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정치로서 영화읽기
이황석 지음 / 베어캣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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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때부터 영화를 좋아했다.

내 의지로 영화관에 처음 간 건 중학교때 타이타닉.

그 이후로 꾸준히 영화관도 가고 DVD 도 빌려봤는데 워킹맘 생활에 코로나까지 겹치니 영화는 애니메이션만 보게 된다.

TV에서 영화 소개해주는 프로그램을 자주 보았는데, 그런 프로그램을 보면 영화 자체의 내용도 소개해 주지만 그 외에 시대배경이나 감독의 생각까지 알려주기도 해서 더 재미있었다.

영화도 하나의 예술 작품으로 그 안에는 작가의 생각, 감독의 의도, 시대적 상황 등 많은 것들이 녹아있다.

그런 것들을 알고 보면 더 재미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번에 우연히 이황석님의 <문화정치로서 영화읽기>라는 책을 발견했을 때 읽어봐야겠다 생각한 것도 평소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어서일 것이다.

영화를 좋아하는데 이런 영화들이 문화정치로 어떻게 연결이 되었는지 궁금했다.


 

차례를 처음보았을 때, 아는 영화 제목들, 이미 봤던 영화 제목들, 정말 처음들어보는 영화 제목들이 섞여있었다.

아는 영화는 아는대로 재미있을 것 같고, 처음 들어보는 건 책을 통해 그 영화를 한 번 찾아보는 계기가 될 것 같아 좋아보였다.

그런데 차례가 이렇게 내용이 많을 때 짐작하지 못한 것이 있었다.

난 단순하게 다양한 영화를 다루는구나라고 생각했는데 이 하나하나가 다 칼럼들이다.

서문에도 적혀있지만, 이 글들은 작가님이 학생들과 같이 진행한 세미나에서 가져온 것들도 있고, 주기적으로 쓰고 있는 칼럼을 모은 것들도 있다.

그런데 대부분이 칼럼들이다.

그래서 이런 내용에 평소 관심이 있어서 찾아봤던 사람들이면 이미 이 내용들을 어디선가 읽은 적도 있을 수 있겠다.

잠시 작가님에 대해 소개하자면, 한림대학교 미디어스쿨 교수로 재직하며 문화평론가로 활동하고 있다. 다양한 매체에 주로 영화관련 칼럼을 기고하고 있다. 춘천에서 거주하며 집필 및 영화관련강의에 매진중이다. 저서로 〈영화읽는 우리사회〉와 〈의료관광영상제작론〉이 있다. 찾아보니 '의료관광영상제작론'은 공저 작품이었다.

책은 4개의 단락으로 나뉘어져 있다.

그런데 이 4개의 단락으로 나눈 이유를 잘 모르겠다.

내용을 읽다보면 뭔가 하나의 단락이 하나의 주제로 되어 있는 듯 하면서 조금씩 다른 부분들이 있다.

친절하게 소주제를 정해 단락마다 이름을 붙였다면 좀 더 좋았을 것 같다.

내가 생각하기에는 1단락은 현재 사회 문화, 2단원은 국가, 일본과 미국 같은 국제 관계, 3단원은 코로나 바이러스, 4단원은 가족과 좀 더 사회 속 개인에 초점을 맞춘 것 같다는 생각은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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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정치로서 영화읽기'라 영화만 있는 것은 아니다.

영화가 대부분이지만 광고, 음악, 예술 등의 우리가 접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들을 정치, 문화, 사회와 연결짓고 있다.

아무래도 내가 알거나 쉬운 이슈는 확실히 읽기 쉽고 이해가 잘 되었고, 그렇지 않은 것은 좀 어렵게 느껴졌다. 사회 문화와 연결지은 영화도 내가 봤던 영화나 아는 영화가 나오면 확실히 더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내가 봤던 영화 장면을 떠올리면서 '아, 이런 부분에 대해 사회 이슈와 이렇게 연결지을 수 있구나. 작가님은 이런 생각을 했구나' 라는 생각을 많이 하면서 읽었다.

