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별★쌤 최태성의 한국사 수호대 8 - 미션 : 외세의 침략으로부터 나라를 구하라, 완결 큰별★쌤 최태성의 한국사 수호대 8
최태성.곽승연 지음, 신동민 그림 / 메가스터디북스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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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 첫 한국사 책으로 골랐던 <최태성의 한국사 수호대> 시리즈.

첫째가 7살 때 이제는 한국사에 대해서 이야기로 읽어줘야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책을 찾아보는데 한국사책이 너무 많았다.

특히 요즘은 TV 프로그램에서도 한국사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보니 더 많은 책들이 나오는 것 같았다.

어차피 한국사는 쓰는 사람에 따라 조금씩 중요하게 여기는 내용이 다른지라 여러 책을 읽어보는 게 좋지만 처음보는 한국사 책은 어렵지 않고 쉽고 재미있었으면 했다.

그리고 아이가 좋아하는 스토리텥링 식이었으면 좋겠고, 학습만화보다는 글책으로 시작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지인 블로그에서 이 책을 발견했는데, 내가 원하는 조건들도 맞고 최태성 선생님께서 한국사 선생님으로 유명하시기도 해서 믿고 1~7권까지 구매를 하였다.

다행히도 아이가 잘 읽어주고, 자기가 찾아와서 읽어달라고 할 정도라 다음 책이 나오면 사려고 기다리고 있었는데 드디어 8권이 나왔다. 거기다가 완결판.

번개도둑의 정체가 밝혀지는건가? 궁금한 마음으로 책이 어서 오기를 기다렸다.


드디어 도착!

우리 아이 첫 놀이 한국사.

중간중간에 숨은 그림 찾기도 있고, 보드게임 보물 카드가 있어서 놀이와 스토리가 잘 어우러진 놀이 한국사 책이다.

전체적인 글밥이나 내용을 보았을 때 유아부터 초등저학년까지 잘 볼 것 같은 책이다.

이번 미션은 외세의 침략으로부터 나라를 구하라.


 

등장인물 소개.

영상으로 만나는 한국사 수호대가 있길래 QR코드를 찍어보니 강산이가 번개도둑의 무전기를 처음만난 사건이 짧게 영상으로 나왔다.

 

지난 이야기를 간단하게 만화컷으로 정리를 해 준다. 어떻게 이 모험이 시작되었는지와 지난 7권에서 어떤 주요한 사건들이 있었는지 알려준다.

8권의 시작은 조선시대 허준에게서 시작된다.

중요한 이름은 점으로 강조해서 눈에 잘 띄고, 어려운 낱말들의 풀이가 눈에 잘 띄어서 좋다.  

또한 중요한 한자들은 따로 한자 표기가 되어 있는데, 어떤 한자인지 그 뜻이 무엇인지도 어린이들 눈높이에 맞게 쉽게 설명이 되어 있다. 이 한자들은 나중에 숨은그림찾기 게임할 때 찾아야 하는 한자이기도 한데 이렇게 반복적으로 보고, 게임에서도 찾다보니 간단한 한자 공부도 된다.

이 한자들은 7~8급에 해당하는 한자들을 수록하였다고 한다.  

숨은그림찾기 게임이 있는 '함께 찾아요' 부분.

숨어있는 번개도둑도 찾고, 한자도 찾는다.

이 그림에는 읽었던 이야기들이 함축적으로 들어가 있는데, 잘 살펴보면 한 부분 한 부분이 역사적으로 중요한 사건들을 다루고 있다.

함께 찾기 놀이를 하면서 이 그림에서 보여주는 사건들에 대한 이야기도 함께 나누면 좋다.

이야기를 어떻게 해야할지 잘 모르겠다면? 걱정할 것 없다. 

부록으로 있는 우리 아이 궁금증 해결을 위한 친절한 가이드 엽서가 있기 때문이다.

책을 읽으며 각 이야기에 대해서 좀 더 자세한 설명을 해주고 싶을 때 가이드 엽서를 참고해서 아이에게 이야기 해 줄 수 있다.

책을 읽으며 함께 보라고 엽서 형식으로 되어 있어서 점선에 맞춰 떼어서 읽어주면 된다.

