딱 5분만 더 놀면 안 돼요? - 소중한 나의 시간 알차게 보내기 처음부터 제대로 6
은희 지음, 김종민 그림 / 키위북스(어린이) / 201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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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가 작년까지 어린이집에 다닐 때는 시간 계획이 별 의미가 없었습니다.

아침에 함께 어린이집에 가서 하원하고 학원다녀오고 밥먹으면 어느정도 일과가 끝났구요.

학습지를 1~2장 풀고, 책을 읽으면 잘 시간이었거든요.

그런데 초등학교에 입학하게 되니 상황이 바뀌었습니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로 어린이집 졸업식도 제대로 못한 채 강제 방학이 몇달동안 이어졌구요.

6월에 겨우 개학을 하다보니 준비없이 학교생활을 맞이했는데 벌써 여름방학이 되었지요.

둘째에게도 신경쓰다보니, 첫째에게는 매일 그날의 상황에 맞춰서 유동적으로 생활하도록 해주었어요.

그랬더니 아이가 자는 시간도 들쑥날쑥. 문제집 푸는 시간도 들쑥날쑥.

자꾸 오늘 해야 할일을 나중으로 미루거나, 심지어 다음 날로 미루기도 하더라구요.

초등학생이 되서 숙제도 생기고 공부량도 늘어나고, 책가방도 챙겨야하고, 놀기도 해야하니 아이도 스스로 할 일이 많아져서 좀 힘들어하는 것 같았어요.

거기다가 아직 시간 개념이 잘 안 잡힌 아이라 제가 '벌써 5시야. 이제 문제집 풀어야지'

'할 일부터 하고 놀아야 편하게 놀 수 있는 시간이 많아져' 라고 이야기해봤자 이해를 잘 못하는 것 같더라구요.

이제 여름방학이 되어서 시간관리에 대해서도 알고 스스로 계획을 해 보면 좋을 것 같아 도움이 될 책을 찾아보았어요.

마침 키위북스에서 나온 <딱 5분만 더 놀면 안 돼요?> 라는 책이 소중한 나의 시간 알차게 보내기에 대한 내용이라 아이와 함께 읽어보았어요.

제목부터 너무 공감이 되더라구요.

아이가 게임을 할 때 30분 시간을 정해서 타이머를 맞춰놓는데 알람이 울려도 늘 "5분만 더.. 이것만 하고..."라고 말 하거든요.

아침에 등교준비를 위해 깨울 때도 늘 손가락 5개를 펼치고는 "5분만" 이라고 이야기 하지요.

제가 마음이 약해져서 5분 늦게 게임을 마치거나, 5분 늦게 일어나게 되면 항상 책 읽을 시간이 모자란다거나 늦게 자게 된다거나, 아침에 지각 직전에 학교에 가게 되는데도 말이지요.

책을 읽기전에 표지도 살펴보고, 뒤표지도 읽어보며 어떤 내용이 펼쳐질지 잠시 이야기를 나눠보았어요.  

키위북스의 처음부터 제대로 시리즈 6번째 책인 <딱 5분만 더 놀면 안 돼요?>는 초등교과연계도 되어 있는데요.

이번 책에서는 3,4학년 도덕과 1,2,3학년 수학에서 시간에 관련된 내용이 교과연계되네요.

마침 2학기 수학 예습에서 시계 보기 부분을 공부해야 하는데 책과도 연계가 되니 좋았답니다.  

초등학생인 아이가 주인공인 이야기가 나오고 중간중간에 '교과서 디딤돌'이 나와요.

아이 또래의 주인공이 일상 생활 중 겪게 되는 이야기를 소재로 하여 전개가 되기 때문에 이야기를 읽는 동안 공감도 잘 되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답니다.

제가 특히 좋아하는 건 '교과서 디딤돌'부분인데요.

이 부분에서 시간과 시각도 구분해서 쉽게 설명해 주고, 달력, 24시간, 시간 계획표에 대해서 알려주는데 아이들 눈높이에서 쉽게 설명해 주거든요.

책이 없었으면 제가 다 찾아서 설명해 줘야 하는데, 또 쉽게 설명을 못해서 아이도 저도 힘들었을 거여요.

