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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쿠다 사진관
허태연 지음 / 놀 / 2022년 7월
평점 :
사진을 읽는다는 일. 한 장의 사진 너머엔 여러 가지의 전후 장면이 있다. 사진관을 둘러싼 제주의 풍경이 담백하게 펼쳐진다. 제주엔 드물게 함박눈도 왔다.
제주의 돌, 문어빵, 대왕 꾸물럭(문어), 주상절리케이크, 목포의 할망, 아름다운 해안사구, will do.
어떤 사진이든, 열심히 찍다보면,
코발트 빛 바다, 여행의 끝에 삶이 시작된다. 늘.
p343 점필이라고 하는 거예요. 점자를 쓰는 연필 같은 거죠.
p344 사진을 매번 이렇게.
p359 어수다. 어떵 살코 저들어마씸.
p378 사람은 누구나 혼자살지만,
때때로 서로를 ..
p379 먹주 지꺼지.
계속 하쿠타로 발음을 했나보다. 조금씩 다시 읽으니 정이가는 책이다. 제주어가 조금씩 눈에 들어오니 좋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