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레가 되어도 출근은 해야 해 - 버티기 장인이 될 수밖에 없는 직장인을 위한 열두 빛깔 위로와 공감
박윤진 지음 / 한빛비즈 / 2022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무엇보다도 책 제목에 공감하지 않을 수 없었다.
<벌레가 되어도 출근은 해야 해>
아마 나를 포함한 대부분의 직장인들이라면
이 말을 가벼이 무시할 수 없을 거라 생각한다.

취직이 꿈이었다가 취직하고나면 퇴직을 꿈꾸게 되는
무언가 아이러니하게 느껴지는 회사 생활 속에서
벌레가 되어도 당장은 출근해서 일을 처리해야만 하는 직장인의 삶
이 책은 바로 이러한 직장인들에게 책을 통해 건네는 위로와 공감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이 책에서 소개하고 있는 13권의 책은 바로 우리가 자신만의 이야기를 할 때 쓸모가 큰 책들입니다. 이미 고전이라는 타이틀을 차지한 책들도 많습니다만, 그중에서도 많은 분들이 실전에서 바로 써먹을 수 있다고 검증된 책들만 엄선했습니다. 본문에서 소개한 책들과 에피소드들은 독서 모임과 상담에서 들은 실화를 바탕으로 하고 있습니다. _ 책 중에서

책은 12권의 책 그리고 1권의 애니메이션을 바탕으로
직장 생활에 대한 여러 가지 이야기들을 하나하나 담아내고 있다.
이곳에서 소개하는 책들은 모두가 하나 같이 주옥같은 평가를 받고 있는 책들이다.

프란츠 카프카 <변신>, 장폴사르트르 <닫힌 방>, 제룸 데이비드 샐린저 <호밀밭의 파수꾼>
윌리엄 서미싯 몸 <달과 6펜스>, 한나 아렌트 <인간의 조건>, 버지니아 울프 <자기만의 방>
허먼 멜빌 <모비딕>, 마이클 샌델 <공정하다는 착각>, 장하준 <장하준의 경제학 강의>
플라톤 <소크라테스의 변명>, 헤르만 헤세 <데미안>, 레프 톨스토이 <이반 일리치의 죽음>
그리고 만나는 1권의 애니메이션
우스이 요시토 <짱구는 못말려>

고전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아마 이 중에 여러 권
아니 한 권 이상의 책을 읽어보았으리라 생각한다.
아마 읽어보지 못했더라도 여러 방법을 통해 책 제목이라도 접해보지 않았을까 싶다.
일단 이야기를 전개해주는 한 권 한 권의 책이 무척이나 값진 책이기에
책 이야기만으로도 이 책은 읽을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벌레가 되어도 출근은 해야 해>
이 책은 이러한 책들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가는데
그 앞 뒤에 우리의 직장 생활 이야기가 덧붙여져 있다.
직장인으로서 우리 삶의 모습이 어떠한 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그리고 책을 살펴보면서 책이 우리에게 건네주는 위로와 공감을 접하게 된다.
그렇게 다시 직장인으로서 벌레가 되어도 출근은 해야하는 우리의 삶을 다시금 바라보게 해준다.

전 재산을 털어 피해를 보상했다. 턱없이 부족했지만 지인들도 어쩔 수 없지 않냐며 타협했다. 학창 시절 단짝이었던 친구가 지금 당장 태국으로 오라고 했다. 무조건 주변 환경을 바꿔야 한다며, 단짝 친구도 사업에 망해 태국으로 떠난 지 4년이 지났다. 박 대표는 산송장처럼 태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친구 말이 아니더라도 한국엔 단 하루도 더 있기 싫었다. 맥이 풀릴 때로 풀린 그의 손엔 <모비딕>이 들려있었다. _ 책 중에서

회사 생활을 그만두고 회사를 차린 박대표의 이야기.
회사를 그만 두기 잘했다라고 생각했던 그였지만 예상치 못한 코로나로 인해
그의 사업은 그대로 끝이 나고야 말았다.
그리고 그의 이야기를 이어가주는 책 , <모비딕>이다.

