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 속 약국 놀이 네버랜드 우리 걸작 그림책 40
박정완 글.그림 / 시공주니어 / 201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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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주니어, 네버랜드 우리 걸작 그림책 40,

숲 속 약국 놀이

 

호랑이의 등에 올라탄 여자 아이와 숲 속 동물들이 즐거워 보이는 표지.

호랑이 꼬리에 달려있는 약상자가 보이시나요?

네버랜드 우리 걸작 그림책 [숲 속 약국 놀이]는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까요?

궁금해서 먼저 책을 펼쳐보았답니다.

 

처방전을 가지고 온 손님에게 약을 내어주시는 약사님.

그리고 여자 아이가 앉아서 그 모습을 보고 있는 장면이 보이네요.

 

이 장면과 함께 옆 페이지에 있는 작가 소개글이 눈에 들어옵니다.

작가 박정완님은 인생의 대부분을 약사로 활동하다가 뒤늦게

그림책 세계에 발을 들여 놓았다고 합니다.

그림과 이야기가 좋아서, 아이들과 함께 나눌 수 있는 게 좋아서

그림책 작가가 되었고,

이번 <숲 속 약국>는 딸과 6개월 된 외손녀를 생각하며 작업한 책이라고 하네요.

 

 

약사인 엄마의 모습을 바라보는 아이의 눈동자가 예사롭지는 않아요 ^^

 


 

 

드디어 민혜가 약상자를 들고 정다운 약국을 나왔어요.

 

"오늘은 놀이터에 가야지."

 

 

실개천만 건너면 초록 숲에 있는 놀이터를 향해 민혜는

바지런히 걸어가요.


 

민혜가 자박자박 걸어가는데,

토끼가 살글살금 다가와 말했어.

"나도 갈래."

 

그러고 보니 민혜를 따라오는 토끼의 눈이 빨개요.

 

 

 

 

 

자박자박...민혜의 가벼운 발소리를 짐작케 하는 단어가 인상적입니다.

이 책에는 자박자박 뿐만 아니라, 살금살금, 포롱 등 예쁜 표현들이 등장하고 있어요.



 

 

그렇게 도착한 숲속 약국!

커다란 떡갈나무 앞에 도착했어요.



 

 

 

첫 번째 손님인 토끼에게 민혜가 약을 주고 있어요.

 

"어서 오세요. 손님. 손님은 책을 너무 가까이 보았군요.

저 멀리 초록 나무와 파란 하늘도 보아야지요.

자, 국화꽃 안약이에요. 한두 방물만 눈에 넣어요."

민혜가 토끼에게 쪼그마한 약병을 주었어.

 

 

그렇게 토끼와, 까마귀, 방귀쟁이 스컹크에게 약병을 주며

주의의 말도 잊지 않고 당부하는데!!

바로 그때!!!!!!

 

 

 

 

어흥!!!

 

 

 

호랑이가 나타났어.

"나는 눈도 침침, 목소리도 꺼꺽, 방귀도 뿡뿡 나와.

그러니까 그건 모두 내가 먹을 거야."

호랑이는 약들을 모두 빼앗아 단숨에 꿀꺽 삼켜 버렸어.

 

 

 

 

숲 속 동물들의 약을 한꺼번에 먹어버린 호랑이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약들이 그만 호랑이의 목에 걸리고 말았어요.

호랑이가 목에 걸린 약을 뱉어 낼 수 있도록 민혜와 동물 친구들은

호랑이의 등을 탁탁 두드려 주었어요.

 

 

 

 

 

호랑이와 민혜, 그리고 동물 친구들은 모두 함께

한방탕 신 나게 놀았답니다.

 

 

 

엄마가 부르는 소리에 달려가면서 민혜가 중얼거려요.

"내일도 놀이터에 가야지."

 

 

+

 

아이와 책읽기

 

 

이번 책은 은비군이 단감양에게 읽어준다고 합니다.

오빠 곁에 앉아서 오빠가 책을 읽어주기를 기다리고 있어요.


제목부터 큰 소리로 읽어요.

호랑이의 등에 타고 있는 동물들의 이름도 한 번씩 이야기 해 봅니다.

 

책장을 넘기면서

약상자를 들고 어디로 가는거지? 라고 오빠에게 물어보는 단감양.

오빠도 내용을 모르니..조금만 기다려보라고 합니다. ㅎㅎㅎ


 

 

 

눈이 빨개진 토끼가 민혜의 뒤를 따라오고, 까마귀가 포롱 날아와

함께 가자고 합니다.

