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해자의 생명을 희생해 죽은 피해자를 되살리는 ‘전환형’이 집행되는 시대입니다.처음 이 책의 세계관을 보고 ‘가해자가 제대로 된 처벌을 받는구나’라는 생각이 들어 너무 좋다고 느꼈는데 읽는 내내 좋은 것만은 아닐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정말 많은 고민을 하게 되는 책이었습니다죽어도 되는 사람과 살아야 하는 사람의 기준은 누가 정하는 걸까? 만약 정해진다 해도 그게 정말 맞는 기준일까? 윤리적으로 적절한 걸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그리고 전환되는 당시의 기억은 못 하지만 자신이 살해당하던 때를 기억할 수도 있다는 설정을 보며 “다시 살아난 피해자의 인생이 과연 죽기 전과 완전히 똑같을 수 있을까?”, “자신이 다른 이의 죽음으로 되살아난 것에 대해 고마움을 느낄까?”, “나라면 어떤 기분일까?” 같은 생각을 하며 읽게 되었습니다전환형 이후 살인 범죄는 줄었지만 더 잔인해진 살해 방식과 늘어나는 다른 범죄들을 보며 마음이 조금 찹찹했습니다…후반으로 갈수록 다양한 사건과 문제들이 등장하며 ‘전환형’이라는 제도에 대해 더 많은 고민과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이번 사건이 잘 해결된 건 정말 기적 같은 일이었고, 기적에 의지하는 제도는 존재해서는 안 되었다. 법원은 더욱 고민하고 더욱 완전한 제도를 만들어내야 했다.”작가님이 이 책을 통해 하고 싶은 말이 바로 이것이 아닐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