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식적으로 상식을 배우는 법 - 당당한 교양인으로 살기 위한
제바스티안 클루스만 지음, 이지윤 옮김 / 한빛비즈 / 2022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우리가 일상적으로 항상 손에 들고 있는 물건.
스마트폰.
인터넷이 연결된 이 스마트폰을 통해 우리는 많은 일들을 해내고 있다.

스마트폰으로 할 수 있는 많은 일이 있지만
그 중 핵심은 단언컨대 정보를 습득할 수 있는 통로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스마트폰을 통해 수많은 정보를 매일같이 쉬지 않고 얻어간다.

그렇기에 이제는 사람들이 일상 생활에 필요한 상식을
예전과 같이 책, 신문, 잡지 등을 통해 얻으려고 노력하지 않는다.
설령 얻는다할지라도 그것을 달달달 외우려는 노력은 예전에 비해 많이 줄어들었다.
이제는 내가 원한다면
얼마든지 스마트폰을 통해 쉽게 그러한 내용들을 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제는 상식을 배우는 방법도 조금은 달라져야할 것 같다.
<상식적으로 상식을 배우는 법>에서 말하는 것처럼 말이다.

미리 말하자면, 당신의 상식을 단번에 끌어올릴 단 하나의 방법은 없다. 클루스만의 비결이라 이름 붙일 만한 나만의 특별한 처방도 없다. 배움이 일어나는 경로는 참으로 다양해서 지식은 다양한 방법을 동원할 때 가장 효과적으로 쌓이기 때문이다. 그래도 분명한 원칙은 있다. 흥미가 있는 분야의 지식이 훨씬 잘 쌓인다. 이 책은 바로 이 지점을 공략하여 당신에게 필요한 자극을 제공할 것이다. _ 책 중에서

그렇다.
이 책은 상식을 쌓아가는 방법에 대해 알려주고 있다.
상식을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그 방법에 집중한다.

흔히들 물고기를 잡아주는 것이 아니라
물고기를 잡는 방법을 알려줘야한다고 하는데
이 책이 딱 그와 같은 내용이라 볼 수 있다.

상식은 언제나 시간과 장소에 연동된다. 당신 부모님이 상식에 대해 생각하는 바는 당신 자녀들과는 분명다를 것이다. 부모님 세대에선 아마 찰리 채플린의 영화와 셰익스피어의 문학작품을 아는 것을 문화적 기본으로 칠 것이다. 반면, 그들의 손주들은 마블 유니버스를 토대로 한 만화 원작의 영화들이나 프로 게이머들의 e-스포츠를 기본 소양이라고 평가할 것이다. _ 책 중에서

이 책의 저자는 퀴즈 챔피언이다.
그렇기에 어쩌면 기억을 엄청나게 잘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할지도 모르겠다.
그런데 저자는 막상 자신은 그런 사람이 아니라고 한다.
다만 상식을 잘 쌓아갔을 뿐.
그리고 책을 통해 그러한 자신의 경험과 방법을 하나하나 이야기해주고 있다.

숲길을 산책할 때도 상황은 비슷하다. 소나무와 가문비나무, 전나무와 낙엽송을 구별하고 자작나무, 버드나무, 포플러, 플라타너스를 호명할 수 있게 되자 나무에 따라 숲을 구별하여 인식할 수 있게 되었다. 나무의 차이를 알지 못했던 시절에는 숲이 그저 하나의 거대한 식물 서식지에 불과했다. 나무는 모두 같은 나무고, 꽃은 그저 꽃이었다. 종의 다양함이 눈에 들어오긴 했지만 내 영혼이 그것을 수용하지 못했다. 그에 대한 개념이 없었기 때문이다. 더불어 식물에 관한 지식이 쌓이자 짜증 나는 알레르기의 공격을 알아서 피하는 데도 도움이 되었다. _ 책 중에서

상식이란 안경과 같다라고 표현했다.
안경을 통해 세상을 바라볼 때 안경에 따라 세상이 다르게 보이는 것처럼
상식을 통해 세상을 바라볼 때 상식에 따라 내가 바라보는 세상은 분명 다를 것이기 때문이다.
상식이란 우리가 각자 갖고 있는 안경과 같은 것이다.

