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연대 - 비정한 사회에서 우리 자신을 지키기 위하여
이승욱 지음 / 레드우드 / 201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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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中

어느 날, 나는 이런 의문이 들었다. 부상병을 빨리 잘 치료해서 전쟁터로 다시 내보내는 것이 과연 내가 해야 할 일인가?...사실 우리는 원하지도 않았는데 누군가에 의해, 어떤 이유 때문에 우리끼리 아군과 적군으로 나누고 서로 싸우고 있는 것은 아닐까?

이 책은 이런 의문에 대해 스스로의 답을 찾는 과정을 적은 글이다. -이승욱-

 

p20. 관계의 목적은 무엇보다 안전함을 확보하는 데 있다. 안전함이라는 말은 다양하게 이해될 수 있겠지만 궁극적으로는 두 가지 요건으로 채워질 수 있다고 본다.  그 하나는 '신뢰'이고 ,또 하나는 '진정한 관심'이다.

p33. 이 빠른 세상에서 선택이나 판단의 실수를 돌이키는 것은 불가능한 '개인 무한책임'사회. 개인의 '무한도전'은 예능에서만 가능한세상, 그래서 개그맨들의 좌충우돌을 보면서 대리 만족하며 웃고 끝내야하는 젊음. ..(중략)세상의 위험한 지뢰밭이었다.

모든 인간에게는 안전한 기지가 필요하다.그러나 삶의 베이스캠프를 잃어버린 사람들.자신을 피해자라고 여기고 고립을 선택하는 사람들. 그 고립이 때로는 안정감과 편안함을 대신한다.드라마의 '미생'같은 삶은 실로 우리에게 없다.

​ 

새로운 생명이 태어나면 우리는 지금껏 살아온 세상과 자신이 보아왔던 모습은 새하얗게 지우고 행복할 앞날을 위해 축복하는 마음을 빌어준다. 세상에 나와 처음 빛을 본 새 생명들을 보며 마치 그대로 온전히 평화로울것 같고 눈부신 삶이 펼쳐질 것만을 꿈꾼다.

그러나 우리가 너무나도 잘 알고 있는 사실. 안락함과 평온함은 엄마의 뱃속에 있을 때로 세상에 빛을봄과 동시에 눈앞에 펼쳐질 세상은 비정한 사회.

 

우리의 가족문화의 모습은 과거의 유기적이었던 모습에서 점점 해체되어가는 양상을 띠고 있다. 태어나 처음 맺은 가족과의 관계부터 소원해지면서 우리는 생활방식과 사고 등 모든것이 각자의 몫이 되어 독립된 하나의 개체로서 남게 된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관계'라는 현실속 문제를 떠안게되며 학교와 직장,군대 등 공동체를 이루며 살아가는 동안 타인의 잣대에 평가,비교되며 혼란을 겪는다.

 

p64.30대에서 50대에 이르기까지, 모든 한국 남자들이 목이 쉬도록 외쳐 대는 “나 정말 열심히 살았다”는 말을 들으며, 문득 그들에겐 ‘열심(熱心)’만 있고 마음은 없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우리에게 마음이 있는가? 열심’은 있지만, 그것은 결국 어떤 결핍의 다른 이름이 아닐까. 모두들 다 열심히는 살았지만 정작 마음은 어디에 두었는지, 한 번도 자기 마음은 제대로 보살피지 않은 것은 아닐까.

이런한 불안과 고립이 연대를 하겠다는 동력이 된다.

 

학창시절 마음 속 나와 연대를 맺고 있던 사람들은 가족과 친구들이 있었다.

세월도 흐르고 시대가 변했다.어른이 된 나는 홀로서기와 관계속에서 두가지의 실체를 모두 완성시켜나가야 한다.

저자는 관계가 점차 희박해지는 가장 중요한 이유로 '관심'을 이야기한다. 다른 사람에 관심이 없는 사람들은 결국 자기 자신에게도 관심이 없다는 것이다. 타인의 시선에 있기에 진정으로 자신을 돌아보고 관심을 기울일 수 없으며 타인에게 초점이 가있다면 진정한 자기를 알수도 없고,진정한 타인을 알 수도 없다.우리가 연대를 불가능하게하는 것들이다.