'함께 찾아요'에 대한 정답과 함께 뒷장에는 그림을 보며 어떤 순서로 어떻게 이야기를 해 주면 될지 친절하게 정리되어 있다.  

우리 아이는 책에서 나오는 부록 카드를 무척 좋아하는데, 그래서인지 이 책의 카드도 무척 좋아해서 책 읽을 때 카드 있는지 먼저 살피고 가장 먼저 떼어내서 가지고 있다.

책 이야기를 모두 읽고 퀴즈풀듯이 카드게임을 할 수 있다.

이번 카드에는 시간의 문 주문까지 있어서 아이가 재미있어하면서 읽고 장난치는 모습이 재미있었다. 

 

함께 읽어보자고 책을 꺼내자 "어? 완결이네"하면서 좋아하는 아이.

이야기도 집중을 잘 하지만 가장 집중을 잘하는 시간은 역시 '함께 찾아요' 부분.

이제는 자기가 문제를 읽고 무엇 먼저 찾아보면서 먼저 이야기해준다.

이번에 좋았던 부분이 독립운동가 10명의 모습을 찾는 부분이었는데 그림 안에 10명의 독립운동가의 주요사건들이 부분부분 나와있고 그 안에서 한 명 한 명 찾을 때마다 어떤 일을 하신 분인지 이야기하는 것이 의미있었다.  

이야기를 잘 읽었더니 카드로 문제 맞추기도 잘 해 주었다.

사실 카드에 힌트내용이 다 적혀 있기에 어려운 것은 없다.  

책을 읽기 전에는 번개도둑의 정체가 궁금했는데, 책을 읽고 나니 나라를 지키기 위해 애쓰셨던 조상들의 노력과 그로 인해 만들어진 자랑스러운 역사가 더 기억에 남는 책이었다.

우연하게 발견한 무전기로 시작된 한국사 시간 여행이 드디어 완결이 되었다.

아이가 한국사 책을 즐겨 읽는 편은 아닌데, 이 책은 한국사를 망치려는 번개도둑을 찾는 게임같은 형식의 이야기라  아이가 재미있게 생각하고 잘 읽었던 책이다.

아이가 한국사를 어렵게 생각하기 전에 놀이처럼 함께 읽으며 대화도 하면서, 한국사를 친숙하게 느껴지게 할 수 있게 도움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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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각 조각 스티커 아트북 : 악기 조각 조각 스티커 아트북 시리즈 15
싸이클 콘텐츠기획팀 지음 / 싸이클(싸이프레스)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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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스티커 아트북이 대세인지 여기저기서 많이 보인다.

최근에 본 것들은 어른들이 하기에 좋아 보이는, 정말 작은 조각들이라 핀셋을 이용하는 것이 좋을 작품들이었다.

처음에 이름만 들었을 때는 아이들이 가지고 노는 스티커북 같은건가 했는데, 막상 주변에서 하는 걸 보니 제법 작품이 만들어지는 것이 멋져보였다.

꼭 퍼즐 조각이 하나하나 나뉘어있다가 그걸 맞춰서 하나의 작품을 완성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자꾸 보다보니 흥미가 생기기는 하는데, 나 혼자 하기에는 아쉽고 아이가 할 만한건 없을까 찾던 중 발견하게 된 것이 '싸이클'에서 나온 <조각 조각 스티커 아트북> 이었다.

여러 가지 시리즈가 있는데 내가 만나보게 된 것은 '악기' 스티커 아트북이다.

스티커북이라 이렇게 비닐로 잘 싸여져있다. 뒤쪽에는 어떻게 가지고 놀면 좋을지와 어떤 그림들이 들어있는지 소개되어 있다. 8개의 악기 그림이 들어가있다.

한 장 넘기면 완성작이 어떤지 보여준다. 그리고 어떤 점이 좋은지, 구성은 어떤지 소개해 준다.  

 

각 악기에 대한 그림이 나오면서 특징과 간단한 이야기가 있다. 유아들과 한다면 읽어줘도 좋겠고, 나는 읽어주기도 하고 아이가 직접 읽기도 했다. 리코더는 나중에 첫째도 학교에서 배울 악기라서 한 번 더 강조해서 읽어주었다.  