내가 모르는 영화도 관심이 가는 것은 인터넷 검색을 해보면서 내용을 찾아보았다.

책을 읽기 전에는 영화에 대해 소개하고 줄거리를 알려주면서 그것을 문화 정치로 연결을 짓는 식일 것이라 생각했었다. 그런데 생각보다 줄거리를 별로 안 적은 이야기들도 많았다.

그래서 그 중 궁금한 것들은 검색을 통해 찾아보고, 재미있어 보이는 것들은 따로 적어놓았다가 기회가 되면 한 번 보려고 한다.

칼럼을 엮어놓은 것이라 하나의 글이 보통 2~3장 내외로 짧아 읽기 편했다.

앉은 자리에서 계속 읽지 않아도, 오다가다 10분의 짬만 있어도 딱 펴서 칼럼 한 개 읽고 다른 일 할 수 있어서 좋았다.

기억에 남는 이야기, 작년일이었던가.

일본 '유니클로 광고 논란'이 있었다. 개인적으로는 논란이 많이 되는 '유니클로'의 제품에 관심도 없어 신경을 안 쓰고 있었는데 이 광고논란은 기억이 난다.

단순하게 전해 듣기만 하여 어떤 광고였고, 어떤 메시지가 있다는 정도만 알았는데 이 칼럼을 통해서 좀 더 자세하게 알게 되었고 광고 하나도 그 안의 메시지를 자세히 들여다 보는 안목을 가져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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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일본과의 관계가 책 속에서 많이 나오게 되는데 이를 통해 '국가란 무엇인가' 까지 연결이 되어 작가님의 생각을 풀어내고 있다. 영화 '항거:유관순이야기'는 보고는 싶었지만 너무 슬플 것 같아 보지 못하고 있는 영화인데 책을 읽고 나니 보고 싶다는 생각도 들고 영화를 볼 때 평소와 다른 시각을 가지고 볼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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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부분때문에 특히 이 책을 보고 싶었는데, 올해 정말 이슈가 되었던 '기생충'

영화는 못 봤지만 대본집을 너무 실감나게 읽어서 영화를 본 것 같은 착각을 일으키고 있다.

그곳에서 나온 '짜파구리' 그리고 인디언 놀이와 모스부호.

이에 얽힌 이야기는 정말 재미있게 읽었다.

'짜파구리'를 한 그릇만 끓인 것과 먹는 순서에도 이런 의미가 있다니 그것까지는 생각을 전혀 못했었기에 더 흥미있게 읽었던 부분이었다.

거기에다가 인디언 놀이와 모스부호의 의미를 우리의 사회의 모습과 연결시킨 부분도 인상적으로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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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정말 역주행하듯 이슈가 된 영화 '컨테이젼'

영화 채널에서 해주기에 나도 조금 봤는데 그 구성과 바이러스에 대해서 현재의 우리 사회 모습과 빗대어 이야기를 풀어냈다. 현재 가장 이슈가 되는 문제이기에 더 주목하며 읽게 되었던 부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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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음악, 광고 등의 문화 컨텐츠들은 우리가 단순히 재미로 즐기는 것들이기도 하지만 그 안에는 여러가지 메시지를 담고 있다.

이것은 아는 만큼 보이기도 하고, 사람의 생각에 따라 다르게 보이기도 하는 것이다.

책에서 이런 부분들을 다양하게 다루어주고 정치, 국가, 사회적 이슈들과 연결을 지은 칼럼들을 보면서 나의 사고도 더 확장된 것 같다.

날짜들을 보면 2019년 ~2020년의 칼럼들이라 꽤 최근 이슈들이 많다.

그래서 기억하고 있는 이슈들도 많고, 영화들도 있어서 재미있게 편하게 잘 읽어나갔다.

읽기 전에 예상했던 느낌의 책은 아니었지만, 이 나름대로 재미있고 작가님의 생각도 알 수 있어 좋았다.

앞으로는 영화를 볼 때도 그 안의 의미는 무엇이 있을지 좀더 생각하면서 볼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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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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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마술사 아예 1 아예와 한글친구들
서미원 지음, 마누 그림, 조현진 감수 / 리스티아트(RESTYART)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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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이가 새롭게 즐겨보는 학습만화가 있다.