그런데 책에서 잘 정리해 주니 저도 그냥 읽어주면 되서 편하고, 아이도 잘 받아들이더라구요.  

 

차례까지 잘 살펴보고 본격적으로 이야기를 읽어봅니다.
아이가 가장 재미있었던 부분이라고 보여주었는데요.

책의 가장 처음 부분이지요.

알람 시계에 짱구가 붙어있어서 "일어나라! 일어나라! 울라울라! 울라울라!" 라고 알람이 울리는데 이번 이야기의 주인공인 석희는 일어나기 싫어서 "일어나지 마라! 일어나지 마라! 울라울라! 울라울라!"하며 이불 속에서 꼼지락거리기만 하지요.

이 부분 이야기와 짱구 알람시계가 석희를 깨우는 삽화 그림이 재미있었는지 몇번을 보고 따라 읽어보더라구요.  

이 부분에서 '교과서 디딤돌'로 시간과 시각에 대해 나오고, 시계를 읽는 법도 알려주었어요.

이제 2학기때 수학시간에 배울 내용이라 미리 좀 알려줘야지 했는데, 이렇게 책에 나오니 자연스럽게 알려 줄 수 있게 되어 좋았답니다.


약간 늦게 일어난 덕에 석희는 급하게 학교로 향했어요. 전날 책가방을 챙기지 못해 아침에 챙기느라 등교준비하는데도 시간이 더 걸렸지요.

그런데 준비물인 줄넘기를 챙기지 못해서 다시 집까지 다녀오는라 아침부터 뛰어다닌다고 고생했어요.

그래도 겨우 지각 직전에 도착했지요.

친구 지윤이와 줄넘기 연습을 하고 지윤이를 기다리다가 태권도차를 놓쳐서 학원까지 달려가기도 하구요.

학원에 지각을 했지요. 하루종일 뛰어다니고 시간에 쫓긴 석희는 속이 상했어요.

하지만 엄마와 할머니의 이야기를 듣고 오늘 있었던 일을 다시 돌아보고 반성하게 되지요.

약속을 지키려면 본인이 미리미리 준비해야하고, 급한 일이 있으면 친구에게 미리 이야기를 해야한다는 것을 깨달았어요.

그리고 아빠와의 대화에서 어떤 일을 잘하기 위해서는 많은 시간을 노력하고 연습해야한다는 것도 깨닫게 되었지요.

'교과서 디딤돌'에서 1만 시간의 법칙에 대해서 이야기가 나오는데요.

1만시간이 얼마나 긴 시간인지 설명하면서, 아이의 눈높이에 맞는 예를 들어서 설명을 해주더라구요.

아이들에게는 1만이라는 수가 매우 큰 수이기에 이해하기 어려운 법칙인데, 쉽게 설명해 주니 좋았어요.

주말에 지윤이네와의 캠핑을 위해 아빠가 그 시간을 만들기 위해서 미리 해야할 일을 마무리한다는 이야기 속에서는 시간만들기에 대해서 배웠는데요.

중요한 일을 왜 먼저 해야하는지 선생님과 항아리 이야기로 차근차근 설명해 주니 이해하기 쉽더라구요.

시간이라는 것이 눈에 보이지 않기에 아이들이 낭비하고, 어떻게 써야할지 몰라 알차기 보내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책에서는 구체적으로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예를 들어주고, 설명해 주니까 잘 이해해 가는 것 같았어요.

정말 제가 설명했으면 이렇게 못했을텐데, 이 책을 만나서 지금 시기에 딱 맞게 읽게 된게 무척 잘 되었다 싶더라구요.

저도 요즘 시간을 알차게 보내야지 생각했는데, '교과서 디딤돌'에서 시간을 왜 아껴야 되는지, 왜 중요한 일을 먼저해야하는지 이유와 함께 방법도 제시해 주더라구요.

계획표를 어떻게 쓸 수 있는지, 자꾸 할 일을 미루고 싶을 때 어떻게 생각해야하는지, 짜투리 시간을 어떻게 활용하는지까지 실천 가능한 방법이 있으니 잘 활용할 수 있을 것 같았답니다.

아이와 책을 모두 읽고 가장 간단한 하루 계획표를 만들어 보기로 했어요.

