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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스가와 아리스에게 바치는 일곱 가지 수수께끼
아오사키 유고 외 지음, 김선영 옮김 / 리드비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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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스가와 아리스 데뷔 35주년을 기념하며 일곱 작가의 다양한 추리가 담겨 있는 단편 앤솔로지입니다

모든 단편이 다 재밌었는데 그중에서 특히 기억에 남는 편을 꼽자면 「끈, 밧줄, 로프」, 「히무라 히데오에게 바치는 괴담」이 두 단편이 가장 좋았어요

특히 추리도 좋아하고 괴담도 좋아하는 저는 「히무라 히데오에게 바치는 괴담」을 정말 재밌게 읽었고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아요

특히 148p 그 문장을 봤을 때의 놀람은 잊을 수가 없습니다 진짜 상상도 못한 . . 괴담을 이렇게 풀어낼 수도 있구나 싶었던 단편이었어요

미스터리 추리 소설이라고 해서 모든 단편이 살인이나 범인을 찾는 이야기만 있는 게 아니라 마음이 뭉클해지는 단편, 읽다 보면 웃음이 나는 단편들도 있어서 더 좋았습니다!!

단편으로만 쓰이기엔 아깝다는 생각이 드는 트릭도 있었고 와 이걸 이렇게 풀어내네 싶은 이야기들도 정말 많았습니다

해설까지 포함하면 약 470페이지의 벽돌책인데도 술술 읽혀서 이틀 만에 완독하게 된 책이었어요
역시 믿고 보는 리드비⑉♥

미스터리 추리 소설을 좋아하시는 분들, 아리스가와 아리스를 좋아하는 분들은 물론이고 “아리스가와 아리스가 누구야?” 하시는 분들도 충분히 재밌게 읽을 수 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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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힘
박서련 지음 / 문학동네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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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표지에 그렇지 못한 현실적인 사랑 이야기를 담은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사랑 앞에서 사람이 얼마나 이기적이게 되는지, 얼마나 나약해지는지를 숨김없이 적어낸 소설이라 더욱 좋았다

이 소설의 세계관에서는 사랑에 빠지면 ‘로로마’라는 박테리아가 생기고 그 순간 무작위로 능력이 생긴다
사랑에 빠졌다는 이유로 예뻐진 사람, 청각이 좋아진 사람, 혹은 점프력이 좋아진 사람처럼 랜덤으로 능력이 생겼다가 사랑이 식으면 그 능력도 함께 사라진다

「문어와 나」, 「드라마」 이 두 가지 이야기가 오래 기억에 남는다
변하지 않아 이별을 택하는 이들과 사랑에 빠져도 ‘로로마’의 영향을 받지 않는 이의 이야기가 나에게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었다
로로마를 경험하지 않으면 사랑에 빠지지 않은 걸까?
그럼 이 사람이 사랑이라고 느끼는 감정은 거짓이 되는 걸까?

마냥 로맨스 소설이 아니라 읽는 중에도 읽고 난 후에도 많은 고민과 질문을 던져주는 소설이라 더 좋았다

다 읽고 난 후에 든 생각은 이 소설 속 사랑과 우리가 하는 사랑이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이었다 우리에게는 ‘로로마’가 없지만 사랑에 빠지면 예뻐지고 그 사람의 모든 것을 기억하고 그 사람의 기척에 예민해지다가 사랑이 식으면 그런 것들이 점점 사라지니까 . .
어쩌면 우리는 이미 ‘로로마’를 경험하고 있는 게 아닐까

사랑은 나를 힘들고 지치게도 하지만 그럼에도 나를 조금 더 살아가게 하고 내일과 먼 미래를 기대하게 만든다 그래서 나는 사랑의 힘을 조금 더 믿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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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의 의뢰인 TURN 11
가언 지음 / 한겨레출판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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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부름센터를 운영 중인 전직 경찰 ‘최정훈’은 어느 날 우연히 들어간 ‘서연우’의 카페 새벽에서 모종의 사고로 도둑으로 몰리는 일을 겪게 됩니다
그 누명을 벗겨주는 서연우의 모습에 흥미를 느끼게 되고 이후 10년 전 외출 후 실종된 서연우 부모의 사건 의뢰를 맡게 됩니다

