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시스턴트 라이프 - 발명가의 시대는 계속된다
김영욱 지음 / 클라우드나인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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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공학도가 되겠다며 잘 다니던 의대를 그만두고 스물 세 살에 대학수학능력 시험을 다시 보았다. 그리고 지금은 프록시헬스케어라는 미생물막 제거 우너천기술을 제품화하는 스타트업의 대표로 살아가고 있다. _ 책 머리말에서

<퍼시스턴트 라이프>
퍼시스턴트란 무엇일까라는 의문에서 시작한 책의 첫 부분에
저자는 자신을 정의할 수 있는 한 단어가 퍼시스턴트라고 말한다.
끈질긴, 집요한이라는 뜻을 갖고 있는 이 단어.
머리말에 나타나 있는 두 문장으로 된 저자 소개에서
이 단어가 얼마나 저자를 잘 나타내고 있는 지 알 수 있었다.

끈질기고 집요하게 도전하는 삶.
저자는 이런 삶을 살아왔다.

도전은 죽은 단어가 돼서는 안 된다. 많은 시간과 에너지를 쏟은 자만이 도전의 끝에 도달할 수 있다. 발명가의 정신은 삶을 풍부하고 의미 있게 만들어준다. 끈질기게 도전하고 집요하게 파고드는 과정은 그렇게 해본 사람만이 느낄 수 있는 희열을 선사한다. 내게 대부분의 실패는 미래를 열어주는 중요한 열쇠가 돼주었다. 지금 성공이라는 기준에 들어맞는 결과에 도달했는지는 알 수 없다. 그러나 나는 시간을 거슬러 올라간다 해도 같은 선택을 했으리라는 것 정도는 알게 됐다. _ 책 중에서

책을 통해서는 이와 같은 메시지를 전해주고 싶다고 이야기한다.

자기 자신에게 기회를 줘라. 도전하고 앞으로 나아가라. 그 모든 과정에서 스스로의 존재가치를 확인하라. 성공하면 행복할 것이고 실패해도 배우는 것이 있을 것이다. 결국 인생이라는 멋진 이벤트를 완성하게 될 것이다. _ 책 중에서

이 책은 저자의 이러한 마음이 잘 녹아져있다.
하나하나 자신의 삶의 경험과 경력이 고스란히 기록되어 있다고 볼 수 있다.

나의 관심사는 콤플렉스 방어와 싸움에서 공부로 넘어갔다. 그러자 성적은 올라갔다. 게다가 다시 공부하면서 공부의 재미를 알아가기 시작했다. 하나하나 새로운 것을 알아간다는 것이 좋았다. 마치 미션을 하나씩 해결하면 다음 단계로 넘어가는 게임처럼 공부를 통해 다음 단계로 나가는 것이 즐겁고 흥미로웠다. 덕분에 고등학교 시절에는 전교에서 두 명에게만 주는 성적 장학금을 받을 수 있게 됐다. _ 책 중에서

책은 저자의 어린 시절에 대한 이야기도 함께 전개해준다.
좌절과 시련 그리고 극복에 대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네 맞습니다. 후회합니다. 의대를 그만두고 공대로 간 것을 잘했다고 생각하는지 묻고 싶은 거겠죠? 솔직히 후회합니다. 아마도 제가 의대를 계속 다녔다면 지금은 대학병원의 전문의로서 주치의 역할을 하고 있을 거에요. 돈도 많이 벌고 지금의 저보다 훨씬 나았을 겁니다. 그런데 어쩌겠습니다. 저는 이미 의대를 그만두었고 여기에 와 있습니다. 여기까지 왔으니 여기서 열심히 해내는 것밖에 저한테는 달리 길이 없습니다. _ 책 중에서

저자의 생각이 세세하게 기록되어 있다보니
책을 읽다보면 저자의 인생에 동행하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

만일 마음 속에 열망이 있는데 공포와 두려움으로 현실화시키지 못하고 있다면 직접 안개 속으로 들어가 보라는 말을 전하고 싶다. 도망만 가서는 절대 원하는 삶을 살 수 없다. 불안과 걱정을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방법은 그 길로 가서 안개 속의 실체를 확인하는 방법뿐이다. 대부분의 것들은 해보면 생각만큼 어렵지 않다. _ 책 중에서

한 사람의 인생을 처음부터 끝까지 따라가보는 건
또 다른 인생을 살아가는 지혜를 얻을 수 있는 동시에
또 다른 인생을 살아보는 경험을 얻게 해준다.

