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 당신을 사랑해요
에일린 스피넬리 지음, 폴 얄로위츠 그림, 김영선 옮김 / 다산기획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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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에쁜 말 "누군가 당신을 사랑해요"

우리의 주인공 해치씨도 분명 누군가에게 사랑을 받고 자랐을텐데..

어떤 이유로 혼자 쓸쓸히 살고 있는 걸까요?

챗바퀴 돌아가듯 똑같이 반복되는 일상에 지친걸까요?

함께 사는 가족이 없어 사랑을 나눈는게 어색한 걸까요?



그렇지만 공장의 동료들과 어울릴 수도 있었을텐데 어떤 마음의 상처가 있어서

그렇고 혼자 외톨이를 자처하고 있을까요?

아마.. 해치씨는 다른 사람에게 다가가는 방법을 몰랐을 수도 있습니다.

동료들과 어울리기 위해 작은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데 그 방법마저 몰랐던 것일 수 있습니다.

사랑을 받아 본 사람이 사랑도 할 줄 안다고는 하지만

내가 먼저 손내밀지 않고는, 누군가가 내민 손을 잡지 않고는 그 마음을 나눌 수가 없지 않을까요?



해치씨는 잘못 배송된 발렌타인 사탕선물에 크게 마음이 흔들립니다.

평소에 입지 않던 옷도 꺼내입고, 로션도 바르고, 동네사람들에게 먼저 인사도 나눕니다.



그리고 공장의 동료들에게 사탕도 나눠주지요.

동네 사람들을 먼저 돕기위해 사랑의 손을 내밀고

그 손을 잡은 동네 사람들은 그에게 고마운 마음을 다시 전하고 싶어합니다.



그러나 발렌타인데이 사탕 선물은 잘못 배송된 선물이었고....

다시 마음을 닫은 해치씨는 예전의 나눔과 사랑없는 무미건조한 삶으로 돌아갑니다.

과연 해치씨는 누군가 당신을 사랑하고 있다고, 내미는 손을 잡고 일어서면 된다고,

그리고 당신도 다른사람을 다시 사랑하면서 그 마음을 나눌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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