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창문을 열면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228
아라이 료지 지음, 김난주 옮김 / 시공주니어 / 2013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시공주니어 네버랜드 세계의 걸작 그림책 228번 아침에 창문을 열면이랍니다.

 스스와 네루네루》의 작가 아라이 료지의 글이 미술전시관을 다녀온 듯한 느낌과 함께

짧은 글은 그림을 충분히 느끼도록 매력적이랍니다.

 

아라이 료지 작가는 일본을 대표하는 그림책 작가랍니다.

버스를 타고, 해피 아저씨와 같은 작품들을 통해 국내 독자들에게 이름을 알려져 있지요.

아라이 료지는 다른 작가에 비해 간결한 문체로 글을 쓴다고 합니다.

그것은 마치 어린아이가 토막토막 쓰고 싶은 것만 써 내려간 문장과 비슷하다고 하네요.

그리고 문장에서 채워지지 않는 부분을 그림을 통해 보충하며 전체적인 이야기의 흐름을 맞춘다고 합니다.

아침에 창문을 열면》에서도 작가의 독특한 매력이 고스란히 전해옵니다.

 

책 속으로

 

 

 

 
  

책장을 넘기면..살랑살랑 바람이 느껴집니다.

얇은 커튼 사이로 어떤 정경이 펼쳐질지..기대감과 함께..

커튼을 살짝 젖혀보고 싶은 생각이 들어요.

 

 

아침이 밝았어요. 창문을 활짝 열어요.

 

높은 산과 나무들로 둘러싸인 깊은 산골에도 아침이 밝았어요.

창문을 활짝 열어 젖힌 아이가 보이시나요?

 

산은 오늘도 저기 있고,

나무는 오늘도 여기 있어요.

그래서 나는 이곳이 좋아요.

 

매일 아침이면 만나는 저 아름다운 풍경들이..

아이는 반가워요.

눈부신 햇살이 들어오는 저 모습...제 마음을 빼앗기네요.

 

아침이 밝았어요.

창문을 활짝 열어요.

 

높은 건물들이 들어 선 도시의 아침이랍니다.

깊은 산골마을에도 매일 아침이 밝아오듯..여기 도시에도 매일 아침이 밝아와요.

건물의 맨 위층에서 창문을 열고 바라보는 여자 아이의 모습이 인상적이네요.

 

거리는 오늘도 북적거리고,

사람들은 오늘도 서둘러 길을 걸어요.

그래서 나는 이곳이 좋아요.

 

북적거리는 도시의 아침.

왠지 함께 서둘러 걸어야 하는 듯한 착각에 빠지는 도시의 아침이지만..

어김없이 햇살은 비추고 있어요.

 

이렇게 사는 곳은 달라도, 모습은 달라도..아침은 우리에게 찾아옵니다.

따스하고 눈부신 햇살로..때론 그렇지 못할 때도 있지만 말이죠.

 

작가의 부드러우면서도 웅장한 그림들..몇 장 담아봅니다.

강물은 오늘도 유유히 흘러라고,

물고기들은 폴짝 뛰어오르겠죠?

그래서 우리는 이곳이 좋아요.

 

거대한 산..하지만 그림에서는 중압감이 느껴지지 않고..웅장함이 느껴집니다.

알록달록 꽃들이 만발한 바닷가 마을.

 

 

날은 맑은데 비가 내려요.

그래도 나는 이곳이 좋아요.

오늘은 내가 아주 좋아하는 나무 그늘이 내 방이에요.

언제나 살랑살랑 바람이 불지요.

역시 나는 이곳이 좋아요.

바다는 오늘도 저기에 있고,

하늘도 역시 저기에 있어요.

그래서 나는 이곳이 좋아요.

 

아침이 밝았어요.

 


창문을 활짝 열어요.

 

"아침이 밝았어요. 창문을 활짝 열어요." 라는 한 편의 시 같은 글이 노랫말처럼 반복되고 있어요.

책장을 넘길때 마다

창문 밖으로 펼쳐지는 풍경은 소박하게, 평화롭게, 때로는 생기가 넘치는 모습으로 다가옵니다.