또 하나 유념해야 할것은 '관계중독'이다.부모의 자녀에 대한 강요와 요구가 많아지고 외로움이 싫어서 늘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사람들이있다.이러한 관계 중독은 또 다른 의미의 관계의 결핍을 양산한다.외부에서 주어진 자극에 길들여져 그동안 연대라 이름짓고 우리가 관계해왔던 것들은 우리가 말하는 마음의 연대와는 거리가 먼것들이 많다.

 

각종 동호회나 SNS를 통한 온라인,오프라인 모임,각종 단체들의 움직임은 소비지향적이고

소모적이며 정서적 연대가아닌 자본주의의 산물인것이 많다.

관계에서 일어날 수 있는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책음을 회피하는 경향으로 기울어지고 있다.저자는 연대의 실체를 자신에 대한 자부심이라고 말한다.

타인과 연대하기전에 자신을 먼저 관찰하고 무엇보다도 마음과 에너지,그런 감응이야 말로 연대로 나아가는 가장 기본적인 단서가 될 수 있다고 말한다.

p115.연대의 출발점은 결국 자기 자신에게 충실한 삶, 자기와의 연대가 먼저 일어난 삶이며 이를 통해 허위의 삶으로부터 벗어나 자기 자신에 대한 관심과 확장으로 타인에 대한 관심이 일어나는 것이 진정한 연대이기 때문이다.

우리 마음속의 불안과 외로움등은 또다른 에너지를 만들수 있다.이것을 반동력으로 자기자신한테 집중할 수 있으며 각자의 고유성,또는 개인의 독립성에 기초하여 타인의 눈치를 보지 않고 실행할 수 있는 용기가 있어야한다.  

필자가 생각하는 '연대'는 사회적인 형식이나 생각하는 조직 혹은 형태가 아닌 정서적인 활동이거나 손잡음. 감응에서 일어난 자연스러운 구성체로 자발적인 힘을 보여주는 것을말한다.

이 책에서는 연대의 구체적인 방식을 제안하지는 않는다.

'마음의 연대'는 자기 존재가치에 대한 확신에서 시작되어야하며 자부심이있어야 가능하고

타인에의한 규율화된 사회적 감정에 빠져서는 안될것을 강조한다.

진정한 마음의 연대는 나를 비롯해 타인에게도 힘이 되어주는 것이다. 그러기위해 '조건없는 관심'은 자신에게도 타인에게도 온전한 힘을 실어줄 수 있는것이다.

자원봉사등의 활동도 하나의 예가 되지 않을까 싶다.

 

‘우리는 다음 세대에게 무엇을 물려줄 것인가’라는 자문에 필자는 이렇게 자답하려 한다. 나는 무엇보다 ‘세대 간 공생을 위해 기여하려는 노력’, 그 자체를 다음 세대에 물려주고 싶다. 그것이 인류가 오랫동안 지속될 수 있었던 삶의 연속성을 세대 간 협력을 통해 계속 유지할 수 있는 오늘날의 방식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여러분은 다음 세대에 무엇을 물려주고 싶은가?

 '온생'은 함께 살아갈 환경을 가꾸기위해 노력하는 삶,그것이 연대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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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잇셀프 - 내일의 행복을 부르는 68가지 방법
미즈노 케이야.나가누마 나오키 지음, 박재영 옮김 / 지식여행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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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로 가야 할지 모를 때 스스로에게 길을 묻다

인생의 터닝 포인트를 찾아 고양이와 함게 떠나는 힐링 여행

책을 처음 받아보는 순간 책의 활용도에 먼저 반할 수 밖에 없었다.

 

예순여덟장의 사진들은 각 페이지마다 뜯어 낼 수 있게 되어있어 액자나 소품등으로 활용해

원하는 장소에 붙여 장식을 해봐도 좋고 소중한 사람들에게 선물로 주어도 유용하도록 만들어졌다. 신선한 아이디어였다.