그때 그루터기뒤에 숨어있던 스컹크가 몰래 방귀를 뀌었어요!

 

두 아이는 동시에 코를 막습니다.

그러고는 책을 코에 가져가서는 냄새를 맡네요. 하하하하~~~~~

 

 

하나 둘, 하나 둘!

 

그렇게 도착한 숲 속 약국에서

민혜가 약사가 되어 동물 친구들에게 약을 처방해 주는 장면을 유심히 보았어요.

 

큰 떡갈나무뒤에 숨어있는 동물의 꼬리를 발견하고는 호랑이는 왜 왔지? 라고 말하네요.

 

 

책을 가까이 봐서 눈이 아픈 토끼에게

너무 큰 소리로 떠든 까마귀에게

방귀쟁이 스컹크에게 약을 처방해 주는 장면을 아이들이 좋아합니다.

 

~~하기 때문에 어떤 약을 준다는 것을 여러번 반복해서 보려는 은비군!

그와는 반대로 결말이 궁금한 단감양은 오빠에게 빨리 읽어달라고 말해요.

 

 

어흥!!!

 

 

 

 

갑자기 나타난 호랑이가 욕심내어 동물친구들의 약을 모두 먹고 목에 걸리자, 뱉어낼 수 있도록 등을 탁탁 두드려 주네요.

 

그리고 호랑이에게 민혜가 약을 처방해 주는 것을 함께 보고 있어요.

 

욕심많은 호랑이가 민혜와 동물친구들에게 미안해 하는 것 같다고 말하네요.

 

그리고 함께 숲 속에서 호랑이 무등도 타고, 기차놀이도 해서 재미났을 것 같다고 합니다.

 

 

+

 

독후활동

 

 

약국놀이를 해 보았어요.

먼저..약국을 만드는 은비군.

 

 

 

 

고무나무의 잎에 <숲 속 약국>이라고 꾹꾹 눌러 적었어요.

그리고 맥포머스로 약국을 만들어주네요.

 

 

 

 

처음으로 약국에 온 손님은 스컹크였어요.

스컹크는 방귀가 너무 자주 나와서 약을 받으러 왔다고 하네요.

책에서 처럼 보리시럽을 처방해 주는 은비약사님.

단감양은 처방받은 보리시럽을 스컹크에게 먹여주고 있어요.

 

다음으로 온 손님은 캥거루.

캥거루는 다리가 너무 아프다고 하네요.

친절한 은비 약사님.

발바닥을 보더니 가시가 박혀있어서 그렇다고 합니다.

친절하게 발바닥에 박힌 가시를 뽑아주고는 얼마동안은 뛰지 말고 쉬라고 당부의 말씀도 하십니다.

 

그리고 비타민물약을 주십니다.

기분이 좋아질 것이라고 말이죠.

비타민물을 캥거루에게 잘 먹여주고 있는 단감양~~


 

이번에는 코뿔소가 왔어요.

코뿔소는 코의 뿔이 아프다고 합니다.

나무박치기를 너무 많이 해서 코의 뿔이 부었다고 하네요.

연고를 처방해 주고 있는데..호랑이가 나타났어요!!!

 

그런데 이 호랑이는 덤벼들지 않고..힘없이 나타났어요.

어슬렁~~어슬렁~~~~~

 

왜 그랬을까요???

 

 

아~!!

 

이 호랑이는 민혜와 동물 친구들에게 무등을 태워줘서 허리가 아프다고 합니다.

은비약사님 호랑이의 등에 보호대를 둘러주고, 약을 처방해 줍니다.

책에서 처럼 대추시럽을요~~

대추시럽의 단맛이 기분을 좋게해 줄 것 이라고 하면서 말이죠!

 

 

그 후로도 오래도록 아이들의 약국놀이는 진행형이였답니다.

 

+

 

약사에 대해 이야기 하는 시간도 가져보았어요.

병원에서 받은 처방전을 가지고 가면 그대로 약을 조제해 주고,

또 밴드나 물파스 등을 우리가 살 수 있도록 하는 직업이란 걸 은비군은 알고 있어요.

단감양은 다음에 자라면 약사가 되겠다고 합니다.

예전에는 발레리나가 되고 싶다고 했는데 말이죠~~

 

자연속에서 자연물로 치유를 하는 이야기에 눈길이 가는 그림책이랍니다.