 

 

아이들과 책 읽기

 

은비군이 동생에게 책 제목을 읽어주었어요.

단감양도 오빠가 읽어주는 소리를 듣고 큰 소리로 책 제목을 말해봅니다. 

 

 
 

책을 펼치기전에

아침에 창문을 열면..어떤 것들을 볼 수 있는지 이야기 나누기를 해 보았답니다.

 

창문쪽으로 고개를 돌리는 남매의 모습.

아이들은 눈에 보이는 것들을 말해줍니다.

강, 나무, 산, 비행기, 차, 학교, 운동장, 건물 등....

아이들이 말해주는 것들을 들으면서

'다행이다~'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직까지는 아이들의 눈에 자연이 먼저 보인다는 사실이 반가웠답니다.^^

 

책장을 넘기고..

엄마는 아이들에게 다른 마을에서 너희들에게 아침 인사를 하는거야..

아침 인사를 하는 친구를 한 번 찾아보자~ 라며 책을 읽어 주었답니다.

 

남매는 아침 인사를 하는 책 속의 아이를 잘 찾아 주었답니다.

 

책 속에서 아침 인사를 하는 친구를 잘 찾던 은비가..

갑자기 일어나더니..

명화카드 한 장을 꺼내옵니다.

마티스의 [붉은색의 조화]라는 명화카드네요.

 

그림책 옆에 두고는 비슷한 것 같답니다.

명화카드와 그림책 속의 장면을 비교하는 시간도 가졌답니다.^^

 

 

아침인사를 전하는 친구에게 아이들도 인사를 합니다.

"좋은 아침이야!" 라고 말이죠.

 

독후활동

 

아이들과 함께 보고 싶은 아침 풍경을 꾸며 보기로 했어요.

지금 아이들이 색종이로 접고 있는 것은 '나비'랍니다.

아이들은 나비가 많이 찾아오는 꽃밭을 꾸미고 싶어 했답니다.

부지런히 꽃도 접고, 나비도 접었답니다.

 

반듯반듯 나비를 접는 아이들의 모습.

정말 진지했답니다.

 

다음에는 노랑 배경지에 아이들과 만든 꽃을 붙여 보았답니다.

모양펀치로 나비를 오려내고,

개구리도 오려내어 붙어 주었어요.

 

 

튜울립과 장미로 꾸민 꽃밭이랍니다.

색종이를 찢어서 각자가 꾸민 꽃의 주위엔 풀로 울타리를 꾸며 주었답니다.

 

아이들과 함께 완성한 저희들의 아침 풍경 이랍니다.

그러고 보니..나비의 더듬이를 표현하기 전의 작품사진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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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곰과 프리다 - 스토리 셰이프 게임, 앤서니 브라운의 창작놀이
앤서니 브라운.한나 바르톨린 글.그림, 김중철 옮김 / 현북스 / 201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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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서니 브라운과 한나 바르톨린이 함께 만든 새로운 개념의 놀이책,

스토리 셰이프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꼬마곰과 프리다> 랍니다.

 

은비군과 함께 책을 읽어보기 전에

셰이프 게임을 먼저 해 보았어요. 책을 보게 되면..아무래도 이미지의 잔상이 단기기억에 남아서

아이의 창의적 표현에 영향을 줄 것 같아서요.

 

 

처음으로 선택한 그림으로는 '헬멧'을 만들었어요.

 

두 번째 그림으로는 '드라이기'를 표현해 주었답니다.

 그리고 세번째!

뾰쪽한 산을 그린 뒤, 모양을 연결시켜줍니다.

색칠까지 해서 완성한 그림은?? 

<알록달록 산의 계곡> 이라고 합니다.

 

셰이프 게임을 재미나게 즐긴 뒤..몇일 후에 <꼬마곰과 프리다>를 함께 읽어보았답니다.
 

 

내지에 그려진 모양들을 보더니 얼마전에 그려본 것을 찾아보네요.

 

프리다와 꼬마곰은 그림 그리기를 좋아해요.

하지만 어느 날 꼬마곰은 무엇을 그려야 할지 생가나지 않았어요.

 

 

프리다가 이런 모양을 그려서 꼬마곰에게 줬어요.

