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랑 바꿀래?
피오나 로버튼 지음 / 사파리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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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나나향기가 나는, 안으면 폭신폭신한 양말이라면 나도 정말 사랑할 것 같아!!!



 

내가 가진 것보다 항상 다른이가 가진 것이 더 좋아보이고,

내가 가진 것에 만족하기 보다 다른이가 가진 것을 탐내고 부러워하는 것은

어른이나 애나 할 것 없지요.



다만 어른은 그런 욕망을 가슴깊이 숨겨둘 뿐.

아직 자기중심적인 아이들이라면 내것 네것 구분도 힘든데

부럽다, 갖고싶다는 마음을 어떻게 표현해야할지 몰라

친구것을 빼앗기도 하고, 나도 모르게 슬쩍 가져오기도 하지요.


끊임없이 나에게 없는 새로운 것, 다른 것을 소유하고 싶어하는

어쩔 수 없는 욕구가 마구마구 솟아오르지만

세상 모든 것을 다 가질 수 없기에

내가 가진것이 얼마나 소중하고, 내가 가진 것에 만족할 줄도 알아야하는

팡이의 힘든(?) 성장과정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ㅎㅎ



필립의 빨간 기차는 정말 멋지지요.

반짝 반짝 빛이 나고.. 누가 봐도 고가의 장난감으로 보이는!! ㅋㅋ

(친구와 나누기 좋아하는 착한 필립 뒤에는 그런 아들을 보며 어찌할 줄 몰라하는 엄마가 계시겠네요 ^^)

필립은 사랑하는 양말과 빨간 기차, 다시 파란 공으로 장난감을 바꿔봅니다.



당장은 매우 행복해요! 매우 만족해요!

하지만 못된 새가 와서 공을 빼앗아간후......



과연 팡이는 내가 가진 것을 더 특별하고 소중하게 여기게 될까요??


이 책을 읽으며 우리집 아이는 자신의 소중한 인형을 다시한번 꼬옥 끌어안았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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