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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 하나 ㅣ 알이알이 창작그림책 4
김슬기 글.그림 / 현북스 / 2013년 9월
평점 :
절판

제 1회 앤서니 브라운 그림책 공모전 수상 작가인
김슬기 님의 두 번째 작품 [줄 하나] 랍니다.

책 장을 펼치면 빨간 줄 하나가 보이네요.
그리고 오른쪽에는 생쥐가 걸어오고 있어요.

빨간 줄을 집어 든 생쥐..
"이걸로 무얼 할까?"

빨간 줄로 무엇을 할지 고민하다가 줄넘기를 해보네요.
그런데 줄이 생쥐의 귀에 걸리고 말아요.
"어, 좀 짧네" 라고 당황해 하는 생쥐 뒤로
오리가 장난감 수레를 끌고 나타나요.

오리가 끌고 온 장난감 수레의 끈을
"이어 보자, 이어 보자! 줄을 길게 이어 보자!" 라며 줄을 이어봅니다.
하지만 줄은 여전히 짧아요.
재미나게 줄넘기를 하려면 줄이 더 길었으면 좋겠는데 말이죠.
이때 원숭이가 요요를 하며 걸어와요.
알록달록한 요요 줄도 이어보고,
그 뒤로 등장하는 동물들이 가져온 줄을 이어보는 사이
줄은 점점 더 길어지네요.
"이어 보자, 이어 보자! 줄을 길게 이어 보자!"를
반복하는 사이 점점 길어진 줄.

하지만 그래도 조금 줄이 조금 짧아요.
"괜찮아, 괜찮아! 다 방법이 있지!" 라며 방법을 찾아내는 동물들.

드디어 긴 줄이 만들어졌어요.
동물들이 좋아하는 모습!
뒤에 있을 즐거운 놀이에 대한 기대감이 전해옵니다.

함께 모여 줄넘기를 하는 모습.
정말 생동감이 넘치는 장면이지요.
짧은 줄들이 모여서 만들어낸 긴 줄! 꽤 인상적이랍니다.

신 나게 놀고 난 동물들에 눈에 들어온 또 다른 줄 하나의 정체는???

와~~! 수박의 줄기였어요.
신 나게 놀고 난 동물들에게 시원함과 달콤함을
선물해 준 고마운 줄이였답니다.
하나 씩 이어가는 재미 그리고 이어서 완성된 줄이 주는
즐거운 놀이에 흠뻑 빠져들 수 있답니다.
줄을 이어가는 과정속에서 함께 하면 즐거움이
생길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어요.

아이도 짧지만 여러 개의 줄이 모여서 동물 친구들이 모두 함께 줄넘기를 할 수 있게 되었다는 이야기에
좋아합니다. 그리고 마지막 장의 수박을 함께 나누어 먹는 장면이 최고!
라고 말해주네요.
혼자 먹지 않고 친구들과 나눠 먹는 모습이 좋다고 하면서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