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딤돌 초등 수학 기본 1-2 (2020년) 초등 디딤돌 수학 (2020년)
디딤돌 초등 편집부 지음 / 디딤돌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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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학기에 이어서 2학기 예습으로 기본을 선택했어요. 만화로 시작하니 아이가 흥미있어하고, 개념도 잘 잡아주고 다양한 필수 문제들이 잘 나오니 아이 실력 느는게 눈에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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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블 X의 수상한 책 2 데블 X의 수상한 책
마그누스 미스트 지음, 토마스 후숭 그림, 전은경 옮김 / 요요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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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부터 미스터리하고 음산한 느낌을 풍기더니, 내용도 신선하고 흥미진진했던 책.

데블 X의 수상한 책 1권에 이어 이번에는 <데블 X의 수상한 책 2>를 만나 보았다.

1권에서 이미, 이제까지 내가 접해보지 못했던 스타일의 이야기 구성과 내용으로 충격을 받았던 터라 2권의 내용도 많이 궁금했었는데 이렇게 금방 만나보니 반가웠다.

이 책은 어린이의 세계를 깊이 이해하고 공감하는 독일 작가 '마그누스 미스트'의 작품이다.

스스로를 '시간 여행과 모험을 위한 에이전시를 운영하는 몬스터'라고 소개하는 괴짜 작가라고 한다.

여전히 여름에 어울리는 서늘한 기운을 풍기는 표지.

1권 표지는 그래도 살짝 귀여운 느낌이 있었는데, 2권 표지는 더 사악해진 느낌이다.

이번에도 자신이 무시무시한 책이 되겠다는 계획을 이루기 위해, 목숨 정도만 걸면 된다고 말하는 매우 수상한 책이다.

1권에서 초등 1학년인 우리 아이가 읽기에 좀 징그러운 이야기도 있다 싶어서 2권은 일단 내가 먼저 읽어보았다.

첫장을 펼치니 보이는 경고!

그래도 이미 겪어봤다고 책이 경고하는 것은 별로 놀랍지도, 무섭지도 않았다.

읽을지 말지 잘 결정하길. 시작하면 멈출 수 없을테니...

이건 진짜 공감이다. 시작하면 멈출 수 없는 책이 바로 이 <데블 X 의 수상한 책>이다.  

이 책은 차례도 없다. 첫 장을 펼쳐서 읽으면 책이 독자에게 말을 건다.

이것이 이 책의 가장 큰 특징!

이야기가 앞에서부터 순서대로 이어지지 않는다.

책이 말하는 이야기를 잘 읽고 지시하는대로 페이지를 펼치거나, 책이 내는 문제를 맞춰서 이동해야한다.

중간중간에 글씨 크기가 다르니 눈에 잘 들어오고 읽기가 쉽다.

그래서 책이 시키는대로 이리저리 페이지를 펼쳐가며 읽어나가다보면 어느새 책을 다 읽게 된다.

그래서 시작하면 멈출 수 없다고 하는 것이다.  

이번에는 책 외에 다른 재미있는 친구를 또 만나게 된다.

그 친구의 이름은 립마리.

음침하고 딱딱한 책의 글씨체와는 다르게 분홍색에 귀여운 글씨체로 구분되어 있다.

립마리도 이 책을 읽고 있는 중인데, 책이 립마리를 감당을 못한다.

책은 무시무시하고 부정적이며, 어른들에게 반항적인 이미지인데 립마리는 완전 정반대의 이미지이다.

그래서 유니콘을 좋아하고 책에 분홍색으로 예쁜 그림을 그린다.

그리고 감동적인 이야기나 낭만적인 이야기를 하자고 한다.

책과 립마리가 투닥거리는 모습이 제법 재미있기도 하면서, 1편에서만큼 책이 무섭기보다는 귀엽다는 생각도 들었다.

이번 문제는 화살표가 가리키는 페이지로 가는 것.

다른 페이지로 가면 여기가 아니라면서 다시 돌아가서 풀어볼 수 있다.  

책과 립마리, 독자의 이야기만 있는 것은 아니다.

중간에 책이 해주는 다른 아이들의 이야기가 숨겨져 있다.

쉽게 말해서 책 속의 책. 이야기 속의 이야기이다.