스티커에는 이렇게 번호가 다 있고, 밑그림에도 번호가 다 있어서 번호에 맞춰서 찾아 붙이기만 하면 되니 방법은 참 쉽다.  

스티커판도 한 장씩 뜯어져서 스티커 붙일때마다 한 장씩 뜯어서 사용하면 된다.  

본격적으로 아이와 스티커 붙이기 시작!

남자아이라 활동적이기도 하지만, 그래도 조용히 앉아서 하는 활동도 즐기는 아이라 그런지 열심히 집중해서 참여했다.

방법이 간단하니 따로 이야기 해 줄 것 없이 숫자 맞춰서 붙이기.

1부터 숫자를 따라가다보면 숫자 세기 연습도 될 것 같아, 숫자 어려워 하는 아이들에게도 도움이 될 것 같다. 

 

하다가 우유 먹는다고 해서 주니 우유 먹으면서도 열심히 집중해서 붙이고 있다.

작은 공간만 있으면 어디서나 편하게 할 수 있고, 간식먹으면서도 가능한 활동이다.

우쿠렐레는 어린이집 다닐 때 배웠던 악기라서 더 신나서 스티커를 붙였다.

난 하와이 악기라는걸 처음 알았는데 첫째는 이미 알았는지 '알로하'하면서 좋아했다.

앉은 자리 그대로에서 리코더, 우쿠렐레, 실로폰의 3악기를 모두 완성했다.

실로폰은 처음에 쉽다고 하다가 생각보다 숫자 찾기가 어려운지 오래걸리더니 그래도 결국 완성해냈다.

 

이번에는 '악기'에 대한 스티커 아트북이라 악기에 대해서도 배울 수 있어 좋았는데 다른 시리즈도 해 보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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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분맨! 삼분이를 지켜 줘 - 바른 인성 책임을 다하는 마음 처음부터 제대로 15
선자은 지음, 이경석 그림 / 키위북스(어린이)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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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에게 책임감을 심어주는 인성교육은 언제하든 꼭 필요한 교육인 것 같아요.

저희 집 첫째도 동생이 생기니 제가 둘째를 돌볼 동안은 스스로 할 수 있는 일은 직접 해야하는 상황이 많이 생기더라구요. 또 자기가 첫째이니 동생을 돌봐야한다는 마음이 있어서인지 동생이 위험한 곳으로 가거나 하면 막아서거나 데려오는 걸 당연하게 생각하더라구요. '아, 이래서 동생이 생기면 첫째가 책임감이 생기는구나.' 싶은 생각도 들었어요.

초등학교 1학년이 되니 학교에서는 어린이집과 다르게 선생님께서 모든 일을 챙겨주시지 않지요.

자기 자리 정돈도, 숙제도, 엄마에게 전달할 안내문도 직접 챙겨야해요.

다행히 아이가 기본적인 일들은 잘 챙겨주고 저도 챙겨주고는 있는데요.

이제는 좀 더 커서 2학년을 앞두고 있는 만큼 자신의 맡은 책임과 역할을 정하고, 그걸 잘 지키는 연습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래서 이번에 읽게 된 책입니다.

<화분맨! 삼분이를 지켜 줘>

이름부터 '~맨'이 들어가 히어로들을 연상시키고, 재미있는 표지라 아이가 관심을 가지더라구요.

식탁에 놓았더니 읽어달라며 가지고 왔답니다.


 

이 책은 키위북스에서 나온 <처음부터 제대로> 시리즈의 15번째 책인데요.

<처음부터 제대로>시리즈는 지식을 통해 지혜를 얻는 책이라는 뜻을 담은 책들입니다. 나하나 차근차근 처음부터 제대로 배워 익힌 지식은 아이들을 지혜로운 아이로 자라나게 될 것이라는 의미로 나오는 시리즈이지요.

현재 16권이 나왔고 앞으로도 계속 출간이 된다고 하네요.

초등 교과 연계도 되어서 교과 공부할 때 참고해서 함께 읽어도 좋겠습니다.  

저는 삼분이가 시간과 관련된 것인가 했더니 화분 이름이었네요.

'1인 1역'이라는 말이 눈에 띄었어요.

한 명이 하나의 역할을 맡아서 그 맡은 책임을 다 하자는 의미에서 정한 말 같은데요.

