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태인이라는 이유로 수용소에 끌려간 아빠와 아들.
사랑하는 아들 조수아를 달래기 위해 아빠 귀도는 끔찍한 수용소 생활이 단체게임을 하는 곳이라고 하고
1,000점을 따는 우승자에게 진짜 탱크를 상품으로 준다고 속이지요.
이 기막히고 안타까운 상황에서 아들 조수아는 정말로 아빠의 거짓말에 속아넘어갑니다.
아이들이 바라보는 세상은 어른들이 바라보는 세상과 정말 다른 모양입니다.
그리고 우리 부모님의 말 한마디, 한마디가 아이들에게는 세상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갖나 봅니다.
젖소 베시는 아저씨를 곯려주려는 의도가 전혀 없습니다.
그저 아저씨가 재미있는 놀이를 시작하려나 보다 생각하고
거기에 맞춰 나름대로 열심히 숨지요.
매일 바쁘다는 이유로 아침마다 아이에게 소리를 지르는 제 모습을 떠올립니다.
한번쯤은 아이의 시선에 생각을 해봐야겠어요.
아침마다 만나지만 만날때마다 얼마나 신기한 칫솔과 (이제 칫솔과 대화는 그만!!)
매번 벗을 때마다 뒤꿈치에서 안벗겨지는 바지들~ (매일 반바지를 입어볼까?)
아이들 시선에서는 매일의 상황이 새롭고 신선하고 재미있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