우리는 새로운 내용을 배울 때 학습 내용과 그것을 배운 환경을 연결하여 기억한다. 하지만 냄새부터 배경 소음까지 학습에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특성을 우리는 알아채지 못할 때도 많다. 당연히 공부하기에 더 좋은 장소도 따로 있다. 공부하려고 마음먹은 사람에게 무엇보다 급선무는 집중할 수 있는 장소를 찾는 것이다. 사람마다 선호하는 공부 장소는 제각각이다. 누구는 깔끔한 책상 앞에서 가족사진을 보면서 공부하는 게 제일 좋다고 하고, 다른 누구는 도서관 창가에 앉는 것을 더 좋아한다. _ 책 중에서

상식을 쌓아가는 건 결국 공부를 해나가는 과정일 것이다.
그리고 그 방법을 알아가는건 내가 살아가는 삶에 대한 공부를 어떻게 해나가는 가에 관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구글이 지배하고 있는 세계.
세상의 모든 지식은 구글이 갖고 있다라고 이야기한다.
그러한 상황 속에서 우리는 어떻게 상식을 쌓아가야할까.

<상식적으로 상식을 배우는 법>
이 책은 이런 세상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상식을 상식적으로 배워나갈 수 있는 구체적이고 실천적인 방법을 제안해준다.
그리고 그러한 방법을 통해 상식이 넘치는 삶을 살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대통령의 숙제 - 앞으로 나아갈 대한민국을 위한 경제학자의 제언
한지원 지음 / 한빛비즈 / 2022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책이 주는 가장 큰 매력은
다른 사람의 생각을 읽고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대통령의 숙제>
이 책은 대한민국을 위한 경제학자의 제언이 담겨져 있는 책이다.

대통령제, 그것도 강한 행정부와 약한 입법부라는 조건의 대통령제에서는 새 대통령이 앞장서서 개혁을 진행해야 죽이든 밥이든 만들어진다. 나는 새 대통령이 무엇을 할 것인가보다 무엇을 하지 않을 것인가에. 이 권력을 어떻게 사용할 것인가보다 어떻게 통제받게 할 것인가에 고민을 집중했으면 한다. 역대 대통령들은 사악해서가 아니라 제왕적 권력을 의욕에 넘쳐 사용하다가 불행해졌다. 민주주의 타락도 대통령의 과욕과 무관하지 않다. 이 책의 분석과 대안이 대한민국의 불행을 멈추는 데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_ 책 중에서

책의 서문에 나와 있는 글귀이다.
이 책에서 저자가 무엇을 말하고 싶은지와
그 이야기를 통해 무엇을 꿈꾸는 지에 대해 알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어쩌면 지극히 개인적이고 정치적인 이야기라고 할 수 있다.
책을 읽는동안 동의가 되는 부분도 있었지만
내가 생각하고 있는 내용과 달라서 조금은 불편한 부분도 있었다.

그렇다고 어떤 내용이 옳고 그른 지를 따질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책을 통해 얻고자하는건
나와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은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 지를 읽고 이해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한국 대통령들은 5년간 롤러코스터를 탄다. 당선만 되면 국민적 기대를 한몸에 받으며 제왕이라 불릴 만큼 대단한 힘을 가지지만, 임기 중반을 지나면 레임덕에 빠져 정책을 집행하는 것조차 버거워한다. 심지어 퇴임 후에는 권력 남용과 가족, 측근 비리로 역사에 오명을 남기는 경우도 부지기수다. 대통령은 취임 전에 국민에게 한 약속을 지키지 못하고, 국민은 그런 대통령에게 반복해서 실망한다. _ 책 중에서

한국 대통령에 대한 작가의 생각을 나타낸 부분이었다.
물론 우리나라 정치는 완벽하지 않기에
만족스러운 부분이 있으면 부족한 부분도 있으리라 생각한다.
그리고 저자는 그러한 부분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하나하나 책을 통해 전달해주고 있다.

<대통령의 숙제>
경제학자가 들려주는 대통령의 숙제는
정말 대통령의 숙제인지, 아니면 대통령의 숙제라고 생각하는 것인지
책을 접한 독자 입장에서 옳고 그름을 판단할 수는 없었다.