화분 가꾸는 역할을 맡았는데 벌써 3개의 화분 중 2개의 화분이 죽고 나머지 3번째 화분(삼분이)를 지키는 내용 같네요.  

주인공인 강해우는 장난꾸러기의 평범한 초등학생이예요.
복도에서 뛰다가 꾸지람 받고 힘들고 어려운 일은 하기 싫어하는 아이이지요.
책을 읽으면서 저희 집 첫째랑 비슷한 부분도 있어서 "너랑 비슷하네"하며 웃기도 했네요.

반에서 '1인 1역'을 정하기로 하고 힘든 역할은 하기 싫었던 해우는 가장 쉬워보이는 '화분 가꾸기'를 선택해서 지원해요. 가위바위보까지 해서 결국 자신이 그 역할을 맡게 되지요.

이때까지 해우는 그냥 매일마다 화분에 물만 주면 된다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교실에 있던 화분 3개 중 일분이, 이분이가 죽고 삼분이만 남게 된것이지요.

일분이를 물을 너무 안 줘서 죽게 했기에, 이분이는 물을 매일 듬뿍 줬는데 '이분이 키우는 법' 쪽지에 보면 이분이는 물을 많이 주면 안 되는 식물이었어요.

저희 집 첫째도 "쪽지에 있는대로 해야하는데 그렇게 안 해서 그래"라고 잘 알고 있더라구요.  

나머지 삼분이까지 죽을까봐 두려워하는 해우에게 삼분이가 말을 걸어요.

자기가 살아날 수 있게 해줄테니 '식물을 살리는 마법의 계약'을 하자고요.

그 덕인지 삼분이는 건강해졌지만 해우는 혹독한 대가를 치르게 되지요.

그 부분이 너무 재미있어서 아이와 계속 웃으며 읽었어요.  

너무 힘들었던 해우는 삼분이를 살릴 수 있는 방법을 듣게 되지요.

바로 삼분이를 키우는 방법이 적힌 쪽지를 읽고 그대로 하는 것이었어요.

읽고 그대로 한다는 것이 참 쉬운 일 같은데도, 그만큼 관심을 가지지 않으면 할 수 없는 일이었네요.

이제 해우는 삼분이를 잘 기르기 위해 쪽지에 적힌대로 행동하고, 또 삼분이의 상태가 어떤지 항상 관심을 가지고 보살폈어요. 그러자 삼분이가 건강하게 잘 크고, 마침내 꽃도 피우게 되었답니다.  

이번 이야기에서 나오는 '강해우'는 보통의 초등학생 저학년 아이들과 비슷해요. 노는 것 좋아하고 장난 잘 치고요. 해우는 '화분키우기'를 간단히 물만 주면 되는 거라고 생각하고 있었어요.

아마 우리 아이들도 꽃은 물만 주고 햇빛만 보면 큰다고 생각하는 아이들이 많을거같네요.

하지만 이러한 화분도 각각의 특성에 맞춰서 관심을 가지고 돌봐줘야한다는 것을 해우의 이야기를 통해 배울 수 있었어요.

이번 이야기를 통해 자신이 맡은 역할에 대해서 책임감을 가지고 관심을 가지고 노력해야한다는 것을 배울 수 있었어요.

이야기가 모두 마치니 '바른 마음 인성 디딤돌'이 있어 이번 이야기에서 배운 '책임감'에 대해서 정리해 보는 시간을 가졌어요.

마침 저희 아이도 강아지를 기르고 싶었는데, 연호의 대화가 나와서 아이와 나누어서 읽어보았답니다.

아이가 여러번 강아지를 기르고 싶다고 말했을 때 책임감이 많이 필요하다고 이야기했었는데 이렇게 대화로 읽어보니 더 와닿더라구요.  

책을 읽어서인지 매일 학습지 풀이 하기로 해서 오늘은  책임감있게 스스로 하네요. 앞으로도 이렇게 책임감 있는 모습 변치않고 계속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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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뚱하고 기발한 세계 동물 스포츠 대회
신타쿠 코지 지음, 박유미 옮김 / 그린북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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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저학년 남아라 그런지 경쟁과 대결에 관심이 많은 첫째.