토끼에게 처방한 국화꽃 안약은 국화차가 시력회복에도 도움이 된다는 것을 떠올리게 합니다.

스컹크에게 처방한 보리시럽은 보리의 효능을 다시 생각해 보게 하네요.

도라지 알약과 대추시럽까지....

자연물이 가진 치유력을 아이들의 약국놀이에 등장시킨 작가님의 센스가 돋보이는 그림책!

아이들과 오래도록 함께 읽어보고 싶은 책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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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누구일까? 알이알이 창작그림책 5
박상은 글.그림 / 현북스 / 201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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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회 앤서니 브라운 신인작가 공모전 수상작!!!

2012년 8월부터 9월에 걸쳐 접수된 70여 편의 응모작 가운데 예심을 거친 6편의 작품이 심사를 맡은

앤서니 브라운과 한나 바르톨린 작가에게 전해졌고,

그 결과 3편의 당선작이 선정되었는데, 

당선작 중의 하나인 <나는 누구일까?>가 드디어 출간되었답니다. 

 

작가 박상은은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서양화를 전공한 뒤,

숙명여자대학교에서 아동미술치료를 공부했답니다.

오랫동안 아이들에게 그림을 가르치고 있으며 수업하며 만났던

자폐, 다운 증후군과 같은 장애가 있는 친구들에게서

놀라운 재능과 사랑을 발견하고

<나는 누구일까?>의 스토리를 떠올렸다고 하네요.

날마다 아이들에게 받는 감동과 사랑을

아름다운 글과 그림으로 되돌려 주고자 한다는

작가의 마음이 고스란히 전해오는 그림책입니다.


 

까망이는 세상의 모든 것이 궁금해요.

그중에서도 가장 궁금한 것은 까망이 자신이에요.

 

까망이의 모습이 보이나요?

까망이의 눈에 보이는 모든 것은 ? 표네요.

세상의 모든 것이 궁금한 까망이.

그중에서도 가장 궁금한 것은 까망이 자신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까망이는 친구들이 가진 것을 부러워해요.

 

 

 

까망이의 친구들은 모두 자신만의 좋은 점을 가지고 있어요.

 

고양이 발바닥은 폭신폭신 부드럽고,

얼룩말은 줄무늬가 진짜 근사하고!

벌새는 아름다운 깃털을 가지고 있어!

 

 

까망이는 자신이 무엇을 가지고 있는지 몰라요.

자신에게 어떤 좋은 점이 있는지 찾아보기로 한 까망이!

 

 

 

'볼 수 있는 나무'에게 가서 나의 좋은 점이 보이니? 라고 물어도 보고,

'들을 수 있는 나비'를 찾아가서 "나에게 어떤 좋은 점이 있는지 들어 본 적 있니?" 라고 물어도 봐요.

 

그리고

 

 

 

 

'말할 수 있는 파도'를 만나러 갔답니다.

 

정말 인상적인 부분이랍니다.

자신의 정체성에 대한 의문이 해결되지 못한 까망이의 표정도..

이런 까망이의 마음과는 아무 상관없다는 듯

메롱하는 파도의 입술과 노래하는 물고기의 모습은

까망이의 울음을 터트리고 말아요.

 

까망이는 '볼 수 있는 나무'와 '들을 수 있는 나비'

그리고 '말할 수 있는 파도'에게서

자신에 대해 이야기를 들었을까요?

 

 

 

까망이는 자신의 좋은 점을 찾지못하고 본래 있던 자리로 돌아왔어요.

 

 

바로 그때 빛나는 이것을 가진 새 한 마리가 날아왔어요. 

새 한 마리가 가져온 이것은???

 

그리고 까망이는 어떤 존재였을까요?


 

 

까망이는 그냥 작고 까만 아이가 아니었어요.

가슴에 보물을 가득 품은 아이였어요.

 

 

+

 

 

까망이는 커다란 보물상자의 열쇠구멍이였답니다.

제 아무리 화려하고 진귀한 보물이라 하여도

까망이가 없으면 세상의 빛과 감탄을 받지 못하지요.

보기에는 작고 볼품없는 모습이지만

가슴에는 한없이 빛나는 보물을 품고 있는 존재.

바로 우리의 아이가 아닐까해요.

자신만의 색과 모양을 가지고

 세상의 빛이 되기 위해 살아가는 우리의 아이들.