남들이 보기에는 성공한 전문가처럼 보이지만
사실 그 안에 있었던 수많은 좌절과 고민들

이 책은 프록시헬스케어라는 회사 그 자체를 넘어서
한 사람으로서 저자가 들려주는 이야기가 의미 있게 다가오는
그런 책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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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맞춤법 50일 완주 따라쓰기 : 심화 편 - 문해력·독해력을 높이는 완주 시리즈 2
권귀헌 지음 / 서사원주니어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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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법은 쓰면서 공부해야는다.
규칙을 이해하고 암기한 다음에 글을 쓸 때마다 적용하는 것보다
일상 생활에서 쓰는 단어, 책에서 읽은 문장들을 자주 글로 써보는게 중요하다.

무엇보다도 이러한 습관을 들이기에 제일 중요한 시기
초등학교 1-2학년.
간혹 글쓰기 다운 글쓰기를 해본 적도 없이 글쓰기를 싫어하게되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하기도 하는데
이를 대비하기 위한 방법이 바로 일상적인 글쓰기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일상적인 글쓰기를 쉽게 할 수 있는 법이 바로 따라 쓰기이다.

<초등 맞춤법 완주 따라쓰기 50일> 시리즈는
기초편과 심화편으로 구성되어있다.

그 중 심화편은 문해력과 독해력을 키우기에 조금 더 집중되어있다.
목차를 보면 조금 더 구체적으로 알 수 있는데
- 생김새보다 소리가 부드러운 단어
- 생김새보다 소리가 거친 단어
- 초등학생이 자주 틀리는 단어
- 엄마 아빠도 헷갈리는 단어
- 맞춤법을 완성하는 띄어쓰기
이와 같은 내용을 주로 다루고 있다.

책은 하루에 2페이지씩 공부할 수 있게 구성되어있다.
왼편에는 단어를 따라쓸 수 있게 되어있고
오른편에는 문장, 문단 단위로 필사를 통해 학습 내용을 익힐 수 있게 되어있다.
무엇보다도 따라쓰게 되어있다보니 고민 없이 글쓰기를 습관으로 들일 수 있다는 점이 큰 매력이라 생각한다.

중간중간에는 복습하기 코너가 있다.
이곳에서는 따라쓰기 없이 진짜 학습한 내용을 다시 복습할 수 있게 되어있다.
조금은 난이도가 있게 느껴질 지 모르지만 학습 효과를 높이는데는 제격일 거라 생각한다.

책의 맨 뒷페이지에는
작가가 주는 상장도 실려있다.
책을 끝까지 해낼 수 있게 하는 동기가 되지 않을까 싶다.

글쓰기란 습관이 중요하다.
그래서 매일매일이 중요한데
이 책은 50일로 구성이 되어있다.
50일이라면 주5일만 잡아도 10주이다.
충분히 우리 아이가 습관을 들이기에 충분한 기간이라고 생각된다.