 

은비군은 프리다가 그려준 그림에서 '모자'를 그릴 수 있다겠다 말하네요.

 

꼬마곰도 모양을 보고 또 보더니, 이 모양을 남자아이로 바꾸었어요.

은비군이 '모자'라고 생각했던 부분이 등장하니..기분이 좋다고 합니다.

 

 

다음에는 꼬마곰이 프리다에게 이런 모양을 그려 주어요.

곰곰 생각해 보았어요.

어떤 그림으로 표현될지?????

궁금한 은비군..책장을 넘겨봅니다.

 

아핫! 물고기가 되었어요!!

커다란 물고기가 되어 뻐끔뻐끔 거리고 있네요.

 

이렇게 프리다와 꼬마곰은 모양을 그려주면, 그 그림을 완성하는 식으로 그림그리기 놀이를 즐긴답니다.

 

이번에는 프리다가 꼬마곰에게 작은 포장지를 주었어요.

 

꼬마곰은 어떻게 표현할까요?

아핫!

작은 포장지는 귀여운 원숭이의 얼굴로 표현되었답니다.

 

이번에 꼬마곰은 프리다에게 나뭇가지를 꺼내 주어요.

과연...어떤 것으로 표현될까요?

 

나뭇가지를 멋진 나비로 바꾸었답니다. 정말 멋지지요!!!

 

셰이프 게임!

먼저 한 사람이 한 가지 모양을 그려줍니다. 어떤 것을 그릴 것인지 정하지 않고, 그냥 모양이면 되어요.

그 다음에는 다른 사람이 받아서 그 모양 위에 다른 색깔의 색연필로 그림을 그립니다.

첫 사람이 모양을 그릴 때에는 어떤 그림이 될 주 알 수 없었던 것이 다름 사람이 받아서 의미 있는 그림으로 완성하는 놀이랍니다.

 

이 게임을 통해서 상상력과 창의력이 쑥쑥 자라납니다.

앤서니 브라운님도 이 놀이가 본인에게 큰 영향을 미쳤고 그림책 작가가 되는 바탕이 되었다고 하네요.

 

그냥 모양에서 의미 있는 그림으로 완성되는 동안!

끊임없이 상상력은 자극되고..창의력은 길러진답니다.

 

프리다가 꼬마곰에게 건네준 작은 포장지가 귀여운 원숭이가 되고,

꼬마곰이 프리다에게 건네준 나뭇가지는 아름다운 날개를 가진 나비가 되었지요.

 

은비군과 엄마도 함께 해 보았답니다.

 

먼저 작게 잘라준 종이를 이리저리 살펴보더니..닭으로 표현해 주었어요.

그리고..두번째 잘라준 종이는..

해골깃발이 있는 해적선으로 표현해 주었답니다.

바닷물까지 색칠해 주었어요.

 

꾸준하게 아이와 즐기는 셰이프게임이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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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짝이 신 햇살어린이 4
윤석중 지음, 김혜란 그림 / 현북스 / 201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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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북스 : 햇살 어린이 : 윤석중 동화집 <짝짝이 신> 이랍니다.

 

글을 적으신 윤석중 선생님은 우리 동요의 아버지로 잘 알려져 있지요.

방정환 선생의 뒤를 이어 잡이 <어린이> 주간을 맡기도 하셨답니다.

2003년 별세하기까지 동시, 동요, 동극, 동화 등 여러 분야에서 수많은 작품을 남겼으며,

어린이 문화단체인 색싹회를 창립하는 등 평생 동안 어린이를 위한 운동을 이끄셨다고 합니다.

「옹달샘」, 「퐁당퐁당」, 「기찻길 옆」,「똑같아요」 등을 노래로 부르지 않고 자란 어른은 아무도 없지요.

지금도 저의 아이들과 함께 부르는 동요를 만든 윤석중 선생님의

동화집 <짝짝이 신>은 어떤 이야기를 담고 있을까요?


 

 

1부 두고 온 꽃밭과 2부 명철이와 인석이의 이야기를 담고 있어요.

 

두고 온 꽃밭..어떤 이야기일지..책장을 펼치기전 곰곰 생각해 보니..