밤에 자기 전 다음 날 해야할 일을 적어보았답니다.

'교과서 디딤돌'에서 석희의 하루 계획표를 참고했어요.  

 

간단하게 적어보기로 한 거라 부담없이 기분좋게 시작했어요.

책에서 '석희의 하루 계획표' 부분을 펴 놓고 다시 읽어보며 아이의 해야할 일을 생각해서 적어보았지요.


- 오늘의 할 일

문제집 풀기

책 1권 읽기

게임 30분만 하기


문제집은 매일 푸는 분량이 있어서 그 만큼 풀기로 하고, 책은 1권 이상 읽기, 게임은 30분 알람 울리면 딱 그만하기로 약속했네요.


간단하지만 하루 계획표 만들기를 시작으로 좀 더 구체적이고, 시간까지 들어가는 계획표로 발전시켜나가도록 해야겠어요.

아이가 책을 읽고 석희의 하루를 지켜보며 본인도 시간의 소중함을 깨닫는 것 같았어요.

아마도 석희의 하루가 자신의 하루와 닮아있기에 더 공감할 수 있었던 것 같네요.

눈에 보이지도 않고, 만질 수도 없는 시간이 도대체 어떤 것인지, 왜 소중한지 설명해 주기는 어려운데, 이야기를 통해 스스로 자연스레 알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어서 좋았습니다.

책도 읽고 함께 계획표도 짰으니, 하루 24시간을 더욱 알차게 보낼 수 있는 아이가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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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왕자가 사랑한 지구의 달 어린왕자가 사랑한 지구별
정관영 지음, 이순옥 그림 / 상상의집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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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읽고 싶은 그림책들이 무척 많은데,

그 중 제 마음을 사로잡고 있는 책 중 하나가 <어린왕자가 사랑한 지구별> 시리즈입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소설 '어린왕자'의 캐릭터가 지구별을 여행하면서 배우는 내용을 엮은 과학그림책인데요.

과학 그림책은 지식만 늘어놓으면 다소 딱딱한 내용의 책이 될 수도 있지만, 이 시리즈는 어린왕자의 시각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가니 따뜻한 감성 과학 그림책이 되었답니다.

기출간된 '어린왕자가 사랑한 지구의 낮과 밤'과 '어린왕자가 사랑한 지구의 사계절'이  한국과학창의재단 우수과학도서로 선정된 바 있는데요.

이번에 3번째 책, <어린왕자가 사랑한 지구의 달> 이 신간으로 나와서 만나보게 되었습니다.

과학책 같지 않게 너무 감성적인 표지인데요.

잔잔한 강에서 배를 타고 누군가와 함께 지구의 보름달을 가리키며 보고 있는 어린왕자와 장미의 모습이 보이네요.

표지를 본 첫 느낌이 편안하고 여유로워서 기분 좋게 책장을 넘기게 되었답니다. 


첫째가 알려줘서 요즘 그림책 받아보면 자주 이렇게 펼쳐보는데요.

이 책도 펼쳐보면 표지가 이렇게 이어져서 한 폭의 그림같으니 보기 좋네요.


 

어느덧 세 번째 지구여행이 된 어린왕자.

이번 여행은 장미와 함께 했습니다.

그런데 달이 안 떠서 너무 어두운 밤이네요.

무시무시한 동물들이 무섭다는 장미를 위해 어린왕자는 유리구를 덮어줍니다.

실제 '어린왕자'이야기처럼 장미는 예민하고, 그걸 또 잘 받아주는 어린왕자랍니다.  

어린왕자와 장미는 며칠 후 달이 다시 뜬 걸 보고 '달도 장미처럼 변덕쟁이인가'라고 생각해요.

정말 달이 변덕쟁이라서 어느날은 하늘에 보였다가, 안 보였다가 하는 걸까요?

둘은 달빛이 늘 보고 싶어 달에도 직접 가보지만 막상 도착한 달에는 빛이 없었어요.

이건 또 어떻게 된걸까요? 이 궁금증을 풀 수 있을까요?  

지구에서 반짝이는 빛을 보고 찾아간 곳에는 '갈릴레오 갈릴레이'가 있었어요.

반짝이는 빛은 망원경의 빛이었지요.

