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는 인문학을 먹고 산다 - 인문학으로 인공지능 시대를 주도하라
한지우 지음 / 미디어숲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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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를 향해 달려가 부딪혀라. 그렇지 않으면, 미래가 달려와 너를 덮칠 것이다._안토니 J.단젤로

책의 첫 장을 넘겼을 때 마주하는 글귀였다.
이 책이 갖는 의미를 이 글귀가 대신하는 느낌이었다.
어떤 책을까 생각하면서 넘겨본 첫 장에서의 글귀는
이 책이 바로 앞으로 우리가 살아갈 미래에 필요한 내용을 담고 있구나라는 걸 알 수 있게 해주었다.
전 세계가 글로벌 팬데믹으로 인해 사회,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요즘.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세상은 발전하고 있고
여전히 우리에게 인문학적 소양은 중요한 부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AI는 인문학을 먹고 산다>
이 책은 인공지능 시대를 살아갈 우리에게 제시해주는 인문학을 담고 있다.

이 책은 포스트 코로나 혹은 언택트 시대에 필요한 핵심 역량인 '인문학적 소양'을 주제로 쓰였습니다. 인문학의 관점에서 세상을 읽고 시대를 주도하기 바라는 마음으로 역사적 사건과 인물을 다루었습니다. 과거 역사적 사건과 인물이 혼란의 시기를 개척해나가는 과정을 현재 우리 시대에도 적용해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황폐했던 중세 유럽이 인문주의자들에 의해 르네상스를 꽃피운 것처럼 포스트 코로나 시대 또한 시대의 흐름을 정확하게 읽고 차이를 만들어내는 인문학적 소양을 갖춘 사람들이 주도할 것입니다. 이 책을 통해 그 변화의 단서들을 함께 찾아보겠습니다. _ 책 서문 중에서

책은 다양한 주제로 인문학에 대한 이야기를 담아내고 있다.
시간적 순서도, 역사적으로 중요한 순서도 아니다.
각각의 소주제에 맞게 인문학적 이야기를 마음껏 풀어내는게 책이 지니고 있는 특징이다.

미래학작 롤프 옌센은 21세기에는 기술발전에 힘입어 다양한 아이디어, 욕구, 도전 의식이 실현되는 멋진 시대가 열릴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것이 바로 제2의 르네상스 사회입니다. 기술혁신으로 대량 생산 체제의 기계적인 노동에서 벗어나 능동적으로 소비하면서 미래의 가치를 위해 공생하는 방법으로 전환한다는 것입니다. 코로나 19가 사람들에게 간과했던 문제들에 위기의식을 갖게 했기 때문입니다. _ 책 중에서

이 책은 인문학을 다루고 있다.
다만 일반적인 책과는 다른 점이라면 학문적인 수준의 인문학이 아니라
진짜 인간이 남긴 무늬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있다.
과거에 국한되지 않고 현재에만 주저하지 않는다.
미래를 향하고 우리가 어떤 생각으로 살아가야하는 지에 대해 말해준다.

스티브잡스는 1970년대 미국 사회 분위기를 설명하며 자신이 히피 정신을 가졌다고 밝힙니다. 히피의 정신을 가진 당시 젊은이들은 다양한 방식으로 기존 체제의 권위에 저항하고 나름의 대안적 삶을 살았습니다. 한 부류는 예술 혹은 종교적 방식으로, 또 다른 부류는 가정을 이루고 안착하면서 새로운 세상의 구현을 위해 테크놀로지를 도구로 생각하고 도전했습니다. 스티브 잡스에게 기술은 단순히 엔지니어링의 개념이 아닌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는 본질적인 속성을 가진 하나의 중요한 도구였습니다. _ 책 중에서

실리콘 밸리를 이끌어가는 혁신가들.
그들에 대한 이야기 또한 인문학에서 중요한 부분이 아닐 수 없다.
이 책은 바로 이와 같이 현실에 대해 충분히 이야기해주고 있다.

이런 시대적 요구에 맞춰 2020년 10월 코로나 19가 한창 유행하던 시기 카이스트에 융합인재학부가 신설되었습니다. 이 학과는 A,B,C,D의 학점을 없앴습니다. 학부장을 맡은 정재승 교수는 전통적인 학문 간 장벽을 넘어 다양한 지식을 섭렵하고 접목하는 문제 해결형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학점을 없앴다고 밝혔습니다. 2~4학년 동안 자신이 설정한 사회 문제를 해결할 아이디어를 찾고, 이를 실현하는 프로젝트 기반형 학습을 돕기 위함이라고 합니다. _ 책 중에서

최신에 대한 이야기도 담고 있다.
책 제목에 인문학이 들어갔다고 해서 결코 과거에만 얽매여있지 않다는 점.
이 책이 갖는 매력이다.

글로벌 팬데믹의 상황에서도 인간의 삶은 지속되고 인류의 역사는 진행됩니다. 하지만 그 삶은 코로나 바이러스가 경고했듯이 이전과는 다른 각도와 방향으로 진행되어야 합니다. 기술 혁신의 흐름을 읽고 지속 가능이라는 가치를 잘 이해한다면 우리에게 포스트 코로나는 우울하고 암담하기만한 미래가 아닐 수도 있습니다. _ 책 중에서

이 책은 인공지능 시대에서 어떻게 살아가야하는 지에 대해 이야기해준다.
끊임없이 승자가 되는 법을 말해주는 셈이다.

어느 한 시기에 이루어지는 기술 습득은 세대를 지나면 전혀 무용한 기술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시대를 관통하는 깊은 통찰을 제공하는 인문학은 그렇지 않다.
그렇기에 우리는 끊임없이 질문하고 알아가기 마련이다.

그리고 <AI는 인문학을 먹고 산다> 이 책은
그러한 수많은 질문에 답을 해주고 있는 또 하나의 책이라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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