다만,
누군가의 생각을 읽고 나의 생각을 정리해보는 과정에서
이 책은 작은 도움을 준다고 생각할 뿐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공감병 - 공감 중독 시대를 살아가는 방법
나가이 요스케 지음, 박재현 옮김 / 마인드빌딩 / 2022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바야흐로 공감의 시대이다.

사람과 이야기를 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공감뿐만 아니라
동물과의 관계에서도 공감의 중요성을 이야기할 정도로
MBTI의 T냐 F냐하는 것을 중심에 두고도
우리는 공감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그렇게 공감을 중요하게 여기는 시대인만큼
공감을 제대로 하고 있는 지에 대한 생각도 들게 된다.
그리고 한편으로는 우리는 왜 그토록 공감에 집중하는가에 대해 고민도 하게 된다.

<공감병>
이 책은 이러한 생각에 대한 작가의 이야기가 담겨져 있는 책이다.

제목이 <공감병>인 만큼 공감의 냉혹한 이면을 명명백백 밝혀보자는 것이 이 책의 목적이다. 본론에 들어가기에 앞서 나는 절대 공감을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말해두고 싶다. 물론 그렇게 말할 의도도 전혀 없다. 오히려 공감은 지금보다 나은 사회나 세상을 만드는데 그 어떤 것보다 중요한 요소이기에 공감의 부정적인 측면을 이해하고 자각해 공감과 잘 지낼 필요가 있다고 믿는다. 그런 면에서 공감을 어떻게 고찰하고 인식할지, 공감 외 다른 실마리는 어떤 것이 있는지 그 화두를 던지고자 한다. _ 책 중에서

책의 앞 부분에 써 있는 작가의 이러한 말은 공감이 많이 되는 부분이었다.
공감이 절대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하지만 공감만이 답이라고 생각하지도 않는다.
도리어 잘못된 공감은 우리의 삶에 악영향을 끼칠수도 있다고 본다.
그렇기에 공감을 제대로 알고
또 공감 외에 다른 실마리는 없는 지에 대해서도 생각해봐야할 것이다.

공감은 기능적으로 크게 인지적 공감과 정동적 공감으로 나눌 수 있다. 대략적으로 설명하면, 인지적 공감은 타자의 심리 상태를 추론하여 이성적으로 정확히 이해하려는 것이고, 정동적 공감은 타자의 심리 상태를 감정적으로 공유하고 동기화하는 것이다. _ 책 중에서

책은 공감에 대해 정확하게 짚어주고 있다.
공감병에 대해 이야기하기에 앞서 도대체 우리가 매일 같이 하고 있는 공감이 무엇인지
그 공감은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는 지를 이야기해준다.
공감에 대해 이처럼 깊이 고민해본 적이 있을까 싶을 정도로
공감에 대해 이야기해주는 부분은 깊이가 있었다.

결국 '우리는 같은 인간이다!' 같기에 서로 이해할 수 있다! 공감하고 대립이나 차별 없는 사회를 만들자!'라는 주장이나 사회적 규범만으로는 절대 움직이지 않는 현실이 있다는 말이다. 한마디 더 덧붙이자면 차별이나 편견은 아름다운 구호 때문에 만들어지거나 더 강고해지기도 한다. _ 책 중에서

그래서 공감에 대해 더 잘 알아야한다고 생각한다.
책 제목과 같이 공감이 병이 되지 않도록 말이다.

책은 공감에 대해 하나하나 짚어감과 동시에
공감에 대한 대담을 중간중간 넣어두었다.
다양한 생각을 덧붙여 들으면서 공감에 대한 폭을 넓힐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해준다.

그리고 궁극적으로 어떻게 공감을 잘할 수 있는 지에 대해
우리가 어떻게 공감해야하는 지에 대해 이야기한다.

공감은 본능이나 반사가 아닙니다. 왜냐하면 '이 사람과 공감한다'는 건 본인이 그렇게 생각하고 있을 뿐이니까요. 정말로 타자와 마음이 통하는가에 대해선 누구도 확증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공감이나 이해를 근거로 인간관계를 구축하는 건 위험하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그보다는 '공감도 이해도 할 수 없지만, 눈앞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이 일단 돕는다'는 규칙이 범용성이 높고 잘못될 일도 적습니다. _ 책 중에서

관련해서 책의 저자는 책의 말미에 이와 같은 이야기도 덧붙인다.