책이 참 겁을 주면서 뒷부분이 궁금해서 계속해서 읽을 수 밖에 없게 말을 한다.

그래서 난 결국 바로 46쪽으로 갔다.  

학교와 규칙이 중요하다는 립마리. 그래서 계산도 딱 정석대로 1+2는 3이라고 한다.

하지만 책은 우리가 배우고 믿는 현실을 항상 비틀어 보여준다.

그래서 1+2는 3이 아니라, 12라고 힌트를 준다.

집중해서 잘 읽었다면 6+8이 몇페이지를 말하는지 알 수 있을것이다.  

1권에서는 좀 과격한 표현이나 징그러운 장면들이 있어서 내가 보기에도 좀 부담스러울 때가 종종 있었다.

특히 책이 해주는 이야기는 끔찍한 것들도 있었다.

그런데 이미 1권을 읽고 나서 충격을 받아서인지, 아니면 책도 1권에서 너무 심했다고 생각해서 수위를 좀 낮췄는지는 모르겠지만 2권은 1권에 비해 끔찍한 건 적었다고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여전히 우리가 기존에 알고 있는 규칙이나 법칙들을 비틀어주고, 거기에 엉뚱한 상상까지 더해졌다.

기존에 읽어본 다른 책들의 형식을 깨고, 독특해서 마음에 드는 책이다.

이야기의 흐름이 게임을 진행하듯 꼬리를 물고 이어져 정말 한번 펴면 끝날때까지 덮을 수가 없는 책이었다.

1권에서 봤던 무서운 이야기들하고는 다른 주제의 이야기들이라서 더 재미있고, 흥미진진하게 읽어 본 <데블 X의 수상한 책 2>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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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결책을 찾아라! - 스스로 깨닫는 책 읽기의 즐거움 처음부터 제대로 4
가수북 지음, 이경석 그림 / 키위북스(어린이) / 201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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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코로나19로 인해 집콕시간이 많은데요.
위기를 기회로 삼아 책을 좀 더 많이 읽도록 하자라는 생각으로 중고전집을 들이기도 하면서 많이 읽어주었어요.

그래도 거부감 없이 잘 따라와 준 첫째인데 스스로 읽는 경우는 잘 없고, 노는 것 때문에 책을 읽기를 늘 미루곤 했지요. 가끔씩은 "오늘은 책 안 읽으면 안 돼?"라고 하기도 했어요.

아이가 책을 좋아하도록 해주고 싶어서 흥미있어하는 책들을 도서관에서 빌려다 주기도 했는데 거의 학습만화더라구요. 뭔가 스스로 책을 왜 읽는지 깨닫고, 책을 좋아하게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던 차에 마침 이 책을 만나게 되었네요.

키위북스에서 나온 처음부터 제대로 시리즈 4권인 <해결 책을 찾아라!> 입니다.

키위북스의 <처음부터 제대로>시리즈는 처음부터 제대로, 지식을 통해 지혜를 얻는 책이라는 뜻을 담은 책들입니다. 하나하나, 차근차근, 처음부터 제대로 배워 익힌 지식은 아이들을 지혜로운 아이로 자라나게 할 것이라는 뜻으로 나오고 있지요.

처음부터 제대로, 차근차근 배우는 것이 중요하다는 저의 생각과도 일치해서 선택하게 된 시리즈입니다.

현재 16권이 나왔는데 계속 출간될 예정이라 하네요.

이번에 읽은 <해결 책을 찾아라>의 표지예요.

책장에서 책도 찾고 똘망똘망 책을 읽는 모습이 멋지네요.


 

 못 말리는 말썽꾸러기 동생의 모험가 병! 책으로 고칠 수 있다 VS 없다.

과연 무엇이 정답일까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책을 찾는 이야기라 제목이 <해결 책을 찾아라!>인가 보네요.

아이와 함께 읽어보았어요. 표지 보면서 이야기도 나누었구요.

어떤 내용이 나올지 생각도 이야기 해보고 함께 보았네요.

초등 교과 연계도 되는데요. 1학년 국어 과목과 연계가 되어서 교과목 배우면서 함께 읽기에도 좋겠네요.  


이 책은 '동화를 읽기 전에'로 나오는 머리말 부분이 아이들에게 전해주는 이야기같아서 항상 함께 읽어보는데요.