 

강렬한 색채와 독특한 캐릭터로 만들어낸 <나는 누구일까?>

스스로의 존재의미와 타인의 존재의미를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합니다.

 

세상 모든 것에는 존재의 의미가 있다는 것을 함께 새겨보게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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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 하나 알이알이 창작그림책 4
김슬기 글.그림 / 현북스 / 201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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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제 1회 앤서니 브라운 그림책 공모전 수상 작가

김슬기 님의 두 번째 작품 [줄 하나] 랍니다.

 

책 장을 펼치면 빨간 줄 하나가 보이네요.

그리고 오른쪽에는 생쥐가 걸어오고 있어요.


 

빨간 줄을 집어 든 생쥐..

"이걸로 무얼 할까?"

 

  

빨간 줄로 무엇을 할지 고민하다가 줄넘기를 해보네요.

그런데 줄이 생쥐의 귀에 걸리고 말아요.

"어, 좀 짧네" 라고 당황해 하는 생쥐 뒤로

오리가 장난감 수레를 끌고 나타나요.

 

  

오리가 끌고 온 장난감 수레의 끈을

"이어 보자, 이어 보자! 줄을 길게 이어 보자!" 라며 줄을 이어봅니다.

하지만 줄은 여전히 짧아요.

 

재미나게 줄넘기를 하려면 줄이 더 길었으면 좋겠는데 말이죠.

 

이때 원숭이가 요요를 하며 걸어와요.

알록달록한 요요 줄도 이어보고,

그 뒤로 등장하는 동물들이 가져온 줄을 이어보는 사이

줄은 점점 더 길어지네요.

 

"이어 보자, 이어 보자! 줄을 길게 이어 보자!"

반복하는 사이 점점 길어진 줄.

 

하지만 그래도 조금 줄이 조금 짧아요.

"괜찮아, 괜찮아! 다 방법이 있지!" 라며 방법을 찾아내는 동물들.

  

드디어 긴 줄이 만들어졌어요.
동물들이 좋아하는 모습!

뒤에 있을 즐거운 놀이에 대한 기대감이 전해옵니다.

 

함께 모여 줄넘기를 하는 모습.

정말 생동감이 넘치는 장면이지요.

짧은 줄들이 모여서 만들어낸 긴 줄! 꽤 인상적이랍니다.


 

 

신 나게 놀고 난 동물들에 눈에 들어온 또 다른 줄 하나의 정체는???

 

 

 

와~~! 수박의 줄기였어요.

신 나게 놀고 난 동물들에게 시원함과 달콤함을

선물해 준 고마운 줄이였답니다.

 

 

하나 씩 이어가는 재미 그리고 이어서 완성된 줄이 주는

즐거운 놀이에 흠뻑 빠져들 수 있답니다.

줄을 이어가는 과정속에서 함께 하면 즐거움이

생길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어요.

 

 

아이도 짧지만 여러 개의 줄이 모여서 동물 친구들이 모두 함께 줄넘기를 할 수 있게 되었다는 이야기에

좋아합니다. 그리고 마지막 장의 수박을 함께 나누어 먹는 장면이 최고!

라고 말해주네요.

혼자 먹지 않고 친구들과 나눠 먹는 모습이 좋다고 하면서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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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 놀이터 햇살어린이 10
임문성 지음, 이은영 그림 / 현북스 / 201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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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환적인 색채의 표지그림.

터질듯이 떠오른 달님을 바라보고 있는 아이들.

가장 가까지 달님을 볼 수 있는 정글짐에 올라서

달님을 보고 있는 아이들..

어떤 사이일까요? 친구? 아니면???

 

 

차례를 보여주는 페이지랍니다.

정글짐에 올라앉는 소녀의 이름은 '단아'랍니다.

단아가 손에 들고 있는 것은 무얼일까요?

 

단아는 외할머니댁에서 살아요.

처음부터 그랬던 것은 아니랍니다.

단아도 여느 아이들 처럼 부모님과 살았어요.

엄마가 사고로 돌아가시기 전까지는 말이죠.

 

그리고..단아는 특별한 아이랍니다.

유난히 어둠을 무서워하는 아이인줄만 알았는데..

RP(망막색소변성증)라는 안과질환이 있답니다.

서서히 시력을 잃어가는 병이라지요.

 

세상의 모든 것을 잘 보았는데..

서서히..그것이 보이지 않게 된다면???

무섭고, 고통스러울 것 같아요.

