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를 환영합니다
퍼트리샤 헤가티 지음, 그레그 애벗 그림, 정화진 옮김 / 달리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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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함께 하는 세상.

말만 들어도 참 아름다운 세상이다.

실생활에서는 거의 불가능에 가깝지만 우리는 아이들에게 이런 동화같은 세상에 대한 이야기를 자주 해준다.

아이들은 저마다 마음속에 아름다운 세상을 품고 살아간다.

반드시 그래야하고 그런 세상을 만들어야 한다.



마치 종이를 잘라 붙인듯한 선없는 그림체가 포근한 느낌을 준다.
전반적으로 진한 갈색톤의 그림이라 숲속의 나무 느낌이 나기도 하고
따뜻한 가을느낌이 나서 좋았다. 실제로 아이들도 따듯한 느낌이라며 좋아했다.
숲속 빈터에 행복한 집을 지으려는 생쥐에게 슬프게 또는 힘들게 다가오는 동물 친구들.
다들 사연이 있다.

연못이 매말라 갈 곳이 없는 개구리, 독수리에게 쫓겨온 토끼 등등~



여기서 놀라운 사실을 발견한 우리집 아빠와 아이들.
독수리에게 쫓기는 토끼는 모두 5마리였는데 그 후엔 계속 4마리의 토끼가 나온다. 그럼 한마리는!!! ㅠㅠ
물론 나중에 집짓는 장면에서 다시 5마리의 토끼가 나와서 아이들을 안심시켜 주었지만 ㅎㅎ
계속해서 토끼를 세는 아이들때문에 이 책은 우리집에서 매우 유쾌한 책이 되었다.
여러 사연을 간직한 채 모여든 동물들과 함께 힘을 합쳐 멋진 집을 완성해가고~
재미있는 것이 하나 더 있는데 페이지가 특이하게 구성되어 있어서
넘기는 재미가 쏠쏠하다는 것!!



완성된 집 앞에서 모든 동물들이 손을 잡고 행복하게 웃으며 이 책은 끝나게 된다.
현실에서는 불가능에 가까운 화합과 협동의 모습이지만
그림책으로나마 마음의 위안을 삼아본다.
그리고 우리 아이가 자랐을때엔 이런 모습이 낯설지 않는 그런 세상이 되길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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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감한 소방차 레이 : 모기가 무서워 용감한 소방차 레이 애니메이션북
연두세상 편집부 지음 / 연두세상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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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동감이 철철 넘치는 애니메이션을 본 듯한 느낌을 팍팍 주는

용감한 소방차 레이 애니메이션 북 중 [모기가 무서워]를 소개합니다.

몇몇 유아안전 애니메이션이 있는데 용감한 소방차 레이는

가장 안전하다고 생각하는 집안에서의 안전사고에 대해

경각심을 일으켜주고, 비상상황에서 어떻게 대처해야할지를 알려주는

좋은 애니메이션입니다.



여름철 집안에 모기 한마리라도 들어오면 엄마 아빠는 애들 물릴세라 잡느라 정신없지요.

꼭 아이들을 먼저 공격하는 모기 ㅠㅠ

눈두덩이며 뺨이며 발바닥 등 애매한 곳을 물어 아이들을 힘들게 하는 모기!!



저희집에서는 뿌리는 모기약을 사용하지 않습니다.

흡입하는것에 대한 걱정과, 밀폐된 곳에서 뿌리면 미끈미끈해지는 기름성분 때문에 잘 사용하지는 않지만

친척집에 가거나 다른 장소에 가면 쉽게 접하게 되는 것이 뿌리는 모기약입니다.

뿌리는 모기약은 휘발성분때문에 불이 붙을 수도 있고, 많이 들여마시면 어지럽고 속이 안좋다는 것을

아이들에게 주지시켜주기에 좋았습니다.

필요해서 사용하는 것이지만, 항상 안전하게 사용하는것이 최우선임을 알려줘야하니까요!!


또한 모기에 물려 가려워서 힘들어하는 아이에게 무조건 긁지말라고 할 수 없고,

가려움약과 함께 얼음찜질로 도와주는 방법을 일러줍니다.



여름철, 야외활동도 많아지고 바깥놀이도 늘어나는 계절.