이사와 관련된 내용일 것 같았어요.

아니나 다를까..첫 문장은 이사가지 싫다는 아이의 말로 시작되네요.

 

판잣집에서 아파트로 이사를 가게된 순이와 남이는 이삿짐 싸시는 엄마더러 불쑥

이사가기 싫다고 합니다.

아파트엔 마당도 없고, 뜰두 없기 때문에 꽃밭을 그냥 두고 가야 하는 것과

정들여 키웠던 강아지 복실이를 데려 갈 수 없다는 것이

남매가 이사가기 싫은 이유였답니다.

 

순이가 꽃밭을 보면서 불렀던 노랫말이랍니다.

 

나비야 나비야 숨어라.

흰나비는 흰 꽃에

노랑나비는 노랑 꽃에

나비 나비 범나비는 고양이 귀 뒤에 숨어라

 

아침저녁으로 꽃밭에 물을 주던 순이가 불러주었던 노래라는 군요.

이렇게 애틋하게 가꾼 꽃밭을 두고 이사를 가려니..

게다가 머지않아 판잣집과 꽃밭을 불도저로 밀어버린다고 하니

너무나도 끔직스러웠답니다.

 

빈집에 개만 덩그라니 남겨둘 수도 없고, 그렇다고 팔아 버릴 수도 없으니 말예요.

 

순이엄마는 다행히 정이네 엄마하고 이야기가 잘돼서

개도 맡아 주시겠고, 꽃도 자기네 꽃밭에 얼마든지 옮겨다 심으라고 하셨다네요.

 

정이네에 복실이도 맡기고, 꽃도 옮겨 심어 놓고 이사를 갔어요.

그리고 학교에서 만난 정이에게 복실이의 재롱이야기와 꽃이 활짝 피었다는 좋은 소식도 들었답니다.

 

어느 날 밤, 엄마 아빠가 곤히 주무시는데, 순이와 남이는 자지 않고

마루방으로 나와 그림들을 그립니다.

순이가 커단 종이에 크레파스로 쓱쓱 그린 그림은 꽃밭이었습니다.

누나 옆에서 배를 깔고 엎드려서 남이가 그리고 있는 것은 개였습니다.

 

순이 그림에는 '두고 온 꽃밭]이라고 쓴 밑에 이사한 날짜하고 순이 이름이 적혀 있고,

바로 그 곁에 붙여 놓은 남이 그림에는, 개장 밖에 버티고 앉은 복실이 옆에 이렇게 적혀 있었습니다.

'개조심, 꽃밭에 함부로 들어갔다가는 개한테 물림.' 이라고.

 

아파트 방 안에 꽃밭이 있고 개가 사는 것은 순이네밖에 없었습니다.

 

 

책 속에 있는 아름다운 동시와 잘 어우러진 그림 몇 장 소개할게요.

 

2부에서 소개되고 있는 빗속의 아이들에 나오는 시랍니다.

비가 오는 것을 반기는 아이들의 마음이랄까요.

수줍은 봄비가 내리고 있어요. 비단실 같은 이슬비랍니다.

 

봄비는 보슬보슬

보드라운 비

언 땅을 녹식녹신

녹여 주는 비.

 

봄비는 파뜩파뜩

눈을 뜨는 비.

새싹이 파릇파릇

돋아나는 비.

 

봄비는 무럭무럭

키가 크는 비.

애들이 보슬보슬

맞고 가는 비.

 

눈이 내리지 않고 비가 내리고 있어요. 봄비입니다.

옆 교실에서 노랫소리가 또 들려옵니다.

 

이슬비 색시비

부끄럼쟁이.

소리 없이 몰래

내려 오지요.

 

이슬비 색시비

곱고 곱지요.

빨강 꽃에 빨강 비.

파랑 잎에 파랑 비.

 

참..고운 노랫말에 저 또한 마음을 빼앗기네요.

