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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필사의 힘 - 생텍쥐페리처럼, The Little Prince 어린 왕자 영어 따라쓰기 ㅣ World Classic English Writing Book 1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 원작 / 미르북컴퍼니 / 2023년 3월
평점 :
오늘 리뷰해 볼 책은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아름다운 고전, 어린 왕자인데 좀 특별한 어린 왕자입니다.
영어 필사 라이팅 북으로 만들어진 어린 왕자에요.
영어 필사의 힘 : 생텍쥐페리처럼, The Little Prince 어린 왕자 영어 따라 쓰기입니다.

출판사인 미르북컴퍼니에서 2015년에 월드클래식 라이팅 북 필사의 힘 시리즈 첫 번째로 어린 왕자를 냈었거든요.
이번에 나온 어린 왕자는 영어 필사의 힘으로 그냥 번역된 한글이 아닌 영어를 필사할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이 책 영어 필사의 힘 어린 왕자는 내용을 좀 더 음미하고 영어 실력까지 늘릴 수 있는 구성입니다.
필사의 힘 첫 번째도 어린 왕자였고 영어 필사의 힘 첫 번째도 역시 어린왕자니 앞으로 나올 영어 필사의 힘 시리즈가 기대되는군요.
필사의 장점과 어린 왕자에 대해 간단히 소개하고 책 구성을 보여드릴게요.
필사 : 베끼어 쓰는 것
필사의 장점은 뇌와 깊이 연결된 손으로 명언, 격언, 명문장, 좋은 책을 쓰는 것이기 때문에 내용을 더욱 깊이 이해할 수 있고 집중력과 사고력이 좋아지는 것이죠.
의미와 맞춤법 등 어휘력과 요즘 핫한 문해력까지 Up 시킬 수 있어 여러모로 장점을 가지고 있는 게 바로 필사입니다.
어린 왕자는 너무나도 유명하니 많이 읽어보셨을 테지만 안 읽어보신 분들을 위해 책과 저자에 대해 간단히만 소개할게요.
대략적인 줄거리는 사하라 사막 한가운데 불시착한 비행기 조종사가 어린 왕자를 만나며 대화를 나누는 겁니다.
어린 왕자가 지구에 도착하기까지 여러 별들을 거쳐왔는데 이 별들의 사는 존재들의 삶의 형태가 우리들에게 많은 생각을 하게 하고 자기 자신을 돌아보게 합니다.
어린 왕자의 가장 큰 특징으론 나이대마다 읽는 감상이 달라진다는 건데요.
책의 분량은 작지만 상당히 철학적이기 때문에 출간 후 지금까지도 우리에게 많은 교훈을 주고 사랑받고 있죠.
제가 어린 왕자를 처음 읽었던 건 중학생 때인데요. 30대에 다시 읽는 어린 왕자는 정말 많은 생각을 하게 해요.
소셜 미디어로 관계의 의미와 역할이 재정의되고 혼란을 낳는 요즘 시기에 어린 왕자는 더 깊은 의미로 다가옵니다.
어린 왕자의 저자는 생텍쥐페리인데요. 개인적으로 그의 결말이 어린 왕자의 결말과 상당히 비슷하단 생각이 듭니다.

의도했건 안 했건 그는 어린 왕자가 되었던 걸까요? 자신의 마지막 순간마저도 영화처럼 아니 어른을 위한 동화처럼 매듭지었던 저자였습니다.
어린 왕자는 여러 해석도 많으니 또 다른 관점으로 바라보고 싶으신 분들은 해석을 찾아보시고 아직 읽지 않으셨다면 꼭 한 번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이유를 알게 되실 거예요. 나이가 들면 들수록 바라보는 시야가 넓고 깊어지듯이 어린 왕자도 함께 나이 들어갈수록 더욱 깊은 울림을 줍니다.
아! 그리고 B612라는 어플 다들 아시죠?

셀카 어플로 유명한 저 B612가 바로 어린 왕자에서 나온 겁니다. 어린 왕자의 별 이름이 B612거든요.
저 어플의 슬로건이 Take a selfie, shine like a star인데 어린 왕자에서 따왔다는 걸 유추할 수 있겠죠.
책 구성을 보여드릴게요.

책의 활용법인데요. 매 챕터가 시작될 때 QR코드로 음성을 재생할 수 있습니다.

QR코드로 들어가면 이렇게 출판사 유튜브로 연결됩니다. 속도는 수능 영어 수준이라 약간 아쉬웠네요. 정확한 발음을 위해 일부러 속도를 약간 늦춰서 녹음한듯해요.

책은 이런 식으로 왼쪽에 영어 본문과 영단어 뜻이, 오른쪽엔 필사할 수 있는 공간과 밑에 해석이 쓰여있어요.
개인적으로 책에다 쓰는 걸 별로 안 좋아해서 노트에 쓸려고 했는데 엄마가 제가 하는걸 보시고 자기가 써보고 싶다고 해서 드렸거든요.

이이렇게 쓰고 계시더라구요. 엄마는 미국 살다 오셔서 영어를 전부 필기체로 쓰신답니다.
저도 중 · 고등학생 때 필기체를 열심히 연습했었는데 안 하니까 잘 안되던데 우리 엄마지만 참 대단해요...
원래 글씨를 잘 쓰시는데다가 수시로 연습 많이 하시거든요. 오랜만에 필기체나 연습해 봐야겠어요.

저 그림은 어린 왕자를 대표하는 그림입니다. 궁금하시면 읽어보세요. 후회 없을 작품입니다.
필기체로 쓰건 일반 글씨체로 쓰건 필사는 그 자체로 힘을 가지고 있어요. 위에서 썼듯 여러모로 도움이 많이 됩니다.
자신만의 소중한 어린 왕자를 만들고 싶은 분들, 어린 왕자를 영어로 음미하고 싶으신 분들께 추천드려요.
좋은 책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