<초등 맞춤법 완주 따라쓰기 50일 심화편>
심화편은 기초편보다 확실히 높은 수준을 다루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과정은 문해력, 독해력을 갖추는데 매우 유용하고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문해력과 독해력을 갖추고자하는 초등 1-2학년 아이들을 위한
맞춤법 공부 책으로 적합한 이 책이 많은 아이들의 손을 통해 더욱 사랑 받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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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맞춤법 50일 완주 따라쓰기 : 기초 편 - 어휘력·문장력을 키우는 완주 시리즈 1
권귀헌 지음 / 서사원주니어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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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법은 쓰면서 공부해야는다.
규칙을 이해하고 암기한 다음에 글을 쓸 때마다 적용하는 것보다
일상 생활에서 쓰는 단어, 책에서 읽은 문장들을 자주 글로 써보는게 중요하다.

무엇보다도 이러한 습관을 들이기에 제일 중요한 시기
초등학교 1-2학년.
간혹 글쓰기 다운 글쓰기를 해본 적도 없이 글쓰기를 싫어하게되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하기도 하는데
이를 대비하기 위한 방법이 바로 일상적인 글쓰기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일상적인 글쓰기를 쉽게 할 수 있는 법이 바로 따라 쓰기이다.

<초등 맞춤법 완주 따라쓰기 50일> 시리즈는
기초편과 심화편으로 구성되어있다.

그 중 기초편은 어휘력과 문장력을 키우기에 조금 더 집중되어있다.
목차를 보면 조금 더 구체적으로 알 수 있는데
- 받침 + ㅇ으로 이루어진 단어
- 받침으로 끝나는 단어 + 조사
- 모음에 주의할 단어
- 받침에 주의할 단어
- 생김새가 바뀌는 단어
이와 같은 내용을 주로 다루고 있다.

책은 하루에 2페이지씩 공부할 수 있게 구성되어있다.
왼편에는 단어를 따라쓸 수 있게 되어있고
오른편에는 문장, 문단 단위로 필사를 통해 학습 내용을 익힐 수 있게 되어있다.
무엇보다도 따라쓰게 되어있다보니 고민 없이 글쓰기를 습관으로 들일 수 있다는 점이 큰 매력이라 생각한다.

중간중간에는 복습하기 코너가 있다.
이곳에서는 따라쓰기 없이 진짜 학습한 내용을 다시 복습할 수 있게 되어있다.
조금은 난이도가 있게 느껴질 지 모르지만 학습 효과를 높이는데는 제격일 거라 생각한다.

책의 맨 뒷페이지에는
작가가 주는 상장도 실려있다.
책을 끝까지 해낼 수 있게 하는 동기가 되지 않을까 싶다.

글쓰기란 습관이 중요하다.
그래서 매일매일이 중요한데
이 책은 50일로 구성이 되어있다.
50일이라면 주5일만 잡아도 10주이다.
충분히 우리 아이가 습관을 들이기에 충분한 기간이라고 생각된다.

<초등 맞춤법 완주 따라쓰기 50일 기초편>
어휘력과 문장력을 갖추고자하는 초등 1-2학년 아이들을 위한
맞춤법 공부 책으로 적합한 이 책이 많은 아이들의 손을 통해 더욱 사랑 받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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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는 인문학을 먹고 산다 - 인문학으로 인공지능 시대를 주도하라
한지우 지음 / 미디어숲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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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를 향해 달려가 부딪혀라. 그렇지 않으면, 미래가 달려와 너를 덮칠 것이다._안토니 J.단젤로

책의 첫 장을 넘겼을 때 마주하는 글귀였다.
이 책이 갖는 의미를 이 글귀가 대신하는 느낌이었다.
어떤 책을까 생각하면서 넘겨본 첫 장에서의 글귀는
이 책이 바로 앞으로 우리가 살아갈 미래에 필요한 내용을 담고 있구나라는 걸 알 수 있게 해주었다.
전 세계가 글로벌 팬데믹으로 인해 사회,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요즘.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세상은 발전하고 있고
여전히 우리에게 인문학적 소양은 중요한 부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AI는 인문학을 먹고 산다>
이 책은 인공지능 시대를 살아갈 우리에게 제시해주는 인문학을 담고 있다.