 

 

우수 경칩이 지났으니 비가 올 수밖에 라고 말씀하시는 선생님과는 달리

봄이 돼서 비가 오는게 아니라 비가 오니 봄인 줄 알게 되는 것이라 생각하는 명철이는

꽃잎에 맺혀 있는 빗방울을 보고

'꽃에 괸 물방울들이 누구 눈물일까?'라는 생각을 가지는 아이랍니다.

꽃들이 너무도 고마워서 눈물이 날만도 하다고 생각하는 아이.

빨랫줄 타기를 하는 빗방울들을 보면서

'같은 빗방울이지만, 서로 싸워 서로 없어지기도 하고, 서로 웃어 아름다운 꽃을 피워 주기도 하는구나..'

라고 생각하는 아이랍니다.

 

이처럼 명철이의 눈과 마음을 통해

아이의 마음을 전해주고 계신 윤석중 선생님의 동화집!

참 좋은 만남이 되었습니다.

책 속에 소개되고 있는 동시를 적어서

아이들과 함께 읽어보고, 동요로도 만나보고 싶은 마음이 생겼습니다.

 

어떤 시인도 흉내 낼 수 없는 율격과
어린이의 언어로 써진 동요에는 천진난만한 정서가 가득하여 빼어나게 아름답습니다.

(서문중에서)

 

서문의 글처럼..동화책을 읽는 내내 깊은 공감을 하면서 즐거운 마음으로 읽었답니다.

5월 어린이날..사랑하는 자녀와

어린이의 언어로 써진 동요가 가득한 <짝짝이 신>을 함께 읽어보시길 권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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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와 놀 때 즐거워요 알이알이 명작그림책 23
이다 예센 글, 한나 바르톨린 그림, 앤서니 브라운 영역, 하빈영 옮김 / 현북스 / 201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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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아이들은 요즘 부쩍 아빠와의 놀이를 기다리고 있답니다.

1분을 놀아주어도 엄마와는 다른 차원의 신체놀이를 즐기 시기가 되어서 그런 것 같아요.

이 시기 뿐만 아니라 아빠와의 놀이는 늘..아이들이 고대하는 시간이지요.

하지만 아빠들은 대부분 아이와의 놀이가 익숙하지 않은 것 같아요.

여기 코비 아빠는 어떻게 코비와 놀아줄까요?

 

 

현북스 알이알이 명작 그림책의 <아빠와 놀 때 즐거워요> 랍니다.

 

사랑스런 코비 이야기를 만날 수 있는 이야기책이 4권있어요.

이번에 출간된 <아빠와 놀 때 즐거워요>에서는 코비가 어떤 이야기를 담고 있을지 기대됩니다.

 

희끄무레한 새벽빛이 감도는 이른 아침.

코비의 엄마와 동생은 할머니 집에 가셨네요.

코비는 아빠의 볼을 간질이며 말해요.

"아빠, 우리 오늘 재미있게 보내요!" 아빠는 신음소리를 내며 말해요.

"음, 아직 밤이야. 좀 더 자렴."

 

코비의 아침 풍경이 그리 낯설지 않아요.

저희 집에서도 볼 수 있는 모습이니 말예요.

아이들은 기상시간이 빨라 늘..자고 있는 아빠를 깨워요.

하지만 아빠는 코비아빠처럼 말하지요. 아직 아침이 아니라고..조금 더 자자고 말이죠.

 

급기야 잠에서 깬 아빠는 코비를 데리고 일하는 곳으로 데리고 갔어요.

많은 사람들속에 웅크리듯 앉아 있는 코비의 모습..아 애처로워 보이네요.

 

심심하고, 따분한 코비는 벽을 탕탕 두드리기 시작했어요.

아주머니가 코비에게 조용히 있으라고 말했지요.

"아빠, 바보! 아빠, 바보!" 라고 소리치는 코비.

 

코비의 이런 행동이 어쩜 아빠와 보는 이로 하여금 당황스럽게 하지만,

아이는 기다리는 시간이 힘들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어요.

아빠와 신 나게 놀 것을 기대하고 있었는데..아빠의 발표회장에서 시간을 보내야 하니..

얼마나 그 시간이 답답하고 힘들었을까요.
 

"난 아빠가 일하는 거 싫단 말이에요!" 라고 말하는 코비.

눈물이 나려고 했어요.