한 번 읽어보라고 주었는데 열심히 읽더니 앉은 자리에서 다 읽어버렸다.

그러더니 그 다음날도, 또 그 다음날도 꺼내서 본다.

우연히 발견한 책인데 아이가 좋아해서 매일 찾아보니 너무나 뿌듯했던 학습만화 <언어 마술사 아예> 이다.

이 책을 선택한 이유는 여러가지였는데, 

우선 2020 한국콘텐츠진흥원 만화 창업 기업 지원사업 당선작이라는 것이 눈에 띄었다.

그리고 한글 캐릭터들과 함께 우리말 어휘력을 키울 수 있다는 점, 게다가 우리나라 여행 정보까지 들어있어 국어 어휘력과 한국 여행 두 마리 토끼를 잡는 학습만화라는 것이 흥미를 끌었다.


 

만화, 카드에 순우리말 증강현실 AR 이 들어가 있어서 게임까지 할 수 있다니 재미있을 것 같았다.

특히 아이가 책에 부록으로 카드가 들어있는 것을 무척 좋아하고, 잘 모으기때문에 14개의 카드로 놀이할 수 있다는 것도 아이가 좋아할 것 같았다.

2018년부터 다양한 수상내역을 갖고 있는 아예와 한글친구들과 함께 떠나는 한국 문화 여행.

어떤 내용이 펼쳐질지 기대되었다.  

책을 펼치자 교과서 연계 순우리말 표가 눈에 띄었다.

초등학교 국어 교과에 수록된 순우리말들이 이 책에도 수록되어 있어서 연계해서 학습할 수 있다.

아직 1학년인 우리아이는 3학년 국어에서 배우는 순우리말들은 이 만화덕분에 미리 익힐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차례를 보면 어떤 속담, 관용어, 사자성어들이 나오는지, 어떤 어휘들을 배우는지, 어떤 곳을 여행하게 되는지를 개략적으로 알 수 있다.

이야기의 주인공들인 '아예와 한글친구들'

ㄱ부터 ㅎ까지 한글 14개의 자음이 동물 캐릭터 눈으로 디자인되어 있다.

거기에다가 이름은 각자의 개성과 성격을 담아 모두 자음 초성으로 이어지게 지었다.

캐릭터부터 이름까지 정말 한글을 위해 고심해서 만들어진 흔적이 보인다. 

이 책의 특징. 모험을 즐기며 국내 여행정보 지식도 쌓고, 이야기를 읽으며 어휘력도 키울 수 있는 만화이다.  

이야기의 주인공 아예.

아예는 착하고 순한 양이다. 'ㅇ'으로 디자인되어 있어 눈도 'ㅇ', 이름도 '아예'

엄마에게 칭찬받고 싶고, 싫지만 싫다고 말도 못하는 '아예'는 사실 속으로는 많이 답답하다.

'아예'의 생각 속 모습이 우리 아이들의 모습은 아닌가 싶어서 살짝 마음이 아프기도 했다.  

우연히 '안다니'에게 마법의 열쇠를 받고 사용하게 된 '아예'는 하고 싶은 말을 하게 된다.

속이 시원하기도 했지만, 원하지 않는 방향으로 흘러가기도 한다.

이렇게 이야기가 진행되는 중에도 어려운 순우리말 어휘는 뜻을 풀이해줘서 읽으면서 바로 뜻도 알 수 있다.  

중간에 만화에 나오는 속담, 관용어, 사자성어를 정리해서 품사는 무엇인지 우리말과 우리말 풀이가 정리되어 있고 확인할 수 있게 표로 정리되어 있어서 한 눈에 잘 들어온다.

우연하게 대관령 목장에서 할머니가 지키시던 말의 열매를 먹으며 한글 마법의 힘을 갖게 된 '아예'

'아예'는 'ㅅ'으로 이루어진 언어의 왕 사자도 만나고 'ㅈ'으로 디자인된 진돗개 '지조'와 함께 '안다니'를 막고 엄마를 찾기위한 모험을 떠나게 된다.

