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라 : 여우섬의 비밀 딜라
천지아통 지음, 비올라 왕 그림, 박지민 옮김 / 알라딘북스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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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라 여우섬의 비밀>은 <딜라 문스톤 원정대>에 이어 딜라 시리즈의 두 번째 이야기이다. 중국의 작가 천지아통은 뛰어난 상상력으로 그동안 보지 못한 어린이를 위한 재미있는 판타지 동화를 완성하였다. 인간이 되고 싶은 여우 딜라라는 설정으로 인간과 동물이 함께 살아가는 세상을 동물의 입장으로 볼 수 있게 해준다. 딜라 시리즈는 총 6권으로 출간되어 인기를 얻었다고 한다. 3권부터도 계속 출간될 예정이니 기대가 된다. 북극에 사는 흰 여우 딜라는 1편에서 사냥꾼 때문에 부모님을 잃고 혼자가 되었지만 친구들의 도움으로 당당하게 자신의 꿈을 향해 모험을 시작했다.

 인간이 되고 싶었던 딜라는 엄마가 남겨주신 문스톤을 들고 보물을 찾아 나선다. 에밀리의 안내를 받으며 협곡으로 가다가 친구 안켈은 협곡 아래로 떨어진다. 안켈은 문스톤을 찾아준 에밀리를 계속해서 의심한다. '지혜, 선량함, 용기, 사랑, 신념' 이 다섯 가지는 인간이 되기 위한 조건이다. 이 다섯 가지의 조건은 바꾸어 이야기 하면 사람다우려면 반드시 가져야하는 것이기도 하다. 우리들은 이 다섯 가지를 갖춘 사람인지에 대해서도 책을 읽으며 아이와 이야기를 나누어보았다.


딜라는 수호신 울라를 찾아 나서는 길에서 많은 동물 친구들을 만난다. 각자 다른 특성을 가진 족제비 안켈, 토끼 리틀빈, 판다, 에밀리를 만나서 그들과의 관계를 통해 딜라는 성장해 나간다. 보물의 찾아 나서는 길의 끝은 어디일지, 그 보물은 딜라의 꿈을 이루어줄 수 있을지 궁금한 마음으로 책을 읽어나갔다. 모험, 우정, 꿈, 판타지가 어우러진 이야기는 흥미진진하면서도 아이들에게 감동과 깨달음을 준다.

*책을 출판사에서 제공받아서 읽고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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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 독습법 - 읽기만 해도 이과적 사고가 머리에 심어지는
도미시마 유스케 지음, 유나현 옮김 / 지상사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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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수학, 기하학, 미적분학, 통계학 이름만 들어도 어려울 것 같은 수학 분야이다. 이 4가지 수학의 기초를 알면 수학의 큰 틀을 이해하게 되고, 큰 틀을 이해하고 나면 수학을 좀더 쉽고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다는 것이 이 책의 핵심이다. 

항상 우리는 작게 나누어진 단원을 중심으로 수학을 배운다. 수학에도 여러 가지 영역이 있는데 각 영역을 학년별로 나누어서 학년마다 몇 가지 영역을 조금씩 배우게 된다. 한 번도 수학의 개념을 전체적으로 살펴본 적이 없다. 수란 무엇인가 보다 1, 2, 3, 4를 먼저 배우고, 분수가 무엇인지 탐색하기 전에 1/2, 1/3을 배운다. 수학에 대한 기초적인 이해를 먼저 하고 수학을 배우고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수학의 조감도'를 먼저 머릿속에 그려놓아야 수학의 필요성을 느낄 수 있다. 대수학은 숫자를 문자로 바꾸어 계산하는 것이고, 기하학은 형태와 숫자를 연결하는 형태의 수학이다. 미적분학은 사물이나 현상의 변화를 분석하기 위한 수학이고, 통계학은 어떤 현상의 전체적인 경향을 파악하기 위한 수학이다.