우연히 펼쳐진 곳에는 누군가 밑줄 친 문단이 있었다. "이곳 지구에서 소위 그림자라고 불리는 것이 실은 우리의 진정한 실체인지도 몰라. 우리가 영적인 것을 바라보면서 느끼는 것은 마치 굴조개가 깊은 바다 밑에서 태양을 바라보며 탁한 물을 가장 맑은 공기라고 여기는 것과 같을지도 모른다고" _ 책 중에서

<모비딕>은 "나를 이스마엘이라고 불러달라"로 시작한다.
이스마엘과 식인종 야만인 퀴퀘그
시간이 지날수록 퀴퀘그의 자유로운 정신과 용기에 크게 매료되면서 깨달음을 얻어가는 이스마엘
모비딕의 이야기가 박대표에서 어떠한 영향을 주는지
책에서는 <모비딕>의 이야기를 하나하나 풀어내주면서 그 변화 속 위로와 공감을 전해준다.

박 대표는 자신의 진정한 본질이 뭘까 스스로에게 물어봤다. 안락하고 무난한 생활을 포기하더라도, 그러다가 목숨을 잃더라도, 반드시 지켜내고 싶은 삶의 가치와 의미가 나에게 있는가? 그것을 지키기 위해 내가 끝끝내 찾아내고, 이겨내야만 하는 모비 딕은 과연 무엇인가? 모비 딕을 찾아 나는 다시 인생의 거친 바다로 나갈 수 있을까? _ 책 주에서

책과 함께 마지막에 소개하는 애니메이션
<짱구는 못말려>
이 책에는 짱구 아빠의 명언들이 하나하나 모아져 있다.
함께 나누고 싶어 잠시 옮겨본다.

- '회사에서 일하기', '가족 서비스' 양쪽 모두 하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이 아버지의 어려운 점이다.
- 짱구야 아빠가 인생에서 가장 행복하다고 생각했던 건 너와 짱아가 태어났을 때다
- 짱구 너도 누군가 보호해 줘서 이렇게 클 수 있었던 거야. 아빠도 그렇고. 자기 혼자 힘으로 컸다고 착각하는 사람은 그만큼 커질 자격이 없는 사람이라고나 할까
- 대신 일할 사람은 있어도 대신할 아빠는 없어
- 우린 세계를 지키는 히어로 따위거 아니야. 아이들에게 미래를 살아가게 해주고 싶은 아버지다.

회사가 나의 삶을 평생 책임져주지 않는다.
우리는 언젠가 분명 회사를 떠나게 되어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오늘 당장을 의미 없이 살아가라는 말은 아니다.
그럼에도 오늘 우리에게 주어진 일은
책 제목처럼 벌레가 되어도 출근해서 일을 처리해야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오늘 우리가 살아가는 참된 이유
그리고 오늘 우리가 잘 살아가는데 필요한 위로와 공감의 이야기
<벌레가 되어도 출근은 해야 해>
이 책은 바로 이런 이야기를 우리에게 전해주고 있다.
그리고 그 이야기를 통해
벌레가 되어도 출근은 해야만하는 우리의 삶을 버틸 수 있는 힘을 실어준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더컬쳐 앤 드림 -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준비하는 MZ세대를 위한 생존방법과 문화의 미래, 퍼스널브랜딩 전략
이서진 지음 / 드림위드에스 / 2022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시대가 많이 달라졌다라고 이야기한다. 

그런데 분명한 사실은 지금보다 더 달라질 것이라는 점이다.

퍼스널브랜딩과 그에 따른 생존전략에 대한 이야기는 이미 많은 매체를 통해 그 중요성과 필요성에 대해 사람들에게 공감을 얻어냈다. 이제는 누구나 자신을 브랜딩해야하는 현실이 되었고 그에 따라 각자의 생존 전략을 세워야하는 시대가 되었다.

그런데 문제는 더 빨라지고 있는 시대이다. 4차 산업혁명이라는 말이 이제는 너무 익숙해서 진부하게 느껴질 정도이니 그 변화의 속도란 가히 상상할 수 없을 정도일 것이다. 따라서 우리가 그동안 익혀왔던 퍼스널브랜딩과 그에 따른 생존 전략에도 변화가 필요한 시기가 되었다. 특히 새로운 시대를 만들어갈 MZ세대에게 기술과 테크를 중심으로한 퍼스널브랜딩 전략은 누구라도 익혀야하는 필수적인 스킬이 되었다고 볼 수 있다.