책머리에서도 말한 바와 같이 나는 공감에 관해 연구하는 사람도 또 전문가도 아니기에 이 책은 학술서도 아니고 펜을 잘못 놀린 부분도 있을지 모른다. 또 아무래도 쉽게 전하고자 하는 마음 때문에 분쟁 묘사를 필두로 복잡한 문제를 간결히 그리기도 했다. 덧붙여 말하면, 마지막 장에서 다룬 자기인식은 한정된 지면이라는 사정상 충분히 설명할 수 없었다. _ 책 중에서

<공감병>
저자의 말처럼 이 책은 학술서도 아니고 완벽한 내용을 담고 있지도 않을 것이다.
하지만 그보다 앞서
우리가 매일같이 진행하고 있는 공감.
이 공감에 대해 깊이 있게 고찰해보고 우리가 행하는 공감이 정말 바람직한 방향인지에 대해
한번 정도 생각해보고 실천을 고민하게 만든다는 점이 매우 의미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로 인해 진짜 보여지는
제대로된 공감을 우리는 하나하나 해나갈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태어나서 죄송합니다 - 왜 태어났는지 죽을 만큼 알고 싶었다
전안나 지음 / 가디언 / 2022년 3월
평점 :
절판


<빨강머리 앤이 하는 말>의 작가 백영옥은
이 책에 대해 이렇게 이야기했다고 한다.

"그녀의 이야기가 제발 소설이길 바랐다"

하지만 이 책은 놀랍게도 에세이이다.
정말 이런 이야기가 있을까 싶었다.
요즘 같은 시대에 이런 일이 실제로 가능할까라는 생각이 들었었다.

1982년 2월 24일 태어난 아이는 5년간 세상에 없었다가 1987년 12월 21일 출생 신고되었다. 최초의 공식 서류에 적힌 네 가지 정보는 무엇을 알려주는 것일까? - 중략 - 서른 살이 되던 해, 어릴 적 살았던 고아원에 전화를 걸었다. "제가 어릴 적에 거기 살았었는데, 찾아가면 저에 대한 정보를 확인 할 수 있나요?" _ 책 중에서

정말 소설 같은 이야기였다.
그녀의 삶에 대한 불쌍하다, 기구하다라는 생각도 들지 않았다.
그냥 이 모든 내용이 정말 사실일까라는 생각이 책을 읽는 내내 가득했다.

<태어나서 죄송합니다>
이 책은 고아, 무적자, 입양아, 아동학대 피해자
이 모든 것을 경험한 한 사람의 이야기이다.
그녀가 죽을만큼 힘들게 살았던 그 시기에 그녀가 마주했던 서른 권의 책과
그녀의 삶이 한 권의 책에 녹아져서 서술되어있다.

난 괴물이 아니라 인간이니까, 사회적 도리를 다하기 위해 양어머니가 병원에 가실 때 보호자로 동행하고, 매달 용돈도 보내지만, 우리 아이들을 만나게 하지 않을 것이다. 정서적 교류를 하지 않을 것이다. 양어머니가 돌아가시면 상복을 입고 상주를 하겠지만, 애도하지 않을 것이다. 아직은 내 마음이 그렇게 열리지 않는다. 피해자에게 용서를 강요하지 말길. _ 책 중에서

너무 사실적이라서.
아니 사실이라서 사실 책을 읽는 동안 불편한 마음도 있었다.
어쩌면 우리 사회의 어두운 면에 대해서는
주목하지 않고 눈을 감고 싶었는지도 모른다.

이 책은 그토록 잔인하게 현실이다.

내가 가장 행복하다고 느낀 순간의 사진은 '보리차 한 잔'이다. 밥도 내가 차리고 설거지도 내가 다 했던 신혼 시절이었지만, 밥을 다 먹은 남편이 보리차 한 잔을 떠서 말없이 상위에 놓고 방에 들어갔을 때 그 보리차 한 잔이 주는 사소한 따뜻함, 나를 향한 말 없는 배려가 정말 행복했다. 그날 '내가 결혼을 참 잘했구나!' 느꼈다. _ 책 중에서

하지만 책은 막연하게 불편한 진실만을 이야기하지는 않는다.
주인공인 그녀의 삶에도 봄날은 있었다.
그리고 그 행복한 순간들도 독자들에게 아낌없이 전해준다.

