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답고 놀라운 옷의 세계 밝은미래 그림책 44
엠마 데이먼 지음, 이효선 옮김 / 밝은미래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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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책 편식이 있다보니 옷에 관한 책은

도서관에서 빌려온 적도 서점에서도 사온 적도 없는 것 같다.

패션은 고사하고 평소에 옷 입는 것도 그냥그냥 잡히는 대로 입다보니

옷에 대한 관심은 0.

내가 그렇다고 아이들에게 다양한 옷에 대한 정보나 지식을 알려주지 않는다면

그건 또 안될 일이기에 초등 저학년이 보기에 안성맞춤인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음.. 우리나라 전통 복식이 나오지 않아서 좀 아쉽~

책 중간중간에 지명이 적혀있는 걸 보고는

우리집 큰아이 왈~ 

"내가 만약에 이 나라에 사는 아이였다면, 이 책을 읽고 '아! 나도 이렇게 옷을 입는데!'라고 말하겠네요" 하더라는 ㅎㅎ

우리집 둘째아이 왈~

"이 옷 나 알아! 난나나나난나~♪ (겨울왕국2에서 노덜드라족이 입는 옷을 얘기하는 듯 ㅋㅋㅋ)



더운 곳, 추운 곳에서 입는 옷. 스포츠 할 때 입는 옷, 특별한 상황에서 입는 옷 등

짧지만 핵심적인 지식만을 골라 부담없이 옷에 대해 알아보기에 적합했다.

다만, 작가가 외국사람이라 '크리켓'같은 스포츠를 소개하다보니

생소하기 짝이 없는 이 스포츠가 뭔지 모르는 아이들은 질문 공새를... ㅋㅋ



그 외에도 단추나 벨트처럼 옷을 잠그고 푸는 다양한 방법과 최근에 개발된 지퍼까지

알록달록 다양한 단추를 만드는 법과 그 단추를 사용하는 나라들까지

옷에 대한 세세한 부분까지 꼼꼼하게 열거되어 있어서 여러모로 유익한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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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s Start 1 : 달려라 달려, 슈래보! Press Start 1
토머스 플린텀 지음, 노은정 옮김 / 제제의숲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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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래빗보이를 줄여서 "슈래보"!!
착한 동물들이 오순도순 사이좋게 사는 동물마을에 

악당 왕 버이킹이 로봇 군대를 끌고 와서 엉망진창을 만들어버립니다.
그것도 '재미없는 나쁜 계획'으로 말이지요.



그런데 우리의 랄랄라개만 춤추고 노래하느라 도망을 못쳤고.. 

그만 꽁꽁 묶여 잡혀갔답니다.



동물마을 친구들은 하얀 토끼. 슈래보에게 도움을 청하고 

슈래보는 그길로 단장 왕 바이킹을 찾아 떠납니다!!
여섯레벨을 모두 깨야지만 왕 바이킹을 만날 수 있는데

마치 내가 조이스틱을 휘두르며 

아니, 게임버튼을 눌러대면서 전진하는 느낌적인 느낌이 드는 이유는?? ㅎㅎ



과연 우리의 슈래보는 남은 생명 안에서 왕 바이킹을 물리치고 랄랄라개를 구할 수 있을까요?
게임북도 아닌, 내가 주인공이 되어 책을 전개하는 것도 아닌 

나와 우리집 아이에겐 새로운 장르로 다가온 게임동화!



결말로 다가가면서 슈래보가 어떻게 활약하는지를 게임화면을 보듯 하면서 
그림뿐 아니라 내용도 함께 읽어가는 

만화책같은?? 할튼 특이한 책이다 ^^

그리고 크게 느낀 점은...

게임이나 현실이나 칠전팔기 노력없이는 성공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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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의 방방
최민지 지음 / 미디어창비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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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심해 심심해 심심해 심심해 심심해 심심해...

요즘같은 시대에 아이들 입에서 매일같이 듣는 이야기 바로 "심심해"

심심해 마을에 사는 우리의 주인공과 마을 사람들.

심드렁한 표정으로 별 기대없이 서있는다.



빨간모자 소년의 기대에 가득찬 기도가 이루어졌음에도

믿기지 못하는 표정으로 (딱 본인들 이름처럼) 심드렁한 반응을 보이다 집으로 돌아가고...

(정동생만이 조금 관심을 가졌으나 아빠의 손에 이끌려 집으로 돌아간다 ㅋㅋ)



표지판의 지시에 이끌려 우리의 주인공 빨간모자 소년은

마법의 방방위에 올라섰으니...



