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뇌 안에 잠든 기억력을 깨워라 - 뇌과학 전문의가 알려주는 기억력 상승의 비밀
가키기 류스케 지음, 이진원 옮김 / 매일경제신문사 / 2016년 12월
평점 :
절판
뇌 안에 잠든 기억력을 깨워라
뇌과학 전문의가 알려주는 기억력 상승의 비밀
가카기 류스케
인간의 게놈을 100% 분석하는데 성공했지만 아직 뇌에 대해서는 많은 것이 알려지지 않았다.
요즘 뇌과학 분야에서는 '뇌의 활성화'라는 말이 유명해지고 있다고 한다.
치매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뇌를 활성화 시키는 것이 좋다는 말이다.
그렇지만 일시적으로 뇌가 활성화되면 나이가 들어도 치매가 잘 걸리지 않는다는 논리에 대한 근거가 없다고 한다.
이 책은 기억에 대한 뇌과학 연구 현실을 가능한한 이해 하기 쉽게 전달할 수 있도록 썼다고 한다.
뇌의 노화 현상은 P300이라는 뇌파와 많은 연관이 있다고 한다. 해마와 가장 관계가 깊어서 해마에 장애가 생기면
P300의 뇌파를 볼 수 없다고 한다.
책을 읽기 전에 기본적으로 뇌에 대해 아는 것이 필요할 것 같다.
뇌의 어떤 부분을 이야기하는 것인지 알아야 내용도 이해가 더 잘 되기 때문이다.
안면인식장애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 별로 없을 것 같긴 하지만 의외로 많다고 한다.
특히 영화배우 브래드피트는 안면인식장애로 힘들었다고 한다. 얼굴을 알아 보는 부분은 뇌 중에서도 가장 깊숙한 곳에 있다고 한다.
선천적 안면인식장애 환자는 자신의 증상을 숨기는 경향이 있다고 한다.
안면인식장애는 전체 인구의 1~3퍼센트정도라고 하니 생각보다 안면인식장애 환자가 많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책에는 치매를 알아볼 수 있는 간이 지능 검사표도 있었다.
주변에 기억력이 점점 안좋은 것 같은 사람이 있다면 이런 간이 지능 검사를 해보는 것도 조을 것 같다.
기본적으로 나이, 오늘 날짜, 단어를 기억하는지 조사해보는 형식이었다.
학생의 경우에는 어떻게 공부를 하는 것이 좋은지 보여주는데 특이하게도 방에서 혼자 공부를 하는 것이 아니라
거실에서 공부를 하는 것이 도쿄대 입학생들이 적은 비율이 아니었다는 사실이 놀라웠다.
부려 반 이상이 방이 아닌 거실에서 공부를 했다는 것이 아닌가.
그리고 껌씹기가 단기적으로 뇌의 반응성을 높여준다고 한다. 공부ㅗ를 할때에는 장기 기억과 함께 껌을 씹는 것도 좋을 것 같다.
2006년에 보고된 논문에서는 학습 하고 나서 0~6시간 뒤에 일어나면 성적이 떨어지지만 6~12시간 뒤에 일어나면 성적이 떨어지지 않았다고 한다.
잠들고 나서 4시간 이내에 학습한 내용이 기억으로 자리잡는다는 뜻이다.
하지만 의학적으로 확실하게 정리된 방법은 아니기 때문에 어느정도만 참고하는 것이 좋을 듯 하다.
책의 뒷부분에는 뇌과학자에게 물어보고 싶은 질문들이 쭉 나열되어 있다.
기억력에 대해 정말 궁금한 것들이 있기 때문에 꼭 읽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생각보다 가설이 틀린부분이 많다고 하는 것이 있어서
뇌과학에 대한 지식을 더욱 많이 알 수 있었다.
예를 들어 뇌의 용량이 꽉 차는 상태가 될 수 있을까? 라는 질문은 과학적으로 증명할 수 없다고 한다.
이런 부분이 속 시원하게 밝혀지는 날이 오기를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