무턱대로 모기를 무서워하기 보다는 물리지 않도록 조심하고, 물렸을때는 올바르게 대처해서

염증 등 2차 감염을 막도록 해야겠습니다.


인기 애니메이션 북이라 아마말도 안해도 스스로 가져다가

여러번 읽는 것이 참 좋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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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을 쓰는 빗자루나무 내친구 작은거인 59
홍종의 지음, 이주희 그림 / 국민서관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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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는 아빠가 없는 세 명의 주인공들이 나온다.

청소미화원인 아빠를 갑자기 잃은 하늘빛.

불과 몇시간 전에 아빠가 하늘빛 뺨에 뽀뽀를 하려고 했는데...

2년 전에 아빠를 잃고 지금은 새아빠랑 살고 있는 회장 태관이.

어린나이에 아빠를 잃었다고는 믿기지 않을만큼 의젓한 친구이다.

한 달전에 아버지를 보내드린 담임 선생님.

어른이 되어서도 가족을 잃는다는 것은 정말 참기 힘든 고통이다.



학교로 걸려온 다급한 전화.

선생님은 안개를 피해 조금은 느리지만 부지런히 하늘빛과 병원으로 향하고..

그러나 하늘빛을 기다리다 이미 숨을 거둔 아빠...

초등 저학년과 읽기엔 조금은 힘든 내용인 것 같았다.

이야기라고 생각하며 덤덤히 읽는 큰 아이와 달리 감정이입이 되어 너무나 슬프게 우는 작은아이에게

이건 책이라고, 지어낸 이야기로 설명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나의 말솜씨.. ㅠㅠ



아빠가 환경미화원이라는 사실이 부끄럽고, 숨기고 싶은 하늘빛.

자신의 이름이 청소를 하는 아빠가 '늘 빛을 내는 일을 한다'고 생각해서 지었다는 사실을 알고는

적잖이 충격을 받는다. 그리고 이내 자신의 이름조차 부끄러워 하는 철모르는 아이.

친구 동우에게 아빠가 환경미화원이라는 사실을 들킨 후, 쌀쌀맞게만 대했던 아빠의 갑작스런 부재.

이런것들이 동우에 대한 원망과 아빠에 대한 미안함으로 크게 다가와 하늘빛은 너무나 혼란스럽고 힘들다.

동우는 우리가 익히 아는 이야기책속의 악당같은 존재가 아니기에

하늘빛에게 네가 괜찮아지기를 지금까지 기다렸다며 진심으로 사과를 하려고 하지만

쌀쌀맞게 돌아가달라고 말해버리는 하늘빛.

태관이에게는 장례식장의 아빠 손님들로 인해 이미 알것같아서 미리 말해버린 아빠의 직업.

그러나 태관이는 "그게 뭐 어때서"라고 응수하고 하늘빛이 도리어 당황해한다.



우리 아이들은 친구의 자존심이나 나름대로의 치부를 가지고

놀리거나 따돌리는 그런 아이들로 자라지 않기를 다시 한번 생각해보았다.

그리고 따돌리고 친구를 괴롭히는 말도 안되는 학교폭력이 존재하는 요즘 학교에도

동우나 태관이처럼 개념있는 친구들이 훨씬 더 많을 것이라고 생각해본다.



하늘빛을 위로해주는 달콤한 망고쥬스.

그리고 외삼촌.

아빠의 묘 근처에서 빗자루처럼 생긴 나무를 만나게 되고

나무에 기대어 물구나무를 서는 하늘빛과 외삼촌은 어떻게 하늘을 쓰는 빗자루나무를 통해

아빠를 향한 그리움과 상처를 치유해 나갈런지..

가족을 잃은 자신만의 아픔과 상처를 아이다운 생각과 노력으로 회복해가는 과정을 엿볼 수 있는 성장동화로

매우 훌륭한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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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랑 바꿀래?
피오나 로버튼 지음 / 사파리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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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나나향기가 나는, 안으면 폭신폭신한 양말이라면 나도 정말 사랑할 것 같아!!!



 

내가 가진 것보다 항상 다른이가 가진 것이 더 좋아보이고,

내가 가진 것에 만족하기 보다 다른이가 가진 것을 탐내고 부러워하는 것은

어른이나 애나 할 것 없지요.