가장 자신있는 과목이 수학이었는데 미적분은 정말 이해하기 어려웠던 기억이 있다. 미적분이 복잡한 것을 단순하게 잘게 나누는 것이 미분, 그것을 다시 쌓아 올려서 원래대로 되돌리는 것이 적분이라는 생각을 하고 미적분의 개념을 이해했다면 훨씬 쉽게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을 것이다. 미적분이 비행기, 드론, 로켓 등 실제 우리 생활에서 정말 많이 쓰이는 분야라는 것을 책을 읽으며 알았다. 고등 수학을 시작하기 전에 이 책을 먼저 읽고 머릿 속에 수학에 대한 개념 지도를 먼저 그리면 훨씬 공부하기 수월할 것이다. 내가 풀고 있는 문제를 무엇을 하기 위한 과정이고, 이것을 왜 해야하는가를 이해하는 것이 바로 수학의 시작이다.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읽고 쓴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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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에 준비해야 할 꿈의 씨앗 9
임재성 지음 / 문예춘추사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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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10대 청소년이 자신의 꿈을 진지하게 고민해볼 시간이 있을까? 초등학생때부터 어떤 진로를 선택할지 생각하지 못하고 부모님이 정해놓은 학원을 열심히 다닌다. 중학생이 되고 연속되는 수행평가를 치고 중간고사, 기말고사를 준비하고 고등학생이 된다. 그런데 요즘은 미리부터 진로를 정해놓고 학생부를 만들어나가야 대입에 유리하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래서 진로를 더 일찍 결정하고 준비해야되고, 그래서 아이 스스로가 진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기도 전에 진로가 정해져 버리는 것 같아 안타깝다. 그래서 아이가 진로를 찾는데 도움이 되는 책을 찾아서 읽고 아이에게 종종 권해준다. <10대에 준비해야 할 꿈의 씨앗9>도 제목을 보고 아이에게 딱 필요한 책일 것 같아서 읽고 싶었다.


현재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몰라 당황해하는 청소년들을 위해 미래가 아무리 예측하기 힘들어도 오늘 꿈의 씨앗을 심도록 미래 비전을 심어주는 내용이 담겨 있다. 청소년에게 필요한 것은 '농부의 마음'이라고 한다. 일단 씨를 뿌려야 인생의 열매를 맺을 수 있다는 말이 마음에 쏙 와닿는다. 하지만 한 가지 씨앗만으로는 풍성한 결실을 맺기 어려우니 9가지 꿈의 씨앗을 골고루 뿌려야 한다. 그 9가지 씨앗은 비전, 신념, 열정, 인내, 긍정, 정직, 절제, 감사, 긍휼이다. 다른 것은 알겠는데 긍휼은 과연 무엇일까 하고 가장 먼저 읽었다. 긍휼은 '불쌍히 여기는 마음으로 사랑을 나타내어 돕는 것'으로 사랑의 마음에서 시작하여 겸손한 마음으로 주변 사람들에게 다가가는 것이다. 긍휼의 씨앗을 가진 사람은 정이 있고 희생이 있다. 앞의 내용들도 중요하지만 긍휼이야말로 요즘의 청소년에게 진정으로 필요한 것 같다. 


아이들에게 정말 필요한 것은 어떤 직업을 가질 것이냐가 아니라 어떤 사람이 될 것이냐이다. 이 책은 어떤 사람으로 살아갈 것인지를 생각할 때 중요한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다.

*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읽고 쓴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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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선생님도 궁금한 101가지 세계사 질문사전 2 - 근대 국민 국가에서 현대 사회까지 101가지 질문사전
양홍석 외 지음, 서은경 그림 / 북멘토(도서출판)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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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선생님도 궁금한 101가지 세계사 질문사전 1권을 재미있게 읽었다. 2권도 488쪽이나 되는 두꺼운 책이지만 선생님들이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게 썼기 때문에 읽기에 수월했다. 2권은 근대 국민 국가에서 현대 사회까지를 다루고 있다. 중고등학교 역사 교과서부터 최신의 역사 학설을 모두 반영하였다고 하니 중고등학생 청소년이 읽어도 좋고 성인이 읽어도 좋은 내용이다. 저자는 전남역사교사모임의 회원으로 역사 수업에서 다하지 못한 역사 지식이나 최근의 학설을 학생들에게 쉽게 전달하기 위해 책을 썼다고 한다.


질문으로 이야기를 시작하는 방식이 참 좋다. 어른이 되어보니 다른 나라의 역사가 궁금하고 왜 그런 일이 일어났는지 관심을 갖게 된다. 하지만 청소년은 워낙 공부하기에 바쁘니 세계사가 재미있기보다는 공부해야할 어려운 과제로만 여긴다. 중2가 된 아이가 올해부터 역사를 학교에서 배운다. 그래서 아이에게 세계사 책을 권해도 안 읽으려고 하는데 이 책은 질문으로 목차가 되어 있으니 쭉 훑어보더니 관심 가는 주제부터 골라서 읽었다. 이렇게 두꺼운 책은 처음부터 끝까지 순서대로 다 읽으려고 하는 것보다 관심 있는 부분부터 읽는 것이 좋다.