총 일곱가지의 카테고리로

START 시작
WORK 일
ADVENTURE 모험
RELAX 휴식
HABIT 습관
COMMUNICATION 커뮤니케이션
HOPE 희망

각 주제별 저자가 주는 메세지와 고양이들의 사진은 그들의 표정과 포즈등의 설정에서 사람이 생각하고 느껴서 표현할 수 있는 것들. 그 이상이었다. 예순여덟컷의 사진마다 보는 내내 입가에 미소가 번지고 때론 인간보다도 심오한 표정으로 마치 책에서 튀어나올 것만 같은 고양이의 모습은 그야말로 생동감이 넘쳤다. 각 카테고리마다 위인들의 에피소드 그리고  그들의 빛나는 업적과 그것들을 뒷받침하는 보석같은 명언들이 함께 실려있다. 

물이 너무 맑으면 큰 물고기는 살지 못한다.

반초/고대 중국 무장


인간 생활에는 쓸데없는 것이 상당히 많지만,

이로 인해 정서와 풍요로움이 생겨나서 사람의 마음이 온화해 진다.

엔도 슈사쿠/일본의 소설가

공허한 마음을 가진 사람은 결코 영감을 얻을 수 없다. 영감은 그것을 얻으려고

피나는 노력과 고생을 한 사람의 마음에만 떠오르는 귀한 선물이다.

알베르트 아인슈타인/독일 태생의 물리학자
발견이란 준비된 사람의 마음과 우연이 서로 만나서 탄생하는 것이다.

센트죄르지/헝가리 태생의 생화학자

비록 지금 당장 차이점을 극복할 수 없다 해도,

적어도 다양성을 인정하는 세계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수는 있을 것이다.

존F케네디/미국의 제35대 대통령


돈은 좋은 하인이기도 하지만 나쁜 주인이기도 하다.

프랜시스 베이컨/영국의 철학자

『러시아의 소설가 도스토예스키는 도박을 굉장히 좋아했다. 「도박꾼」은 그가 룰렛 게임으로 재산을 탕진한 탓에 먹고살기 위해 쓴 책이었는데, 이 작품의 구술필기는 훗날 그의 아내가 될 안나가 담당했다.

도스토옙스키는 일을 하다가 막히면 늘 도박으로 눈을 돌렸는데, 그의 성격을 잘 알고 있던 안나는 가만히 지켜보기만 했다. 그뿐만 아니라 도스토옙스키의 요구에 따라 살림살이를 전당포에 맡기고 그가 만족할 때가지 도박을 하게 했다. 또한 그녀는 출판사와의 교섭이나 번거로운 계약 등을 전부 떠맡아서 남편이 집필에만 집중할 수 있게 곁에서 도왔다. 그런 그녀의 모습을 보고 점차 반성하게 된 도스토옙스키는 두 번 다시 도박에 손대는 일이 없었다고 하낟. 상대방의 모든 것을 이해할 수는 없더라도 같은 곳을 바라보면 언젠가 반드시 조화를 이루는 법이다.』

남자와 여자라는 것만으로도 다른데, 복잡하게 얽힌 두 사람이

서로 잘 이해하고 사랑하려면 평생을 다 쓴다 해도 그 시간이 길지 않다.

오귀스트 콩트/프랑스의 사회학자

 

예쁘게 턱시도와 웨딩드레스를 차려입은 고양이 한쌍이 같은곳을 바라보고 있다.

 

반려동물과 인간과의 유대감을 잘 이용해 명언집으로 독자의 흥미와 감동을 모두 잡은 책이라는 느낌이 들었다. 

고양이들의 명품 사진들과 명언들로 책을 활용해 컴퓨터 앞과 화장대, 냉장고에 활용을 해봤다. 평소 친근하지 않았던 고양이였지만 이 책을 만나면서 고양이의 매력에 훅 빨려들어가고말았다. 내가 소장하고 싶고 또 주고싶은 사람들도 너무 많게 만드는 책. 책을 들고다니며 자랑스레 내보였던게 욕심내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예순 여덟번 독자를 감동시키고 웃음짓게 만들어줄 책. 어떤 명언집 한 권보다도 가슴에 머릿속에 오래도록 기억될 것같다.

