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관계가 답이다
홍석환 지음 / 행복에너지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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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평균 수명이 70세 전후라는 말도 이제 옛말이 되어, 우스갯소리로 60대는 청춘이라고 하는 이른바 ‘백세시대’가 됐다. 그런데도 여전히 정년퇴임은 만 육십 세를 기준으로 하고 있는 곳이 많다. 흔히 퇴직 후의 삶을 ‘여생’이라고 하는데, 이 여생이 너무나도 길다면 인생 2막이라는 표현이 더 잘 맞지 않나 싶다. 정년퇴임까지 재직할 수 있을지도 미지수다. 기업의 규모나 나이와 연차를 막론하고, 고용 안정성 문제에 대한 이야기는 이따금 뜨거운 감자가 되어 심심찮게 화두에 오르고는 한다. 오랫동안 열심히 일한 직장에서 하루아침에 권고사직이나 부당해고를 당한 사례를 기사로 접하게 되면, 피고용인의 입장에서는 항상 어딘지 모를 막연함과 불안정성을 느끼게 되기 마련이다. 


‘인간관계가 답이다’는 직장생활 중 자기객관화가 필요할 때에 읽어보면 유용할 책이었다. 책에서는 시장가치에 대해 먼저 중요하게 다룬다. 조직 내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거두고 성장하는 건 나 혼자 열심히 잘한다고 되는 게 아니라 동료나 상사, 부하직원 등 내가 몸담고 있는 풀의 구성원들이 어떤 사람이냐가 관건이 된다. 하지만 이렇게 발전적인 관계는 유기성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나 또한 조직 구성원들에게 있어 함께 성과를 내는 일이나 그들의 성장에 기여할 수 있고 함께 일할 때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 내가 어떤 능력을 가지고 있는지 자기파악이 가장 선행되어야 한다. 그렇기에 내가 가지고 있는 시장가치라든지 이런 것들을 책에서 중요하게 다루고 있는 것 같았다.


나는 지금 잘하고 있는 건지, 하루하루 무력하고 무기력하게, 되는 대로 맡은 업무만 처리하고 있는 건 아닌지. 직장생활에 특별한 문제는 없지만 어떤 회의감이나 권태감, 도태감이 느껴지고, 지금보다 좀 더 생산적이고 발전적인 사람이 되고 싶은데 무언가 나의 성장을 가로막고 있는 것 같고. 그런데 정작 그게 어떤 것인지는 잘 모르겠다 싶을 때 읽어보면 분명 그 해답의 실마리를 찾는 데에 도움이 되는 책일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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