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문디 언덕에서 우리는
김혜나 지음 / 은행나무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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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차문디 언덕에서 우리는 - 김혜나 (은행나무)



표지를 보고 따로 나이 제한 문구가 있지는 않을까 표지를 살폈어요. 


표지도 인상 깊었지만 제목과 내용이 정말 궁금했어요.


차문디 언덕이 어디길래. 왜 그 언덕에 올랐을까. 책을 읽으며 궁금증을 해소했어요. 


숫자와 페이지의 글자가 달라질 때마다 숨을 고르고 읽었어요. 


인도에서의 이야기, 요가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메이의 이야기는  스스로에 대한 절절한 고백처럼 느껴졌어요.



나이의 앞자리 숫자가 바뀔 때마다 느낌이 다른 것 같아요.


10대에는 성인이 되고 싶다는 생각에 빨리 나이를 먹고 20대가 되고 싶었는데 


막상 성인이 되어도 내가 책임져야 하는 일들이 많아질 뿐 나는 크게 변하지 않았던 것 같아요. 


시간이 지나면서 경험이 쌓였다 해도 30대가 되었다 해도 정말 모르는 일 투성이라 그래서 안타깝고 공감이 됩니다. 



개인적으로 몸도 마음도 아주 힘든 시기에  요가가 정말 많이 도움이 됐어요. 


요가를 하는 시간만큼은 잡념을 비우고 움직였던 것 같아요.


그래서 책에서 요가 이야기 나오면 같이 그때가 생각나 수련하는 마음으로 읽었던 것 같아요.


언제쯤이면 삶의 풍파에도 의연해지는 날이 올까요. 


의연하려고 노력하지만 나이를 먹어도 시간이 지나도 계속 크든 작든 흔들리며 살아갈지도 모르겠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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꼴찌 마녀 밀드레드 2 - 시끌벅적 운동회 대소동 책 읽는 샤미 5
질 머피 지음, 민지현 옮김 / 이지북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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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 꼴찌 마녀 밀드레드 2 -  질 머피 (이지북)



넷플릭스 인기 드라마 꼴지마녀 밀드레드의 원작을 만났어요. 


해리 포터의 저자 J.K. 롤링이 해리 포터의 영감을 받은 책이라고 해서 화제가 되기도 해서 그 내용이 더 궁금했어요.


8세이상, 초등학교 1~2학년이 읽기 좋은 책 같아요.



나도 마법을 사용할 수 있다면 얼마나 편하고 좋을까 하고 생각한 적이 있어요. 


마녀들이 주문을 외우거나 지팡을 휘두르며 마법을 쓰는 모습도 멋있고 


빗자루를 타고 날 수 있다는 것도 매력적으로 느껴졌어요.


꼴지마녀 밀드레드 2권 표지는 아슬아슬하게 빗자루를 잡고 매달린 밀드레드가 그려져 있습니다.


이번에는 시끌벅적 운동회 대소동 이야기인데 


마법을 쓰면 몸을 움직이지 않아도 될 것 같은데 운동회라니!


마녀들의 학교생활과 마법학교의 운동회가 궁금했어요. 


이야기는 여름학기 시작되는 날과 함께 시작합니다. 


밀드레드 허블은 1학년 전체 꼴찌 성적표를 받고 이번에는 꼴찌를 벗어나려 하지만  


장난꾸러기 전학생 에니드의 등장에 엉뚱한 방향으로 흘러갑니다. 


이번에는 밀드레드 입장에서 억울한 일이 많았어요.


새 친구 에니드와 단짝 친구 모드 사이의 이야기도 많이 공감됐어요.



3권 미리 보기가 있어서 다음 내용을 살짝 알 수 있었는데 


미리 보기를 보고 나니 3권 내용이 더 궁금해졌어요.


앞으로의 이야기가 더 기대되는 꼴찌 마녀 밀드레드.



마법과 마녀 이야기를 좋아한다면 추천하고 싶습니다.


선물용 도서로도 좋을 것 같아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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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과 함께 춤을 - 아프다고 삶이 끝나는 건 아니니까
다리아 외 지음, 조한진희(반다) 엮음, 다른몸들 기획 / 푸른숲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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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질병과 함께 춤을 - 다리아·모르·박목우·이혜정 (푸른숲)


아프다고 삶이 끝나는 건 아니니까



제목과 내용이 정말 잘 어울려요!