<더컬쳐 앤 드림>
이 책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준비하는 MZ세대를 위한 생존방법과 문화의 미래, 퍼스널브랜딩 전략을 담고 있다. 처음 책을 마주했을 때는 너무 거대한 담론을 이야기하고 있는 건 아닌가하는 생각을 했다. 인공지능, 빅데이터, 블록체인, NFT, 메타버스 등 하나의 키워드만 갖고도 몇 권의 책을 써내려갈 수 있는 이야기를 한 권에 다 담았다는 사실에 깊이와 넓이를 의심했다. 게다가 거기에서 끝나지 않고 MZ세대로서 미래를 위해 어떻게 준비해나가야하는 지에 대한 전략과 문화예술로 융합된 지속가능한 기업인에 대한 이야기, 내가 행복해지는 방법과 스타트업 재무지식까지 단 한 권의 책에 담고 있다니 그 의심은 커질 수밖에 없었다.

그런데 막상 책을 읽으면서 작가가 어쩌면 MZ세대에게 꼭 필요한 내용만 골라서 담아주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여기 책에 담겨져있는 내용은 모두가 하나같이 반드시 알아야만 하는 내용이었다. 이미 우리의 일상 생활에 너무나도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고, 그래서 알지 않고는 생존할 수 없는 환경이 되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앞서 이야기한 것처럼 하나하나가 너무나 큰 덩어리들인데, 이 책은 그 큰 덩어리 중에서 우리가 반드시 알아야하는 내용들만 골라서 이야기해준 부분이 인상 깊었다.

인공지능의 기술발달은 인간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다. 여러 가지 상 황 중 최선의 선택을 빠르게 내릴 수 있도록 도와주었고 자동화를 통 해 대규모의 작업을 빠르게 처리하면서 동시에 비용 절감까지 이룰 수 있게 해 주었다. 또 AI 기술을 악용하여 디지털 범죄를 증가시키고 발생시키게 된다. 기술의 발달은 장점이 크다. 하지만 그에 못지않게 부작용과 문제점 또한 발생하게 된다. 양면성을 지닌 기술을 명확히 알고 산업의 주체가 될 수 있게 변화의 방향을 항상 염두에 두고 마냥 장점 만 존재하거나 옳은 방향이 아닐 수 있기에 더욱 관심을 가져야 할 것 이다. _ 책 중에서

인공지능에 대한 설명 중 일부를 가져온 글이다. 인공 지능 하나만 살펴보더라도 내용이 어마어마한데 이 책에서는 핵심만 되는 부분을 잘 골라서 설명해주었다. 특히 인공지능이 가져오는 세상의 다양한 변화에 측면에 집중해서 설명해주는 부분이 좋았는데, 이 책이 중심을 두고 있는 생존전략과도 연결되는 부분이라 인상 깊었다. 단순하게 내용을 이해하고 파악하는 것을 넘어서 이러한 내용을 바탕으로 자신만의 퍼스널브랜딩과 생존전략으로 연결고리를 이어가는 부분이 의미 있어 보였다.

결국 블록체인 기술이 만들어 낸 여러 가지 부산물 중에 예술 쪽에 또는 게임 관련된 부분에 있어서 NFT가 큰 역할을 차지하는데 본격적 으로 활용하기 시작한 때는 작년 초반에 미술시장에서 유명한 몇몇 작 가들이 NFT 관련된 여러 가지 판매했고, 여러 가지 퍼포먼스를 보여주 면서 NFT가 굉장히 키워드로 등장했고 그 이후에 비약적으로 NTF 시 장이 성장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예외가 아니라서 많은 NFT 작가 들, 또 판매 플랫폼들 NFT 제작하는 사업체들 굉장히 많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올해까지도 늘어나는 그 현상을 보이고 있는데, 아마 올해 나 내년부터는 어느 정도 이 옥석 가리는 그런 단계에 접어든 것 같아 요. 그래서 또 많은 NFT 작가나 사업체들이 좀 슬픈 얘기지만 어느 정도 정리되지 않을까 하는 그런 생각도 드는데, 지금 현재는 너무 많습니다. _ 책 중에서

NFT의 경우 많은 책들을 접해서 기본적인 내용을 알 수 있었던 영역이었다. 그렇기에 이 책이 얼마나 친절하게 설명해주는지 더 많이 느낄 수 있었다. 특히 인터뷰 형태로 이야기를 전개해주는 과정이 내용을 조금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었다. 꼭 기술자가 아니더라도 기본적으로 알아야하는 이야기들을 짚어주는 부분이 의미 있다고 느껴졌다.

책에는 작가가 실제로 진행한 자신의 삶에 대한 이야기도 들려준다. 특히 더컬쳐앤이라는 브랜딩을 통해 클래식의 대중화와 문화예술인이 자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가는 이야기는 조금 더 실제적으로 와 닿았다. 