갈릴레이는 어린왕자와 장미에게 달에 대해서 여러가지 사실을 친절하게, 자세히 알려준답니다.  

달은 어떻게 빛을 낼 수 있는지.

달의 모양이 왜 계속 바뀌는지 그림까지 그리며 설명해 주지요.

또한 달을 볼 수 있는 시간이 날마다 다른 것도 알려줘요.

장미를 위해 달이 뜨지 않는 날을 알고 싶은 어린왕자는 달을 보고 때를 알고 싶다고 이야기 합니다.

그렇게 갈릴레이와 함께 달을 관찰하는 일이 시작되지요.

달을 관찰하며 갈릴레이에게 지구의 자전부터 시작해서 달은 언제 떠서 언제 지는지 배우게 됩니다.

초승달, 상현달, 보름달, 하현달, 하현달, 삭까지 달이 보이는 모양이 변하는 것과 그 달들을 어느 시간대에 볼 수 있는지 그림과 함께 배우지요.

그동안 달의 모양이 변하는 것은 이미 알고 있었지만, 달이 보이는 시간대까지는 자세히 생각해 보지 않았었는데요.

이번에 책을 읽으면서 달의 모양과 함께 달이 뜨는 시간대도 좀더 정확하게 알 수 있게 되었답니다.

아이에게도 책을 읽으며  왜 낮에 달을 볼 수 없는지 같이 설명해 줄 수 있으니, 쉽게 잘 이해하더라구요. 

보름달이 뜨니 달의 무늬가 잘 보이는데요.

달의 무늬가 어떻게 보이냐니 저희 아이는 '토끼'라고 대답하더라구요.

나라마다 달의 무늬를 다르게 보는 내용이 있어서 함께 읽으며, 재미있는 상식을 하나 얻어가네요.

아이에게 어떤 무늬가 가장 잘 맞는 것 같냐니 '방아 찧는 토끼'라고 대답하네요.  

모든 달을 관찰한 후 갈릴레이는 자신이 그린 달 그림들을 선물로 주고, 달력을 만들어 보라고 해요.

장미와 함께 달력을 만들고 실제 달력과 달의 모습이 일치하는지도 관찰하는 모습도 나왔어요.

마지막에 장미와 어린왕자가 함께 달을 바라보는 모습이 너무 아름다웠어요.  

역시 과학책인만큼 달의 모양 변화 실험이 나오는데요.

간단하게 손전등과 공으로 삭과 망을 실험으로 확인해 볼 수 있어요.

또한 달의 움직임과 자연 현상 중 밀물과 썰물, 사리와 조금에 대해서도 배울 수 있었습니다.  

그동안 지구의 자전과 공전을 이야기하면서 달에 대해서 언급하는 과학책은 접해 보았었는데, 이렇게 달에 대해서만 잘 설명해 준 과학그림책은 처음 만나봐서 덕분에 달에 대해서 잘 배우게 되었습니다.

어린왕자의 지구별 여행을 통해, 순수한 어린왕자의 시각으로 달에 대해서 배우니 어렵지 않고 쉽게 설명이 되어 있어서 이해하기도 좋더라구요.

보기좋게 그림과 함께 '갈릴레이'와의 대화를 통해 설명을 하니 어린 아이들도 읽는데 부담감이 없고 자연스럽게 달의 특징을 배울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장미가 달이 없는 밤을 무서워하는 모습, 그런 장미에게 도움을 주고 싶어 때를 알고 싶은 어린왕자의 모습, 갈릴레이와 함께 강에서 배를 타고 보름달을 감상하는 모습,  또 마지막에 어린왕자와 장미가 함께 달을 바라보는 모습들이 운치있고, 아름다워서 다 읽고 나니 마음도 따뜻해지더라구요.

달에 대한 과학 지식도 익히면서, 마음까지 따뜻해지게 해서 만족했던 감성 과학 그림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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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블 X의 수상한 책 1 데블 X의 수상한 책
마그누스 미스트 지음, 토마스 후숭 그림, 전은경 옮김 / 요요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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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부터 미스테리하고 어두운 느낌을 풍기는 <데블 X의 수상한 책 1> 을 읽어보았다.

처음에는 단순한 공포 괴담 이야기가 아닐까 싶었다.