곤충, 동물, 몬스터들이 경쟁해서 우승자를 뽑는 책들을 이미 여러 권 보았지만 이런 책들은 계속 봐도 재미있어하는 것 같아서 비슷한 책들이 나오면 도서관에서 빌리거나 구해주고 있다.

이번에 세계 동물 스포츠 대회 책이 있어서 아이가 좋아할 것 같아서 선택해보았다.

 

생각지도 않았는데 스티커 선물까지 있어서 더 만족스러웠던 책. 호랑이가 야구를 하고 나무늘보가 해설자를 하고, 사자가 축구를 하는 모습이 재미있다.

돛새치가 펜싱하는 모습을 보면 그 동물의 특징을 잘 살렸다는 느낌이 든다.

기존에 읽었던 다른 책들은 보통 특정 종목을 가지고 동물들이 경쟁을 한다거나, 토너먼트 식으로 승부를 겨루었다.

그런데 이 책은 제목과 딱 맞게 정말로 동물들이 동물 올림픽 대회를 연다.

종목도 다양하게 있는데, 육상경기, 수상경기, 실내경기, 구기, 실외경기, 동계경기의 6개의 장으로 나뉘어져있다.

각 장의 마지막에는 칼럼까지 있어서 정말로 스포츠 잡지나 신문을 보는 느낌이 들기도 한다.  

동물 스포츠 뉴스로 시작한다.

제대로 하는 스포츠 대회인 만큼 개막식으로 시작한다.

역사상 최대 규모의 동물 스포츠 축제.

성화 봉송까지 있다는게 흥미로웠다. 성화 봉송도 동물들의 특징에 맞게 불을 피울 줄 알거나, 산불을 좋아하는 동물들이 성화봉성을 한다.

그게 이어서 여러가지 소식들로 알차게 채워져 있는 뉴스.

심지어 선수촌 선수들의 스캔들까지 다루고 있다.

도핑 의혹도 있어서 어떻게 동물들이 약물 복용하는 것이 가능할까 싶었더니, 독버섯이나 복어 독을 복용했다는 데서 빵 터졌다.  

책을 본격적으로 시작 하기 전 '이 책을 재미있게 읽는 법'이 있어서 참고해서 읽으면 책을 더 재미있게 볼 수 있을 것 같다. 원래 '아는 만큼 보인다'고 책을 읽기 전 이런 설명은 잘 읽어두는 것이 좋다.

1장 육상경기에서 단거리 달리기 하면 떠오르는 선수는...  

역시 주목 선수는 치타였다. 3초 만에 시속 100킬로미터를 돌파한다는 최고의 스프린터. 금메달 최고 유력 후보이다.

당연히 치타가 1등하는 거 아니야? 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렇게 기록만으로 결과가 나오면 결과 예측도 쉽고 너무 시시하게 대회가 끝나지 않을까.

실제 우리의 올림픽에서도 4년간 모두 열심히 준비했지만 대회 날의 컨디션이나 돌발상황에 따라 순위가 바뀌기도 하지 않는가.

동물들의 스포츠 대회도 마찬가지 였다.

부정 출발로 반칙했다가 기려깅 달려서 잘 못달린 치타는 결국 동메달을 땄고, 금메달은 가지뿔영양의 차지가 되었다.

주목선수와 선수 프로필 및 특징을 사실에 맞추어 재미난게 기사처럼 적어놓은 것이 흥미롭다.

관계자의 한 마디까지 있으니 정말 동물들이 스포츠 대회를 한다는 착각을 일으킨다.

예상과 다른 선수들의 기록, 그리고 실제 결과까지 실제 경기를 연상하게 한다.  

 마라톤도 이어지는데 주목선수인 북극제비갈매기는 결국 결승점을 지나쳐버려 순위에도 못 들게 된다.
이미 평소에도 북극과 남극을 이동하다 도중에 경로를 바꾸거나 엉뚱한 짓을 한다는 북극제비갈매기.
역시나 경기에서도 그런 행동으로 결국은 꾸준히 노력한 '누'가 금메달을 획득한다.

각 장마다 이렇게 색깔별로 구분이 되어 있기에 처음부터 봐도 되고, 내가 관심있는 경기를 먼저 펼쳐 보아도 좋다.