"왜 미국 말을 English라고 하나요? 미국 국기에 그려진 별이 원래는 13개 였다고요? 일본군 위안부를 부정하는 사람들은 왜 그럴까요? 27년간 옥살이를 한 죄수가 대통령이 되었다고요?" 와 같이 독자가 궁금해 할만한 질문을 주고 그것을 해결하기 위한 많은 자료를 제공한다. 한 주제에 2~3장 정도의 분량이고, 지도, 그림, 사진 등 많은 사료를 함께 실어 놓아서 역사를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다. "나폴레옹에게 온 유럽이 무릎을 꿇었다고요?"라는 질문이 있다. 프랑스의 황제였던 나폴레옹이니 당연히 대단한 집안에서 태어나 편안하게 승승장구한 인물일 것이라고 생각했다. 나폴레옹은 프랑스 본토에서 멀리 떨어진 섬에서 태어나 육군 사관 학교를 11개월만에 조기 졸업하였다고 한다. 16세에 학교를 졸업하고 프랑스 혁명 전쟁 당시 큰 공을 세워 국민 영웅이 되었고 30세에 쿠데타를 일으켰고 국민 투표 지지율 99.8퍼센트를 얻어 황제에 올랐다고 한다. 나폴레옹은 독재자, 전쟁광이라는 비판과 훌륭한 지도자라는 평가를 동시에 받았다.

이러한 내용들이 역사 배경지식을 넓히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 사실 세계사를 배웠고 공부도 했지만 시간이 지나니 기억이 전혀 나지 않는다. 하지만 이런 에피소드 중심으로 들려주는 이야기는 기억에 오래 남을 수 있다. 세계사는 청소년에게 많이 생소하다. 역사 수업에 세계사를 배우지만 정말 몇 줄 안되는 내용으로 많은 시대의 내용을 공부하니 다른 자료가 없으면 이해가 어렵다고 한다. 세계사에 대한 배경지식이 없는 청소년이나 성인에게 도움이 되는 책이다. 재미있는 주제로 쉽게 읽을 수 있어서 고학년인 아이도 잘 읽는다. 역사선생님도 궁금한 101가지 세계사 질문사전 3권도 출간되면 좋겠다.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책을 읽고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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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와 글쓰기 - ChatGPT와 함께하는 AI 글쓰기 실전 위키북스 with AI 시리즈 1
김철수 지음 / 위키북스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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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챗GPT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들을 수 있다. 하지만 실제로 사용해보지 않았기 때문에 챗GPT가 무엇인지, 챗GPT로 어떻게 글을 쓸 수 있는지는 전혀 몰랐다. 그래서 궁금한 마음에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챗GPT로 글쓰기, AI처럼 글쓰기, AI보다 잘 쓰기'에 대해서 아주 자세히 소개하는 책이다.

저자인 김철수님은 벤처기업에서 인공지능 대화 서비스를 기획하고, AI기술과 챗봇 서비스가 사람의 글쓰기에 혁명을 가져다줄 것이라는 믿음으로 계속 연구하였다고 한다. 챗GPT는 몰라도 챗봇은 누구나 한 번쯤 사용해 보았을 것이다. 내가 궁금한 것을 물어보기 위해 AS센터에 전화를 했을 때 AI 상담원이나 챗봇이 상담원의 역할을 대신한다. 기존에 가지고 있던 데이터를 이용해서 답변을 해주지만 사람만큼은 만족스럽지 못했던 경험이 있다. 챗GPT는 좀더 고차원적인 글쓰기를 다루는데 얼마나 정확한 내용으로 글을 유창하게 쓸 수 있을지 궁금했다.

챗GPT에 회원가입하는 방법이 가장 먼저 나온다. 책을 읽으면서 바로 홈페이지에 접속하여 가입하고 하나씩 따라해보는 것이 가장 좋다. chatGPT는 초거대 대화형 언어 모델이라고 한다. 사람의 질문에 대한 답을 글로 쓰는 인공지능으로 테슬라, 마이크로소프트, 페이팔 등의 기업의 투자로 만들어졌다. 빠른 속도를 제공하는 유료 서비스도 있는데 일반 사용자는 무료만 사용해도 충분하다고 한다. 챗GPT로 설문지를 만드는 방법이 일상 생활에서 많이 활용될 것 같다. 교육 만족도 조사 설문을 만들고 싶을 때 ChatGPT에게 요청만 하면 만들어 준다. 내가 예시를 찾아다니거나 어떤 문항으로 만들지 고민하지 않아도 된다. "학습자 대상 교육 만족도 조사 설문지를 만들어 줘."라는 명령만 하면 된다. 간단한 보고서 쓰기, 소설 쓰기 등 쓸 수 없는 글이 없다. 심지어 상상도 가능하다. ChatGPT의 등장으로 글쓰기가 편리해졌지만 한편으로는 그 글을 내가 쓴 것처럼 가져오는 등 여러 가지 윤리적 문제에 대해서도 고민이 필요하겠다는 생각을 했다. 챗GPT를 이해하고 따라서 익힐 수 있는 메뉴얼 역할을 충분히 해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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