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세 혁명 2 - 무피 투자부터 소액 투자까지 경매를 활용한 임대사업의 모든 것 월세 혁명 2
조영환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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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월세혁명2

소액투자로 월300만원 평생 월급 만들기

조영환





갑자기 건강에 악화가 찾아와 돈을 벌 수 없는 일이 생긴다면? 과연 어떻게 될 것인가. 아마 치료비를 마련하기 위해 여기저기 돈을 빌리거나 사채에까지 손을 댈지도 모른다. 그렇지만 매월 고정적인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시스템이 있다면 걱정 없이 치료에 전념할 수 있을 것이다. 불행은 예고 없이 찾아오고 혼자 오지 않는다고 한다. 한 치 앞도 알 수 없는 것이 인생이라는 것이다. 


서민이 부자가 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예전에는 치킨집이라도 하면 된다고 했지만 AI파동으로 인해 그마저도 힘든 지경이 되었다. 자영업도 먹고 살기 힘들 뿐만 아니라 월급만으로도 부자가 되는 것은 더욱 어렵다. 어떤 사람은 적은 돈으로도 집을 사지만 어떤 사람은 연봉이 1억이지만 저축은 커녕 빚을 지고 사는 사람도 있다. 


월세를 임대해주는 것도 좋지만 우선은 가족이 살 집은 마련해두어야 한다. 우리나라에는 집을 담보로 해서 죽을 때까지 연금이 나오는 주택연금이라는 제도가 있기 때문이다. 이 세상에 노력하지 않고 그냥 들어오는 돈은 없다. 남들과 똑같이 해서는 남들보다 큰 수익을 얻을 수 없다는 것이다. 평범한 사람들이 뛰어난 사람들을 넘어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더 많이 노력해야 하는 것이다. 


저자는 아파트가 아닌 빌라를 위주로 임대 수익을 얻는 중이라고 한다. 남들이 안가는 길에 꽃밭이 있다는 말이 있다고 한다. 부동산도 주식처럼 인기가 있는 아파트의 경우 인기 있는 지역은 수십 명이 달려든다고 한다. 아파트 투자는 경쟁률이 심해서 낙찰받기가 힘들고 수익도 잘 안난다고 한다. 요즘 아파트 뿐만 아니라 분양권 투자도 유명하다. 그렇지만 남들이 몰려가는 곳이 아니라 저평가된 곳을 고르는 것도 필요할 것이라고 한다. 


물론 저자에게도 좋은 날만 있던 것은 아니다. 빌라 건물이 많다보니 건물의 하자로 인한 분쟁에도 들어갔다고도 한다. 천장 누수때문이었는데 조용하게 넘어갈 수도 있는 것이었지만 소송도 걸리고 했던 것을 보니 임대업도 쉽지는 않은 것 같다. 그만큼 많은 신경을 써야 하는 것일 수도 있다.  무엇이든 쉬운 것은 없으니 이번 책을 보면서 월세 혁명을 꿈꿔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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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는 왜 필사적으로 교양을 배우는가
가야 게이치 지음, 최은지 옮김 / 시그마북스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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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는 왜 필사적으로 교양을 배우는가

가야 게이치



 



돈을 버는 센스는 공부로 익힐 수 있다고 한다. 세계적으로 성공한 사람이던 경제적, 사회적으로 성공한 사람들에게는 공통점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사물의 본질을 단번에 파악하는 능력이라고 한다. 
세세한 전문지식이 없어도 어떻게 해야 사람을 기쁘게 하는지, 새로운 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지 이해하고 업무에 응용한다. 





이 책은 사회학, 경제학, 수학, 정보공학, 철학, 역사학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 지식들을 알게 되면 당장 투자해야 하는 종목을 고르는 것이 아니라 본질을 파악할 수 있는 힘을 얻을 수 있을 것 같다. 




