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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귀농 부자들 - 도시를 떠나 새로 쓰는 부자 인생
조영민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5년 10월
평점 :
품절
기자인 저자는 성공한 귀농인을 찾아다니며 인터뷰를 하였고, 그 인터뷰를 주제로 하여 책을 엮었습니다. 귀농 부자들을 만나며 느낀 귀농의 매력은 첫째, 귀농은 나이에 상관없이 자수성가가 가능하다. 두번째 매력은 귀농이 지금 현실에서 유일한 블루오션이라는 것입니다. 다양한 영역으로 가능성이 열려 있는 것이 귀농입니다. 하지만 무턱대로 귀농을 한다면 실패할 확율이 높습니다. 본 책에서 소개하는 거의 모든 내용들을 보면, 귀농하기 위한 준비과정을 최소 1년에서 3년 또는 몇년까지 준비했다는 것이고, 귀농 후에도 다시 도시로 돌아가자는 유혹을 이기면서도 끈임없는 연구를 통해서 성공을 할 수 있었던 에피소드가 많다는 것입니다.
실패한 귀농의 공통점은 낭만, 작물, 자금, 판로 미래의 흐름을 예측하지 못한 점 이렇게 다섯 가지 착각입니다. 실패한 귀농인들이 인정한 가장 큰 요인은 귀농을 낭만으로 생각하고 시작했다는 것입니다. 귀농은 절대 낭만적이지 않습니다. 작물은 곧 아이템입니다. 어떠한 아이템을 선정하느냐에 따라 성공과 실패가 갈리기도 하니 작물 선택은 중요한 부분입니다. 그리고 귀농은 생각보다 자금이 많이 드는 일입니다. 무리한 확장을 하면 안되고,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만들고 그에 맞춘 지출 계획을 세워야 합니다. 품질 좋은 작물의 재배는 기본 중의 기본입니다. 귀농을 준비하는 이들이라면 어떻게 키울 것인가 보다 어떻게 팔 것인가를 더 고민해야 하는 실정입니다. 고객은 절대 먼저 찾아오지 않습니다. 고객이 어디에 있는지, 무엇을 좋아하는지, 어떤 것을 요구하는지 관심을 기울여야 합니다.
완벽한 귀농을 만드는 7단계
첫째, 사전에 농업 관련 기관이나 단체, 농촌 지도자, 선배 귀농인을 방문해 필요한 정보를 수집해야 한다.
둘째, 가족 합의를 이뤄야 한다. 상대적으로 시골 생활은 도시에 비해 교육, 문화, 상업, 의료시설 등이 부족하다는 한계때문에 가족들이 꺼릴 수 있다.
셋째, 작목 선택의 단계이다. 자신의 여건과 적성, 기술 수준, 자본 능력 등에 적합한 작목을 신중하게 선택해야 한다.
넷째, 영농 기술 습득이다. 작목을 선택한 후에는 농업기술센터, 농협, 귀농 교육기관 등에서 실시하는 귀농자 교육 프로그램이나 귀농에 성공한 농가 견학, 현장 체험들을 통해 영농 기술을 충분히 익혀야 한다.
다섯, 정착지 물색이다. 자녀교육 등 생활 여건과 선정된 작목에 적합한 입지 조건이나 농업여건 등을 고려해 정착지를 물색하고 결정해야 한다.
여섯, 주택과 농지 구입단계이다. 주택의 규모와 형태, 농지의 매입 여부를 결정한 뒤 최소 3~4곳을 골라 비교해보고 선택한다.
마지막으로, 영농 계획 수립이 있다. 가능한 모든 변수를 고려해 합리적이고 치밀하게 영농 계획을 세워야 한다.
본 책을 통해 귀농에 성공한 귀농 부자 29인과 만날 수 있습니다. 그들이 어떻게 귀농에 성공했는지, 어려움은 어떻게 이겨냈는지 확인하고 그들이 전하는 소중한 메시지에 귀를 기울일 수 있습니다.
마지막 장에는 국가가 제공하는 숨은 지원금을 활용할 수 있는 방법도 수록했습니다. 귀농은 이전과는 다르게 젊어졌고, 과학적 방법을 도입하고 있으며, 공부에 공부를 거듭하고 있습니다. 귀농을 준비하시는 분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거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