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가지 고민에 대한 마법의 명언 - 걱정인형처럼 내 고민을 털어놓는 책
이서희 지음 / 리텍콘텐츠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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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명언 한 줄이 열 권의 책보다 낫다!
맞는 말이다.
아무리 주저리주저리 길게 적어놓아도
짧은 명언 한 구절이 삶의 전환을 가져오기도 하고
힘들었던 내 삶의 고민을 해결해주기도 한다.
고민은 어쩌면 매우 단순한 곳에 있기 때문이다.

<200가지 고민에 대한 마법의 명언>
이 책은 명언모음집이다.
그것도 고민에 대한 명언 모음집이다.

온갖 고민으로 인해 머리가 아플 때
사실은 생각을 지속하는 것보다
남들이 해둔 한 마디 말을 보는게 더 빠른 해결책일 수도 있다.

그렇기에 이 책은 베개 옆에 두고
잠들기 전에 가볍게 읽으면서 하루를 정리하기에 좋은 책이다.
수많은 고민 끝에 펼친 책이 가볍게 문제를 풀어줄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걱정은 잠시 접어두고 책을 펴보는 것도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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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마시안 - 프레임을 바꾸면 새로운 아시아가 보인다! ASIARO 시리즈 2
배양희 지음 / 미다스북스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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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마시안은 우리 삶의 움직임이자 트렌드이고 방향성입니다.
노마시안은 마지막 남은 기회의 땅, 아시아에 도전하는 그룹입니다.

노마시안.
신유목민이라는 노마드와 아시아인이 합쳐진 단어이다.

이 책의 저자는 노마시안이다.
프레임을 바꾸고 새로운 시각을 넓힐 때 많은 인적 물적 네트워크와 기회들이 보인다는 이야기와 함께
노마시안으로 살아가는 삶에 대해 이야기를 책을 통해 들려준다.

사실 노마시안이 무엇인지 잘 알지 못했다.
별로 관심이 없었다는 말이 더 솔직한지도 모르겠다.
그렇게 살아야하나?라는 생각도 들었다.

그런데 이 책에서 말하는 노마시안의 삶.
책이라서 좋은 부분이 강조된 지는 모르겠지만
매우 신선하고도 색다르게 다가오기는 한다.

한국이라는 좁은 땅을 벗어나서 살아가는 또 다른 기회가 생기는 부분이기도 하니 말이다.

<노마시안> 책에서 무엇보다도 눈에 많이 들어오는 건 사진이었다.
책의 저자는 글로 모든 것을 설명하지 않았다.
많은 사진 자료로 보여주고 또 보여주기 위해 노력했다.
눈으로 보여주니 조금 더 어떤 삶인지 이해가 되기도 했다.

한국에서는 만나는 사람들의 폭이 좁습니다. 그러나 해외로 나오면 다양한 인종과 문화의 외국인을 만날 수 있는 것은 당연하고 교민 사회에 속하게 됩니다. 의사, 파일럿, 대기업 사장, 글로벌회사 사장 등 너무도 다양한 사람들이 교민이라는 공통점으로 묶여 있습니다. 모두가 한국 대표로 그 나라에 와 있는 겁니다. 한국에 있으면 만날 수 없는 분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있습니다. 교민 수가 적은 새로운 동남아 국가들은 한국과 중국보다는 이제 새로운 시작의 단계이므로, 내가 하고 싶은 일을 만들고 실행하기에 너무도 좋은 환경입니다.
아시아는 기회의 땅입니다. _ 책 중에서

하지만 솔직히 책을 읽으면서
공감이 되는 부분도, 그리고 공감이 되지 못하는 부분도 있었다.
꼭 저럴까, 정말 저럴까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기 때문이다.

분명한 것은
확실히 새로운 삶인 듯하다.
그리고 저자가 발로 쓴 책인 것 같기도 하다.