중요한 것은 특정 정보를 알게 되었을 때 언어가 가진 뉘앙스만으로 상황을 판단하지 않는 대도다. 단어가 갖는 울림에 사로집히지 말고 숫자를 사용해 검증을 하는 습관을 들이자. 딱 떨어지는 통계 데이터가 없어도, 완전히 똑같은 답이 아니어도, 자릿수만 맞춘다는 생각으로 대략적인 계산만 진행하면 된다. 
-113p





경제학을 아는 것도 중요하지만 수학적 능력을 높이는 것도 중요하다. 
사고 발생률을 보여주는 수치는 어떤 관점으로 보느냐에 따라서 달라진다. 구글의 자율주행자동차 시행중 발생한 사건은 모두 열 네건이다. 실험단계에서 이 수준의 성과라면 실용화가 되면 평균적인 사고율보다 낮아질 가능성이 있다. 





각 챕터 뒷부분에는 부자들의 교양노트가 있다. 간단하게 내용을 줄여두었기 때문에 
한번 머리 속에 익히고 뒤로 넘어가는 것이 좋을 것이다.  






공화당은 지금이나 옛날이나 자본가를 지지기반으로 하는 정당이다. 
자본가들에게는 흑인들이 노예로서 노동자로서 노동시장에 참여하는 것을 더 원했다. 
공화당 출신의 대통령인 링컨의 노예해방 정책은 당연한 결과로 볼 수도 있다. 





지금 대한민국은 한 사람의 독재자와 그 독재자의 딸이 독재를 하면서 엄청난 시국을 맞이하고 있다. 
책에서는 특정 권력자를 열광적으로 지지하는 민중은 항상 버려질 운명에 처한다고 써져있다. 
국가나 조직이 불안정하면 사람은 너무 쉽게 독재자를 원하게 된다. 
그렇지만 독재를 방지하고 민주적인 운영을 해나가기 위해서는 민주주의에 존재하는 많은 결점을 잘 이해하는 사람이 
운영에 관여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처칠은 '민주주의는 최악의 정치 체제이지만 다른 어떤 체제보다 낫다' 라는 말을 했다고 한다. 

부자가 되기 위해서는 깊은 교양이 있다면 더욱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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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혐오_주의 알마 해시태그 1
박권일 외 지음 / 알마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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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혐오주의

박권일 외





'노오력', '헬조선', '문명', '미개' 등등 대한민국을 휩쓸고 있는 신조어들이 있다. 
이 신조어들은 젊은 이들사이에서 생겨난 것이라서 그들의 입장을 반영한 단어들이 많다. 
노오력은 노력을 초과한 상태이다. 그저 노력만 하면 잘 되지 않겠냐는 기성세대들에게 제일 말하고 싶은 것이기도 하다. 
저자는 노오력은 자기 착취의 임계점이라고 말하고 있다.
노오력과 함께 흙수저, 금수저도 최근 엄청난 유행을 타고 있는 신조어이다. 





젊은이들의 힘을 빠지게 만드는 '노오력'과 함께 기성세대를 말하는 단어로는 '개저씨'가 있다. 
아저씨와 개의 합성어로 기성세대의 남자를 지칭하는 단어이다. 

비하하는 표현을 이용한 조롱은 문제 해결에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비판할 수도 있다. 하지만 썰렁한 농담을 하는 순간에조차 웃기는 나와 웃어줘야 하는 너희의 구도로 권력을 재확인하고야 마는 아저씨들 중심의 세계에서, 심지어 자신들의 입장을 말하는 포지션조차 깨어 있는 아저씨들에게 빼앗긴 세상에서, 사회적 약자는 담론의 영역에서조차 주변부로 밀린다. 




#혐오주의에서는 혐오, 진보 정치, 여성에 대한 진지한 이야기들이 가득하다. 
진보를 겉으로 보여주지만 사실 그 속으로는 여성혐오가 들어가있는 것이 많다. 
2010년대 인기를 끈 육아예능에서는 딸을 성별화 하면서 보호한다. 
어릴 때는 남녀차별을 하지 말라고 하지만 여자는 조신해야 해. 남자는 울면 안돼 라며 오히려 남녀 차별을 강요한다. 
딸은 인간이기 이전에 '여자'로 정체화 되고 이는 성인인 딸과의 관계에서도 마찬가지라고 한다. 