정훈의 친구 자살 사건과 연우 부모의 실종이 연관되어 있다는 사실을 찾아낸 후 의뢰인과 의로자의 관계로 함께 범인을 쫓아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습니다

카페 사장이 주인공인 만큼 목차부터 우리에게 친숙한 음료 이름으로 시작하고 카페 장면이 자주 등장해 더 쉽게 술술 읽힌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책 설명에도 있듯이 ‘다정한 추리극’이라는 말처럼 범인의 정체나 이야기 전개는 비교적 쉽게 짐작할 수 있어 다소 뻔하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몰입감이 좋고 후반으로 갈수록 쌓이는 감정 덕분에 펼친 자리에서 쭉쭉 읽게 되는 소설입니다
(저 엄청난 병렬독서 인간인데 뒤 내용이 너무 궁금해서 직렬독서로 하루 종일 이 책만 붙잡고 있었어요 . .)

몰입감 좋고 쉽게 읽히는 추리소설을 찾는 분들께 정말 추천드립니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쓴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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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환기관 TURN 10
유진상 지음 / 한겨레출판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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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해자의 생명을 희생해 죽은 피해자를 되살리는 ‘전환형’이 집행되는 시대입니다.

처음 이 책의 세계관을 보고 ‘가해자가 제대로 된 처벌을 받는구나’라는 생각이 들어 너무 좋다고 느꼈는데 읽는 내내 좋은 것만은 아닐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정말 많은 고민을 하게 되는 책이었습니다

죽어도 되는 사람과 살아야 하는 사람의 기준은 누가 정하는 걸까? 만약 정해진다 해도 그게 정말 맞는 기준일까? 윤리적으로 적절한 걸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전환되는 당시의 기억은 못 하지만 자신이 살해당하던 때를 기억할 수도 있다는 설정을 보며 “다시 살아난 피해자의 인생이 과연 죽기 전과 완전히 똑같을 수 있을까?”, “자신이 다른 이의 죽음으로 되살아난 것에 대해 고마움을 느낄까?”, “나라면 어떤 기분일까?” 같은 생각을 하며 읽게 되었습니다

전환형 이후 살인 범죄는 줄었지만 더 잔인해진 살해 방식과 늘어나는 다른 범죄들을 보며 마음이 조금 찹찹했습니다…

후반으로 갈수록 다양한 사건과 문제들이 등장하며 ‘전환형’이라는 제도에 대해 더 많은 고민과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이번 사건이 잘 해결된 건 정말 기적 같은 일이었고, 기적에 의지하는 제도는 존재해서는 안 되었다. 법원은 더욱 고민하고 더욱 완전한 제도를 만들어내야 했다.”

작가님이 이 책을 통해 하고 싶은 말이 바로 이것이 아닐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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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 컨시어지
쓰무라 기쿠코 지음, 이정민 옮김 / 리드비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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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을 보고 왜 ‘거짓말 컨시어지’일까 궁금했는데 다 읽고 나니 왜 표제작이 이 제목이 되었는지 알 것 같았고 11개의 단편 중에서 가장 흥미진진하게 읽었습니다 🥹

이 파트 주인공이 어쩌다보니 거짓말 능력자(?)가 되어 주변 사람들의 거짓말을 도와주는 과정이 정말 웃기고 재밌었어요 그러면서도 묘하게 공감이 되더라고요 . .

이 책은 귀찮은 인간관계와 사소한 스트레스를 흘려보내는 11편의 단편을 담고 있습니다 단편들이 길지 않아 술술 읽혔어요!!
사실 우리는 살아가면서 크고 작은 거짓말을 하게 되잖아요 책 속 인물들이 거짓말을 해야 하는 상황을 보며 “아, 맞아. 나도, 혹은 내 주변에서도 이런 순간들이 있었지…” 하고 여러 번 공감하게 되었습니다

소설이지만 현실적인 이야기들이라 더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고 그래서 더욱 재밌게 읽었어요 특히 직장인들이 공감하며 읽을 수 있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일상적인 이야기라 무겁지 않고 가볍게 쭉쭉 읽기 좋은 책이었어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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