가정의 달 5월 소중한 사람들에게 선물하기에 참 좋은 그래서 꼭 권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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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관절.척추 주치의 - 관절.척추 질환 필독서
김영범 지음 / 생각나눔(기획실크) / 201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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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 통증 환주 10명 중 9명은 3개월 안에 저절로 좋아진다.

50~60대 2명 중 1명은 통증이 없어도 디스크가 튀어나와 있다.

탈출도니 척추디스크의 70%는 저절로 크기가 줄어든다.

뼈주사(스테로이드)는 잘 쓰면 명약이 되고 잘못 쓰면 독약이다.

목과 어깨 통증의 대부분은 근육통이다.

근육통이 디스크 통증보다 더 아플 수도 있다.

무릎을 너무 아껴써도 퇴행성 관절염이 잘 온다.

60세 이상 사람들 10명 중 6명은 통증이 없어도 어깨힘줄이 찢어져 있다.

 

- 본문 중에서- 

저자는 최소한의 정보와 기본적인 지식으로 자신의 몸을 관리 보호할 수 있도록 하기위한 정보제공의 목적으로 이 책을 만들었다.

발경가 토머스 에디슨은 인간의 몸은 기계와 같으므로 확실하게 움직이려면 평소에 손질하는 것이 중요하다. 조금이라도 고장이 나면 반드시 수리받는 일을 게을리 해서는 안된다​. 라는 말을 남겼다.

 

그렇듯 차량을 정비할때 "닦고 조이고 기름을 치는 일"과 같이 사람은 꾸준한 운동관리와 체중관리등을 게을리 해서는 안된다. 

느슨해진 볼트가 기계의 고장을 만들고, 느슨해진 경첩으로 인해 삐걱거리다 결국 가구가 망가지는 것처럼 평소 근력강화운동과 근육들간은 협응능력을 꾸준히 키워나가야한다.

퇴행의 정도와 기능소실은 제대로 신경을 쓰고 실천에 옮기면 최소화 시킬 수 있다.

늦었다고 생각했을 때가 가장 빠르다는 말은 최소한의 위로다.

 

p460노화는 노인들에게만 있는 것이 아니다.

평소 우리가 가장 흔히 할 수 있는 착각인 것이다.

 

p448 사람들은 대부분 통증이 어느정도 이상 심해지면 병원을 찾게된다. 

 

얼마전 나는 30대 흔치않을 관절수술을 받고 현재 재활치료를 받고 있다.

걸음걸이가 조금씩 불편해지기 시작했지만 평소 약한 체력과 운동부족 등을 핑계삼았고 심해질때면 가까운 약국을 찾아 스스로 관리를 하기도 했다.

사고도 없었고 아직 젊은 나이라고 생각해 간과했던 일이 실로 엄청난 결과를 낳았다.

자세한 병명을 몰라 혼자 끙끙앓다 뒤늦게 찾아간 병원에선 수술을 해야했고 한달이 지난 지금도 보행기의 도움을 받는다.

 

불행히도 사람들의 대부분은 자신의 몸과 의료에 있어 상당부분 무지에 가깝다.

이유모를 통증으로 고생을 하기도하고 아프던곳이 스스로 낫기도 한다.

그러면서 멀어지는 정확한 진단과 치료. 그러면서 우리는 병을 키워나가기도 한다.

우리의 몸은 20대 초반이 되면서 서서히 노화가 시작된다고 한다.

꽁꽁 얼어붙은 호수가 실제로 깨지기 전 지속적으로 얼음의 두께는 얇아진다는 것을 생각하면 이해가 쉽다.

저자는 평상시 아무리 뛰어난 관리를 하더라도 이 세상에 100% 완벽하게 본인의 몸을 관리 할 수 있는 사람은 없다. 더구나 흐르는 세월을 거스를 수 있는 사람도 없고 말한다.