더컬쳐앤의 최우선 목표는 클래식의 대중화를 통한 문화예술인이 자 립할 수 있는 기반 마련이다. 여전히 국내에서 문화예술 분야는 부유층 만이 누리는 문화라는 인식과 더불어 한정적인 수요로 성장 동력을 잃 어 가고 있다. 이러한 과정에서 다수의 예술인이 생계에 어려움을 느끼며 현실과 이상 사이에서의 괴리를 경험한다. 그들의 괴리를 조금이라 도 해소해 주고자 컬쳐앤은 실력 있는 예술인이 무대에서 재능을 마음 껏 발휘할 수 있도록 악기 팀을 운영하고 공연 활동 등에 지원하고 있다. _ 책 중에서

단순하게 이론에 대한 영역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실제 브랜딩 과정을 경험한 사례를 이야기해주니 앞에서 이야기한 다양한 내용들이 어떻게 구성되고 어떻게 실현되는 지를 실제로 보고 느낄 수 있었다. 잘되기도 하고 실패하기도 한 다양한 이야기들에서 이 책을 쓰는 작가의 마음과 함께 작가가 제대로 보여주고 싶은 퍼스널브랜딩의 생존전략이 무엇인지도 어렴풋이 알아갈 수 있었다. 

“새겨지지 않으면 잊혀진다.” 사람은 누구나 태어나서 살다가 가게 되지만 자신에 관해서 새기는 작업이 있다면 자신의 역사를 기록하는 일이 숭고한 업적으로 그려질 수 있다. _ 책 중에서

퍼스널브랜딩의 대명사로 알려져있는 출판에 대한 이야기도 빼먹지 않는다. 책을 통한 브랜딩을 어떻게 체계적으로 해나갈 수 있는 지에 대한 이야기는 매우 꼼꼼하게 진행된다. 출판 기획 컨설팅, 콘텐츠 기획 전략, 원고 교정, 리서치, 디자인, 인쇄, 유통, 저작권 등록까지 자체적인 경험을 통해 얻어낸 노하우들에 대해 이야기를 전개한 부분이 인상 깊었다. 구체적으로 책을 작성해가는 과정을 어떻게 보내야하는 지에 대해서 말해줌으로써 실천적인 부분을 짚어준 것도 의미 있게 다가왔다.

제일 중요한 점을 하나만 뽑기는 어렵다. 여러 가지가 서로 얽히고설켜 체계가 잡히게 된다. ‘실행력, 용기, 문제해결 능력, 책임감, 에너지, 존중’과 같은 것들이다. 얼핏 보면 서로 관련이 없어 보이지만 이것들은 모두 하나의 줄기에서 뻗어 나온 가지들이다. 용기가 있어야 실행력 있 게 새로운 사업을 시작할 수 있고, 또 그 과정에서 에너지와 책임감을 가지고 사업 진행 시 생겨나는 문제를 해결하게 된다. 그리고 이 모든 과정에서는 서로에 대한 존중과 예의가 필수적으로 필요하다. 돈을 벌 기 위해 하는 사업 이전에 사람이 있다는 것을 반드시 기억하자는 취지 이다. _ 책 중에서

퍼스널브랜딩의 끝은 결국 스타트업이라고 생각한다. 자신만의 브랜딩을 갖고 사회의 문제를 혁신적으로 해결해보는 것. 이 책의 저자에 대한 공신력은 책의 저자가 갖고 있는 화려한 이력도 있지만 그보다는 실제로 이러한 일들을 해냈다는 저자의 경험에서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 문화예술을 브랜딩하는 저자의 회사에 대한 사례를 중심으로 어떻게 이야기를 만들어가고 어떻게 세상을 바꿔나가는 지에 대해 책은 구체적으로 이야기를 짚어준다. MZ세대로서 앞으로 살아갈 세상을 어떠한 자세로 마주해야하는 지도 느낄 수 있는 부분이었다.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되면 매뉴얼화를 하여 하는 것을 습관화한다. 머 릿속이 복잡할 때면 하나하나 과정을 분해해서 메모를 하고 어려운 이 유를 리스트화한다. 그렇게 하면 어디서 문제인지, 무엇을 해야 하는지 에 대해 집중하기가 쉽다. 어떠한 경험을 새로 한다면 그냥 하는 것에 의의를 두지 않고 매뉴얼화해서 정리하는 것을 진행한다. 그렇게 해서 한 번의 경험을 머릿속에 입력하여 내재화하는 노력을 한다. 그런 후 같은 경험을 몇 번 반복한 후 이것이 대중들도 필요한 서비스라고 하면 바로 시스템화시켜서 사업화를 시킨다. 사업은 남들이 필요한 것을 만 든다면 비즈니스 구조를 만드는 것은 쉽다고 생각한다. _ 책 중에서