여자에 대한 차별은 언론 뿐만 아니라 인디밴드나 문화계에서도 마찬가지이다. 
어디서나 드러나는 성차별적 발상이 인디밴드에서 보이는것 뿐이다. 
회사생활에서도 이런 성차별은 여전하다. 여자의 목소리를 듣지 않는 남자들만 있을 뿐이다. 
기성세대와 청년들, 아직도 박근혜를 옹호하는 사람들이 있는 이 헬조선에서 
#혐오주의가 없어지는 날이 올 수 있을까? 




<야동의 보다가>의 가사는 화자의 '찌질함'을 솔직하게 드러낸 것이 아니라, 윤리적 장애를 '찌질함'으로 인식하거나 포장하는 창작자를 솔직하게 드러낸 것에 가깝다. 흔히 중식이밴드의 가사에 대해 동시대 '흙수저' 청춘들의 고민을 가감 없이 드러낸다고 호평하며 그 때문에 진보정당인 정의당의 캠페인에 함께하기도 했다. 하지만 실제로 여성의 동의 없는 몰래 카메라 촬영과 공유가 실제로 이뤄지는 나라에서 피해자인 여성보다 그걸 보는 남성의 자기연민에 집중하는 가사에서 결국 시대의 안쓰러운 청춘은 오직 남성의 것만이 된다. 
- 151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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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방자들 창비청소년문학 76
김남중 지음 / 창비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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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방자들

자유를 찾는 사람들과 함께한 소년 소녀의 파란만장한 여정

김남중








각나라에서 기계의 부품처럼 공부를 하고 직업을 배우는 아이들. 
그 아이들의 미래는 렌막이라는 금수저들이 살고 있는 나라에서 일을 하면서 사는 것이 최고의 꿈이다. 
렌막은 그 나라에서 아이를 낳는 것도 통제를 할 정도로 엄격한 통치를 받고 있는 나라이다. 
하지만 그들의 국민은 지니가 살고있는 다압 처럼 굶어죽는 사람은 없다.  







청소년을 위한 소설이기 때문에 이런 큰 세계관으로 이루어진 소설일 거라 생각을 하지 못했지만, 
지니와 소우의 이야기 말고도 다른 나라에서도 충분히 다른 이야기가 생길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렌막에도 물론 정부가 건드리지 못하는 세계가 있다. 
알고는 있지만 섣불리 건드리지 않는 클럽 '캥거루'
이곳에서는 아이를 가질 수 없는 남자들을 위해 갓난 아이의 아빠 역할을 체험할 수 있는 곳이다. 


클럽에 온 남자들은 아기를 보석다루듯 했지만 그 보석은 다루기 힘든 보석, 살아 있는 보석이었다. 평생 아기를 한 번도 안아 보지 못한 남자들에게 아기 분유를 먹이고 트림을 시키고 기저귀를 갈아주는 일, 아기와 눈 맞추며 놀아 주는 일이 쉬울리 없었다. 
남자들은 보모의 도움을 받아 아빠 역할을 해냈고 곧 그 경이로운 체험에 중독되었다. 
-63p







소우의 눈동자가 가까이 다가왔지만 지니는 눈을 감지 않았다. 오히려 눈에 힘을 주고 소우를 바라보았다. 소우가 지니의 눈빛을 보고 주춤거렸다. 소우의 눈 속에는 별들이 가득했다. 반짝이는 별들 사이로 유성하나가 또 떨어진 것 같았다. 
-128p


지금이야 아이를 낳고 싶으면 낳고 키울 수 있지만 렌막처럼 철저히 출산을 통제한다면 
캥거루 같은 클럽이 생길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넓은 세계관 처럼 좀 더 깊이 있고 넓은 이야기를 들려주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을 정도로 
지니와 소우의 만남, 그들이 겪는 모험은 왠만한 헐리우드 영화를 보는 것처럼 느껴질 정도였다. 
미래시대의 헝거게임 같은 소설이랄까... 
지니와 소우처럼 자신의 자유를 찾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또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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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 안에 잠든 기억력을 깨워라 - 뇌과학 전문의가 알려주는 기억력 상승의 비밀
가키기 류스케 지음, 이진원 옮김 / 매일경제신문사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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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 안에 잠든 기억력을 깨워라