중요한것은 자신의 몸의 작은 이상에도 무심하지 말것과 정확한 진단으로 절대 과하지도 부족하지도 않게 적절한 필요를 받아야 한다는 것이다.

이 책은 Q&A 형식으로 통증으로 호소하는 환자들의 질문과 그에 대한 저자의 답변으로 엮여있다. 총 9파트로 나눠져있다.  편하게 물어볼 의사 친구가 없을 때 꼭 필요한 필독서!!

평소 바르지 못한 자세와 습관으로 등으로 올 수 있는 문제점들과 해결의 위한 자가 스트레칭법,자세교정법등이 사진과 글로 자세히 설명되어있어 쉽게 따라할 수 있도록 되어있다.

PART1 허리:허리통증(요통),디스크(추간판 탈출증),척추관 협착증,골다공증과 척추 압박골절

PART2 목:뒷목과 어깨의 근육통(근막통 증후군),일자목,거북목 증후군,목디스크

PART3 무릎:퇴행성 관졀염(=곤관절염),반단연골 손상,전방십자인대 손상,앞무릎의 통증

PART4 어깨:회전근개(어깨힘줄)파열,어깨오십견,어깨힘줄의건증,견봉하윤활낭염,석회성건염

PART5 발과 발목:박목염좌,족저근막염,아킬레스건염/파열,평발,요족,무지외반증

PART6 팔꿈치:테니스 엘보우(팔꿈치 외상과염),골퍼 엘보우(팔꿈치 내상과염)

PART7 손목:손목 건초염(드궤르벵병),수근관 증후군,손목의 삼각섬유연골 복합체 손상

PART8 골반 및 고관절:엉덩이와 고관절 통증의 가장 흔한 원인 근육통,대퇴부 근육의 염좌

PART9 건강한 노화:건강한 노화는 젊을 때부터,운동의 역효과,정상정인 노화를 벗어난 노쇠 증후군

관절과 척추등의 증상을 호소하기는 노화에 따른 자연스런 현상에 주로 노년기의 걱정거리라 여겨지지만 시대가 변화하면서 그 시기는 점점 당겨지고 있고 건강할때 평소 길이들여지지 않으면 그 속도는 더욱 가속화 될것이다. 평소 무심히 넘겨버렸던 몸의 증상을 간과하지말고 자신의 몸에대한 제대로된 판단으로 때를 놓치는 안타까운 일은 스스로 막아야겠다.가족과 가까운 주변 지인들에게도 꼭 한권 권해주고 싶은 필독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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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이 별거냐 - 힘들고 지쳐도 웃어요
한창기 글.그림, 김동열 기획 / 강이북스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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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이 찢어지게 웃어며 살 순 없을까?

 


인천시 중구 영종도 유수지 공원에는 '세월낚시 매점'이 있다.

 

그곳에가면 작가 한장기씨가 있다.

매점 문을 열고 들어서면 낚시용품보다 먼저 눈길을 끄는 그것. 바로 벽면과 천장을 가득 메우고 있는 만화들이라고 한다.

그의 만화는 TV방송 OBS의 <이것이 인생>,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일이에 <'낚시터 미대오빠의 만화사랑'>이라는 제목으로 반영이 되었고 이미 많은 사람들에게도 유명세를 알리고 있었다.

그의 만화과 글의 내용은 책의 제목(행복이 별거냐)과 너무나 닮아있었다.

40~50대 중년의 힘든 삶과 애환을 풍자와 유머를 담아 옮겨놓은 만화는 그야말로 행복한 웃음이 절로 지어진다.

특히 삶을 '술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표현한 글과 그림들은 아직 그 보다 한참은 젊고 인생을 덜 살아 본  나에게도 기분좋은 그리고 깊은 공감을 더했다.

p28 술타령2

술을 탐내는 마음은 본질적으로 바른 마음입니다.

술과 차를 대비할 때 그 차이점은 이렇게 표현할 수 있습니다.