이 과정에서 '아예'는 다양한 한글 마법도 배우고 쓰게 된다.

이 마법들을 이용해 마법대결도 펼치고 싸움도 하게 되는데 이런 과정을 통해서 '아예'도 점점 성장하는 모습이 보인다.

이렇게 싸우는 모습이 재미있었는지, 아이가 최근에 푼 문제집에 재미있게 읽은 책을 적는 문제가 있었는데, '언어 마술사 아예'를 적고 그 이유로 '치명적인 배틀'이라고 적어놓았다. 

아예가 모험을 떠나며 다니게 되는 한국의 여행지도 소개가 되는데 할머니가 계셨던 '대관령 양떼목장', 왕이 있었던 '서울', 지조 선생이 있었던 '진도' 등 지역과 여행지가 소개되었다.

이 부분을 보니 '아예'가 소개해 준곳으로 여행을 떠나고 싶었다.  

마지막에는 증강현실 AR 순우리말카드가 14장 있는데 2명이 함께 카드놀이를 할 수 있는 게임방법이 적혀있다.

거기에다가 '한글 여행'앱을 다운받아 실행시켜 비추면 AR 영상을 재미있게 감상할 수 있다.

앱을 다운받아 '진눈깨비'카드를 비춰보니 이런 영상이 나온다 

 

정말 아침에 일어나서 부시시한 머리로도 읽고, 트램폴린 위에서도 읽는 아들.

놀다가도 갑자기 꺼내서 앉아 읽는 것보고 좀 놀라기도 했다.

귀여운 한글 캐릭터들과 함께 재미있는 모험 이야기도 즐길 수 있고,

속담, 관용어, 사자성어, 순우리말, 한자어 등의 다양한 국어 어휘력도 늘리고,

한국 여행지 정보도 들어있는 학습만화.

무엇보다도 아이가 좋아해서 만족도가 높았던 학습만화였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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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방구TV 6 : 속담 대탐구 문방구TV 6
문방구TV 지음, 도니패밀리 그림, 박동명 글 / 서울문화사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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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학습만화를 좋아해서 즐겨보는 초1 아들.

학습만화는 거의 다 좋아하지만 가져다주면 빵빵 터지는 시리즈들이 있는데 그 중 하나가 '문방구 TV' 시리즈이다.

유튜브를 즐겨보지는 않아서 몰랐는데, 문방구TV라는 키즈 크리에이터가 있다고 한다.

일상에서 일어날 수 있는 상황 속 다양한 사람들의 반응 모습을 공감가는 스토리와 영상으로 재구성하는 크리에이터인데, 영상툰 하나 하나에 재미와 감동을 담아 평범한 이들의 공감을 대변하고픈 대한민국의 아빠라고 한다.

Youtube 에서 확인할 수 있는데 책 표지에 보면 방문할 수 있는 QR코드도 제공하고 있었다.

Youtube 영상을 보지는 않았지만 기존에 다른 '문방구 TV' 캐릭터 소재의 학습만화를 보고 재미있어하기도 했고 다양한 학습 주제들이 나와 유익하기도 하여 시리즈가 나오면 찾아서 가져다 주곤 한다.

이번에는 마침 아이가 요즘 관심있어하는 주제인 '속담'으로 <문방구 TV 속담 대탐구> 가 나와서 바로 챙겨 주었다.

역시나 그냥 책장에 꽂아만 놔두어도 좋아하는 건 금방 찾아내는 아이.

읽으라고 주지 않아도 알아서 꺼내서 읽는 책이다.


 

 

원래도 말놀이를 좋아하는 아이인데, 요즘 부쩍 속담에 관심이 늘어서 속담책을 여러가지 보여주고 있었다.

그런데 이 책은 103가지나 되는 유익한 속담들이 이 책에 들어있다고 하고, 신나는 놀이와 퀴즈까지 있다니 아이가 정말 좋아할 것 같다.  