 

코비는 아주머니와 곁을 두고 앉아서 일하는 곳으로 자신을 데리고 온 아빠에 대한 원망을 보여요.

아빠가 일하는 거 싫단 말이에요! 오늘은 자기와 신 나게 놀아주기로 한 날인데 말이죠.

발표가 끝난 아빠는 말썽을 피운 코비를 타일렀어요.

다음부터는 그런 행동 하면 안된다고 말이죠.

그러면서 아빠는 신문을 펼쳐 들어요.
 

신문을 읽다가 잠이 든 아빠. 코비는 아빠가 일어날 때까지 기다렸어요.

 

기특한 코비. 하지만 안쓰러워요.

우리 아이들도 가끔 이런 경우가 있답니다.

아빠가 퇴근하여 들어온 날 또는 모처럼 쉬는 날.

아빠와의 신 나는 놀이를 기대하는데, 아빠는 조금만 자고 놀자~ 라고 하고선

반나절을 쿨쿨 자거나, 깊은 숙면에 빠져 일어나지 못하는 경우가 있었답니다.

그 때의 아이들 표정과 마음이..코비도 그랬겠지요?


한참 뒤, 아빠가 깨어나서 코비에게 아빠랑 놀러갈 준비 됐니? 라고 물어요.

코지는 당연히 준비가 되어 있었지요.

 

하지만 아빠와의 놀이시간은 좀체 코비에게 주어지질 않아요.

아빠는 엄마와 통화를 해야 한다며 코비를 혼자 차안에서 기다리게 하고,

 

놀아준다고 하고서는 마트로 가서 장을 봐요.

(이건 놀이가 아니잖아요. 물론 아빠와 함께 있는 것이지만요!)

 

심지어는 회사로 가서 전화를 했어요!

 마트에 가서 장을 보고, 회사에 가서 전화를 하는 걸로 아빠의 일은 마무리 되질 않았어요.

주유소에 들려 주유를 합니다.

 

"이제 다 됐다, 코비." 아빠가 웃으며 말했어요.

다시 발표하러 갈 거예요? 아니

그러면 또 누구한데 전화해야 해요? 아니

"어디 가고 싶니, 코비? 박물관은 어떨까?"

"집에 가고 싶어요."

 

코비는 아빠 따라 다니느라 많이 지쳤어요.

놀 기분도 아니고요. 그냥 집에 가서 쉬고 싶은 마음뿐이랍니다.

기운이 다 빠진 코비는 소파에 누워 있어요.
 

하지만 아빠는 이제 마음이 한결 가벼운 모양이에요.

해야할 일을 다 했기 때문에 마음도 몸도 편한 상태가 되었거든요.

 

아빠는 살금살금 발끝으로 코비에게 다가가 "만들기 놀이하면 재미있지 않을까?" 라고 말해요.

 

코비는 아빠와 크게 크게 노래를 부러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답니다.

 

*

 

아빠는 해야할 일을 다 했기 때문에 그제서야 코비와 놀 마음의 준비가 되었답니다.

아빠가 해야할 일을 마무리 하는 동안, 코비는 지쳤지요.

하지만! 아빠와의 놀이는 지친 아이에게 활력을 되찾아 주네요.

즐겁게 노래까지 부르면서 아빠와 놀이를 하는 코비의 모습..신나보입니다.

그런데..가끔은 해야할 일을 조금 뒤로 미루고 아이와 놀아주면 좋겠어요.

사회성 발달에 많은 영향을 줄 뿐만 아니라, 아빠와의 놀이는 뇌 발달이 왕성한 시기인 3세~5세 사이의

아이들에게는 더욱 큰 도움이 된다는 보고도 있잖아요.

좋은 아빠가 되기 결코 어렵지 않아요.

아이와 친해지는 법 결코 어렵지 않아요.

1분 만이라도 아이가 원할 때, 온몸으로 놀아주세요.

별 다른 도구가 없어도 몸으로 놀이를 만드는 것, 몸만 가지고도 아이들의 행복지수는 쑥쑥 올라간답니다.