그래서 그녀의 삶이 더욱 현실로 다가왔다.

나를 드러내는 용기를 내니, 나에게 주어진 네 개의 십자가가 가벼워진 느낌이다. 빨리 가려면 혼자 가고, 길게 가려면 같이 가라는 말처럼 고단하고 외로운 삶이 아니라, 사람들과 함께하는 소풍이 되었으면 한다. 사람들과 아픔을 나누기 위해 나를 먼저 드러내고, 내가 가장 두려워했던 것과 직면하여 거기서부터 다시 성장하고 싶다 _ 책 중에서

책의 저자가 책을 통해 우리에게 전하고 싶었던 메시지는 무엇일까.
그녀의 삶이 힘들고 불쌍하니까 위로하고 공감해달라는 말은 아닐 것 같다.
다만 그녀의 삶을 통해
우리의 삶을 되돌아보고
그럼에도 우리가 왜 살아가야하는 지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주고 있는 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었다.

차라리 소설이길 바랐던 이야기.
<태어나서 죄송합니다>를 통해 작은 위로를 얻어가길 바란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나는 불안할 때 논어를 읽는다 - 현대인의 삶으로 풀어낸 공자의 지혜와 처세
판덩 지음, 이서연 옮김 / 미디어숲 / 2022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세상에는 많은 고전들이 있다.
그 중 여전히 많은 사람들의 손에 읽히는 책이 있는데
단언컨대 <논어>도 그 중 하나일 거라 생각한다.

논어.
이미 몇 천년 전에 쓰여진 이 책이 여전히 우리에게 읽히는 이유는 무엇일까.
바로 그 논어 안에서 우리는 삶에 대한 고민과 걱정을 해결할 수 있는
답을 찾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세상은 변하고 내 주변의 사람도 변하고 조건도 변했지만
예나 지금이나 사람 사는 세상은 크게 변하지 않은 것 같다는 생각이
논어를 읽다보면 들게 된다.

공자가 살았던 그 시대에서 공자가 전해주는 메시지는
지금의 나에게도 깊은 울림을 주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 측면에서
<나는 불안할 때 논어를 읽는다>
이 책은 제목부터 많은 공감이 되었다.
불안할 때 논어를 읽는다는 저자의 말에 고개를 끄덕였다.

논어를 읽으면서 위로를 받아본 경험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나처럼 고개를 끄덕일 거라 생각한다.

논어는 총 20편으로 구성된 책이다.
그 중 이 책은 1~3편인 학이, 위정, 팔일 편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다.
논어의 많은 구절 중에서 핵심이 되는 내용들을
원문을 그대로 해석한 내용을 토대로 소개해주고
이에 대한 이야기들을 하나하나 풀어내준다.

한문으로 쓰여있는 논어이고
옛날 이야기이긴 하지만
하나하나 이야기처럼 해설해주니
마치 옛날 이야기를 듣는 것 같아 조금은 가볍게 책을 읽을 수 있다.

그리고 그 안에서 얻어가는 깨달음은
덤처럼 느껴진다.

다음은 교언영색에 대해 이야기를 하는 부분에 나와 있는 책의 일부 글귀이다.

말을 교묘하게 꾸미고 얼굴빛을 좋게 하는 사람 중에는 어진 사람이 드물다라는 공자의 말을 명심하자. 지나치게 자신을 과장하는 사람은 어짊이 부족해 멋지게 보이려 행동하기 마련이다. 진실한 기쁨, 관심, 애정은 과장할 필요가 없는 것이고,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존경도 굳이 과장되게 표현할 필요는 없는 것이다. _ 책 중에서

공감이 많이 되는 부분이었다.
다른 사람의 비위를 맞추기 위해 노력할 필요가 없는 것이다.
말을 해야할 때 말을 하고, 말을 아낄 때는 조용히 앉아 있을 수도 있어야하기 때문이다.

<나는 불안할 때 논어를 읽는다>
인생을 살면서 한번 쯤은 논어를 읽어봐야한다고 이야기를 한다.
지금 인생을 살면서 겪는 고통과 고민들
이미 2천년 전에 답을 내놓은 공자의 메시지를 통해
책 제목을 보고 고개를 끄덕이는 모습을 마주하길 기대해본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