그래서 아이가 괴담을 좋아하기도 하고, 더운 여름에 어울릴 것이라고 생각해서 선택해보았다.

그런데 읽어보니 정말 수상한 책이었다.

이 책은 어린이의 세계를 깊이 이해하고 공감하는 독일 작가 '마그누스 미스트'의 작품이다.

스스로를 '시간 여행과 모험을 위한 에이전시를 운영하는 몬스터'라고 소개하는 괴짜 작가라고 한다.


 

자기가 무시무시한 책이 되기 위해 '목숨을 걸면 돼'라니...

무슨 이런 책이 있나 싶다.

이 책 너무 무섭고 위험한 건 아닌가? 고민하며 책장을 넘겨보았다.  

첫 장부터 경고!

앞으로 어떤 이야기가 나올지 무섭고 두렵지만, 나도 아이도 탈출과 퀴즈를 좋아해서 도전해 보기로 했다.  

기존에 읽었던 다른 책들과는 완전히 다른 느낌과 구성.

책장도 오래된 책 느낌에 빛바랜듯한 색이 진짜 비밀의 책이라도 발견해서 읽는 느낌이었다.

그리고 이야기를 읽어보면, 책이 독자에게 직접 말을 건다.

자신이 무시무시한 책이 되도록 도와달라는 책.

중간중간 글씨체와 크기가 다르게 적혀 있으니 눈에 잘 들어와서 읽기에도 편하다.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이야기가 순서대로 이어지지 않는다.

책을 읽으며 책이 시키는 페이지로 이동하거나, 문제를 풀어서 맞는 페이지로 이동해서 계속 읽어나가야 한다. 

 

이런 그림 퀴즈도 있는데, 감옥 안을 자세히 둘러보면 어느 페이지로 가야하는지 힌트를 얻을 수 있다.

 

이야기를 이어가다가 나오는 선택들.

당연히 함께한다. 72쪽으로 고고~  

답이 틀리면 이렇게 무섭게 틀렸다고 혼난다. 그래도 다시 시도할 기회를 준다.  

이야기가 순차적으로 이어지지 않고, 이렇게 책이 시키는대로 페이지 이동을 하다보니 책을 읽다가 중간에 멈출 수가 없다.

어떻게 이어질지 궁금하기도 하고, 또 어떻게 책이 마무리 될지 예상이 안 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앉은 자리에서 모두 읽었다.

이렇게 책이 우리에게 하는 말을 걸면서, 중간중간 어떤 아이들의 이야기도 전해준다.

솔직한 표현과 주체적인 관점을 강조하다 보니, 자라면서 어른들에게 '바름과 선함'을 강요받아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하지 못하는 아이, 정도를 모른 채 재미와 즐거움만을 느끼려고 하는 아이 등을 주요 캐릭터로 등장시켜 이야기를 전달한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화자가 반어적으로 내용과 의미를 전달하는 부분이 많아, 다소 거칠거나 잔인하게 느껴지는 언어 표현이나 그림이 있었다.

사실 그래서 아직 어린 첫째에게는 좀 무리가 될 것 같아 뒷부분은 내가 혼자 읽기는 했다.

아직 좀 어린 아이들에게는 가치관이 좀더 형성된 후에 읽어주면 좋을 것 같다.

그래도 내가 보기에는 이야기가 흥미진진하고 재미있어서 1권 보니 2권도 찾아서 보고 싶은 기분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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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아파트 고스트볼 더블X 6개의 예언 : 다시 시작된 속담의 저주 신비한 어휘력 학습 만화 5
이수겸 지음, 이준희 그림, 방민희 감수 / 위즈덤하우스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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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한참 신비아파트 만화를 많이 볼 때 '최강림'캐릭터를 좋아해서 자주 따라하곤 했다.

극장판 보고 같이 금비 말투도 따라하면서 놀았었는데, 요즘은 TV를 거의 안 봐서 평소 따라하는 건 줄었다.

그래도 학습만화로는 종종 꺼내서 보고는 했는데, 최근에 속담을 이용한 보드게임을 하고는 속담에 관심이 늘어난 것 같았다.

그래서 나도 일부러 대화 도중 속담을 섞어 쓰기도 했는데, 이것만으로는 부족하다 싶었다.