이 책은 포스트 코로나 혹은 언택트 시대에 필요한 핵심 역량인 '인문학적 소양'을 주제로 쓰였습니다. 인문학의 관점에서 세상을 읽고 시대를 주도하기 바라는 마음으로 역사적 사건과 인물을 다루었습니다. 과거 역사적 사건과 인물이 혼란의 시기를 개척해나가는 과정을 현재 우리 시대에도 적용해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황폐했던 중세 유럽이 인문주의자들에 의해 르네상스를 꽃피운 것처럼 포스트 코로나 시대 또한 시대의 흐름을 정확하게 읽고 차이를 만들어내는 인문학적 소양을 갖춘 사람들이 주도할 것입니다. 이 책을 통해 그 변화의 단서들을 함께 찾아보겠습니다. _ 책 서문 중에서

책은 다양한 주제로 인문학에 대한 이야기를 담아내고 있다.
시간적 순서도, 역사적으로 중요한 순서도 아니다.
각각의 소주제에 맞게 인문학적 이야기를 마음껏 풀어내는게 책이 지니고 있는 특징이다.

미래학작 롤프 옌센은 21세기에는 기술발전에 힘입어 다양한 아이디어, 욕구, 도전 의식이 실현되는 멋진 시대가 열릴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것이 바로 제2의 르네상스 사회입니다. 기술혁신으로 대량 생산 체제의 기계적인 노동에서 벗어나 능동적으로 소비하면서 미래의 가치를 위해 공생하는 방법으로 전환한다는 것입니다. 코로나 19가 사람들에게 간과했던 문제들에 위기의식을 갖게 했기 때문입니다. _ 책 중에서

이 책은 인문학을 다루고 있다.
다만 일반적인 책과는 다른 점이라면 학문적인 수준의 인문학이 아니라
진짜 인간이 남긴 무늬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있다.
과거에 국한되지 않고 현재에만 주저하지 않는다.
미래를 향하고 우리가 어떤 생각으로 살아가야하는 지에 대해 말해준다.

스티브잡스는 1970년대 미국 사회 분위기를 설명하며 자신이 히피 정신을 가졌다고 밝힙니다. 히피의 정신을 가진 당시 젊은이들은 다양한 방식으로 기존 체제의 권위에 저항하고 나름의 대안적 삶을 살았습니다. 한 부류는 예술 혹은 종교적 방식으로, 또 다른 부류는 가정을 이루고 안착하면서 새로운 세상의 구현을 위해 테크놀로지를 도구로 생각하고 도전했습니다. 스티브 잡스에게 기술은 단순히 엔지니어링의 개념이 아닌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는 본질적인 속성을 가진 하나의 중요한 도구였습니다. _ 책 중에서

실리콘 밸리를 이끌어가는 혁신가들.
그들에 대한 이야기 또한 인문학에서 중요한 부분이 아닐 수 없다.
이 책은 바로 이와 같이 현실에 대해 충분히 이야기해주고 있다.

이런 시대적 요구에 맞춰 2020년 10월 코로나 19가 한창 유행하던 시기 카이스트에 융합인재학부가 신설되었습니다. 이 학과는 A,B,C,D의 학점을 없앴습니다. 학부장을 맡은 정재승 교수는 전통적인 학문 간 장벽을 넘어 다양한 지식을 섭렵하고 접목하는 문제 해결형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학점을 없앴다고 밝혔습니다. 2~4학년 동안 자신이 설정한 사회 문제를 해결할 아이디어를 찾고, 이를 실현하는 프로젝트 기반형 학습을 돕기 위함이라고 합니다. _ 책 중에서

최신에 대한 이야기도 담고 있다.
책 제목에 인문학이 들어갔다고 해서 결코 과거에만 얽매여있지 않다는 점.
이 책이 갖는 매력이다.