요즘 게임기에서 동계올림픽을 주로 하기에, 동계 경기를 살펴보았다.

크로스컨트리 스키를 하는 북방여우. 그 모습이 우스꽝스럽다.

먹이를 발견해서 점프하여 금메달 획득. 정말 예상할 수 없는 스토리이다.  

칼럼으로 여러가지 주제를 다루는데 그 중에서도 '동물들의 패럴림픽'이 눈에 띄었다.

장애인 올림픽이라는 패럴림픽이 동물들에게도 적용이 되다니.

동물들도 무리 속에서 서로 도와준다는 것이 인상깊었다.  

책을 그냥 놔두었더니 둘째도 이렇게 그림 구경. 그림도 재미있는지 킥킥 거리며 넘겨보았다.

첫째는 이닦다가 책 발견하고 읽으라고도 안 했는데 꺼내 읽었다.

역시 제목과 표지부터가 아들의 취향저격이라 제대로 선택한듯하다.

온가족이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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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르베 튈레의 색칠 수업 에르베 튈레 수업 시리즈
에르베 튈레 지음 / 종이나라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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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집콕이 길어지고, 심지어 아이는 학원을 거부하고 있다.

작년에 태권도 학원 한 군데를 다니고 있었고, 초등학교에 가면 미술 대회도 많다고 하여 올해에는 미술 수업을 추가로 받도록 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갑작스런 상황으로 다니던 학원 마저 가지 않게 되었다.

그렇다고 미술 감각이 부족한 내가 무엇을 가르쳐주는데는 확실히 부족하고, 일단 전문적인 것들을 배우는 것은 이 상황이 좀 더 잠잠해지길 기다려 보기로 하였다.

어쨌든 집콕이 길어져서 이 좋은 날에 외출이 줄고, 마침 첫째가 요즘 색칠하는 과제를 참 열심히 하는 모습이 보였다.

문제집 중간중간 나오거나, 학교 과제로 간간히 나오는데 힘들어서 도와달라고는 하지만 열심히 꼼꼼히 칠하는 모습이 좋아보였다.

예전에는 색칠놀이 책들을 사도 아이가 관심이 없으니 별로 쓰지를 못했는데 지금 시기에는 잘 해 줄 것 같은 생각이 들어 찾아보다가 이 책을 발견하게 되었다.

<에르베 튈레의 색칠수업>

프랑스 창의예술가 에르베 튈레(1958~)는 조형미술과 장식미술을 공부하고, 1990년대 10여 년간 아트 디렉터로 활동했다. 1990년부터 <엘르>, <르 몽드>, <리르>, <앙팡 마가진> 등 유명 잡지에 일러스트레이션 작업을 했으며, 이후 다양한 일러스트레이션과 회화 작업을 하고 있다. 1994년 자신의 아이를 위한 그림책을 만들면서 창의예술을 시작했으며 영국 테이트모던 미술관에서 어린이를 위한 미술 교육책을 출간했고, 1988년 볼로냐 아동도서전 논픽션 상을 비롯해 많은 상을 받았다. 2010년 내놓은 ‘책놀이는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에 38주간 머무르며 세계 30개국에서 200만 부 넘게 팔렸다고 한다.

인터넷에서 찾아보고 느낀바로는 창의적이면서도 다양하고, 미술감각을 기르는데 도움을 줄 것 같은 책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신청해 보았다.

드디어 책이 도착. 비닐로 깔끔하게 포장되어 왔다.

표지도 물감 칠한 듯한 느낌이 좋다.


한 장 넘겨보고 살짝 놀랐다. 붓으로 칠한 듯, 아무렇게나 그어놓은 듯한 선.

물감을 흩뿌려놓은 듯한 장도 있고, 붓으로 선 긋기를 한 듯한 장도 있었다.

에르베 튈레가 “그림책이란 예쁜 그림만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그림 안에 새로운 아이디어를 담고 표현해내야 한다.”라는 말을 했다고 한다.

첫 장에서부터 그러한 작가의 생각이 드러나듯이, 창의적이고 자유로운 느낌이었다.