그리고 그 안에서 이루어가는 자기 완성. 자기 만족. 자기 행복에 대한 이야기는 결국 돌고돌아서 나 자신에 대한 퍼스널브랜딩으로 마무리된다. 밖으로 아무리 사업이 잘 진행되어도 결국은 나로 다시 돌아와야하기에, 책은 그러한 과정을  순차적으로 하나하나 잘 짚어주고 있다. 나로 돌아와서 내가 행복하기 위해 어떠한 전략을 세워야 하는지를 이야기하는 과정에서 그동안 퍼스널브랜딩을 진행하고 나를 드러내가 위해 나를 키워왔던 과정에서 잃어버리고 놓칠뻔한 나를 다시금 제자리에 앉혀두는 경험을 하게 도와준다.

일반적인 관리 및 지원활동 시장 조사, 판촉 활동 및 일상적인 품질 시험, 반복적인 정보수집 활동 경영이나 사업의 효율성을 조사 분석하 는 활동, 법률 및 행정업무를 위탁받아 수행하는 연구 활동, 이미 기획 된 콘텐츠, 상품화된 소프트웨어 등을 단순 제작하는 활동 연구 전담 직 원의 인건비 세액공제 대상에 포함되는 인건비는 연구소 또는 전담부서 에서 연구업무를 전담하여 수행하는 직원의 인건비(급여, 상여 등)만을 의미하며, 다음의 인건비는 공제대상에서 제외하므로 주의하여야 한다. _ 책 중에서

책의 뒷 부분에는 스타트업을 위한 재무 지식에 대한 정보들이 담겨져있다. 스타트업을 운영해본 사람만이 해줄 수 있는 실제적인 이야기이기에 더욱 가치 있게 느껴졌다. 스타트업을 진행하는 사람이라면 대부분이 어려움을 경험하는 재무적인 부분에 대한 이야기이기 때문에, 책에 담겨져 있는 내용이 더욱 유익하게 느껴졌다.

5년 차 정도 되었으니 이제 나의 이러한 활동들이 하나의 브랜드가 되었고 내 진실성을 사람들이 믿게 된 것 같아서 이것이 진정한 브랜딩을 만들어 가는 과정이라는 생각도 갖게 되었다. _ 책 중에서

퍼스널브랜딩. 그건 결국 나 자신의 진실성을 전하고 사람들이 그 진실성을 믿어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아무리 좋다고 이야기해도 사람들이 믿지 않는다면 아무 소용이 없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이 책이 주는 가장 큰 매력은 바로 그 진실성에 있다고 생각한다. 실제로 해본 이야기이기 때문에, 그래서 더욱 사실적으로 현실적이라는 점. 그래서 더 도움이 되고 그래서 더 믿음이 가는 이야기라는 점이 책이 주는 가장 큰 매력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이제는 피할 수 없는 시대가 되었다. 누구나 해야만하는 상황이 된 것이다. 그리고 해야한다면 이제는 잘해야만 하는 상황도 되었다. 그래서 더 잘하기 위한 전략이 필요하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더컬쳐 앤 드림>은 퍼스널브랜딩에 대한 핵심과 생존전략을 MZ세대에 맞게 필요한 내용만 다루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도움을 받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이 책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증정받아 작성된 리뷰입니다>

<출판사와의 협력 과정에서 저를 통해 도서를 구입하면 20%를 할인된 가격으로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구입 필요시 댓글 부탁드립니다. (시중 온라인마켓에서는 10% 할인된 가격으로 구입 가능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상식적으로 상식을 배우는 법 - 당당한 교양인으로 살기 위한
제바스티안 클루스만 지음, 이지윤 옮김 / 한빛비즈 / 2022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우리가 일상적으로 항상 손에 들고 있는 물건.
스마트폰.
인터넷이 연결된 이 스마트폰을 통해 우리는 많은 일들을 해내고 있다.

스마트폰으로 할 수 있는 많은 일이 있지만
그 중 핵심은 단언컨대 정보를 습득할 수 있는 통로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스마트폰을 통해 수많은 정보를 매일같이 쉬지 않고 얻어간다.