뇌과학 전문의가 알려주는 기억력 상승의 비밀

가카기 류스케 






인간의 게놈을 100% 분석하는데 성공했지만 아직 뇌에 대해서는 많은 것이 알려지지 않았다. 
요즘 뇌과학 분야에서는 '뇌의 활성화'라는 말이 유명해지고 있다고 한다. 
치매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뇌를 활성화 시키는 것이 좋다는 말이다. 
그렇지만 일시적으로 뇌가 활성화되면 나이가 들어도 치매가 잘 걸리지 않는다는 논리에 대한 근거가 없다고 한다. 





이 책은 기억에 대한 뇌과학 연구 현실을 가능한한 이해 하기 쉽게 전달할 수 있도록 썼다고 한다. 
뇌의 노화 현상은 P300이라는 뇌파와 많은 연관이 있다고 한다. 해마와 가장 관계가 깊어서 해마에 장애가 생기면
 P300의 뇌파를 볼 수 없다고 한다. 




책을 읽기 전에 기본적으로 뇌에 대해 아는 것이 필요할 것 같다. 
뇌의 어떤 부분을 이야기하는 것인지 알아야 내용도 이해가 더 잘 되기 때문이다. 






안면인식장애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 별로 없을 것 같긴 하지만 의외로 많다고 한다. 
특히 영화배우 브래드피트는 안면인식장애로 힘들었다고 한다. 얼굴을 알아 보는 부분은 뇌 중에서도 가장 깊숙한 곳에 있다고 한다. 
선천적 안면인식장애 환자는 자신의 증상을 숨기는 경향이 있다고 한다. 
안면인식장애는 전체 인구의 1~3퍼센트정도라고 하니 생각보다 안면인식장애 환자가 많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책에는 치매를 알아볼 수 있는 간이 지능 검사표도 있었다. 
주변에 기억력이 점점 안좋은 것 같은 사람이 있다면 이런 간이 지능 검사를 해보는 것도 조을 것 같다. 
기본적으로 나이, 오늘 날짜, 단어를 기억하는지 조사해보는 형식이었다. 






학생의 경우에는 어떻게 공부를 하는 것이 좋은지 보여주는데 특이하게도 방에서 혼자 공부를 하는 것이 아니라 
거실에서 공부를 하는 것이 도쿄대 입학생들이 적은 비율이 아니었다는 사실이 놀라웠다. 
부려 반 이상이 방이 아닌 거실에서 공부를 했다는 것이 아닌가. 
그리고 껌씹기가 단기적으로 뇌의 반응성을 높여준다고 한다. 공부ㅗ를 할때에는 장기 기억과 함께 껌을 씹는 것도 좋을 것 같다. 






2006년에 보고된 논문에서는 학습 하고 나서 0~6시간 뒤에 일어나면 성적이 떨어지지만 6~12시간 뒤에 일어나면 성적이 떨어지지 않았다고 한다. 
잠들고 나서 4시간 이내에 학습한 내용이 기억으로 자리잡는다는 뜻이다. 
하지만 의학적으로 확실하게 정리된 방법은 아니기 때문에 어느정도만 참고하는 것이 좋을 듯 하다. 






책의 뒷부분에는 뇌과학자에게 물어보고 싶은 질문들이 쭉 나열되어 있다. 
기억력에 대해 정말 궁금한 것들이 있기 때문에 꼭 읽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생각보다 가설이 틀린부분이 많다고 하는 것이 있어서 
뇌과학에 대한 지식을 더욱 많이 알 수 있었다. 
예를 들어 뇌의 용량이 꽉 차는 상태가 될 수 있을까? 라는 질문은 과학적으로 증명할 수 없다고 한다. 

이런 부분이 속 시원하게 밝혀지는 날이 오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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