책을 보기 전에는 책의 특징을 한번 보고 넘어가는데, 이 책을 어떻게 읽으면 좋을지 어떤 의도를 가지고 책이 만들어졌는지를 알 수 있기 때문에 보고 넘어가는 것이 좋다.

전체적인 구성도 알려주기에 책을 한번 훑어보는 효과도 준다.

슬기롭고 재치있는 속담을 만화로 보고 익힐 수 있으며, 용어와 속담 해설도 나와 쉽게 읽을 수 있다.

그림자 찾기나 미로찾기 같은 놀이도 있고, OX퀴즈와 만화에 담지 못한 속담도 들어있다.  

문방구 TV의 등장인물 4인방.

문방구, 토끼야, 시바견, 새싹이.

이 4명은 모두 8살로 아이와 동갑이다.

그래서 더 공감하고 재미있어하는 것 같다.

하지만 매우 독특하고 엉뚱한 친구들이다. 그런 엉뚱한 면때문에 아이가 책을 보며 항상 박장대소한다.  

프롤로그에서는 속담대회가 열리는 장면이 나온다.

이 책의 이야기의 전체 줄거리에 해당하는 이야기로 이 속담대회 때문에 문방구와 친구들이 계속 상황에 맞추어서 속담을 사용하는 것으로 이야기가 이어진다.  

이 책에서는 총 3개의 장으로 나누어, ‘지혜와 슬기를 키우는 속담’, ‘가족과 우정을 배우는 속담’, ‘웃음과 재치를 주는 속담’으로 구성되어 있다. 귀여운 문방구 캐릭터들의 상황극으로 속담과 그 뜻을 자연스럽게 터득할 수 있고 만화 속에서 등장하는 고사성어와 어려운 낱말은 추가 해설을 담아 더 쉽게 읽을 수 있다. 

1화는 우리에게 익숙한 속담인 '가는 날이 장날'.

속담 대회를 위해 속담 특훈을 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자신들의 상황에 맞춰서 자연스럽게 속담까지 연결하는 새싹이.

원래 속담은 일상 속에서 다양하게 쓰일 수 있어서, 이렇게 상황과 함께 배우면 더 기억도 잘 되고 비슷한 상황을 만나면 활용도 잘 되는 것 같다.  

각 속담은 한 장의 이야기로 구성되어, 전체적인 이야기 속에 상황이 조각조각 이어져 속담과 잘 어우러진다.

마지막에는 속담의 뜻이 나오고, 어려운 어휘 뜻도 풀어준다.   

 

중간 중간에 있는 게임들. 그림자 찾기 게임, 미로찾기 게임, 그리고 속담의 뜻을 찾는 사다리 게임도 있어서 재미있게 게임을 즐기며 속담도 익힐 수 있다.

속담이 103가지가 나온다고 했는데 만화가 63화까지 있어서 어떻게 된 것인가 했더니, 나머지 40가지는 '빙구의 못다한 속담 이야기' 속에서 소개해 준다.  

맛있는 간식을 먹으며 재미있게 책을 읽는 아이.

읽다가 정말 여러번 크게 박장대소하며 웃는 때가 있어서 깜짝 놀라기도 했다.

웃는 모습에 "재밌어?" 물어보니 책에 집중했는지 대답도 안 한다.

 

책을 처음 읽은 이후로도 몇 번을 다시 꺼내 읽는 것을 보니 재미있나보다.

문방구와 친구들이 속담대회를 했던 것처럼 책을 읽고 가족끼리, 또는 친구와 속담대회를 열어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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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글이
우이나 지음 / 한림출판사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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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글뽀글 귀여운 물거품을 내뿜으며 다니는 <뽀글이>

표지에 나온 이 노란 물고기가 이 책의 제목이며 주인공인 '뽀글이'이다.

그림으로 보면 귀여운 물고기가 물방울을 내면서 다니는 것 같지만, 실제 이 방울은 똥꼬에서 나오는 냄새가 지독한 방울이다.