차는 은자隱者 와 같고,술은 기사騎士 와 같습니다.

술은 친구를 위하여 있는 것이고,

차는 조용한 유덕자有德者를 위하여 있는 것입니다.

 

봄 날씨야

니가 아무리 좋아봐라

내가 봄 옷 사 입나

술 사 먹지.

저자는 영화 간판작업에도 종사했었다고 한다. 그런 그의 그림실력은 만화에서도

여실이 드러난다.

젊은시절 꿈이 그림을 그리는 것이였다는 한창기씨는 못다 이룬 꿈을

만화에 쏟아 부우며 삶의 모든 순간순간을 만화와 함께 했다고 한다.

 

함께하는 가족과 친구들, 낚시와 술을 사랑하는 소소하고도 평범할 한 중년남자의 일상을 유머스럽기도 때론 세상을 풍자하는 듯한 철학적인 메세지도 담고 있는 그의 글과 그림은 짧지만 강한 인상을 남기며 많은 생각을 하게된다.

작품의 소재는 특별하지도 새로울것도 없는 작고 소소한 것들이지만 순간순간을 저자만의 유머와 위트로 넉넉한 웃음과 행복감을 안겨준다.

그가 운영하는 매점의 이름도 '세월낚시' .그의 글과 그림들을 보고 있으면 정신없이 돌아가는 일상도 잠시 시간이 멈춰지는 듯 여유로운 미소가 자연스레 번지게된다.

​p100. 결혼

과학적으로 사랑의 유효기간은 길어야 3년이라고 합니다.
새집을 샀을 경우 만족도가 1년이고
차를 바꿨을 경우가 6개월이라고 하니
이 얼마나 짧단 말인가요...
따라서 결혼할 때 유효기간이 있는 사랑에 몰빵하긴 보단
이 사람이 의리 있는 사람인가 신중히 고민해 봐야 하지 않을까요?
이제 의리는 남자들 간의 우정에서만 통용되는 것이 아니라
남녀 간에서도 중요한 덕목이 된 듯합니다. 
남자들이여 예쁜 여자만 찾지말고
부디 의리 있는 여자를 찾으세요! 
결혼은 여섯가지의 요소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하나는 애정이고 나머지 다섯은 믿음입니다!​」

P104.벗

내가 곁에 두려고

마음먹지 않아도

남을 사람은

자연히 알아서 남아줍니다.​

 

 

 

 

 

이 책은 총4장으로 구성되어있고 1장에서는 주로 술을 소재로 담아 중년 남성들의 조금은 쓸쓸할 인생의 뒷모습을 한바탕 웃음으로라는 소제목으로 유쾌하게 담아 그렸다.

2장에서는 사랑이라는 소재로 가족과 친구에대한 사랑타령을

3장에서는 나이가 든다는것,휴식과 벗,겨울을 보내며 기다리는 봄을 그렸다.

마지막 4장은 낚시터 한씨네 가족의 이야기로 낚시터매점의 겨울나기,아들사랑과 가족과의 일상, TV프로그램 출연당시 인터뷰를 재현하는 모습을 담았다. 

마지막으로 캄샤합니다! 코맙습니다!! 싸랑합니다!!!  현재 근무중인 공항 외곽 근무요원의 근무복을 입은 모습에 양손은V자를 그린 자신의 모습,여유로이 봄 꽃을 바라보고있는 자신과, 낚시를 하며 졸고있는 매점사장의 모습으로 돌아온 한창기씨가 있었다.

 

 

 

p154 봄소식

"봄이 오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꽃샘추위!

꽃샘추위는 봄에 일시적으로 다시 찾아오는 한파를 말합니다.

우리나라에만 있는 기후현상이라고 하는군요.

글자 그대로 봄에 피는 꽃을 샘내는 날씨를 빗댄 말인데 기후현상을 의인화한 참으로 재미있는 단어입니다.