 

세상의 밝음을 서서히 보지 못하게 되는 단아를 위해

엄마는 늘 그림자처럼 따라다녀요.

단아의 상황을 모르는 친구들은 심봉사라고 놀리기도 하고요.

 

심봉사라고 놀리는 친구들에게

자기는 심봉사가 아니고,

그냥 눈이 아주 나쁜 아이일 뿐이라고 소리쳐보지만!

사실은 변하지 않아요.

 

서서히..시력을 잃어가고 있었거든요.

 

그런 딸을 바라보는 엄마의 마음.

"단아야, 미안해. 널 지켜 주고 싶었는데....

네 눈은 나빠지기만 하는구나.

끝내 아무것도 보이지 않겠지. 그래도 절망하지 말자.

엄마가 껌딱지처럼 네 곁에 붙어 있을게."

그랬는데...엄마는 사고로 아무런 작별 인사도 없이

단아의 곁을 떠났답니다.

 

 

"햇빛은 너무 강해서 맨눈으로 볼 수 없지만

달빛은 은은하니 얼마나 좋니.......

오늘 뜬 달은 보름달 중에서도 유난히 크고 밝구나.

위를 쳐다봐. 달빛이 너를 비추고 있어."

라고 말해주던 엄마는 지금 단아의 곁에 없어요.

 

엄마가 너무 너무 보고 싶은데 말이죠...

 

단아의 아빠는 단아의 병원비를 마련하기 위해

먼 나라로 일을 가셨답니다.

그래서 단아는 외할머니댁에 와서 살게 되었고요.

 

집 밖으로 나가는 것이 무척이나 두려운 단아가 처음으로

외할머니댁의 대문을 열고

외할머니가 하시는 작은 문방구로 나가던 날..

큰일 날뻔 했답니다. 예전에는 없었던 찻길이 생겼는데..

단아는 그것이 보이질 않았거든요.

차도에 걸어들어간 단아!

가까스로 보도위로 올라와서 안도의 한숨을 쉬어보지만..

달려오는 자전거에 부딪치는 사고가 생겨요.

무릎에는 상처가 생기고..일어나질 못하는

단아에게 누군가가 손을 내밀어요.

넘어진 단아에게 손을 내밀어준 여자아이.

마음이 따뜻한 아이지요.

 

그렇게 첫 외출에서 상처를 받은 단아.

밝은 달빛이 단아의 얼굴에 빛을 뿌리는 어느 날.

조심조심 마당으로 나와서 밝은 달님을 보게 됩니다.

그런데...그냥 희미하게 보이는 것이 아니라..밝게 보입니다.

 

모든 것이 다 보입니다.

너무나도 또렷하게 보여서...소스라치게 놀라는 단아.

자신의 볼을 꼬집어 봅니다. 아파요..꿈은 아닌데...

정말 슈퍼문이 뜬 날이라..단아에게 기적이 찾아온 것일까요?

 

그날 단아에게는 정말 기적이 일어납니다.

단아에게 찾아온 기적!

그리고 슈퍼문이 뜬 날 단아에게 찾아온 동이라는 친구!

그 친구는 과연 누구였을까요?

양동이!

 

읽은 내내..손을 놓을 수 없었답니다.

죽어서도 세상의 빛을 잃은 딸을 걱정하는 엄마와

자신을 어둠속에만 가두고 지냈던 단아가

더 이상 어둠이 아닌 밝은 세상으로 힘찬 걸음을 할 수 있게 해

준 동이라는 친구!

그리고..넘어진 단아에게 먼저 손을 내밀어준 그 여자아이와의

새로운 만남!

 

가슴벅찬 이야기를 담고 있어요.

 

단아의 이야기는 시각 장애인의 이야기를 담고 있답니다.

보이지 않아 불편하고 그것으로 인해 삶 속에서 겪는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게 합니다.

어려운 환경에 처해 있지만 "슈퍼문"을 통해 희망을 잃지 않고,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용기를 가지라고

작가는 이야기하고 있어요.

 

단아의 밝은 내일을 응원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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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내 모자가 아니야 - 2013 칼데콧 상 수상작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231
존 클라센 글.그림, 서남희 옮김 / 시공주니어 / 201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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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올해 칼테콧 상 수상작인 <이건 내 모자가 아니야> 랍니다.

 

존 클라센이 2011년 쓰고 그린 첫 그림책 <내 모자 어디 갔을까?>는 그해 뉴욕타임스가 선정한 '올해 최고의 그림책 10'에

선정되었고, 우리나라에도 소개되어 많은 사랑을 받았지요.