이번에는 이 이야기가 마음에 와 닿더라구요.

"책은 바로 이런 씨앗과 같답니다. 우리 마음속에 심는 씨앗 말이에요.

마치 물을 주고 거름을 주듯이 우리가 살면서 여러 가지 경험을 하고 생각을 키워 가다 보면 그 씨앗이 싹트고 발전하고 성장하는 거예요.

그렇게 피어난 꽃이, 결실을 맺은 열매가 바로 미래의 여러분이랍니다."

 

차례를 보면 동화가 이어지는 사이에 <교과서 디딤돌>에서 왜 책을 읽어야 하는지, 어떻게 읽어야 하는지, 독서감상문 쓰는 법 등의 지식내용들이 나오게 됩니다.  

이번 이야기에서는 영훈이, 현수, 유진이. 이렇게 삼총사가 주인공입니다.

영훈이의 동생 석훈이가 위험한 장난을 좋아해서 말썽을 피우는 것을 '모험가 병'에 걸렸다고 해요.

그리고 이 '모험가 병'을 고치는 작전을 개시하고자 합니다.

여기서 유진이가 '책을 찾아보면 해결방법을 찾을 수 있다'라는 의견을 내요.

그러면서 정말 책에서 그 방법을 찾을 수 있는지 찾아다니는 삼총사의 모험이 시작되지요.  

교과서 디딤돌의 첫 주제. 왜 책을 읽어야 할까?

가장 중요하고도 기본인 질문같아요. 이걸 교과서 디딤돌에서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서 잘 설명해 주어서 좋더라구요. 사실 엄마들은 '책 좀 읽어라'라고 말하기는 쉽지만 왜 읽어야 하냐고 물어보면 틀에 박힌 대답만 하게 되고 잘 설명이 안 되더라구요.

그런데 교과서 디딤돌에서 친절하게 설명을 해주니 이해하기 좋았어요.

도서관에 가서 사서 선생님과 책이 재미있다는 이야기를 하다가 '책 먹어 치우는 할머니'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장난꾸러기 초등 1학년 아들은 책 읽으며 재미있다고 신나하다가 '책 먹어 치우는 할머니'이야기가 나오자 자기도 책을 먹어보겠다고 보여주네요.

이렇게 재미있게 장난도 치면서 읽다가, 또 진지해 지기도 하면서 책을 읽었는데요.

한 권의 책을 보면서 장난도 치고 웃기도 하고, 진지하게 지식을 습득하기도 하는 것이 책을 읽는 재미인 것 같아요.

 

도서관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는 그림이라서 재미있더라구요. 여기저기 다른 아이들의 모습을 한동안 살펴보았어요.  

책 읽는 할머니의 이야기를 들었는데요.

할머니는 원래 한글을 모르셨다고 해요. 그러다가 돌봐주는 아이가 읽어주는 책의 이야기에 빠지게 되어서 한글을 배우셨다고 합니다. 할머니는 책을 읽으면서 모르는 세상을 만나고, 다양한 표현을 읽는 것이 재미있어 매일마다 책을 읽게 되셨다고 해요. 책은 마음의 양식이라는 말처럼, 다양한 맛의 책들을 즐기시는 것이지요.

 

이후에 나온 유진이 엄마의 이야기는 제가 많이 공감이 되었어요.

육아를 하면서 너무 힘들다가 책을 읽고 힘을 얻었다는 유진이 엄마의 이야기.

저도 둘째를 키우면서 어려움이 많아서 많이 힘들었는데, 책을 읽으면서 견딜 수 있었거든요.

책을 통해 새로운 방법을 찾기도 하고, 지식을 얻기도 하고, 재미와 감동을 얻기도 하고 빠져들다보니 고민을 잊을 수 있게 되더라구요.

그래서 요즘 책의 재미를 알게 되어 꾸준히 읽으려고 노력하고 아이도 책을 재미있어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는데요.

유진이의 엄마도 비슷했어요.

마지막 사연의 주인공 현수의 형인 민수 형이예요. 래퍼가 되고 싶다던 형은 우연한 계기로 인권 운동가에 대해 알게 되고 인권 운동가 래퍼가 되겠다는 꿈을 가지게 되지요.

그러면서 인권 운동과 랩에 대해 점점 더 알고 싶다는 마음으로 책을 찾아 읽게 되지요.

