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뭐예요? - 자연에서 볼 수 있는 온갖 모양들, 24년 개정 초등 교과 수록도서 2학년 1학기 국어활동
라파엘 마르탱 지음, 클레르 슈바르츠 그림, 강현주 옮김 / 머스트비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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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은 싫어해도 자연휴양림에 머무는 것은 좋아하는 나.

자연휴양림에서 맞이하는 시원한 아침바람이 좋아서 나름 자주 가려고 노력은 하나

막상 가도 실내에서만 놀 뿐.

자연을 마주하며 관찰하는 일이 많지는 않은 듯 하다.

희한한 곤충이나 버섯을 발견해도 못 만지게 하고 멀리서 쳐다보게만 하니

아이들이 재미있어 할 리가 만무.

"자연에서볼 수 있는 온갖 모양들. 이게 뭐예요?"는 실제로 자연에서 아이들이 발견해 봄직한 여러

형태의 생물들이 무엇인지를 쉽게 풀어주는 책이다.



 

이 책은 자연에서 발견하는 희한한, 이상한, 신기한(실제로 본다면 좀 징그러울 수도 있는)

여러가지 생물들을 아기자기한 그림으로 알려주고

생물백과사전같은 느낌의 책이다.

물론 실제사진이나 실사에 가까운 그림이 아니라

절대 징그러울 그림은 없음!! ㅎㅎ



 

 

 

 

미취학 아동부터 초등 저학년까지 흥미롭게 읽을 수 있을 수 있다.

가끔 아~ 나 이거 아는데!! 나 이거 봤는데!! 하면서 기억을 소환하는 재미또한 솔솔~

다음 캠핑에서 여기서 본 여러 생물들을 자연에서 직접 발견하게 하면서

재미와 (반강제) 학습도 시켜보리라 혼자 마음먹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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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돌고래 포포와의 우정 네 생각은 어때? 하브루타 생각 동화
사란 지음, 윤상희 그림, 전성수 감수 / 브레멘플러스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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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이 따뜻하고 예뻐서 선택하게 된 이 책은

책을 읽고 질문하고 답하는 생각카드가 함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그저 책을 읽는것으로 끝나지 않고 부모와 자녀가 함께 이 책의 내용을 생각하면서

자연스럽게 아이의 생각을 묻고, 여러가지 생각을 할 수 있도록 지도할 수 있는

활용방법도 함께 들어있었다.





뭐 꼭 그 활용방법대로 할 것은 아니었지만 아이들은 생각카드를 참 좋아했다.

책을 다 읽고나서 툭툭 던지듯 생각카드 뒷면의 질문을 해보았는데

그냥 책 읽기를 계속할 줄 알았던 아이들이 생각보다 진지하게 질문의 답을 찾기위해

깊이 고민하는 모습에 많이 놀랐다.

아.. 책을 다 읽은 후에만 독후활동을 하는건 아니었구나.

하다보니 재미있어서 생각카드 외의 질문을 던져도 의외로 다양한 대답을 진지하게 하는 모습에

좀 놀랄 정도였다.

그리고 상단에 구멍이 뚫려있어 고리를 걸어 보관할 수 있게 되있는 것을 보고는 당장 그렇게 하자고 할 정도로

카드에 깊은 애정을 보이고 카드를 가지고 노는 놀이로 승화하는 단계까지..

부모도 학습이 필요하다.



아주 짧은 책이라도 아이들은 금방 책 내용에 동화되고 엉뚱하지만 기발한 많은 생각을 하는구나..

아이에게 책을 읽어주는 스킬과 책 내용을 함께 나누는 기술이 필요함을 절실히 느끼게 해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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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두부야! 어린이 작가교실 3
전우혁 지음, 바람숲그림책도서관 기획 / 고래가숨쉬는도서관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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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 그림과 단순하면서도 기승전결이 확실한 스토리.

6학년 어린이가 기획을 하고 글을 쓰고 그림을 그렸다는데 놀라움을 감출 수 없었다.

우리집 근처에는 왜 이렇게 좋은 도서관이 없을까? ㅎㅎ

지은이의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진솔한 스토리와

만화같지만 연필로 그리고 지우기를 반복. 그 위에 펜으로 덧 쓴 흔적이 역력한

정말 애정을 듬뿍 담아 심혈을 기울여 그린 그림을 가만히 보고 있자면

이 작가어린이가 얼마나 진지하게 작업에 임했는지를 알게 된다.

스토리는 단순하다.



하얀 고양이를 키우게 된 주인공. 하얗기 때문에 고양이 이름을 '두부'라고 짓게된다.

이야기는 두부가 풀어가는 두부 시점으로 진행된다.

두부가 바라보는 집사는 뒹굴뒹굴 게임을 좋아하는 평범한 초등학생? ㅎㅎㅎ



사건의 발단은 '츄르'라는 간식이다.

나는 고양이를 키워보지 않아서 진짜 츄르라는 간식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한 번 츄르를 맛본 두부는 이 츄르의 마성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가출까지 시도하게 되는데... 과연 두부는 어떻게 될 것인가! 두둥!!!

책을 다 읽고난 후, 아이도 자신이 그동안 그려놓은 본인의 작품을 가지고

출판을 하고 싶다는 강한 열망을 가지게 되었다.