아무래도 내가 하는 속담은 늘 비슷한 것들 뿐이었다.

마침 아이가 좋아하는 신비아파트 학습만화에 속담에 관한 만화가 나와서 찾아 읽어보게 되었다.

'위즈덤하우스'에서 나온 신비한 어휘력 학습만화 5번째, <신비아파트 고스트볼 더블X 6개의 예언 - 다시 시작된 속담의 저주>

교과서 핵심 어휘만 뽑아 수록하였고, 이야기의 맥락 속에서 자연스럽게 어휘를 습득할 수 있다고 한다.

부록으로 초등 필수 속담 목록 100과 캐릭터 속담카드도 들어있다고 한다.

내용 속에 속담이 어떻게 잘 녹아들어있을지, 또 부록은 어떨지 기대되었다.

속담 교과 연계표도 있는데, 2학년부터 6학년까지 다양한 학년에서 속담이 국어교과에 연계되어 있었다.


 

전체적인 구성과 특징이다.

구하리, 구두리, 금비, 신비, 최강림 등의 캐릭터가 등장하고 다양한 귀신들도 나온다.

실제 TV 만화와 같은 전개로 귀신이 나타나고 그 귀신을 주인공들이 만나서 속담으로 저주를 풀고, 귀신들의 사연이 나오고 사건이 해결되는 형식이다.

이런 과정에서 속담은 물론, 다양한 어휘와 상식들이 나와서 자연스럽게 학습도 된다.  

첫 번째 나타난 귀신.

초성의 저주에 걸려서 이상한 행동을 하면서 몸 주변에 초성이 보인다.

이 초성이 바로 속담인데, 이에 맞는 주문진을 찾아야 귀신의 한을 잠재울 수 있다.

책을 보여주자 마자 내가 함께 준 옥수수를 간식으로 먹으며 열심히 읽던 아들.

갑자기 나를 막 불러서 보니 자기가 퀴즈 낸다며 초성을 보여준다.

속담 맞춰보라고 하는데, 순간 초성만 보니 나도 헷갈렸다.  

책장을 잘 살펴보면 이렇게 금비가 내는 낱말 수수께끼도 있다.

마침 수수께끼도 좋아하는 아이라 좋아하면서 이 수수께끼를 또 나에게 내 주었다.  

 

신비가 속담의 거울을 사용하여 주문진이 될 수 있는 속담들을 여러 개 보여주면서 하리와 두리가 이 중에서 맞는 것을 찾아야 한다.

그런데 잘못 생각해서 틀리는 경우도 여러번 생기는데, 틀린 속담들이 어떤 뜻인지도 만화속에서 설명이 나와서 읽는 사이 자연스럽게 속담의 뜻과 어휘를 익힐 수 있다.


맞는 주문진을 찾으면 귀신의 사연이 나오는데 그 사연마저도 안전과 관련되거나 예의, 생활에 관련된 부분이라 유익하다.

 

한 회 한 회 끝날때마다 '고스트 속담 톡톡' 이나  '신비  선생님의 고스트 스쿨 속담'으로 본문에 나오는 속담을 신비가 정리해 준다.

고스트 속담 톡톡에서는 아이들 단톡방이 나와서 대화속에서 다양한 속담들이 나온다.

속담의 의미도 대화로 풀어나가니 더 재미있고 쉽게 속담을 익힐 수 있다.

고스트 스쿨 속담에서는 비슷한 의미의 속담끼리 분류해서 간단하게 속담과 뜻을 정리하였다.


 

학교에서 돌아와 옥수수 간식 먹으며 재미있게 읽고 또 읽고 했다.

중간중간 나에게 문제도 내고 같이 속담도 맞추며 재미있게 읽었다.  

 

부록으로 초등필수 속담 목록 100이 있는데, 필수 속담과 속담 풀이를 정리해 놓았다.
이미 알고 있는 속담은 옆에 표시할 수 있도록 체크리스트로 되어 있다.

어휘력을 길러 주는 캐릭터 속담카드도 있는데, 게임 방법도 있어서 아이와 재미있게 게임을 할 수 있었다.