그래서
노마시안에 대해서 궁금하고
이에 대한 삶을 조금이라도 생각해보고 있는 사람이라면
이 책을 통해 새로운 환경을 만나볼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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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이 쑥쑥 오르는 이직의 기술 - 몸값 제대로 받고, 회사에서 인정받는 프로 이직러의 커리어 수업
김영종 지음 / 상상출판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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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직장은 없다!
누구나 이 말에 공감할 거라 생각한다.
특히나 빠르게 세상이 변화함에 따라 직장과 이직에 대한 고민은
날이가면 갈수록 늘어만가고 있다.

게다가 기업 문화도 바뀌었다.
예전에는 이직한 사람을 끈기가 없는 사람이라고 취급했지만
이제는 목표 의식이 있는 사람이라는 평가도 내려진다.

이직이 그야말로
직장인으로서 자신의 가치를 제대로 평가하고 몸값을 높이며
인생 목표에 한 발자국 더 가까워지기 위한 필수적 요소로 다가오고 있다.

<이직의 기술>
이 책은 이직을 위한 책이다.
이직하기 위해서 무엇을 준비해야하는 지부터 시작한다.

바로 나의 경쟁력이다.
그리고 자기소개서 등 서류를 어떻게 준비하고 써내려가야하는 지
이직 면접은 어떻게 이야기해야하는지
이직을 마무리하고 또다시 이직을 고민하는 사람들까지
이직의 처음부터 끝까지 책은 다루고 있다.

책은 무작정 설명하는 설명서가 아니다.
그렇다고 에세이도 아니다.

책의 구성은 질문에 대한 답을 넘겨주는 형태이다.
이직 고민 상담코너를 통해 이직에 대한 고민을 갖고 있는 사람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이에 대한 솔루션을 제안해준다.

다음은 그 중 하나인 "회사를 그만둬도 될까요?"에 대한 내용이다.

Q.  20대 후반의, 이제 경력이 1년 갓 넘은 직장인입니다. 오랜 취업 준비 끝에 감격스럽게도 대기업에 입사하며 드디어 취준생이라는 타이틀을 벗어났습니다. 그런데 이제 회사 가기가 싫은 저, 사치를 부리고 있는 걸까요? - 중략 - 생각했던 일과 너무나 다른 현실에 좌절이 큽니다. 그렇다고 딱히 미래가 보장된 것도 아닌데 그만두기에는 불안하고요. 회사를 그만 둬도 될까요?

프로이직러의 솔루션
회사를 그만두는 데 있어 연차는 더 이상 의미가 없다. 다만 퇴사 후 개인 사업이 아니라 다시 조직 생활을 할 생각이라면 몇 가지를 스스로에게 질문하고 답을 내려야 후회가 없다. 우선 왜 그만두려고 하는지에 대한 확신이 필요하다. 단순히 누군가가 싫어서, 일하기가 지겨워서는 이유가 되지 않는다.
- 싫은 사람은 어디나 반드시 있다.
- 회사를 선정하는 기준이 있는가
- 목표를 정한 후 그만두어야 한다.
- 준비없는 직무 전환은 실패한다.
- 일단 쉬면서 하나씩 생각한다.

책에 있는 내용을 간략하게 옮겨보았다.
글을 읽고 있으면 나도 모르게 '나도 이런 고민을 했었는데'라는 생각이 들게 된다.
그러면서 이직에 대한 고민은 아니지만
현재 내가 다니고 있는 회사 생활에 대해서도 찬찬히 생각해보게 된다.

저자의 솔루션은 매우 직설적이다.
고민의 여지가 없게 만들어준다.
그래서 깔끔하고 더욱 신뢰가 간다.

많은 사람들이 홧김에 이직을 고민한다.
하지만 이 책은 절대 그것에 대해 이야기하지 않는다.
스펙을 뛰어넘고
이직에 반드시 성공하고 싶다면
하나하나 천천히 준비해야할 것이다.

