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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많은 돈은 다 어디로 갔을까? - 금융회사의 약탈, 카지노 경제에서 살아남기
라의형 지음 / 피톤치드 / 2016년 1월
평점 :
그 많은 돈은 다 어디로 갔을까?
금융회사의 약탈, 카지노 경제에서 살아남기
라의형

TV를 보면 소비를 조장하는 광고를 정말 많이 볼 수 있다. 새로 나온 카드는 쓰면 쓸수록 할인이 된다며 저축이 아닌 소비를 권하고 있다. 돈을 모으려면 아끼고 저축하는 것이 기본인데 말이다. 전세계가 소비를 하라고 광고를 내보내고 과소비를 끊지 못하는 악순환에 돌고 있는 것 같다.
카지노 경제의 금융은 우리의 욕망에 불을 지르며 과소비를 조장하고 빚을 무한대로 지게 만든다. 한국의 청년들은 돈이 없어 카드빚을 지고 취직도 어렵고 결혼은 꿈도 꾸지 못한다. 비단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일본의 청년도 비슷하다고 한다. 일본 청년들도 한국 청년 처럼 돈을 모으지 않지만 빚을 내서 생활을 하지는 않는다고 한다. 그래서 개인 부채가 우리나라 처럼 심각하지 않다고 한다.
책은 대한민국 가정의 일반적인 사는 모습을 보여주며 과연 우리가 돈을 어떻게 사용하는 것이 좋은지 알려주고 있다. 한 방을 권하는 사회, 돈을 더 벌어야 하는 이유를 만들고 있는 사회를 신랄하게 비판한다.
은행에 가서 기억해야할 팁이나 보험사들을 경계해야 하는 이유를 낱낱이 알려주고 있다. 은행원은 그저 금융상품의 판매자일뿐 나의 자산계획에 대해서는 전혀 관심이 없는 사람들이다. 이런 사람들을 정말 조심해야 한다.
돈을 모으기 위해서는 농부처럼 가정 경제를 지어야 한다고 조언한다. 농부의 마음으로 검소한 생활을 하고 일정 비율을 반드시 저축하고 계획적인 소비를 해야 한다.
아이들을 위한 교육비도 정도를 모르고 점점 올라가고 있는 추세다 400만원 짜리 과외도 있다고 하니 교육의 부익부, 빈익빈 현상도 점점 심해지고 있다. 우리나라의 교육비 부담률은 세계 최고 수준이지만 교육의 질과 수준은 형편없이 낮다. 요즘 청년들은 거의 대졸자 이지만 제대로 취직하는 이가 없을 정도이다. 이런 청년들에게 과연 희망이 있을까. 이들은 나라의 붕괴를 꿈꾼다고 한다. 헬조선을 탈출 하기 위해 기성세대가 만들어놓은 모든 것들이 무너지기를 바란다는 것이다.
느리게 가더라도 세상에게 도움이 되어야 겠다는 마음을 가진 조직이 성공하고 살아남을 수 있다. 대박을 원하는 꿈을 버리고 기본부터 지켜나간다면 돈에 노예가 되지 않고 살아남을수 있을 것이다. 일반인에게 실질적인 조언을 해주는 재테크 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