10대 20대 때는 밤을 새워도 끄떡없고 몸 안 좋아도 푹 자고 일어나면 개운했던 것 같은데


지금은 밤새우고 노는 것보다 조금이라도 수면시간을 확보해 잠을 자는 게 좋고


시국이 시국이다 보니 몸 상태가 평소와 조금이라도 다른 것 같으면 몸을 사리게 됩니다.


주기적으로 건강검진도 받고 검진 결과에 따라 챙겨야 하는 비타민과 영양제도 늘어나네요. 


생각해 보면 몸과 마음이 완전히 건강했던 날은 손에 꼽을 것 같아요.


어떤 날은 몸이, 어떤 날은 마음이 매일 비슷하지만 다른 일상 따라 건강도 크고 작은 변화가 있었어요.


불편함에 병원을 찾기도 하고 적응하다 보면 괜찮아지기도 해서 어떻게든 일상을 지냈어요.


몸이 아프거나 병이 있으면 자랑해야 낫는다고 하는데 그게 쉽지 않아요.


이해 보다 평가받는 입장이 되다 보니 외부에 알리기보다 스스로에게 원인을 찾고 찾고 자신을 탓했던 것 같아요. 


아프다고 하면 혼자 약한 사람이 된 것 같고, 아프다고 유난스러울 것 같아 무던히 넘기려고 하지만 


누군가 같은 고민을 털어놓으면 나만 힘든 게 아니었구나 하는 마음에 털어놓게 됩니다.


그래서 이 책이 더 와닿았어요. 그리고 여성들의 이야기라 반가웠어요.


정말 병에 대해 편하게 말할 수 있다면, 아픔을 숨기지 않고 이해받을 수 있는 날이 온다면 좋겠어요.


지금과는 분명 다를 것 같아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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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지내요
시그리드 누네즈 지음, 정소영 옮김 / 엘리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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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어떻게 지내요 - 시그리드 누네즈 (엘리)

(What Are You Going Through)


안부를 묻는듯한 제목에 끌려 읽기 시작했어요.

분위기가 무겁기도 하고 엉뚱하기도 하고 계획과 다른 생각지 못한 일들이 생기고 

그럼에도 흘러가는 시간들이 인생과 닮아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슬프다고 해서 슬프기만 한 게 아니라 그 와중에 화낼 일도 있고 웃는 일도 있고 어이없는 일도 있어서

감정이 더 진해지기도 하고 희석되기도 하듯이. 

죽음은 삶과 멀어 보이지만 또 가장 맞닿아 있어서 가볍지 않은 주제라 그래서 좀 더 힘을 뺀 상태로 읽었어요.

암 말기를 진단받고 죽음을 앞둔 친구와 함께 하는 여행. 그 시간을 공유하는 두 사람의 우정과 일상. 

세심하게 느껴지는 시선. 죽음과 여성의 삶에 대한 이야기가 녹아있습니다.

최근 몸 상태가 좋지 않아서 이 책을 읽고 더 많은 생각을 했던 것 같아요. 

만약 친구가 이런 부탁을 받게 된다면 나는 어떻게 했을까. 그 부탁을 들어줄 수 있을까. 

내가 죽음을 앞두고 있을 때 내 곁에 누가 있어줄지 여러 생각이 오갔어요.

Quel est ton tourment 시몬 베유의 말에서 왔다는 이 말은 원어인 프랑스어로 무엇으로 고통받고 있나요, 당신의 고통은 무엇인 가요라는 뜻이라는데 처음에 단순히 안부를 묻는다고 느꼈던 제목이 조금 다른 느낌으로 와닿습니다. 나와 내 주위는 지금 무엇으로 고통받고 있나 생각하게 됩니다. 


죽음에 대하여, 여성의 삶에 대해 생각하고 싶다면 이 책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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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1편 신박한 잡학사전 365
캐리 맥닐 지음, 서지희 옮김 / 알파미디어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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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하고 오싹한 이야기를 좋아한다면 이 책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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