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무적 개냥이 수사대 2 - 두더지 가족의 수상한 외출 천하무적 개냥이 수사대 2
이승민 지음, 하민석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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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개와 고양이가 주인아저씨가 잠에서 깨기전까지

흥미진진한 추리와 사건해결을 위해 나선다는 추리동화!

개냥이라는 발음이 좀 어색하긴 하나 아이들은 제목부터 흥미를 확 느끼는 모양이다.


완전히 다른 성격의 두 형사가 펼치는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유쾌한 추리동화.

일본 추리동화에 많이 익숙해져 있는 아이들에게

일본작가가 쓴 책은 혹시 아이들 정서에 맞지 않는 장면이 있을까 싶어

내가 먼저 읽어보고 권하곤 했는데 이 작품은 한국작가가 쓴 작품이라 그런면에서 더 마음이 놓였다.

(그치만 저 그림은 왠지 마음에 안든다. 이달의 가족사진으로 신문에 선정된 사진인데 넘어진 가족을 보고 배꼽을 잡고 웃고 있다니 -_-)



사건 의뢰는 이웃인 두더지 가족이 기운이 없어보인다는 다람쥐 람보씨의 한통의 전화로 시작된다.

(참 따뜻한 마을이다. 이웃의 안색을 살피고 사건의뢰를 할 정도로 관심이 많은 좋은 이웃 ㅠㅠ)

하지만 이건 두더지 가족이 뭔가 수상해보인다는 제보이기도 하고...



독자는 책 중간중간 미로, 사다리타기 등 미션을 해결해나가면서 책에 몰입하게 되어

책 표지의 표현처럼 앉은 자리에서 뚝딱 한권을 읽는 놀라운 경험을 하게된다.

그리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유머코드가 중간중간 숨겨져 있고,

용의자 미행, 단서찾기, 범인 신문, 잠입 수사와 같은 수사 원칙도 알려주어

내가 진짜 용의자를 쫓는 그런 기분을 느끼고 있는 것 같다.

먼저 서로 읽겠다고 아웅다웅 하면서 다음편을 찾는걸 보니

정말 재미있는 추리동화임이 틀림없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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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선생의 시끌벅적 과학교실 18 : 자기 - 굴러가면 빛이 나는 바퀴의 비밀은? 용선생의 시끌벅적 과학교실 18
사회평론 과학교육연구소 지음, 김인하 외 그림, 강남화 감수, 이우일 캐릭터 / 사회평론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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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수업으로 자유탐구를 하는 숙제가 나왔다.

친구들이 어떤 주제를 가장 많이 골랐나 살펴보니 자석!!

자석은 초등 저~중학년 아이들에게 단연 인기있는 물체이다.

자석으로 밀고 당기는 놀이도 재미있지만 말굽자석, 막대자석, 네오디움 자석까지

일상생활에서도 많이 쓰이기도 하지만 언제 가지고 놀아도 재미있는게 자석인 모양이다.

여기 그 유명하다는 용선생의 시끌벅적 과학교실 책이 있다.

사실 나는 소문만 들었지 실제로 접해본건 이번이 처음이라 어떤 구성일까가 가장 궁금하였다.

재미있어 보이긴 하는데 막상 열어보면 어려운 말이 줄줄 나오는

학습만화는 딱 질색인지라 -_- (그건 학습만화가 아니야!!)



과학반을 맡은 용선생님이 과학반 친구들과 함께 아이들의 호기심을 해결하는 것으로 구성된 과학책이다.

우선 사진과 삽화가 적절히 삽입되어 있어서 아이의 흥미를 끌기에는 좋았다.

중간중간 "핵심정리"와 내용을 이해하기 쉽게 도와주는 4컷 만화.

한 챕터(여기서는 1교시~6교시까지)가 끝나면 "정리노트"와 "퀴즈"로 구성되어 있는 점도 마음에 들었다.



단순히 쓱쓱 읽고 넘어가는 학습만화가 아니고

정말 중요한 포인트를 완전히 알고 넘어가게 도와주는 교과서같다고나 할까?

다만 이야기책처럼 되어있어 읽다보면 자연스럽게 이해가 되고

교과서처럼 딱딱하지 않다는 장점이 있는 것 같았다.



하지만 과학에 크게 흥미를 느끼지 못하는 아이라던가

아직 어린 초등 저학년 아이에게는 단어 자체가 어렵게 느껴질 수 있어

읽다가 덮어버릴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전지의 극, 전류, 자기장이라는 단어에 벌써부터 머리가 지끈거린다면

조금 더 커서 학교에서 자석에 대해 배우기 시작하는 3학년쯤에 학교 교과 진도와 얼추 맞게 읽어보는걸 추천!!

학교에서 배우는 진도와 학습량에 주위에서 호기심을 느낄법한 이야기까지

알차게 구성되어 있어서 초등 중학년 이상 아이에게 꼭 읽어보도록 권하고 싶은 책이긴 하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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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바꼭질이야? 생각말랑 그림책
셰리 딜라드 지음, 제스 포웰스 그림, 김은재 옮김 / 에듀앤테크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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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상황에서 어른과 아아의 다른 관점을 보는 듯한 느낌을 받았던

귀여운 그림책. [숨바꼭질이야?]

여느 때와 다름없는 농장의 아침.

테드 아저씨는 100마리의 젖소 수를 세느라 분주한데

베시는 아저씨가 숨바꼭질 놀이를 시작하려나 보다 라고 생각했습니다.

저 짓궂은 표정을 보세요. ㅋㅋㅋ


이제부터 베시가 숨는 기발한(?) 장소들과

들켰을 때 베시의 표정과 베시를 발견하여 모여드는 다양한 사람들을 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그리고 어설프지만 나름 정성껏 숨은 베시를 찾아내는 즐거움까지 ㅋㅋ

 

귀여운 그림책을 보면서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가 잠시 떠올랐습니다.