선명하고 단순한 그림체, 귀여운 물고기와 바닷속 세상, 냄새가 나는 물방울을 내는 '뽀글이'라는 여러 요소들이 재미있을 것 같아서 고른 그림책이다.

책 소개에는 3~5세가 읽기 권장하는 유아그림책으로 나오길래 둘째와 함께 읽어보려고 선택했었다.

그런데 막상 받고 내용을 보니 첫째와 읽어도 재미있고 괜찮을 내용이었다.

양장으로 되어 있지만 책내용은 종이로 되어 있고 모서리가 있어서 아기들이 책을 보려면 보호자가 함께 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이 책은 어린이와 동물 친구들을 좋아하는, 초등 교육을 공부한 우이나 작가님의 첫 그림책이라고 한다.

그래서인지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추어 동물이 나오는 재미있고 따뜻한 이야기가 만들어진 것 같다.


 

 

똥꼬에서 뽀글뽀글 냄새가 지독한 방울이 나오는 뽀글이.

친구들은 많지만 뽀글이가 방울을 내뿜으면 친구들이 다 쓰러진다.

엉덩이 탐정에서 자주 나오는 대사 "지..독.. 해"를 연상하게 하는 모습이다.

뽀글이는 아기였을 때부터 그랬는데, 자라면서 방울냄새는 더 지독해졌다.

그림에 보면 상어까지 쓰러질 정도라는 재미있다.

내심 단점이라기보다는 도리어 공격무기아닌가 생각되기도 했다.

 방울을 내뿜을때마다 친구들이 놀리거나 쓰러지니 뽀글이는 부끄러워한다.  

나름 뽀글뽀글 나오는 걸 참아보지만 친구들과 놀다보면 뽀글뽀글 방울이 나와버리고 친구들은 사라져간다.

뒷 이야기를 이미 알고 있는 나는 아이에게 반짝이는 바늘을 보라고 하면서 읽었다.

"이게 뭘까?" 했더니 "글쎄.. 시소? 그네?" 하는 아들.

아마도 타고 올라가는 바다생물 친구들의 표정이 너무 해맑아서인듯 하다.  

그렇게 모든 친구들이 사라지고 외로워진 뽀글이가 돌탑에 소원을 빌자 반짝이는 바늘이 또 내려와 뽀글이는 그 바늘을 타고 올라간다.

그곳에서 친구들을 모두 만나게 되고, 뽀글이의 특기 냄새나는 뽀글뽀글 방울 덕에 다시 집으로 돌아오게 된다.  

뽀글이 덕분에 바다로 돌아온 친구들은 뽀글이에게 고마워한다.

이제 아무도 뽀글이를 놀리지 않고, 뽀글이도 자신의 냄새나는 뽀글 방울을 부끄러워하지 않고 숨기지 않는다.  

이야기의 시작과 끝에서 뽀글이는 달라진 것이 없다.

여전히 냄새나는 뽀글뽀글 방울을 내뿜고 있고, 그 냄새를 맡는 친구들은 힘들어한다.

하지만 친구들의 마음이 달라졌고, 뽀글이의 마음이 달라졌다.

자신의 단점이라 생각하고 부끄러워했던 것을 이제는 그냥 자신의 특징으로 생각하고, 잘 활용하면 유용하게 이용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이 부분이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좋았던 부분이고, 핵심적인 부분이라 생각한다.

나 자신의 부끄러운 부분도 나의 것으로 인정하고, 당당해 질 수 있는 모습말이다.

아이에게도 질문을 했다.

뽀글이처럼 부끄럽고 숨기고 싶은 것이 있냐고 물었다.

아이는 없다고 했는데 아마 무의식적으로 부끄러워 하는 것도 있을것이고, 지금은 아니더라도 나중에라도 그런 것들이 생길 것이다.

지독한 냄새가 나는 뽀글이의 방울이 아주 어릴 때부터 뽀글이가 가진 특성인 것 처럼 아이도 아이만의 특성과 성격이 있다. 이러한 것이 그 사람의 개성이다.

