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방자들 창비청소년문학 76
김남중 지음 / 창비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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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방자들

자유를 찾는 사람들과 함께한 소년 소녀의 파란만장한 여정

김남중








각나라에서 기계의 부품처럼 공부를 하고 직업을 배우는 아이들. 
그 아이들의 미래는 렌막이라는 금수저들이 살고 있는 나라에서 일을 하면서 사는 것이 최고의 꿈이다. 
렌막은 그 나라에서 아이를 낳는 것도 통제를 할 정도로 엄격한 통치를 받고 있는 나라이다. 
하지만 그들의 국민은 지니가 살고있는 다압 처럼 굶어죽는 사람은 없다.  







청소년을 위한 소설이기 때문에 이런 큰 세계관으로 이루어진 소설일 거라 생각을 하지 못했지만, 
지니와 소우의 이야기 말고도 다른 나라에서도 충분히 다른 이야기가 생길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렌막에도 물론 정부가 건드리지 못하는 세계가 있다. 
알고는 있지만 섣불리 건드리지 않는 클럽 '캥거루'
이곳에서는 아이를 가질 수 없는 남자들을 위해 갓난 아이의 아빠 역할을 체험할 수 있는 곳이다. 


클럽에 온 남자들은 아기를 보석다루듯 했지만 그 보석은 다루기 힘든 보석, 살아 있는 보석이었다. 평생 아기를 한 번도 안아 보지 못한 남자들에게 아기 분유를 먹이고 트림을 시키고 기저귀를 갈아주는 일, 아기와 눈 맞추며 놀아 주는 일이 쉬울리 없었다. 
남자들은 보모의 도움을 받아 아빠 역할을 해냈고 곧 그 경이로운 체험에 중독되었다. 
-63p







소우의 눈동자가 가까이 다가왔지만 지니는 눈을 감지 않았다. 오히려 눈에 힘을 주고 소우를 바라보았다. 소우가 지니의 눈빛을 보고 주춤거렸다. 소우의 눈 속에는 별들이 가득했다. 반짝이는 별들 사이로 유성하나가 또 떨어진 것 같았다. 
-128p


지금이야 아이를 낳고 싶으면 낳고 키울 수 있지만 렌막처럼 철저히 출산을 통제한다면 
캥거루 같은 클럽이 생길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넓은 세계관 처럼 좀 더 깊이 있고 넓은 이야기를 들려주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을 정도로 
지니와 소우의 만남, 그들이 겪는 모험은 왠만한 헐리우드 영화를 보는 것처럼 느껴질 정도였다. 
미래시대의 헝거게임 같은 소설이랄까... 
지니와 소우처럼 자신의 자유를 찾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또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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