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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피곤한 나! 무엇이 문제일까?
미카와 야스히토 지음, 임순모 옮김 / 행복에너지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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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통합의료전문의로 다년간 의료활동을 펼쳐온 저자가 현대인의 만성피로 원인에 대해 ‘부신’이라는 장기와 ‘부신피로’에 초점을 맞춰 이야기하는 책이다. 부신이란 장기의 이름도, 부신피로라는 피로 증상의 원인도 생소한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책의 내용에 따르면, 부신은 신장 위쪽에 붙어있는 작은 장기라고 한다. 부신은 부신피질과 부신수질이라는 두 개의 구조로 나뉘어 있고, 그 중 부신피질에서 코르티솔이라는 호르몬이 분비된다. 의욕과 에너지를 가지게 하는 코르티솔의 분비가 감소하면 기력이 떨어지고 피로감이 심해진다. 


이러한 부신피로는 스트레스 사회에서 나타나는 특유의 증상이며, 근래 들어 환자 수가 증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 병에 대한 인지도는 낮다. 병원에서는 검사를 받아도 “이상 없음”이라고 진단받는 경우가 상당히 많다고 한다. 이 경우 단순 스트레스 문제로 기분 탓이거나, 휴식을 취하라는 식의 처방을 내리는 식이다. 저자는 오카야마 의학부를 졸업한 후 구급의료전문의 및 통합의료전문의로서 2005년부터 약을 최대한 사용하지 않고, 애초에 발병하지 않는 치료법인 보완대체의료를 시행해왔다. 분자정합영양의학을 공부하고 독자적인 이론으로 부신피로와 우울증, 암, 알러지 등을 치료해 자연의료클리닉 “요쯔야”의 원장으로 있다. 이렇듯 저자가 의료인으로서 다년간 접한 환자들의 케이스를 토대로 검증된 내용을 실은 책이니만큼, 도저히 해답이 없을 것만 같은 만성피로에 시달리는 사람들이 읽어보면 도움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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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아무것도 몰라요 - 몰라서 미안한 내 아이의 은밀한 세계
장현숙 지음 / 행복에너지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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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들 어릴 적에 주변 어른들로부터 공부 좀 해라, 철 좀 들어라 같은 잔소리를 들으며 자란다. 기성세대가 젊은 세대를 못마땅해하고, 젊은 세대가 기성세대를 이해하지 못하는, 부모자식 간의 세대 갈등 문제가 꼭 당면한 시대만의 문제는 아니다. 지금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잔소리를 하는 부모님들도 이십 년쯤 전에는 어른들에게 똑같은 소리를 듣던 시절이 있었을 것이다. 왜 어른이 되고 나면 나보다 어린 사람을 이해하지 못 하게 되는 걸까? 가장 가까워야 할 부모와 자식이 어째서 때로는 남보다도 못한 사이처럼 느껴지는 걸까? ‘엄마는 아무 것도 몰라요’는, 부모자식 간의 갈등이 특히 심해지는 청소년기에 부모로서 어떻게 현명히 대처하면 좋을까에 대해 이야기하는 책이다. 


돌이켜보면 나도 청소년기에 그 어느 때보다도 부모님과의 마찰이 심했던 것 같다. 부모님 딴에는 나를 위해 당연한 걱정을 하는 건데, 내 입장에서는 그게 억압과 강요처럼 느껴졌다. 내가 무슨 생각을 하고 사는지, 어떤 마음을 가졌는지 아무 것도 이해하지 못하면서 무조건 통제하려고 든다고만 생각했다. 그러다 보니 방문을 걸어 잠그고 방에 틀어박혀서 대화를 거부하고, 혼자서 우울한 날들도 많이 보냈다. 내가 그랬듯, 자녀의 거부로 대화가 이뤄지지 않고 어쩌다 대화를 하게 돼도 ‘엄마 아빠는 아무 것도 모른다’는 말로 끝나기 마련이라 소통이 불가능하다고 말하는 부모님들이 많다. 하지만 아마 처음부터 대화가 불가능하진 않았을 것이다. 청소년기의 자녀들은 소통 단절의 원인을 오히려 반대로 생각한다. 이전의 경험을 통해 어차피 내 마음을 어른들에게 솔직하게 말해봤자 이해받지 못할 거라는 불신이 깔려있기 때문에 대화를 거부하게 되는 것이다. 