그렇기에 이제는 사람들이 일상 생활에 필요한 상식을
예전과 같이 책, 신문, 잡지 등을 통해 얻으려고 노력하지 않는다.
설령 얻는다할지라도 그것을 달달달 외우려는 노력은 예전에 비해 많이 줄어들었다.
이제는 내가 원한다면
얼마든지 스마트폰을 통해 쉽게 그러한 내용들을 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제는 상식을 배우는 방법도 조금은 달라져야할 것 같다.
<상식적으로 상식을 배우는 법>에서 말하는 것처럼 말이다.

미리 말하자면, 당신의 상식을 단번에 끌어올릴 단 하나의 방법은 없다. 클루스만의 비결이라 이름 붙일 만한 나만의 특별한 처방도 없다. 배움이 일어나는 경로는 참으로 다양해서 지식은 다양한 방법을 동원할 때 가장 효과적으로 쌓이기 때문이다. 그래도 분명한 원칙은 있다. 흥미가 있는 분야의 지식이 훨씬 잘 쌓인다. 이 책은 바로 이 지점을 공략하여 당신에게 필요한 자극을 제공할 것이다. _ 책 중에서

그렇다.
이 책은 상식을 쌓아가는 방법에 대해 알려주고 있다.
상식을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그 방법에 집중한다.

흔히들 물고기를 잡아주는 것이 아니라
물고기를 잡는 방법을 알려줘야한다고 하는데
이 책이 딱 그와 같은 내용이라 볼 수 있다.

상식은 언제나 시간과 장소에 연동된다. 당신 부모님이 상식에 대해 생각하는 바는 당신 자녀들과는 분명다를 것이다. 부모님 세대에선 아마 찰리 채플린의 영화와 셰익스피어의 문학작품을 아는 것을 문화적 기본으로 칠 것이다. 반면, 그들의 손주들은 마블 유니버스를 토대로 한 만화 원작의 영화들이나 프로 게이머들의 e-스포츠를 기본 소양이라고 평가할 것이다. _ 책 중에서

이 책의 저자는 퀴즈 챔피언이다.
그렇기에 어쩌면 기억을 엄청나게 잘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할지도 모르겠다.
그런데 저자는 막상 자신은 그런 사람이 아니라고 한다.
다만 상식을 잘 쌓아갔을 뿐.
그리고 책을 통해 그러한 자신의 경험과 방법을 하나하나 이야기해주고 있다.

숲길을 산책할 때도 상황은 비슷하다. 소나무와 가문비나무, 전나무와 낙엽송을 구별하고 자작나무, 버드나무, 포플러, 플라타너스를 호명할 수 있게 되자 나무에 따라 숲을 구별하여 인식할 수 있게 되었다. 나무의 차이를 알지 못했던 시절에는 숲이 그저 하나의 거대한 식물 서식지에 불과했다. 나무는 모두 같은 나무고, 꽃은 그저 꽃이었다. 종의 다양함이 눈에 들어오긴 했지만 내 영혼이 그것을 수용하지 못했다. 그에 대한 개념이 없었기 때문이다. 더불어 식물에 관한 지식이 쌓이자 짜증 나는 알레르기의 공격을 알아서 피하는 데도 도움이 되었다. _ 책 중에서

상식이란 안경과 같다라고 표현했다.
안경을 통해 세상을 바라볼 때 안경에 따라 세상이 다르게 보이는 것처럼
상식을 통해 세상을 바라볼 때 상식에 따라 내가 바라보는 세상은 분명 다를 것이기 때문이다.
상식이란 우리가 각자 갖고 있는 안경과 같은 것이다.

우리는 새로운 내용을 배울 때 학습 내용과 그것을 배운 환경을 연결하여 기억한다. 하지만 냄새부터 배경 소음까지 학습에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특성을 우리는 알아채지 못할 때도 많다. 당연히 공부하기에 더 좋은 장소도 따로 있다. 공부하려고 마음먹은 사람에게 무엇보다 급선무는 집중할 수 있는 장소를 찾는 것이다. 사람마다 선호하는 공부 장소는 제각각이다. 누구는 깔끔한 책상 앞에서 가족사진을 보면서 공부하는 게 제일 좋다고 하고, 다른 누구는 도서관 창가에 앉는 것을 더 좋아한다. _ 책 중에서

상식을 쌓아가는 건 결국 공부를 해나가는 과정일 것이다.
그리고 그 방법을 알아가는건 내가 살아가는 삶에 대한 공부를 어떻게 해나가는 가에 관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구글이 지배하고 있는 세계.
세상의 모든 지식은 구글이 갖고 있다라고 이야기한다.
그러한 상황 속에서 우리는 어떻게 상식을 쌓아가야할까.

