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수학 좀 좋아해 볼까?
베서니 바튼 지음, 이정희 옮김 / 토토북 / 2020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엄마, 학교에서 하는 수업중에 수학이 제일 어려운거 같아"

드디어 올 게 온것인가? 두둥~

학창시절 나 역시 내가 왜 경우의 수를 배워야 하는지 이해를 못했던지라

내가 도대체 이 어려운 미분, 적분을 왜 알아야 하는지 끊임없이 고민하고 또 고민했지만

답을 못 찾았던 지라 (알려주는 사람도 없었고)

내 아이만큼은 왜 수학을 배워야하는지를 좀 알고 자랐으면 하는 마음이 간절했다.

이 책은 누군지는 모르겠으나 수학을 안좋아하는 아이와 (목소리가 들리는 듯 함)

지구의 과학자들이 우주로 보내준 수학을 보고 찾아온 호기심 많은 외계인의 대화이다.

쿠키를 굽는 레시피부터, 음악에 들어가 있는 수학에,

불가사리의 좌우 대칭, 가게에 가서 아이스크림의 가격을 지불하는 일까지

정말 많은 수학이 우리의 삶에 녹아있다.

 

하지만 아이가 가장 좋아했던 페이지는 어지럽게 널려있는 숫자들을

털어내기 위해서 책을 힘차게 흔드는 것을 가장 좋아했다는.. (아이는 아이이다)

이 책을 통해 갑자기 왜 수학을 배워야하는지를 이해하라는 것이 아니라

네가 생각한 것보다 많은 수학이 우리 삶에 녹아져있고

그 수학들이 있어야만 우리의 삶이 영위될 수 있고, 훨씬 편리해진다는 것을

어렴풋하게나마 알길 바라는 마음이다.

숫자가 수학의 전부가 아니듯이, 지금 열심히 하고 있는 연산이 수학의 전부가 아니길

깨닫는 날이 언젠가는 오겠지.

그리고 세상엔 너처럼 수학을 어려워하는 사람이 40%나 된다는 사실에

큰 마음의 위안을 삼으렴 ^^

이제 책에 있는 숫자 다 털어내겠다고 그만 책 흔들고~ ㅎㅎ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