만약 자녀와 이런 문제를 겪고 있다면, 어떻게 해야 내 자녀를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 있을지, 소통을 위해 눈높이를 맞출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인지. 상처를 주고받지 않고 서로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는 대화법은 또 무엇이 있을지 배워갈 수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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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관계가 답이다
홍석환 지음 / 행복에너지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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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평균 수명이 70세 전후라는 말도 이제 옛말이 되어, 우스갯소리로 60대는 청춘이라고 하는 이른바 ‘백세시대’가 됐다. 그런데도 여전히 정년퇴임은 만 육십 세를 기준으로 하고 있는 곳이 많다. 흔히 퇴직 후의 삶을 ‘여생’이라고 하는데, 이 여생이 너무나도 길다면 인생 2막이라는 표현이 더 잘 맞지 않나 싶다. 정년퇴임까지 재직할 수 있을지도 미지수다. 기업의 규모나 나이와 연차를 막론하고, 고용 안정성 문제에 대한 이야기는 이따금 뜨거운 감자가 되어 심심찮게 화두에 오르고는 한다. 오랫동안 열심히 일한 직장에서 하루아침에 권고사직이나 부당해고를 당한 사례를 기사로 접하게 되면, 피고용인의 입장에서는 항상 어딘지 모를 막연함과 불안정성을 느끼게 되기 마련이다. 


‘인간관계가 답이다’는 직장생활 중 자기객관화가 필요할 때에 읽어보면 유용할 책이었다. 책에서는 시장가치에 대해 먼저 중요하게 다룬다. 조직 내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거두고 성장하는 건 나 혼자 열심히 잘한다고 되는 게 아니라 동료나 상사, 부하직원 등 내가 몸담고 있는 풀의 구성원들이 어떤 사람이냐가 관건이 된다. 하지만 이렇게 발전적인 관계는 유기성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나 또한 조직 구성원들에게 있어 함께 성과를 내는 일이나 그들의 성장에 기여할 수 있고 함께 일할 때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 내가 어떤 능력을 가지고 있는지 자기파악이 가장 선행되어야 한다. 그렇기에 내가 가지고 있는 시장가치라든지 이런 것들을 책에서 중요하게 다루고 있는 것 같았다.


나는 지금 잘하고 있는 건지, 하루하루 무력하고 무기력하게, 되는 대로 맡은 업무만 처리하고 있는 건 아닌지. 직장생활에 특별한 문제는 없지만 어떤 회의감이나 권태감, 도태감이 느껴지고, 지금보다 좀 더 생산적이고 발전적인 사람이 되고 싶은데 무언가 나의 성장을 가로막고 있는 것 같고. 그런데 정작 그게 어떤 것인지는 잘 모르겠다 싶을 때 읽어보면 분명 그 해답의 실마리를 찾는 데에 도움이 되는 책일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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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사람 콤플렉스'를 벗어나는 뇌의 습관
모기 겐이치로 지음, 임순모 옮김, 권종호 감수, 임주영 삽화 / 행복에너지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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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있을 때와 다른 사람들 사이에 섞여 있을 때 모습이 다르고, 그러다 보니 가끔 ‘진정한 내 모습’이 어떤 건지 모르겠다는 생각을 한다. 뭔가 선택해야 하는 경우 오로지 내 판단만으로는 결정하기가 힘들거나 두렵고, 그렇게 어렵사리 결정한 후에도 남의 말에 쉽게 흔들리는 경우가 많다. 그러지 않으려고 해도 자꾸만 타인의 평가를 지나치게 신경 쓰게 된다.