<상식적으로 상식을 배우는 법>
이 책은 이런 세상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상식을 상식적으로 배워나갈 수 있는 구체적이고 실천적인 방법을 제안해준다.
그리고 그러한 방법을 통해 상식이 넘치는 삶을 살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대통령의 숙제 - 앞으로 나아갈 대한민국을 위한 경제학자의 제언
한지원 지음 / 한빛비즈 / 2022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책이 주는 가장 큰 매력은
다른 사람의 생각을 읽고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대통령의 숙제>
이 책은 대한민국을 위한 경제학자의 제언이 담겨져 있는 책이다.

대통령제, 그것도 강한 행정부와 약한 입법부라는 조건의 대통령제에서는 새 대통령이 앞장서서 개혁을 진행해야 죽이든 밥이든 만들어진다. 나는 새 대통령이 무엇을 할 것인가보다 무엇을 하지 않을 것인가에. 이 권력을 어떻게 사용할 것인가보다 어떻게 통제받게 할 것인가에 고민을 집중했으면 한다. 역대 대통령들은 사악해서가 아니라 제왕적 권력을 의욕에 넘쳐 사용하다가 불행해졌다. 민주주의 타락도 대통령의 과욕과 무관하지 않다. 이 책의 분석과 대안이 대한민국의 불행을 멈추는 데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_ 책 중에서

책의 서문에 나와 있는 글귀이다.
이 책에서 저자가 무엇을 말하고 싶은지와
그 이야기를 통해 무엇을 꿈꾸는 지에 대해 알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어쩌면 지극히 개인적이고 정치적인 이야기라고 할 수 있다.
책을 읽는동안 동의가 되는 부분도 있었지만
내가 생각하고 있는 내용과 달라서 조금은 불편한 부분도 있었다.

그렇다고 어떤 내용이 옳고 그른 지를 따질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책을 통해 얻고자하는건
나와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은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 지를 읽고 이해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한국 대통령들은 5년간 롤러코스터를 탄다. 당선만 되면 국민적 기대를 한몸에 받으며 제왕이라 불릴 만큼 대단한 힘을 가지지만, 임기 중반을 지나면 레임덕에 빠져 정책을 집행하는 것조차 버거워한다. 심지어 퇴임 후에는 권력 남용과 가족, 측근 비리로 역사에 오명을 남기는 경우도 부지기수다. 대통령은 취임 전에 국민에게 한 약속을 지키지 못하고, 국민은 그런 대통령에게 반복해서 실망한다. _ 책 중에서

한국 대통령에 대한 작가의 생각을 나타낸 부분이었다.
물론 우리나라 정치는 완벽하지 않기에
만족스러운 부분이 있으면 부족한 부분도 있으리라 생각한다.
그리고 저자는 그러한 부분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하나하나 책을 통해 전달해주고 있다.

<대통령의 숙제>
경제학자가 들려주는 대통령의 숙제는
정말 대통령의 숙제인지, 아니면 대통령의 숙제라고 생각하는 것인지
책을 접한 독자 입장에서 옳고 그름을 판단할 수는 없었다.

다만,
누군가의 생각을 읽고 나의 생각을 정리해보는 과정에서
이 책은 작은 도움을 준다고 생각할 뿐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공감병 - 공감 중독 시대를 살아가는 방법
나가이 요스케 지음, 박재현 옮김 / 마인드빌딩 / 2022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바야흐로 공감의 시대이다.

사람과 이야기를 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공감뿐만 아니라
동물과의 관계에서도 공감의 중요성을 이야기할 정도로
MBTI의 T냐 F냐하는 것을 중심에 두고도
우리는 공감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그렇게 공감을 중요하게 여기는 시대인만큼
공감을 제대로 하고 있는 지에 대한 생각도 들게 된다.
그리고 한편으로는 우리는 왜 그토록 공감에 집중하는가에 대해 고민도 하게 된다.

<공감병>
이 책은 이러한 생각에 대한 작가의 이야기가 담겨져 있는 책이다.

