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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 케이크 레시피 - 디저트 공방 atelier h
혼마 세츠코 지음, 황세정 옮김 / 시원북스 / 2025년 4월
평점 :
과일 케이크 만들기 좋은 계절같다. 쇼트케이크는 물론 타르트, 파운드케익, 롤케익에 다양하게 변주할 수 있는 건강디저트 레시피 추천 책. 당근이 있어 컵케이크 틀에 구워 주말에 먹어 본다. 감기 후유증으로 아직 맛을 제대로 알 수 없어 과도기의 나날을 보내고는 있는데. 과일, 야채 잘 챙겨먹고 어서 디저트의 나날로 넘어가고 싶어진다.
수박, 유자, 감과 밤, 감과 홍옥 등 다양한 제철 과일을 듬뿍 넣는 과일 케이크. 디저트 공방과 가게 아틀리에 이이치의 추천 메뉴들이 오롯이 담긴 책.
요즘 제철과일이 뭐지 경계가 모호해지기도 하는데 제철과일 갤린더가 차례하단에 보인다. 어느 디저트 책보다 과정샷이 영상처럼 담긴 게 좋고 전체적인 편집과 구성이 무척 알차다. 정성 가득한 디저트의 세계를 입문한다는 일은 어쩌면 하나의 기쁨을 한 조각씩 모으는 일도 될 것같다.
디저트 맛집 투어로 미각과 감각이 있다면 과 일 케이크 레시피로 업그레이드 하면 좋겠다.
바나나 모카 롤케이크 위엔 프랄린 조각을 엊고, 밤과 초콜릿 조합도 멋진 것 같다. 유자와 백앙금, 홍차잎을 한 줄 뿌려 구워보기, 바나나에 생크림 호두 조각들, 자몽, 복숭아 파이 등 감각있는 과일 장식만 배워도 너무 좋겠고, 항상 디자인이 아쉬웠던 쇼트 케이크에도 안꾸민듯 소박하지만 또 자연스레 가득찬 데코가 매력적이다. 파운드케익도 말할 것 없이 모두 사랑스럽다.
p43 크리스마스에는 직접만든 메세지 플레이크를 곁들여 보세요. #타르트반죽
p116 홍옥사과는 껍질을 벗기지 않고 그대로 콩포트로 만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