이 책의 내용은 제목에서 눈치챌 수 있듯이 마법의 방방에 얽힌,

그러니깐 방방이(트램플린)가 마법에 걸려 아이들을 신나는 모험에 데려간다는 내용이지만

곳곳에 작게 쓰여진 이야기나, 주인공들의 표정, 제스쳐 등에서

소소한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

그림을 아주 자세하게 보면서 읽은 우리집 아이에게는 읽는 내내 숨겨진 그림들을 찾으면서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재미가 쏠쏠!

작가의 지난 작품인 문어목욕탕의 문어도 볼 수 있고 목욕탕에 들어가길 주저하는 여자주인공의

뒷모습도 볼 수 있으니 최민지 작가의 동화책을 읽어본 사람이라면 꼭 읽어보길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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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당신을 사랑해요
에일린 스피넬리 지음, 폴 얄로위츠 그림, 김영선 옮김 / 다산기획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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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에쁜 말 "누군가 당신을 사랑해요"

우리의 주인공 해치씨도 분명 누군가에게 사랑을 받고 자랐을텐데..

어떤 이유로 혼자 쓸쓸히 살고 있는 걸까요?

챗바퀴 돌아가듯 똑같이 반복되는 일상에 지친걸까요?

함께 사는 가족이 없어 사랑을 나눈는게 어색한 걸까요?



그렇지만 공장의 동료들과 어울릴 수도 있었을텐데 어떤 마음의 상처가 있어서

그렇고 혼자 외톨이를 자처하고 있을까요?

아마.. 해치씨는 다른 사람에게 다가가는 방법을 몰랐을 수도 있습니다.

동료들과 어울리기 위해 작은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데 그 방법마저 몰랐던 것일 수 있습니다.

사랑을 받아 본 사람이 사랑도 할 줄 안다고는 하지만

내가 먼저 손내밀지 않고는, 누군가가 내민 손을 잡지 않고는 그 마음을 나눌 수가 없지 않을까요?



해치씨는 잘못 배송된 발렌타인 사탕선물에 크게 마음이 흔들립니다.

평소에 입지 않던 옷도 꺼내입고, 로션도 바르고, 동네사람들에게 먼저 인사도 나눕니다.



그리고 공장의 동료들에게 사탕도 나눠주지요.

동네 사람들을 먼저 돕기위해 사랑의 손을 내밀고

그 손을 잡은 동네 사람들은 그에게 고마운 마음을 다시 전하고 싶어합니다.



그러나 발렌타인데이 사탕 선물은 잘못 배송된 선물이었고....

다시 마음을 닫은 해치씨는 예전의 나눔과 사랑없는 무미건조한 삶으로 돌아갑니다.

과연 해치씨는 누군가 당신을 사랑하고 있다고, 내미는 손을 잡고 일어서면 된다고,

그리고 당신도 다른사람을 다시 사랑하면서 그 마음을 나눌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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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항공사에 찾아온 무시무시한 손님 밝은미래 그림책 43
홍진기 지음 / 밝은미래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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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연일 뉴스에 나오는 공항 화면~

공항에 가면 비행기가 있다는 것은 알지만 항공사가 무엇인지는 모르는 아이를 위해

항공사에 대해서 이야기를 먼저 해주고 책을 읽어보았어요.

책을 읽으면서 그동안 나도 항공사의 기내 서비스를 당연하게 받는거라고만 생각했지

비행기 이용 고객을 위해 항공사가, 그리고 종사자들께서 얼마니 신경을 많이 쓰고

미리미리 준비하는지 한 번 생각해보는 기회가 되었답니다.



강아지 항공사엔 모두가 강아지예요.

비행기 조종사도, 승무원도 모두모두 강아지!!

파란 모자에 주황색 스카프를 맨 모습이 참 귀엽습니다.

많은 동물 승객들은 모두 하나같이 강아지 항공사의 친절에 대해 칭찬을 합니다.



오늘 아주 무시무시한 손님이 올거라는 강아지 항공사 회장님의 말씀에

모든 종사자들은 깜짝 놀라고 걱정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무시무시한 손님을 위해 비행기의 안전(문)을 다시금 손보고,

편의시설(의자)을 갖추고, 기내서비스(기내식)도  재정비,

청결상태도 다시금 돌아보지요.



우리집 아이는 이 부분에서부터 손님이 누구인지 막 궁금하며 책을 급하게 넘겨보려고 하네요.

긴장감을 주기엔 더할나위없는 표현이었어요.

실제 항공사들도 특정한 한 사람을 위해서 평소보다 더 잘하려고 하지말고

평상시에도 이런 긴장감을 유지하면서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해주면 좋겠다는 생각을..

너무 어른의 입장에서 생각했나요? ㅎㅎ

무시무시한 손님은 과연 누구였을까요?

그리고 강아지 항공사는 무시무시한 손님을 맞아 아무일없이 비행을 끝낼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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