다만 어른은 그런 욕망을 가슴깊이 숨겨둘 뿐.

아직 자기중심적인 아이들이라면 내것 네것 구분도 힘든데

부럽다, 갖고싶다는 마음을 어떻게 표현해야할지 몰라

친구것을 빼앗기도 하고, 나도 모르게 슬쩍 가져오기도 하지요.


끊임없이 나에게 없는 새로운 것, 다른 것을 소유하고 싶어하는

어쩔 수 없는 욕구가 마구마구 솟아오르지만

세상 모든 것을 다 가질 수 없기에

내가 가진것이 얼마나 소중하고, 내가 가진 것에 만족할 줄도 알아야하는

팡이의 힘든(?) 성장과정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ㅎㅎ



필립의 빨간 기차는 정말 멋지지요.

반짝 반짝 빛이 나고.. 누가 봐도 고가의 장난감으로 보이는!! ㅋㅋ

(친구와 나누기 좋아하는 착한 필립 뒤에는 그런 아들을 보며 어찌할 줄 몰라하는 엄마가 계시겠네요 ^^)

필립은 사랑하는 양말과 빨간 기차, 다시 파란 공으로 장난감을 바꿔봅니다.



당장은 매우 행복해요! 매우 만족해요!

하지만 못된 새가 와서 공을 빼앗아간후......



과연 팡이는 내가 가진 것을 더 특별하고 소중하게 여기게 될까요??


이 책을 읽으며 우리집 아이는 자신의 소중한 인형을 다시한번 꼬옥 끌어안았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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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 티라노는 친구를 안아 주고 싶어…
조너선 스터츠먼 지음, 제이 플렉 그림, 노은정 옮김 / 꿈꾸는달팽이(꿈달)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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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짧은 꼬마 티라노사우르스가 친구를 위로하기 위해

안아주는 방법을 찾아가는 모험(?) 이야기.

목적이 너무 착하다.

단순하지만 그 마음이 너무 예쁘다.



친구가 슬프다 + 기분이 안좋다 => 내가 위로해준다 + 안아준다 =>그러나 나는 팔이 짧다 + 안아줄 수 없다.

내 아이들은 살면서 이렇게 한가지 목적을 위해 고군분투 해본 적이 있을까?

모든 쉽게 얻고, 쉽게 실증내는 요즘 아이들.

친구를 위하는 마음이 이 티라노같다면 평생의 친구를 사귈 수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빠나 고모, 엄마는 너무 형식적인 이야기만 늘어놓는다.

그런것이 내 친구를 위로하는데 무슨 도움이 될까?



또래가 또래의 마음을 안다고.. 형과 누나는 좀 도움이 되는 이야기를 해준다.

모질고도 고통스러운(?) 안아주기 연습이 한창인 꼬마 티라노.

선인장은 안아주지 말아야겠다는 큰 깨달음을 얻고도,

커다란 나무를 안아주려다 봉변을 당하는 티라노!!!



과연 티라노는 이 힘들고 모진 안아주기 연습을 극복하고

사랑하는 친구의 마음을 녹일만큼 꼭 안아줄 수 있을까??? 두구둥~~~!!!!

적당한 글밥에 페이지도 꽤 있어서

유치원생 뿐만 아니라 초등 저학년도 시시하다고 느끼지 않고

즐겁게 읽을 수 있는 글밥과 분량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그림이 너무 상냥하고 사랑스러워서 꼭 소장하고 싶은 욕구를 부추키는 그런 책이다!!

아마 나 역시도 여기 나온 아빠, 엄마, 고모처럼 영혼없이 틀에 박힌 대답을 했겠지.

아이들의 고민에 시간을 내어 진심을 담아 대답해준 적이 언제든가?

내가 듣기엔 너무나 얼토당토 않은 일로 고민에 빠지고, 그걸로 울음을 터뜨리고, 속상해하면

영혼없이 "아~ 그랬구나. 속상했겠구나"라고 말한적이 없다면 그건 거짓말.

쓰다보니 막 부끄럽고 아이들에게 미안해진다.

영혼없는 그랬구나~가 날 너무 부끄럽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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