그리고 이 책은 바로 이런 사람을 위해 도움을 주고 있다라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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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져 가는 풍경들
이용한 지음 / 상상출판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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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은 사라져간다.
그리고 사라져가는 그 순간들에 대해서
세월은 종종 과거를 미화시킨다.
좋은 것도 없는데, 그때가 좋았지라고 이야기하곤 한다.

<사라져가는 풍경들>
이 책은 말 그대로 사라져가는 풍경들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마치 옛 시골집이 생각나는 듯하다.
그때 그 느낌 그 촉감들을 책은 다시금 느끼게 해준다.

누군가는 공감할 수 있지만
누군가는 뭐 이런게 있어라고 생각할 수도 있는
하지만
이제는 사라져가고 사라졌지만
아직도 기억에 남고 추억이 서려져 있는 그것들에 대해서 책은 생각하게 해준다.

- 눈비막이 바람막이, 거적문과 뜸

옛 속담에 '거적문에 돌쩌귀'라는 말이 있다. 돌쩌귀란 문짝을 문설주에 달 때 여닫음을 편히 하려고 붙이는 쇠붙이이고, 거적문은 말 그대로 문짝 대신 짚이엉으로 거적을 짜 둘둘 말아 올릴 수 있도록 한 문이니 서로 격에 맞지 않아 어울리지 않을 때 썼던 말이다. 또 추운 날 문을 닫지 않고 나가는 사람을 탓할 때 '오뉴월 거적문인가'라고 했으며 물건의 가치가 없고 하찮아 보일 때에는 '거적문도 문이냐'라는 말을 썼다. 한마디로 거적문이 들어가는 말치고 듣기 좋은 말이 없다. 애당초 거적문이란 것이 어쩐지 허술해보이고, 좋아 보이지 않았던 탓이다.
- 중략 -
한편 건물에 들이치는 비바람을 막고, 눈보라를 막는 노릇을 했던 '뜸'이라는 것이 있다. 이 뜸은 띠풀이나 억새, 짚, 부들 따위를 거적처럼 엮어서 만드는데 대체로 바람이 심한 바닷가 마을에 많았다. 울릉도의 투막집에서 볼 수 있는 우데기도 일종의 뜸이며 이는 뜸을 아예 건물에 부착시킨 경우이다. 바람막이에다 눈비막이 울타리인 셈이다.


- 왼새끼가 악귀를 쫓는다.

옛날에는 새끼를 꼬는 일이 흔했다. 짚신을 삼을 때도 새끼를 꼬는 것이 기본이었으며 가마니를 짜거나 이엉을 엮고, 금줄을 칠 때도 당연히 새끼줄을 꼬아 썼다. 게다가 합성수지로 된 밧줄이 나오기 전까지 대부분의 밧줄 노릇은 새끼가 담당하였다. 그러다 보니 가을 추수가 끝나고 나면 농가에서는 한 해 동안 쓸 새끼를 미리 꼬아 놓을 때가 많았다. 흔히 새끼를 꼴 때에는 오른 새끼라 하여 오른손을 바깥쪽에, 왼손을 안쪽에 대고 비벼서 꼬는 게 보통이지만, 금줄을 걸기 위한 새끼는 반드시 왼새끼로 꼬았다. 왼새끼가 악귀를 좇는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  중략 -
새끼 꼬기와 더불어 사라져 가는 또 하나의 풍경이 이엉 엮기다. 이엉이란 초가집 지붕이나 토담 지붕을 이기 위해 엮은 짚 묶음을 말한다. 이것을 둥글게 말아 놓은 것을 마름이라고 하며 초가집 용마루에 덮는 이엉을 따로 용마름이라 부른다. 용마름은 다른 이엉과 달리 양쪽에 나래(날개)를 단 모양인데, 가운데는 양 나래를 틀어 엮어 매듭을 지었다.