누군가 좋아하면 그 사람에 대해서 자꾸 알고 싶은 것처럼, 그걸 책을 통해서 알아가는 중이었어요 

이렇게 여러 사람의 책을 읽는 이유와 사연을 듣고 난 삼총사는 다시 사서 선생님에게 찾아가 석훈이의 장난을 멈출 방법을 적은 책을 찾아달라고 해요.

과연 삼총사들은 책을 통해 석훈이를 변화시킬 방법을 찾았을까요?

마지막 교과서 디딤돌에서는 책과 친해지기 위한 방법, 도서관 이용법, 독서감상문 쓰는 법 들이 나와요.

책을 읽고 독서감상문을 쓸 때 참고해서 써보기로 약속했네요.

 

그래도 꾸준히 책을 읽다보니 글 읽는 실력이 많이 성장한 첫째인데요.

마침 집 근처 도서관이 얼마전 개관해서 책을 다양하게 많이 빌려오고 있어요.

지금은 코로나19 상황이 안 좋아져서 잠시 휴관했지만, 요즘 남편과 저도 책 읽는 모습을 많이 보여주고자 온 가족 책을 읽는 시간이 늘었답니다.

이번에 이 <해결 책을 찾아라!>를 읽으며 아이가 스스로 책의 재미를 깨닫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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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의 : 너와 나 사이 무엇보다 중요한 것! 나를 지키는 괜찮은 생각 1
레이첼 브라이언 지음, 노지양 옮김 / 아울북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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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이 책이 눈에 많이 띄었다.

미국 아마존 아동분야 베스트셀러라는 이 책, '동의'

'동의'라는 책 제목도 관심이 갔지만, 심리상담가 선생님이 책을 추천하면서 책에 대한 이야기를 해 주시는 영상을 보니 이 책을 아이와 함께 읽어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영상을 보기 전에는 '동의'라는 단어가 어렵다는 느낌에 아이가 볼 수 있는 수준일지 좀 걱정이었다.

그리고 책 내용이 딱딱하지 않을까, 재미없지 않을까 싶었는데 막상 책을 받아 열어보니 그런 걱정은 필요없었다.


 

이 책은 재미있는 만화 그림체로 되어 있다. 그래서 글이 많으면 읽기 어려워하는 초등저학년 아이들도 스스로 쉽게 읽을 수 있다. 또한 그림으로 설명이 되어 있기에 이해하기에도 쉽다.

또한 재미있게 표현한 부분들이 중간중간에 많아서 첫째와 나도 함께 읽으며 즐겁게 웃으면서 읽을 수 있었다.

자칫 심각하고 무거워 질 수 있는 소재이지만 재미있게, 그렇다고 너무 가볍지는 않게 적당히 표현되어 있어서 아이들 눈높이에서 읽기 좋았다.

 

책이 시작할 때 이 책에 무엇이 나오는지, 어떤 것들을 배울 수 있는지부터 소개를 해준다.

그리고 1장부터 8장까지 걸쳐서 동의에 대해서 알려주고 있다.

 

동의가 무엇인지부터 시작해서 동의에 대한 중요한 개념들을 설명해 준다.

그림과 함께 질문과 답변 형식으로 개념들을 설명해 주니 집중도 되고 이해하기 쉬웠다.  

 

신체결정권에 대한 설명인데, 실생활에서 있을 수 있는 일들을 예로 들어서 실제로 어떻게 행동해야하는지를 배울 수 있다. 옆집 할머니가 볼 좀 꼬집어보자고, 뽀뽀해준다고 했을 때 어떻게 하겠냐고 첫째에게 물어보니 아이는 "싫어"라고 이야기했다.

물론 낯선 사람이 강제로 다가올 때는 그래야하겠지만 책에서 나온대로 "하이파이브만 해요"라고 이야기해도 괜찮다고 말해주었다.

여기서 중요한 건 결정권은 나한테 있다. 내가 느끼는 대로 결정을 하면 된다.  

 

동영상에서 보고 인상깊었던 장면.

수영장에서 수영복을 입고 있는 아이를 빠뜨리자는 아이들.

수영복을 입었으니 물에 빠뜨려도 된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하지만 수영복을 입은 아이는 동의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아이는 수영을 하려고 수영복을 입은 것이 아니라, 그냥 수영복이 좋아서 입고 있는 것이었다.