좋아하는 캐릭터 만화를 재미있게 읽으며, 자연스럽고 쉽게 속담도 익힐 수 있어서 아이에게도 유익하고 좋았다.
더불어 나도 함께 읽으면서 몰랐던 속담들도 익힐 수 있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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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철의 파이터 3 : 삼태극 시스템 - 인공 지능 로봇 배틀 만화 강철의 파이터 3
손병준 지음, 전국과학교사모임 감수 / 다산어린이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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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읽을 책을 고를 때 되도록이면 아이의 취향을 고려하고 있다.

초등 1학년 남자아이라 그런지 괴물, 배틀, 탐정 등을 좋아하는 우리집 첫째.

특히나 요즘 만화에 빠져서 자기는 책은 만화가 좋다고 한다.

하지만 엄마 마음에 취향만 고려해서 아무 책이나 보여줄 수는 없는 것.

이왕 만화를 보여준다면 학습적인 부분도 잘 나와 있는 학습 만화를 고르게 된다.

이번에 ​<강철의 파이터> 3권이 나왔다고 하는데, '인공 지능 로봇 배틀 만화'라는 것이 매우 끌렸다.

아이가 좋아하는 로봇에 배틀, 내가 원하는 인공 지능 로봇에 관한 학습이 가능한 책.

거기다가 감수를 전국과학교사모임에서 하였으니 내용이 신뢰가 간다.


책의 특징과 추천사.

요즘 화두가 되고 있는 '4차 산업 혁명 시대' 를 대비한 미래의 과학 기술을 만화를 통해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다.

본문 만화를 통해 로봇과 함께 성장하며 상상을 현실로 만드는 이야기에 일단 빠져들어 읽다가,

정보 페이지에서는 4차 산업 혁명 시대에 꼭 알아야 할 핵심 기술을 배울 수 있다.

직업 페이지도 있어서 과학 기술과 사회 변화에 따른 미래 유망 직종들도 소개되는데, '이런 기술과 직종들이 있었구나' 생각하며 흥미롭게 읽어보았던 부분이다. 

차례는 이렇게 이어진다. 본문 만화의 사이사이 정보 페이지가 있는데, 이 정보들이 본문 만화의 내용과도 연관이 있다.

실제로 아이가 만화를 읽다가 '형상기억합금'이 뭐야? 라고 물어보았는데 정보 페이지에 나와서 읽어보며 설명해 줄 수 있었다.

 

아이가 좋아할 만한 싸움신들.

로봇 배틀 만화이기에 이런 배틀신들이 많이 나온다.

만화 중간중간에도 간단하게 과학 기술에 대한 설명이 나온다.

 

정보 페이지에서 그 내용을 더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

정보 페이지에 나왔던 기술을 활용한 직업까지...

다양한 정보를 담고 있지만 그 정보들이 만화부터 정보 페이지, 직업 페이지까지 모두 연결이 되어서 자세히 나오니 좋았다.  

학교 다녀와서 씻고 난 아이에게, 늘 그러듯이 '이거 한번 읽어봐' 하면서 책을 건네주었다.

이건 뭐냐며 받아서 펼쳐보는 아들.

첫장부터 나오는 '추억의 종이딱지'에 눈이 휘둥그레.. 입모양이 '오~~'하면서 이건 뭐냐고 물어본다.

QR코드로 놀이방법이 나온다고 하여 들어가보니 블로그로 연결이 되어서 다양한 놀이방법을 볼 수 있었다.

 

 

놀이방법 잠시 보다가 일단은 책이 궁금한지 내려놓고 바로 책에 빠져들어 읽어보기 시작.

 

 

재미있는지 낮에 그렇게 다 읽어놓고, 밤에 책가방 챙기고 한 번 더 읽었다.

인공 지능 로봇 배틀 만화라는 것이 정말 초등학생 남자아이들의 취향을 제대로 저격하는 내용.

거기에다 배틀신이 많이 나와서 지루할 틈이 없었다.

중간중간 간단하게 나오는 과학 기술들과 그걸 자세하게 풀어 설명해 준 '정보페이지'.

그리고 연관된 '직업 페이지'까지..

재미도 있었지만, 미래 과학 기술 공부도 학습할 수 있는 유익함도 갖추어서 만족스러웠던 학습만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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