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대다수의 사람들의 모습일 거 같다.
나도 나름 정리를 잘 하는 편이지만,
항상 안 쓰는 물건, 못 쓰는 물건은 많은 거 같다.
그래서, 어떻게 하면 좀 더 잘할 수 있을까 고민했다.
그리고 이 책에서 해답을 찾아보자.
#1
깨지거나 금이 가고, 부서진 물건들은 외형적으로도, 풍수적으로도 좋지 못한 기운을 준다.
시각적으로도 불안정하고 기묘한 위화감을 준다. 그래서 필자는 '고장 난 물건은 과감히 버린다'라는 기준을 세웠다.
그 기준으로 비로소 마음 놓고 버릴 수 있었다.
#2
아무리 값비싼 물건이라 하더라도 과거의 불운한 사건과 엮여 있어 나에게 불편한 기운을 주는 것이라면, 과감히 버리거나 중고로 판매하는 것이 낫다. 굳이 정신적인 낭비를 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3
헤어진 연인의 물건이나 싫어하는 사람과 연관된 물건은 과감히 버려야 한다.
기억의 실타래와 끄나풀이 물건을 타고 계속 이어지기 때문이다.
또한 망한 가게나 집에서 나온 중고 물건 역시 함부로 들여와서는 안 된다.
진짜 부타들은 함부로 중고를 쓰지 않는다.
좋지 못한 추억이 깃든 물건이 내 표정을 찌푸리게 만드는 시간은, 크든 작든 결국 내 삶의 질에 영향을 끼친다.
#4
쓰레기통에 들어가는 쓰레기는 결국 정화되고, 재활용되고, 재가공되어 다시 인간의 삶으로 돌아온다.
역설적으로 쓰레기는 곧 재물복을 의미한다. 부자들이 쓰레기를 함부로 길바닥에 버리지 않는 이유도 여기 있다.
쓰레기는 물과 같아, 한곳에 오래 고여 머물면 썩어버린다. 그러므로 쓰레기가 썩지 않도록 빨리 비워주는 것이 중요하다.
#5
지나간 자료는 모두 버린다.
경찰서나 검찰청도 3년이 지나면 자료보관실의 서류를 폐기한다.
국세청조차 5년 지나면 모든 서류를 정리해 없앤다.
장기 보관이 필요한 자료는 디지털화해서 보관한다.
#6
확률적으로 찝찝한 중고 거래 마켓
중고 물건은 내가 원하는 최적의 물건도 아니다. 물건도 좋지 않은데 매도자의 입지가 오히려 더 우월하다.
이 과정에서 상당한 시간 낭비가 되며, 기분도 썩 산뜻하지 않다.
#7
하는 일마다 술술 잘 풀리 수밖에 없는 느낌의 집이란?
거실 안쪽 적당한 크기의 소파는 편안히 앉고 싶은 마음이 든다.
불필요한 물건은 조이지 않고, 세련된 가구와 여백의 미가 조화를 이룬다.
주방 냉장고를 열면 늘 신선한 식재료가 정갈히 채워져 있다.
반찬들은 빠르게 소모되어 순환이 원활하고, 덕분에 늘 신선해 식욕이 돋고 먹을 복이 항상 넘쳐난다.
화장실에는 아주 작고 화려한 쓰레기통이 있다. 타일들도 예쁘고 야무지게 붙어 있어 안정감을 준다.
서재의 책상 위에는 아무것도 올려져 있지 않고, 군더더기 하나 없어 오롯이 집중마을 위한 공간이 된다.
드레스룸에는 늘 입는 옷들만 가지런히 걸려 있다.
몇 년간 손 한 번도 대지 않아 방치된 옷은 단 하나도 없다.
옷의 개수가 많지 않기에 항상 깨꿋이 세탁해 순환되는 주기가 매우 짧다.
이게 미니멀리스트의 말끔한 집의 느낌이다.
#8
돈이 있어도 가능하다면 적절한 때를 잡아 한 번쯤은 고정지출을 최적화해야 한다.
그 예가 집을 다운사이징하는 것이다.
만약 2억 원의 대출이 없어졌다고 가정하면
집 크기에 비례해 세금, 유지비용도 줄어들 것이다.
그럼 남는 돈으로 뭐 하냐고?
할 것 천지다.
운동을 하고, 여행을 가고, 놀러 다니면 된다.
매달 남는 잉여자금은 돈으로는 살 수 없는 시간, 추억, 가치 같은 것들을 사야 한다.
국내에도 기상천외한 놀거리, 먹거리, 관광지가 널려 있다.
꼭 여행이 아니더라도 영화 <버킷리스트 : 죽기 전에 꼭 하고 싶은 것들> 처럼 죽기 전에 꼭 하고 싶은 일 100가지쯤 A4 용지에 작성해 보는 것도 좋다.
현재의 상태에서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자유가 얼마나 소중한지 새삼 깨닫게 될 것이다.
삶에서 이런 태도는 행복의 척도가 되는 거 같다.
행복은 오히려 자세와 태도, 마인드 등에서 나오는 것 같다.
부자는 경험에 투자를 한다고 한다.
나도 최대한 노력으로 시간, 추억, 가치 같은 것들을 사고 싶다.
이런 인생을 살도록 노력해 보면 좋을 거 같다.
이 책은 이런 미니멀라이프를 살고 싶은 사람에게 추천한다.
그리고, 시간적, 경제적 자유를 누리고 싶은 사람
시간과 공간 활용을 더 효율적으로 하고 싶은 사람
단순하고 심플한 삶을 원하는 사람
가치있는 삶을 살고 싶은 사람
풍수와 운 등에 거부감이 없는 사람 등
이런 분들이 읽으면 좋을 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