 

사람의 겉모습만 보고, 입은 옷이나 악세사리만 보고 판단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배웠다.

그리고 판단하기 전에 먼저 물어보고 동의를 구해야한다는 것을 배웠다.  

 

 

동의란 어려운 것이 아니었다.

사람은 각자 생각이 다르기에 내가 좋다고 해서 상대방도 좋다고 단정지으면 안된다.

그래서 먼저 그 사람에게 물어보고 동의를 구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리고 생각은 바뀔 수 있다. 뭔가 해 보기 전에는 하고 싶었지만 막상 해보니 이건 아니라고 생각할 때는 생각이 바뀔 수 있는 것이다.

다른 사람의 생각이 바뀌었다고 해서 그걸로 비난해서는 안된다.

 

이 책에서는 동의를 통해서 건강한 인간관계를 가지고, 친구를 돕는 방법들을 가르쳐 준다.

아이들의 사회생활에 필요한 부분인 것이다.  

 

마지막으로 어린이들에게 어려움을 겪으면 믿을 수 있는 어른이나 상담 센터에 도움을 요청하라는 것으로 마무리 되면서 중요한 말이 나온다.

 

세상에는 동의할 수 없고, 동의해서는 안 되는 일도 나온다.

그러니 아이들의 잘못이 아니고, 도움을 줄 사람을 찾으라는 말이다.

 

사회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아이들과 청소년들의 이야기들을 뉴스에서 많이 볼 수 있는데, 그 아이들도 자신들이 혼자가 아니라는 것을 깨닫고 도움을 요청했다면 더 좋지 않았을까라는 생각도 들었다.  

 

 

64페이지로 이루어져 있지만 만화와 그림으로 이루어져있어서, 금방 재미있게 읽어본 책이었다.

'동의'를 직접 설명해 주려면 무척 어려웠을텐데 책을 통해서 그림과 이야기로 보니 이해가 쉬웠다. 그리고 아이의 눈높이에도 이해가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었다.

책을 읽으니 나도 아이에게 동의를 구해야 할 때 그러지 못한 것들이 생각났다.

아직 어리다고, 내 아이라는 생각에 너무 일방적으로 지시한 것들이 많았던 것 같다.

앞으로는 아이의 생각을 존중하고 '동의'를 구해야 겠다.

 

인터넷 서점에서 구매를 하면 '동의'문고리 안내판을 증정하는 것 같던데, 마침 다른 곳에서 이벤트로 받게되었다.

예쁘기도 하고 내용이 좋아서 자기 방이 있는 아이들은 상황에 맞춰 문고리에 걸어두면서 잘 활용할 수 있겠다.

우리 첫째는 아직 자기 방이라기보다는 장난감방이라서 좀 더 커서 정리가 되면 걸어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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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함께하는 방재북 - 각종 재난재해에 대비한다!
NPO 법인 마마플러그 지음, 황명희 옮김 / 성안당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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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이들은 예전에 내가 어렸을 때는 상상해본 적도 없는 일을 참 많이 겪는다는 생각이 든다.

현재 코로나19로 온 국민이 마스크를 쓰고 다니며, 격일로 등교하는 상황을 누가 상상이나 했겠는가.

얼마전에는 기록적으로 오래 이어진 장마로 인해 일부 지역에서 많은 피해를 입었다.

재산피해는 물론 인명피해까지 이어졌다.

매년 태풍피해는 간혹 있기도 했지만, 정말 우리나라에서는 없을 것이라 생각했던 꽤 큰 지진까지 몇년전에 일어났었다.

경주, 포항에서 크게 지진이 일어났는데, 경북쪽에 살다보니 지진을 어느 정도 느낄 수 있었다.

경주에서의 지진은 저녁에 일어나서 아이와 집에서 고스란히 느꼈는데, 좀 센 지진이 일어날 때는 정말로 우리 집이 울렁거리며 흔들리는게 느껴져서 당시 4살이었던 아이가 TV보고 있다가 놀라서 나에게 달려왔다.

마침 남편도 국내출장중이라 없어서 속으로는 나도 놀라고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는데 겉으로는 괜찮은척 아이를 안심시켰던 것이 기억난다.