덕분에 나는 1인출판에 대해서 알아봐야하는 숙제가 생기게 되었지만 ㅎㅎㅎ

어린이도 충분히 좋은 책을 만들 수 있다는 강한 동기부여가 된 아주 좋은 기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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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를 위한 관계 공부 어린이를 위한 마음 공부
이주윤 지음 / 보랏빛소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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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 사람과의 관계는 어른인 나에게도 참 어려운 과제다.

아이의 선생님, 아이때문에 만난 친구의 엄마, 바뀐 부서의 새로운 직원들 등

그들과의 관계를 어떻게 맺고 나를 어떻게 인식시키냐는

앞으로 그들과 얼마나 친밀하고 불편하고를 나누는 중요한 척도이자 기준이 되기 때문이다.

사회경험이 좁은 아이는 얼마나 더 심할까.

어린이집을 거쳐, 유치원, 학교에 이르기까지

1년에 한 번씩 담임선생님이 바뀌고, 친구가 바뀌는 스트레스를 매년 겪어야 한다니!!

(내가 다니는 직장은 그래도 몇 년간은 같은 동료와 함께 일하는데 ㅋ)

소심하고 부끄럼을 많이 타는 주인공은 새로운 곳으로 이사를 가게 되고

그곳에서 만난 이웃집 언니와 편지를 주고 받으며

새로운 환경에서 느끼는 감정과 그로 인해 어떠한 심경의 변화가 있었는지를 허심탄회하게 나눈다.

그래도 몇 년 더 산 언니라고 ㅋㅋ 답장에서 사랑하는 이웃집 동생을 위한 처세술을

아이들의 시선으로 잘 써내려갔다.



다만 요즘이 어떤 세상인데 아이가 '엄마는 내가 여자아이라 태권도하는걸 싫어하고 발레하라고 할꺼야'라고

생각하는 부분은 너무 억지가 아니었나 싶기도 하다.

(물론 뒤에서 당연히 엄마는 아이의 태권도를 응원하고 그런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하지만)



우리집 아이는 이 부분에서 엥? 왜 여자는 태권도 하면 안돼요? 하고 물었다는..

유치원다니는 아이들과 초등 저학년이 느낄 수 있는 (특히 여자아이의 심경이 많은듯)



여러 상황에서 내 감정을 잘 표현하고 대처할 수 있는 스킬이 다양하게 들어있어서

저학년 아이도, 부모님도 꼭 한 번 읽어보길 나름대로 권하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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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의 트랙터
안셀모 로베다 지음, 파올로 도메니코니 그림, 김현주 옮김 / 한겨레아이들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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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때나 우는 할머니네 닭 이야기로 시작하는 재미있는 책.

할아버지와 할머니는 아무때나 우는 닭이 대수롭지 않다는 듯

창가에 앉아서 차를 드십니다.

오늘도 어김없이 해가 떴고, 아침이 시작되었네요.



립스틱을 바르는 할머니의 표정과 손동작이 섬세합니다. 진짜 립스틱을 바를 때 나오는 표정이지요.

할머니는 좋아하는 긴부츠를 신고 여느때와 마찬가지라는 듯이

할아버지는 집에 남겨둔채 트랙터를 타고 과수원을 향합니다.



과수원 일을 모두 마친 후에 간식을 잠깐 드시고 버섯을 따러 숲으로 들어가죠.

여기서 좀 아쉬웠던 부분이...

과수원일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 할머니가 땀이라도 뻘뻘 흘리며 작업하는 모습이 나왔더라면

작가가 얘기하는 남녀성역할에 대한 고정관념을 좀 더 깰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제 나름대로의 아쉬움입니다.

할머니가 버섯을 따러 숲으로 들어가는 장면을 보며 우리집 아이들은

마치 할머니가 소풍(피크닉)을 간 것으로 생각하더라구요,

(그도 그럴것이 바닥에 큰 수건을 깔고, 피크닉 바구니를 연상케 하는 바구니에서 간식을 먹었으니까요)

나도 모르게 아이들에게

"할머니는 힘들게 밭일(과수원일)을 마치고 다른 바깥일을 하러 숲에 가신거야"라고 설명을 해버렸죠.

이 책으로 아이들에게 남녀 성역할은 딱 정해진 것이 아니라는 걸 알려주고 싶었는데~~



할아버지는 뚝딱뚝딱 요리도 잘하고, 잠시나마 친구와 무전기로 수다도 떠는

왠지 소극적이고 여유가 넘쳐보이는 그런 집안을 하는 모습도 조금은 아쉬웠습니다.

(집안일은 끝이 없다구~!!!)



물론 우리나라의 바깥일과 집안일에 대한 노동강도와

작가가 생각하는 바깥일과 집안일에 대한 노동강도는 많이 차이가 날 수 있으니까요.

결론적으로 아이들은 할머니와 할아버지의 역할(우리가 보통 생각하는 성역할)이 바뀌었다는 걸

전혀 눈치채지 않고 당연하게 받아들이며 재미있게 책을 읽었습니다.

아무렇지도 않게, 지극히 당연한 일처럼 남자와 여자의 일에 대해서 아이들에게 툭~ 던지듯 읽어줄 수 있는

그리고 첫 페이지의 아무때나 우는 수탉이 너무나 재미있는 그런 책이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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