좀 더 상상력을 더해 보면

봄에 피는 꽃과 같은 젊음을 샘내는…

어쩌면 꽃샘추위는

나와 같은 중장년이 아닐까 상상해 봅니다. ​

결혼을 하면서 시작되었다던 그의 그림일기는 10년이 넘어간다고 한다.

보통의 일기형식과는 크게 다르게 느꼈던 점은 글의 내용은 짧지만 저자의 만화는

내용보다 훨씬 더 많은 삶의 모습이 함축되어 그려지고 있었다. ​

일상에서 ​나에게 항상 힘이 되주었던 가족들과 친구들...모르게 쉽게 지나쳐버렸을 많은 것들을 새삼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었다. 겨우내 빈 가지만 보이다 다시금 활짝핀 마당의 봄꽃들을 바라보는 시선이 새롭다.

이제는 손님들이 그의 그림을 보기위해 멀리서도 찾아온다는데 기회가 된다면 나도 꼭한번 찾아가 벽면과 천장을 가득 메우고 있을 더 많은 그의 만화들을 직접 보고싶다.​  ​

​앞으로도 더 많은 글과 만화들로 많은 사람들에게 행복바이러스 전도사로 남아주길 바란다.

아직 못다 핀 봄꽃처럼 힘들었던 지난날로 잠시 어깨가 움츠려져있다면 한창기 작가의 이책을 가벼운 마음으로 즐겁게 읽어볼 수 있기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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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의 힘 : 두 번째 이야기 - 조엘 오스틴이 전하는 용기와 희망의 메시지
조엘 오스틴 지음, 정성묵 옮김 / 글로세움 / 201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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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은 홍수를 준비하고 계신데 고작 실개천이나 기대하고 있는가? 하나님은 풍요로운 삶을 마련하고 계신데 그저 생존할 생각뿐인가?」

 

힘들다고 눈앞에 것만 생각하고 포기하지 말것이며 하나님께서는 모든것을 알고 기다리고 계시며 준비해두셨기에 더 큰 그릇을 준비하고 기다리라고 말한다.

작가가 말하는 믿음은 하나님에 대한 믿음이다.

 

「열린 문을 만나기까지 닫힌 문을 수없이 마주쳐야한다는 사실을 알아야만 한다.

 따라서 'NO'를 만나거든'YES'에 한 발짝 더 가까워졌어라고 생각해야한다.」

 

누구에게나 하나님이 아니더라도 자신만의 믿음의 버팀목은 반드시 필요하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스스로 축을 세워 쓰러지지 않도록 단단히 붙잡을 수 있도록 버티게하는 힘은 긍정으로부터 시작되어야한다.

 

「처음 시도하는 사업의 90%가 실패한다는 그을 읽은 적이 있다. 그런데 두 번째 시도하는 사업은 90%가 성공한다고 한다. 하지만 첫 사업에 실패한 사람의 80%가 다시 시도하지 않는다. 왜 그럴까? 'NO' 앞에 무릎을 꿇은 것이다.」

 

토머스 에디슨이 전구를 발명할 때 2천번의 실패를 경험했다고 한다.

"저는 한 번도 실패한 적이 없습니다. 그 동안 2천개의 잘못된 방법을 찾아냈을 뿐입니다."

 

「지금 당장 꿈을 이루지 못했다고 답답해하지마라. 실망스러운 일이나 실패, 실수에 너무 연연하지마라.그 모든 것은 'YES'를 받을 만한 그릇으로 당신을 준비시키기 위한 하나님 계획의 일부다. ...하나님의  'YES'가 반드시 찾아온다.」

한때 잠시나마 교회를 다니며 간절히 기도를 하던 때가 있었다. 몸이 안좋아 병원입원을 수차례하며 힘들때 가장 큰 힘이 되어주었던 것이 목사님의 말씀과 기도였다.

그러나 살면서 또다시 흐지부지되는 믿음을 느꼈다. 사람들은 흔히 무언가 가장 간절할때서야 비로서 도움의 손을 뻗고 종료를 찾게되거나 기도를 한다. 나 또한 그렇게 믿음이 흔들림을 느끼며 지금에서야 밀려오는 후회를 느낀다. 이 책을 계기로 다시한번 마음을 다잡고 하나님의 은혜를 받을 마음의 그릇을 마련해본다.