다른 사람과 척지고 싶지 않고, 가급적이면 타인에게 호감을 사는 사람이었으면 하고 바라는 건 누구나 마찬가지겠지만, 이것에 너무 집착하다 보면 어느 순간 강박적으로 ‘착한 사람’을 연기하게 된다. 물론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고, 그렇기에 타인과의 교류나 소통 없이 혼자 살아가는 것은 불가능하다. 친밀한 대인관계 속에서 정신적인 에너지를 주고받고, 그것이 삶을 지탱하는 원동력으로 쓰일 수 있어야 하는 건 맞다. 하지만 혼자서는 아무래도 고독하거나 외롭다고 느끼면서, 타인과 교류하지 않고 혼자 지내는 시간을 지나치게 못 견뎌 하고, 나아가 두렵거나 불안한 기분이 든다면 자립할 수 없는 사람이라는 생각이 든다. 내가 은연중에 대인관계에 너무 집착하고 있고, 또 나의 인간관계를 모두 내가 원하는 이상적인 방향으로 컨트롤하고자 하는 욕구가 있는 건 아닌지 되짚어보고, 마인드체인지를 통해 이런 것들을 조금 내려둘 필요가 있다. 


[착한사람 콤플렉스를 벗어나는 뇌의 습관]은 소심한 성격의 사람들이 관성적으로 보이는 사고 흐름이나 행동 패턴에 대해 뇌과학적인 측면에서 접근해 분석한다. 그러다 보면 이제껏 내가 무의식적으로 행동해왔던 인과를 이해할 수 있게 된다. 조금 더 객관적으로, 스스로를 타자화시켜 바라보며 평가할 수 있는 테스트 항목들이나 뇌 거울에 비춰 자신의 단점과 장점을 파악하기, 혹은 나도 모르고 있던 내 개성 찾아내기 같은 뇌 훈련 방법들이 많이 제시되어 있다. 책에 제시된 내용들을 꾸준히 따라가다 보면, 내 행동은 물론이고 대인관계의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오는 데에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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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습관, 루틴
오히라 노부타카.오히라 아사코 지음, 장나무별.장영준 옮김 / 행복에너지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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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 스케쥴 속에서도 컨디션을 일정한 상태로 유지하기 위해 특정 행동을 순서대로 연결해서 매일 반복하는 것을 루틴이라고 한다. 운동선수나 연예인 등 유명인들은 대부분 자신의 커리어와 관련된 루틴을 한두 가지씩 가지고 있고, 그러다 보니 사회적으로 성공한 사람들의 비결을 그들이 가진 특별한 루틴에서 찾기도 한다. 


하지만 반드시 유명인들만 루틴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다. 유명인의 루틴을 따라한다고 해서 모두가 그들처럼 성공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일반인들도 자신의 일상을 보다 안정감 있게 영위하기 위해 개개인의 상황에 맞춰 만들어나갈 수 있는 게 루틴이다. 


책에서는 특히 업무 환경으로 범위를 지정해서, 평범한 직장인들이 회사 생활에서 적용할 수 있는 루틴에 대해 집중하고 있다. 저자는 업무 환경에서의 루틴에 대해 ‘늘어진 기분을 단숨에 바꾸어, 언제라도 업무 모드로 들어갈 수 있는 방법’이라고 정의한다. 기획서나 제안서, 보고서 등 생각만 해도 골치가 아프고 내용 채우기가 막막한 서류작성 업무도 비교적 수월하게 해낼 수 있는 방법, 방대한 양의 자료를 효과적으로 빠르게 살펴보고 내용을 파악할 수 있는 방법, 또 이런 사무적인 영역 뿐 아니라 고객을 응대할 때나 처음 방문하는 영업처에서 긴장하지 않고 편안한 마음 상태를 유지할 수 있는 방법처럼, 다방면의 업무 환경에서 적용할 수 있는 작은 습관의 변화들에 대해 제시하고 있다. 하기 싫은 일이 닥치면 발등에 불이 떨어질 때까지 미루는 습관을 버리고 싶고, 업무 효율을 높이고 조금 더 효과적으로 업무를 처리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정말 유용한 책일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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