살아가면서 독특한 개성때문에 누군가에게 놀림을 받거나 부끄럽게 될 수도 있다. 그렇다해도 뽀글이처럼 긍정적인 생각으로 전환하여 자신의 개성을 그 자체로 소중하게 생각하면 좋겠다.

멋진 바다 세계의 귀여운 뽀글이와 친구들의 이야기를 통해서, 좋은 마음가짐을 배웠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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뿐뿐 과학 도감 : 원소 - 캐릭터와 놀았을 뿐! 지식이 절로 쌓였을 뿐! 뿐뿐 과학 도감 8
이토 미쓰루 그림, 정인영 옮김, 와카바야시 후미타카 감수 / 다산어린이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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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자주 가는 네이버 카페에서 '뿐뿐 캐릭터 도감'이라는 책을 알게 되었다.

평소 '도감'류의 책들은 백과사전 같이 다양한 정보와 그림 자료들을 가지고 있다는 생각이 있어서 관심이 갔다.

그렇지만 선뜻 선택하지도 못했던 이유는 이런 책들은 딱딱하고 지루하다는 생각도 있어서 였다.

아무래도 백과사전 이미지가 있어서인지 많은 정보는 얻을 수 있지만 단순하게 설명만 이어져서 정말 참고용으로만 보게 되는 이미지가 있었다.

그냥 이런 책 시리즈도 있구나 하고 지나갔었는데, 우연히 도서관에서 다시 이 시리즈 책을 만났다.

다양한 그림과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는 구성이 좋아 보였다.

한 번 이 시리즈를 찾아봐야겠다 생각하던 중, 마침 신간 소식이 또 들려왔다.

 '뿐뿐 과학 도감' 이라고 시리즈명과 디자인이 바뀌어서 신간이 나왔다고 하여 바로 읽어보았다.

아이와 함께 읽었는데, 이번에 읽은 책은 <뿐뿐 과학 도감 : 원소> 이다.

'뿐뿐 과학 도감 : 우주' 도 같이 나와서 먼저 읽어보고 이번에 '원소'도 읽어보았다.

뿐뿐 이란 이름이 독특하고 재미있다 생각했었는데, '캐릭터와 놀았을 '뿐' 과학 개념이 쌓였을 '뿐'' 에서 나온 말이었다.

'우주'편에서도 캐릭터들이 독특하다 싶었는데, 이번 '원소'편은 더 다양하고 재미있는 캐릭터들이 많이 나온다.

표지만 보고도 소변을 보고 있는 '인'때문에 박장대소했었다.


 

'원소'는 물질의 가장 기본이다.

중고등학교 때 과학시간에 배웠고, 화학시간에 심화로 좀 더 자세히 배웠던 기억이 있다.

실험도 하면서 나름 열심히 공부했으나, 내용은 어려웠던 것으로 기억한다.

과학이 어렵다 느껴지는 것이 아마도 보이지 않는 것을 배워서 알아야 하기 때문일 것이다.

내 주변에 있지만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을 이해하는 것은 어렵다.

그래서 그것을 구체화해야 그나마 아이들이 이해하기 쉬워지는데, 그것을 캐릭터를 이용해 구체화 시켜 쉽게 설명해 주는 것이 바로 이 '뿐뿐 과학 도감' 책이라 생각된다.  

이 책을 감수한 사람은 와카바야시 후미타카라고 일본국립과학박물관에 이공학 연구 부장이시라고 한다.

책을 소개하면서 적으신 내용 중 인상깊었던 내용이 '원소는 우리 생활에 밀접한 관련이 있다. 새로운 원소를 발견할 때마다 인간은 그 성질을 잘 이용해 도움을 받았다'는 내용이었다.

이름도 생소한 '원소'는 사실 우리와 항상 함께 존재하는 것으로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것을 느끼게 해주는 내용이었다.

차례를 보면 49개의 다양한 원소들이 나온다. 대충 이름만 봐도 모르는 것이 많다.

이러한 원소들을 원소 주기율표를 기준으로 특징에 따라 분류해서 표시하였다.  