제목이 <공감병>인 만큼 공감의 냉혹한 이면을 명명백백 밝혀보자는 것이 이 책의 목적이다. 본론에 들어가기에 앞서 나는 절대 공감을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말해두고 싶다. 물론 그렇게 말할 의도도 전혀 없다. 오히려 공감은 지금보다 나은 사회나 세상을 만드는데 그 어떤 것보다 중요한 요소이기에 공감의 부정적인 측면을 이해하고 자각해 공감과 잘 지낼 필요가 있다고 믿는다. 그런 면에서 공감을 어떻게 고찰하고 인식할지, 공감 외 다른 실마리는 어떤 것이 있는지 그 화두를 던지고자 한다. _ 책 중에서

책의 앞 부분에 써 있는 작가의 이러한 말은 공감이 많이 되는 부분이었다.
공감이 절대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하지만 공감만이 답이라고 생각하지도 않는다.
도리어 잘못된 공감은 우리의 삶에 악영향을 끼칠수도 있다고 본다.
그렇기에 공감을 제대로 알고
또 공감 외에 다른 실마리는 없는 지에 대해서도 생각해봐야할 것이다.

공감은 기능적으로 크게 인지적 공감과 정동적 공감으로 나눌 수 있다. 대략적으로 설명하면, 인지적 공감은 타자의 심리 상태를 추론하여 이성적으로 정확히 이해하려는 것이고, 정동적 공감은 타자의 심리 상태를 감정적으로 공유하고 동기화하는 것이다. _ 책 중에서

책은 공감에 대해 정확하게 짚어주고 있다.
공감병에 대해 이야기하기에 앞서 도대체 우리가 매일 같이 하고 있는 공감이 무엇인지
그 공감은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는 지를 이야기해준다.
공감에 대해 이처럼 깊이 고민해본 적이 있을까 싶을 정도로
공감에 대해 이야기해주는 부분은 깊이가 있었다.

결국 '우리는 같은 인간이다!' 같기에 서로 이해할 수 있다! 공감하고 대립이나 차별 없는 사회를 만들자!'라는 주장이나 사회적 규범만으로는 절대 움직이지 않는 현실이 있다는 말이다. 한마디 더 덧붙이자면 차별이나 편견은 아름다운 구호 때문에 만들어지거나 더 강고해지기도 한다. _ 책 중에서

그래서 공감에 대해 더 잘 알아야한다고 생각한다.
책 제목과 같이 공감이 병이 되지 않도록 말이다.

책은 공감에 대해 하나하나 짚어감과 동시에
공감에 대한 대담을 중간중간 넣어두었다.
다양한 생각을 덧붙여 들으면서 공감에 대한 폭을 넓힐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해준다.

그리고 궁극적으로 어떻게 공감을 잘할 수 있는 지에 대해
우리가 어떻게 공감해야하는 지에 대해 이야기한다.

공감은 본능이나 반사가 아닙니다. 왜냐하면 '이 사람과 공감한다'는 건 본인이 그렇게 생각하고 있을 뿐이니까요. 정말로 타자와 마음이 통하는가에 대해선 누구도 확증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공감이나 이해를 근거로 인간관계를 구축하는 건 위험하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그보다는 '공감도 이해도 할 수 없지만, 눈앞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이 일단 돕는다'는 규칙이 범용성이 높고 잘못될 일도 적습니다. _ 책 중에서

관련해서 책의 저자는 책의 말미에 이와 같은 이야기도 덧붙인다.

책머리에서도 말한 바와 같이 나는 공감에 관해 연구하는 사람도 또 전문가도 아니기에 이 책은 학술서도 아니고 펜을 잘못 놀린 부분도 있을지 모른다. 또 아무래도 쉽게 전하고자 하는 마음 때문에 분쟁 묘사를 필두로 복잡한 문제를 간결히 그리기도 했다. 덧붙여 말하면, 마지막 장에서 다룬 자기인식은 한정된 지면이라는 사정상 충분히 설명할 수 없었다. _ 책 중에서

<공감병>
저자의 말처럼 이 책은 학술서도 아니고 완벽한 내용을 담고 있지도 않을 것이다.
하지만 그보다 앞서
우리가 매일같이 진행하고 있는 공감.
이 공감에 대해 깊이 있게 고찰해보고 우리가 행하는 공감이 정말 바람직한 방향인지에 대해
한번 정도 생각해보고 실천을 고민하게 만든다는 점이 매우 의미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로 인해 진짜 보여지는
제대로된 공감을 우리는 하나하나 해나갈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