그리고 뒤 이어 나온 그림책 <이건 내 모자가 아니야>는 2013년 칼데콧 상을 받는 영예를 안았답니다.

출간 이후 40주 연속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레 TOP 10'에 들 만큼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이건 내 모자가 아니야>

시공주니어 네버랜드 세계의 걸작 그림책으로 우리에게 찾아왔답니다!

 

깊은 바다..모자를 쓴 물고기가 물방울을 남기며 어디론가 가고 있어요.

눈을 크게 뜨고 앞을 향해 열심히 헤험쳐 가는 물고기.

이 작은 물고기가 어떤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는지..작가는 물고기를 통해서 또 어떤 의미를 우리에게 전하려고 할까요?



책의 내지에 있는 물풀그림이랍니다.

빽빽한 물풀속에서 어떤 일이 일어났을까요?

물풀속에서 작은 물고기를 찾아보았아요. 보이질 않네요 ^^

 

 

이건 내 모자가 아니야.

그냥 몰래 가져온 거야.

 

작은 물고기의 눈이 불안해 보입니다.

누가 따라오는지..주위를 살피는 듯한 눈빛이네요.

그런데! 작은 물고기가 쓰고 있는 저 모자가 자기의 것이 아니라고 합니다.

그냥 몰래 가져왔다니!!!! 왜 그랬을까요?

자기 모자도 아니면서 말이죠~

 

그렇다면 저 모자는 누구의 것을 슬쩍 가져온 것일까요?

 


바로!

커다란 물고기의 것이랍니다.

 

작은 물고기는 쉼없이 헤험을 치면서 변명을 늘어놓아요.

 

모자를 가져가는 줄도 모르고 쿨쿨 잠만 자던데?

커다란 물고기는 아마 오랫동안 잠에서 안 깰 거야.

라고 말이죠.

 

하지만 커다란 물고기는 그렇지 않아요.

작은 물고기가 늘어놓은 변명과는 잠에서 깼고, 모자가 없어진 것도 알아챘답니다.

 

커다란 물고기가 어떻게 할까요?

없어진 모자를 찾으러 나섰겠지요.

한편!

작은 물고기는 어디로 가는지 살짝 말해주고 있어요.

 

키 크고 굵은 물풀들이 빽빽하게 우거진 곳에 가는 거야.

그 안에 있으면 잘 보이지 않아.

아무도 날 찾아내지 못할 거야.
라고 확신하지만..누군가가 보았답니다.

하지만 작은 물고기가 어느 쪽으로 갔는지 아무한테도 말하지 않겠다고 했지요.

 

 

그러나...

 

 



세상 일이 그리 녹록지만은 않지요.

호락호락하지만도 않고요.

 

커다란 물고기는 작은 물고기가 수풀속으로 들어가는 것을 알게 되었답니다.

붉은 게 덕분이지요.

 

완전 범죄를 꿈꾸는 작은 물고기와 큰 덩치 때문에 둔해 보일 듯 해도 잃어버린 자신의 모자를 찾기 위해

빠른 행동을 하는 커다란 물고기의 스릴만점 추격전이 담겨 있어요.

 

작은 물고기는 빽빽한 물풀속에 잘 숨어 있었을까요?

빽빽한 수풀속에서는 어떤 일이 벌어졌을까요?

 

 

커다란 물고기는 자기의 모자를 찾았을까요?

 

작은 물고기는 모자를 훔치는 게 나쁘다는 걸 알고 있어요.

물론 이게 내 것이 아니라는 것도 말이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냥 내가 가질래! 라고 해요.

어쨌든 커다란 물고기한테는 너무 작고, 나한테는 요렇게 딱 맞다면서 말이죠!

 

커다란 물고기의 모자를 몰래 가져가면서도 끝없이 변명을 늘어놓고, 자기합리화를 하는

작은 물고기를 보면서 괜히 안쓰러운 마음이 생기네요.

대인관계 속에서도 변명, 자기합리화를 입버릇처럼 하는 사람들을 만날때면 측은한 마음이 들었거든요.

잘못된 소유욕을 가진 작은 물고기는 어떻게 되었는지....

과연 수풀속에서 어떤 일이 생겼는지...독자의 상상에 맡기는 작가의 센스가 돋보입니다.

작은 물고기의 생사여부는 각자의 상상에 맡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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