글로벌 팬데믹의 상황에서도 인간의 삶은 지속되고 인류의 역사는 진행됩니다. 하지만 그 삶은 코로나 바이러스가 경고했듯이 이전과는 다른 각도와 방향으로 진행되어야 합니다. 기술 혁신의 흐름을 읽고 지속 가능이라는 가치를 잘 이해한다면 우리에게 포스트 코로나는 우울하고 암담하기만한 미래가 아닐 수도 있습니다. _ 책 중에서

이 책은 인공지능 시대에서 어떻게 살아가야하는 지에 대해 이야기해준다.
끊임없이 승자가 되는 법을 말해주는 셈이다.

어느 한 시기에 이루어지는 기술 습득은 세대를 지나면 전혀 무용한 기술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시대를 관통하는 깊은 통찰을 제공하는 인문학은 그렇지 않다.
그렇기에 우리는 끊임없이 질문하고 알아가기 마련이다.

그리고 <AI는 인문학을 먹고 산다> 이 책은
그러한 수많은 질문에 답을 해주고 있는 또 하나의 책이라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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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의 아름다움 - 원자폭탄에서 비트코인까지 세상을 바꾼 절대 공식
양자학파 지음, 김지혜 옮김, 강미경 감수 / 미디어숲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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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는 변하지 않는 것들이 있다.
우리는 그것을 진리라고 부른다.
이러한 진리로 이야기를 풀어내면 논리적으로 당해낼 수가 없다.
변하지 않고 깰 수 없기 때문이다.

세상에는 진리를 다루는 많은 학문들이 있다.
그 중 대표적인 학문이 '수학'이라고 생각한다.
수학은 시공간을 초월하여 존재한다
그리고 우주 어디에서든 변하지 않는다.

<공식의 아름다움>
이 책은 바로 이러한 수학에 대한 이야기이다.

이 책의 서문을 쓰면서 내 마음은 꽤나 서정적이 되었고 감동을 받았다. 수학 애호가로서 이런 책을 내기 쉽지 않다는 것을 잘 안다. 각각의 공식은 하나의 전문 분야이자, 하나의 세계이다. 책에서 언급하는 공식은 대수, 군론, 정수론, 미분방정식, 해석기하학을 포괄할 뿐만 아니라 비유클리드 기하 등 여러 수학 분야에 걸쳐 있고 역학, 열역학, 전자기학, 상대성이론, 양자역학, 천체물리 등 수학 영역을 초월한다. 또한 컴퓨터, AI, 블록체인 등 첨단 분야도 망라하고 있다. 실로 방대한 양의 세계이다.
<공식의 아름다움>은 꽤나 복잡한 전문 지식을 포괄하고 있어 일반 대중을 위해 쉽게 설명하고자 노력했지만 결코 쉽지 않은 과정이었다. 점점 더 각박해지는 요즘, 공식은 점차 희미해져 가는 시대적 이성을 되살리는 가장 중요한 지식 중의 하나가 되었다. 공식으로 인간의 지혜를 타고 올라가는 사다리를 만들었다고 믿는 사람이 있는 한, 문명을 대표하는 사다리를 무한히 뻗어나갈 수 있다. _ 책 서문 중에서

책의 서문에 있는 글이다.
이 책은 서문에서 알 수 있듯이 정말 어마어마한 양의 공식을 다루고 있다.
책 두께도 500쪽에 다다르며
그 내용 또한 쉽게 이해되지 않는 내용들이다.

하지만 그 안에서 느껴지는 아름다움이란
또 가히 새롭게 다가오기만 한다.

직각을 낀 두 변의 길이가 각각 3과 4라면 빗변의 길이는 얼마일까? 당신은 바로 답이 5라고 말할 것이다. 지금은 누구나 피타고라스 정리를 배우고 그 기초가 되는 피타고라스의 수 중 3, 4, 5는 가장 기본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파타고라스보다 600년 먼저 답을 낸 사람이 있으니 기원전 11세기의 인물인 중국의 상고이다. 상고는 주나라의 귀족 왕자로 흔히 중국 사람들이 일상적으로 행하는 하늘을 관찰해 점을 치거나 귀뚜라미를 훈련해 투기를 하고 말을 산책시키는 등의 일을 싫어했다. 그는 하루 종일 방 안에만 틀어박혀 수학 공부에만 몰두했고 이에 웃어른이었던 주공은 그가 우울증에 걸리지나 않을까 우려되었다. _ 책 중에서

피타고라스 정리.
세상에 처음으로 존재했던 공식인 줄 알았는데
피타고라스보다 먼저 답을 낸 사람이 있따니 신기할 따름이었다.