포항지진때는 낮이라 아이는 어린이집에 있었고 나는 사무실에 있다가 대피 방송에 따라 건물 밖으로 나왔다.

11월이라 추운 날씨에 대피 나왔을 아이가 걱정이 되었는데, 다행히 주변 가게에서 담요를 꺼내주셔서 아이들이 덮을 수 있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두 번 다 남편은 경기도로 출장중이라 잘 못느끼다보니 별 것 아니라고 느끼는 것 같았는데, 나는 이 경험들을 통해 재난이 멀지 않다는 생각이 들어 한때였지만 재난대비 가방도 챙기고 재난 대비에 대해 계속 검색했던 기억이 난다.

이번에 <아이와 함께하는 방재북>을 보게 되었을 때 이 경험들이 생각났다.

그 이후로 어린이집에서도, 회사에서도 지진 대피훈련이 생겼고 TV에서도 캠페인으로 대피 요령이 나오는 걸 보곤 했다. 그래도 지나가면 잊어버리고 다시 찾아보게 되고 했는데, 1223명의 엄마 아빠와 만든 재난 체험담으로 만든 방재북이라니 필요한 내용이 잘 정리되어 있을 것 같아서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차례이다.

그 때의 상황이 그대로 상상이 되는 재난 체험담과 그 당시 어떤 생각이 들었는지, 어떤 걸 준비해야하는지를 잘 정리해 놓았다.  

좀 딱딱하게 글로만 적혀있어서 지루하면 어쩌나 했는데 책에는 다양한 그림들이 있어서, 눈에도 잘 들어오고 읽기가 쉬웠다.

재해가 많은 나라인 일본에서의 생생한 체험담.

특히나 쓰나미 영상이 큰 충격을 주었던 동일본 대지진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있었다.

실제로 아기를 임신중이었거나, 아이가 어렸을 때 실제 겪은 일이기 때문에 더 관심이 가고 집중해서 볼 수 있었다.

수유 중이었던 사람도 있고, 아이는 어린이집에 있어서 어디있는지 확인이 안 되기도 하고, 목욕중인경우도 있었다. 정말 재해는 언제 어떻게 올 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미리 준비해야지 그래도 대비를 하고 생명을 지킬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엄마 아빠들의 체험담이기에 아이를 보호하는 법이나 재난을 대비해서 아이와 어떤 약속을 해야하는지 등이 적혀있었다. 보통 재난가방을 싸거나 재난을 대비하는 것을 검색했을 때는 개인적으로 준비하는 것들인데, 이 책에는 부모와 아이, 가족이 체험을 바탕으로 실질적으로 필요한 것들을 적어놓아서 더 많은 도움이 되는 것 같았다.

단지 일본이 배경이기에 우리와 약간 안 맞는 부분도 있기는 했는데, 그래도 아이와 가족의 생명을 지키기 위한 행동과 마음은 어느 나라나 같은 것 같다.  

지금 바로 할 수 있는 것들이나 필요한 물건들도 그림과 함께 잘 정리되어 있었다.  

요즘 남편과 나는 회사에 다니고, 아이들은 학교와 어린이집에 있기에 이렇게 떨어져있을 때 혹시나 일이 생기면 연락도 안 될 상황일 것이다. 책을 읽어보니 비상연락 체계를 미리 확립해 놓는 것도 필요하겠다.

책 내용이 전체적으로 일본이 배경이기는 하지만, 엄마 아빠들이 아이들과 실제로 겪은 체험담이 많아서 재난을 대비해야한다는 마음이 더 강해지게 해 주었다.

그리고 직접 겪은 체험담을 바탕으로 하여 실제 재난을 당했을 때에 어떤 느낌이었는지가 생생하게 적혀있고, 또 어떤 것이 필요한지 어떤 행동을 해야하는지까지 친절하게 잘 알려주고 있다.

글만 있으면 좀 딱딱하고 이해가 잘 안 될 수도 있는데 그림이 함께 하니 이해도 잘 되고 더 생생한 느낌이 전달이 되었다.

책을 읽으니 몇년 전 겪었던 지진도 생각나고, 최근에 장마로 인한 침수피해나 코로나19를 생각해 보게 되었다.

그리고 재난을 대비해야겠다는 생각이 더 강하게 들었고, 준비에 이 책이 도움이 잘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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