책을 읽기 전에 꼭 봐야 할 내용 '이 책을 재미있게 읽으려면'

책에 어떤 내용이 나오는지 어떻게 구성이 되었는지 미리 알고 책을 보면 더 재미있게 즐길 수 있다.

이 책에서는 '원소 탐험대'가 등장한다. '원소 박사'님의 안내로 '원소'에 대해 공부하게 된다.  

'원소'가 무엇인지도 모른채 원소의 종류를 알아볼 수는 없다.

먼저 '원소의 기본'에서 원소는 무엇인지, 어떻게 생겼는지를 공부하고 '원소 캐릭터'들을 만나보게 된다.

글에서 중요한 단어는 하이라이트 표시가 되어 있어서 눈에 띄게 해 놓았고, 그림과 함께 설명되어 있어서 보기 편하다.

원소 주기율표도 오랜만에 보았는데, 학창시절 열심히 앞글자로 외우던 것이 조금 기억났다. 

먼저 '알칼리 금속과 알칼리 토류 금속 등'을 알아보았다.

주기율표의 1족과 2족에 속한 것들이다. 첫 장에서는 간단하게 이번 단원에서 알아보게 될 '원소캐릭터'들의 모습과 대략적인 설명을 담고 있다. 

우주에 가장 많이 존재하는 원소로, 주기율표에 처음 등장하는 수소.

처음 등장해서 1등이기에 왕 같은 모습의 캐릭터이다.

거기에 로켓연료로도 사용되어 로켓모양의 봉을 들고 있다.

이렇게 각각의 캐릭터들은 각 원소의 특징을 가지고 있다.

주기율표 어디에 위치하는지도 표시되어 있다.

뿐뿐 원소 정보에서는 녹는점, 끓는점 등의 성질을 표시하였고, 어떤 원소이며 어디에 쓰이는지도 잘 정리해 설명해 주고 있다.

'더 알고 싶어!'에서는 원소에 대해 좀 더 자세한 설명을 해준다. 

자석과 연관이 있어 자석과 자기장의 모습을 가지고 있는 네오디뮴, 그리고 핵분열을 일으켜 방사선을 방출하는 특징을 잘 보여주는 모습의 우라늄 캐릭터. 

많은 원소들이 나오다보니 정말 우리에게 익숙한 질소, 산소, 칼슘, 철 등의 원소도 나오고 나도 처음들어본 이름들도 많이 보였다.

그러한 원소들을 이렇게 종류별로 묶어서 한 권에 정리가 되어 있으니 보기 편했다.

캐릭터들의 모습이 재미있고 우스꽝스럽기도 했지만, 알고보면 각각의 원소들의 특징들을 잘 살리는 모습들이기에 캐릭터의 모습만 기억해도 원소의 특성까지 기억할 수 있어 유익했다.

예로 탄소는 생명에 꼭 필요한 원소로 생물의 몸이나 음식에 있기에 산과 물을 품고 있는 모습이다.

그리고 원자의 결합된 모습에 따라 다이아몬드가 되기도 하기에 입에서 다이아몬드가 나오고 있다.

캐릭터를 보면 원소의 간단한 특징을 알 수 있는 것이다.  

 

이렇게 원소들의 이야기를 모두 알아보고나면, 마지막에 원소 캐릭터 리스트가 나온다.

책에서 만나 본 원소들의 이름과 주요 특징, 그리고 이 원소 캐릭터들이 어느 페이지에 나오는지 찾을 수 있도록 표시되어 있다.

원소는 우리 주변에 있지만 보이지 않아서 쉽게 이해하기 어렵다.

하지만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물질은 '원소'로 이루어져있어, 과학의 가장 기본 밑바탕이 되는 개념이다.

알아야 하는 개념이지만 어렵게 느껴져 다가가지 못했던 개념.

책을 읽고 '원소 캐릭터'들을 통해서 이 개념이 가깝게 느껴지고 조금 이해되는 것 같았다.

원소에 대한 내용이 눈에 보이지 않고 어려워서 공부를 시작하기 어려운 아이들이나 어른들이 흥미를 갖기 위해 처음보기 좋은 책이라 생각된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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