 

<아빠와 놀 때 즐거워요> 오늘..아이들 아빠에게 살며시 건네 주며..함께 읽어봐야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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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해지는 책 알이알이 명작그림책 22
데이비드 에즈라 스테인 지음, 한별 옮김 / 현북스 / 2013년 4월
평점 :
절판


큰 생쥐가 작은 생쥐의 손을 잡고 걸어가고 있는 모습이 다정스럽고, 정감있어 보이네요.

현북스의 알이알이 명작 [착해지는 책]이랍니다.

친구들과 착하게 사랑하는 방법을 알여주고 있는 책이랍니다.

 

 

책 내지의 그림에는 이 책에 등장하는 동물들의 그림이 그려져 있어요.

책을 읽기 전에 동물들을 맞혀보고, 동물의 특성을 이야기 나누어 보았답니다.


 

껴안아요. 포근하게

 

코알라는 껴안기 대장이라고 하네요.

아빠에게 안길때 마다 주문하는 것이 있답니다.

"따뜻하고, 포근하게, 꼭! 안아주세요" 라고 말이죠.

포근하게 감싸안으면 엄마와 아빠의 품이 더 좋다고 하네요.


꼭 안아요. 너무 답답하게는 안 돼요.

 

맞아요!

가끔 아빠가 안아주면서 장난으로 꽉~! 안으면 아프고, 싫다고 말해줍니다.

친구를 안아줄 때는 이렇게 가볍게 안아주는 것이라고 덧붙여 줍니다.
 

화난다고 때리면 안 돼요.

 

책을 보던 은비군이 갑자기 어깨를 보여줍니다.

얼마전에 원에서 친구가 자기의 어깨를 물었던 일이 있었는데,

자기는 화가 정말 많이 났었다고 하네요.

곁에 계신 선생님이 자기를 물은 친구를 벌 세웠다고 합니다.

 

화가 났지만, 친구를 때리지 않았던 은비군의 행동은 칭찬을 해 주었어요.

하지만 뜻 하지 않은 돌발행동이 생겨서 아이에게 상처가 생기기도 하네요.

 

친구에게 알려줘야 겠다고 합니다. 

화난다고 때리거나, 물거나, 꼬집으면 안 돼는 일이라고 말이죠.


기분을 말해 보세요. 시간이 지나길 기다리는 거예요.

 

자기의 기분을 표현할 수 있는 일.

많은 연습이 필요한 것 같아요.

 

나, 화났어! 라고 말할 수 있는 연습이요.

변던쟁이처럼 마음이 변할 수도 있어요.

이런 내 마음을 솔직히 말할 수 있는 아이가 되었으면 해요.

하지만 그래도 화가 나면..

 

잠깐 자리를 옮겨도 좋아요. 화가 풀리면 다시 돌아오면 되닌까 말예요.

 

째려보지 말고 바라보고, 먹을 게 있으면 나누세요.

작은 친구를 돌봐 주세요. 우린 모두 작으니까요.

 

등원할 때 동생의 손을 꼭~! 잡고 가는 모습이 떠올라서

은비군을 듬뿍 칭찬해 주었답니다.

또래보다 작은 동생을 원에서도 참 잘 챙긴다고 하더군요.

선생님께서 다른 동생들도 잘 돌봐 준다고 칭찬 듬뿍 해 주라고 했다는 말도 하였더니,

어깨를 으쓱해 보입니다.

그리고 잊어버리면 안 돼요. 사랑은 전하는 거예요.

 

아들이 '엄마, 사랑해요~' 라고 말해주네요.

사랑은 말로 표현하는 것이고, 전하는 거라고 했더니 말이죠.

 

올해 처음으로 교육기관엘 다니게 된 아이들이 적응은 잘 하는지,

친구들과의 사이는 좋은지..보내놓고도 마음이 많이 쓰였답니다.

 

친구들과 착하게 어울리는 방법을 터치하듯 표현한 그림과 간결한 문장으로 보여주고 있는

<착해지는 책>은 비단 유아만을 위한 책이 아닌 것 같아요.

관계 맺기에 어려워 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위안을 주고..

먼저 다가감을 알려주는 책인 것 같아요.

 

엄마도 함께 착해지게 만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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