유태인이라는 이유로 수용소에 끌려간 아빠와 아들.

사랑하는 아들 조수아를 달래기 위해 아빠 귀도는 끔찍한 수용소 생활이 단체게임을 하는 곳이라고 하고

1,000점을 따는 우승자에게 진짜 탱크를 상품으로 준다고 속이지요.

이 기막히고 안타까운 상황에서 아들 조수아는 정말로 아빠의 거짓말에 속아넘어갑니다.

아이들이 바라보는 세상은 어른들이 바라보는 세상과 정말 다른 모양입니다.

그리고 우리 부모님의 말 한마디, 한마디가 아이들에게는 세상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갖나 봅니다.

젖소 베시는 아저씨를 곯려주려는 의도가 전혀 없습니다.

그저 아저씨가 재미있는 놀이를 시작하려나 보다 생각하고

거기에 맞춰 나름대로 열심히 숨지요.

매일 바쁘다는 이유로 아침마다 아이에게 소리를 지르는 제 모습을 떠올립니다.

한번쯤은 아이의 시선에 생각을 해봐야겠어요.

아침마다 만나지만 만날때마다 얼마나 신기한 칫솔과 (이제 칫솔과 대화는 그만!!)

매번 벗을 때마다 뒤꿈치에서 안벗겨지는 바지들~ (매일 반바지를 입어볼까?)

아이들 시선에서는 매일의 상황이 새롭고 신선하고 재미있나 봅니다.

 

베시를 찾으며 웃음기라고는 없는 테드아저씨는 꼭 저를 닮았고

아저씨와 즐겁게 놀이를 하려는 베시는 시종일관 미소를 띄고 있습니다.

나도 가끔은 아이의 관점에서 상황을 바라보고 같이 즐길 줄 아는 그런 어른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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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ess? 인물 백과 개념 잡는 어린이 백과 5
양지안 지음, 정경호 그림 / 이룸아이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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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중학년이 되니 위인전을 좀 읽을 필요가 느껴졌다.

전집으로 읽기는 힘들거 같아 도서관에서 특정 위인들의 이야기를 몇 권 골라 권유했으나

어릴때 접하지 않은 분야라 그런지 시큰둥 -_-

나이대에 맞는 최적의 독서가 있다더니 그런건가 싶었다.

그리하여 아이에게 추천하게 된 책이 바로 GUESS? 인물 백과!!

세계에서 훌륭하다고 일컫는 40인에 대한 인물 백과사전으로

이 책의 특징 중의 특징은 퀴즈를 통해 인물이 누군지를 맞추는 방식으로 되어 있다는 점이다.

 

5개의 힌트를 통해 누구일지 유추해보고

초등 저학년도 접근하기 쉽게 인물의 이름을 초성 힌트도로 제공하며

인물에 얽힌 일화나 공적을 이해하기 쉬운 글로 설명한 후

다시 퀴즈를 풀면서 인물의 행적을 생각해보는 단계로 되어있다.

 

그런데 이 마지막 퀴즈가 재미있는 예시를 많이 들어주고 있어서

보면서 아이들의 웃음보가 팡팡!!

 

물론 위인들의 업적이나 생각을 배우기 위해선 깊이있는 위인전을 읽는 것도 좋겠지만

아이의 상식을 넓히고, 재미있게 세계 위인들의 이야기를 접해볼 수 있도록

어린이 백과를 읽는 것도 매우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위인전에 흥미를 느끼지 못하는 초등 초~중학년 아이에게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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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수학 좀 좋아해 볼까?
베서니 바튼 지음, 이정희 옮김 / 토토북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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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학교에서 하는 수업중에 수학이 제일 어려운거 같아"

드디어 올 게 온것인가? 두둥~

학창시절 나 역시 내가 왜 경우의 수를 배워야 하는지 이해를 못했던지라

내가 도대체 이 어려운 미분, 적분을 왜 알아야 하는지 끊임없이 고민하고 또 고민했지만

답을 못 찾았던 지라 (알려주는 사람도 없었고)

내 아이만큼은 왜 수학을 배워야하는지를 좀 알고 자랐으면 하는 마음이 간절했다.

이 책은 누군지는 모르겠으나 수학을 안좋아하는 아이와 (목소리가 들리는 듯 함)

지구의 과학자들이 우주로 보내준 수학을 보고 찾아온 호기심 많은 외계인의 대화이다.

쿠키를 굽는 레시피부터, 음악에 들어가 있는 수학에,

불가사리의 좌우 대칭, 가게에 가서 아이스크림의 가격을 지불하는 일까지

정말 많은 수학이 우리의 삶에 녹아있다.

 

하지만 아이가 가장 좋아했던 페이지는 어지럽게 널려있는 숫자들을

털어내기 위해서 책을 힘차게 흔드는 것을 가장 좋아했다는.. (아이는 아이이다)

이 책을 통해 갑자기 왜 수학을 배워야하는지를 이해하라는 것이 아니라

네가 생각한 것보다 많은 수학이 우리 삶에 녹아져있고

그 수학들이 있어야만 우리의 삶이 영위될 수 있고, 훨씬 편리해진다는 것을

어렴풋하게나마 알길 바라는 마음이다.

숫자가 수학의 전부가 아니듯이, 지금 열심히 하고 있는 연산이 수학의 전부가 아니길

깨닫는 날이 언젠가는 오겠지.

그리고 세상엔 너처럼 수학을 어려워하는 사람이 40%나 된다는 사실에

큰 마음의 위안을 삼으렴 ^^

이제 책에 있는 숫자 다 털어내겠다고 그만 책 흔들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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