미술관 같은데서 작품을 보는 느낌도 살짝 들었는데, 여기에 우리 아이가 색을 칠하면 아이만의 작품이 완성될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

책 소개에서 "기발하고 유쾌한 그림이 가득한 『에르베튈레의 색칠 수업』에서는 아이들이 자유로운 상상으로 완성해 나가며 선, 도형을 멋진 색으로 칠하고 즐거움을 만끽하면서 각자의 내면에 이미 존재하는 예술 감성을 스스로 발현해 낼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라는 문구를 보았다. 책의 구성이 어떤지 전체적으로 훑어보는데 정형화된 느낌이 없고 다양하고 자유롭고 창의적이었다.

완전 백지이면 자유롭게 그릴 수는 있겠지만, 그림에 자신이 없는 아이는 무엇을 그릴 것인지 생각하는 데에 시간을 다 쓰다가 결국 못그리거나 한정된 생각 속에서 그림을 그리고 색을 칠할 것이다.

그런데 적당하게 그림이 그려져 있으니 그 안에서 그림을 더 추가로 그리기도 하고, 다양하게 색칠을 하면서 창의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것 같다.  

색칠수업 책을 보던 중 가장 색칠수업 같다는 생각이 들었던 장이다.

색깔 섞어보기. 색연필로 칠했는데 칠하고 나서 드는 생각이 크레파스나 물감을 이용해도 괜찮았을 것 같다.

참 간단한데 평소 하지 않았던 시도인 색깔 섞어보기.

직접 생각해 보고 색칠해 보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섞이는 부분은 물음표로 표시되어 있다.

아이에게 "이 부분은 너가 직접 해보고 답을 찾아야 해서 물음표 인거야"라고 이야기 해주었다.  

입 앙 다물고 열심히 칠했다. 색연필로 칠하니 색이 완전히 잘 섞이지는 않았는데 그래도 제법 예쁜 작품이 나왔다.  

가장 밝은 색부터 어두운 색까지 칠하면서 색의 밝기를 비교해 볼 수 있는 장.

불꽃놀이 좋아하니?

다양한 색깔로 불꽃놀이를 표현할 수 있다. 여러가지 색을 섞어도 멋진 모습이 나올 것 같다.  

이 부분은 내가 보기에도 복잡했는데, 아이도 복잡하다고 좀 어렵게 생각했다.

알록달록 색칠해 놓으면 예쁠것 같다.  

화살표가 다양하게 있는 이 장은 원하는 길을 따라가는 장.

길 따라서 같은 색으로 칠하면 멋진 화살표 길이 완성될 것 같다.

색칠하기 전에 손가락으로 따라가 보는 중.  

순서대로 보면서 색칠을 해도 좋겠지만, 순서 상관없이 넘겨보면서 아이가 좋아하는 것을 찾아 색칠을 해도 좋을 것 같다.

모자 쓴 사람을 꾸며보기로 했다. 모자는 내가 좀 같이 꾸며주었다.

색칠수업을 하다 보면 좋은 점이 혼자 하기 어려워보이면 도와주면서 나도 함께 색칠하게 된다.

오랜만에 색칠을 하니 재미있기도 하고, 아이도 혼자 하는 것보다 함께 하면 힘들어하지 않으면서 더 좋아한다.

그리고 색칠하면서 자연스럽게 이야기도 나눌 수 있어 좋다.  

아이가 좋아할만한 히어로들도 있었다. 4명의 히어로 중 가장 마음에 드는 히어로를 먼저 색칠해 보았다.

색칠수업한다고 색연필 16색짜리로 색칠하니 더 다양한 색으로 색칠을 할 수 있어 좋아했다.

멋지게 칠해진 히어로~

이 외에도 미로, 알파벳, 동물, 배, 꽃, 과일, 선물 등의 다양한 그림들이 많이 있다.

일반적인 동물의 모양이 아니라 여러 동물이 섞인 모양이기도 하고, 알파벳도 숨은 그림 찾기 하듯이 찾아서 색칠해야하는 등의 다양한 활동들이 있다.

아이가 색칠놀이를 많이 좋아하는 편은 아니라서 그동안 하지 못하고 놔둔 색칠놀이 책들이 있는데, 이 책은 정해지지 않고, 다양하게 생각해서 원하는대로 색칠할  수 있으니 재미있게 놀이하듯 색칠수업을 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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