우리 주변에 무수히 존재했던 것들
아니 엄연히 존재했던 것들
그것들에 대한 기록은 존재 자체로도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사라져 가는 풍경들>은
그것들에 대한 기억을 하나하나 떠올려준다.
미처
시간 앞에서 슬퍼할 겨를이 없도록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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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 제로 편 - 지혜를 찾아 138억 년을 달리는 시간 여행서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개정판)
채사장 지음 / 웨일북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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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이미 1권을 통해 현실에 대해서, 그리고 2권을 통해 현실 너머에 있는
넓고 얕은 지식을 다룬 이 책이
이번에는 0권, 제로를 통해 지식의 시작 부분에 대해 다루고 있다.

지대넓얕 0권은
위대한 스승들과 거대 사사에 대해 이야기를 꺼낸다.

인류 역사 이래 여러 시대와 장소에서 탄생한 위대한 스승들
그리고 그 스승들로 인해 인류는 다양한 사상 속에 빠져들었고
철학과 종교가 일어나게 되었다.
인류에게 올바름이란 무엇인 지에 대해 이야기해주고
어떻게 살아가야하는 지도 이야기해주었다.
무엇보다도 그들의 가르침은 오늘날까지도 광범위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그리고 마주하는 거대 사상.
위대한 스승들은 이상하게도 모두가 비슷하고 공통된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
너무나도 달라보이는 자아와 세계가 실제로는 하나이며
근원적으로는 분리되지 않았다는 이야기이다.
도대체 무슨 말인가 싶지만 사실 우리 삶 속에 이러한 거대 사상은
이미 뿌리 깊게 박혀있다.

이와 같은 내용의 이 책은
시간적 구성과 공간적 구성으로 나누어서 이야기를 진행한다.

시간적 구성은 세계가 탄생하게 된, 바로 우주에 대한 이야기와
인간과 문명이 탄생하게 된 인류에 대한 이야기로 펼쳐진다.
이 속에서 나오는 이야기들은
한번 정도 들어보았을만한 우주의 탄생
그리고 여전히 많은 오해와 진실 속에 사로잡혀 있는 진화론 등에 대한 이야기이다.

그리고 나면 공간으로 이야기가 풀어진다.
바로 동양과 서양이다.
베다, 도가, 불교, 철학, 기독교
공간은 다르지만 이상하게도 비슷한 이야기가 많은 이야기가 책에는 담겨져있다.

이미 1권과 2권의 지대넓얕을 읽어본 사람으로서
제로를 맞이하는 자세는 크게 다르지 않았다.

일단 밑줄을 긋기 위해 색연필이 필요했다.
그냥 눈으로만 보기에 이 책은 기억하고 싶은 내용이 너무 많기 때문이다.

하지만 한 번에 이 책의 내용을 다 이해하고 기억할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여전히 내가 읽고 있는 지대넓얕은

넓지만 결코 넓지만은 않고
얕지만 결코 얕지만은 않은 책이기 때문이다.

어떻게보면 굉장히 좁고 날카로운 지식의 끝을 이야기해주고 있고
어떻게보면 굉장히 깊고 고민되는 지식의 깃을 이야기해주고 있기 때문이다.

그 중 제로가 갖고 있는 특징은 조금 더 명확하게 다가온다.
현실과 바로 닿아있지 않는 듯하지만
조금만 살펴보면 너무나도 나의 현실과 가까이에 있는 이야기.

지식의 시작에 대해 이야기하지만
어느 순간 지식의 완성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는 부분

지대넓얕 제로 편은 거대한 지식의 지도를 폭 넓게 그려주고 있고
나는 책을 통해 그 지도의 선을 따라 그리면서
하나하나 나만의 지식 지도를 그려나가는 시간을 책을 통해 가질 수 있다.

[웨일북으로부터 도서를 무료로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온라인 서점에서 책을 보고 싶다면 이 링크를 통하면 된다. https://bit.ly/2v3WcaL
- 예스24에서는 단독으로 0+1+2 양장본 합본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http://reurl.kr/464D4F70H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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