 

「하나님이 우리 모두에게 주신 능력 중에서 최고봉은 믿는 능력이 아닐까 싶다. 믿으면 성공할 수 있다. 믿으면 과거의 실수를 만회할 수 있다. 믿으면 하나님의 주신 운명을 이룰 수 있다. 우리의 믿음에는 놀라운 힘이있다.」

 

긍정의 힘 두번째 이야기에서는 각 사례마다 기도문과 함께 앞으로 우리가 어떻게 나아가고 적용할지에 대한 방법을 설명해주고있다.

 

「당신에게는 있어야 할 것이 다 있다. 당신 안에 재능이며 아이디어와 발명품,책,영화가 다 들어 있다. 그것들이 밖으로 나오기만 기다리고 있다. 그것들이 밖으로 나오면 엄청난 폭발력을 일으킨다. 그러니 마음을 단단히 먹으라. 하나님이 당신을 새로운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직전이다. 당신은 봉쇄할 수 없는 존재다.」

 

작가는 믿음은 반드시 이루어지며 모든 것은 생각하기에 달려있다고 말한다.

내 인생에서 단단히 놓치않고 붙잡을 수 있는 단단한 마음가짐 같은 그것.

믿음이란 축을 세웠다면 그 버팀목으로 우리는 모든 역경과 고난을 이겨나갈 마음의 준비가 되어있는 것이다. 마음가짐으로부터 모든 것은 달라질 수 있으며  불평하지 말고 자신감을 품어야 한다.

작가는 글의 모든 사례와 결과를 하나님의 힘과 능력으로 풀어 해석했다. 인간에게는 모든 것을 다 갖추어 놓았으며 하느님께서는 미리 모든 것을 알고 준비하고 계신다고 말한다.

긍정의 힘은 곧 하나님을 믿는 마음으로 부터 시작된다.

비기독교인인 나는 긍정의 힘과 하나님에 대한 믿음의 크기를 같게 할 수는 없었지만

실패에 무릎꿇고 가보지 않을 길을 미리 걱정하고 두려워하며 과거에 얽매여사는 것이 옳지않음은 물론이다.

긍정의 힘이 모든 것의 'YES' 나 'OK'로서가 아니라 자신만의 버팀목으로써의 축의 기능이 되어야한다. 긍정의 힘이 세상과 맞서야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실패나 미래에 대한 두려움에도굴하지 않고 현재를 행복하게 바라보고 그러나 안주하지 말것이며 언제든 새로운 도전을 해볼 수 있게하는 가장 강력한 원동력임에는 틀림없다.

 

「우리 인생 최고의 날은 아직 오지 않았다. 인생 최고의 승리는 아직 우리 앞에 있다. 지금까지의 노고와 고생은 헛되지 않을 것이다. 하나님은 우리를 위해 예비하신 놀라운 미래를 위해 역경의 도가니 속에서 우리를 단련시키고 계신다.」

 

긍정의 힘 두번째 이야기는 현실에 힘들고 지친 많은 사람들에게 그리고 믿음에 흔들렸던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능력을 알려주고 믿음으로써 극복할 수 있도록 솔루션을 제안한다.

첫째는 더 큰 믿음을 품으라

둘째 상황이 아닌 하나님을 보라

셋째 하나님 크기의 기도를 드리라

넷째 옳은 시각을 유지하라

다섯째 적당한 수준에 만족하지 마라

하나님 크기의 기도로써 큰 그릇으로 현재의 상황에 절대 안주하지 말것이며 믿음만이 최선이라 말한다.

조엘 오스틴의 글은 종교적인 성향을 넘어 일반인도 보편적으로 받아 들일 수 있는 사실들로 엮은 사례를 보여주며 감동과 희망을 안겨준다.

기독교인이라면 필독서로 또 비종교인에게도 하나님에 대한 믿음에 한발짝 새로이 들여놓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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