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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 해부실험 - 본질의 본질을 발견하는 6가지 소비원소
황성욱 지음 / 휴먼큐브 / 2019년 7월
평점 :
인간과 마케팅. 현대 사회의 가장 핵심적인 마켓, 시장, 그것을 본질적인 측면에서 바라보는 일종의 해부실험은 인지적 구두쇠의 편한 결론으로는 파악할 수 없다.
그런 경향은 인간의 뇌가 담당하는 세 부분이 각각 다르기 때문이었다. 본능(간뇌), 감정(번연계), 언어와 연산 그리고 논리의 담당(대뇌피질). 본능을 담당하는 간뇌를 악어의 뇌라고 부르는데. 뇌는 정보를 처리하는 순서를 가지고 있었다. (간뇌->번연계->논리) ..
후합리화, 담화 분석, 기능과 정서의 가치. .. 이렇게 눈에 보이는 현상속에 숨겨진 것들을 통해 본질에 다가가는 연습. 형식이 아닌 속성에 주목하는 일. 그건 정말 우리가 살아가며 계속 알고 싶어했던 부분이었는데 마케팅책에서 이런 부분을 제시할 수 있다는 것이 신선했고, 많이 도움이 되었다.
책은 소비자 내면의 6가지 소비욕구를 분석해내고 있으며, 마케팅 심화단계의 전략서. 나는 여러번 다시 읽어보고 생활에서 응용할 수 있는 노련함을 배우고 싶어진다.
동일한 현상에 대해 파악된 원인이 전혀 다르며, 원인을 어느 수준까지 보는지에 따라 결과물의 방향이 송두리째 달라진다. (39쪽)
그리고 아이디어를 내는 능력의 부족 이전에 진짜 문제를 파악하는 것이 먼저여야 한다고 말한다. 이를 위해 제대로 된 '진정한 의미의 리서치'가 중요하며, 중요한 현황을 조사하여 몰랐던 사실의 발견, 잘못 알고 있는 사실의 정정, 알고 있는 사실의 재확인은 기획서의 중요한 부분을 채워야 한다고.(47쪽)
누군가의 마음을 알아차리는 일은 마케팅의 핵심요소이므로 인문, 자연, 경영학의 통섭의 관점이 해부실험을 위해 충분히 고려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