아쉽게도 상고는 직각 삼각형의 오묘함을 최초로 발견했음에도 더 이상 연구를 진행하지 않아 이름을 남길 수 있는 기회를 놓치게 된다. 아마 그가 연구를 계속했더라면 우리는 피타고라스의 수가 아닌 상고의 수를 배웠을 지도 모른다. 이 외에도 중국에서는 피타고라스에 버금가는 연구들이 줄줄이 나왔다 _ 책 중에서

공식과 관련된 이러한 뒷 이야기는
공식에 대한 이해와 더불어 흥미를 일으키기에 충분했다.

하지만 책에는 피타고라스 외에도 어마어마한 공식들이 많이 등장한다.
그 중에는 처음 들어보는 이야기도 많이 있었다.

디랙 방정식의 발견으로 인해 사람들은 점차 입자가 있으면 반드시 그 입자가 있다를 절대 진리로 여기게 되었다. 그리고 2017년 중국 물리학자들은 재미있는 실험 결과를 발표한다. 중국계 물리학자 장수성 팀이 다른 팀과 협력한 실험에서 천사 입자는 디랙의 페르미온과 달리 이에 상응하는 반입자가 없는데, 이는 마요라나 페르미온과 꼭 들어맞는다는 것이다. 마요리나 페르미온은 이런 반입자가 없는 입자가 존재하거나 그것의 반입자는 그것 그 자체임을 지적하였다. 천사 입자의 반입자가 어쩌면 그 자체일지도 모른다는 미시적 세계에 대한 인식의 비약적인 진보는 양자 계산에도 새로운 희망을 주고 있다. 아마도 분명한 것은 그런 세상은 천사만 존재할 정도로 완벽할 것이다. _ 책 중에서

물리학자들이 최고로 뽑는다는 디랙 방정식.
물리학에 관심을 갖고 있는 사람이라면 알 수 있는 내용이지만
나는 이 책을 통해 이 방정식은 처음 접할 수 있었다.
디랙 방정식의 안내로 양자 물리학자들은
진공 상태인 우주를 더 잘 인지하게 되었다는데
이런 사실을 책을 통해서 비로소 알게 되었다.

모든 것은 사라지지만 공식은 영원하다.
인간은 허망하고, 수학은 유일한 진리이다.
수로 존재하며 0과 1이 모든 것을 다스린다.
위대한 이론은 지극히 간단하고
이를 표현하는 수는 가장 아름다운 언어이다. _ 인류의 묘비명

괴팅겐에는 작은 묘지 공원이 있는데 이곳에는 유수한 과학자들이 잠겨 있어서
과학 애호가들에게는 성지로 꼽힌다고 한다.
홍콩의 1/9밖에 되지 않는 작은 도시에서 과학사에 이름을 남긴 많은 학자들이 배출되고
무려 45명의 노벨상 수상자들이 이 괴팅겐에서 공부하고 연구하고 잠들었다니.

수학과 기호, 공식이 누군가에는 그저 그렇게 고리타분하고 딱딱하게 느껴질 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그것은 아름다움이었고
인류의 아름다움을 만들었고 만들어가고 있다는 점이다.
그런 측면에서 <공식의 아름다움>이 주는 가장 큰 의미는
내 인생의 위대한 공식 목록에서 자신의 묘비명에 새길 수 있는 단 하나의 공식을 찾아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주고 있다라는 점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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