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가 미안하다고 전해달랬어요
프레드릭 배크만 지음, 이은선 옮김 / 다산책방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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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가 미안하다고 전해달랬어요

프레드릭 배크만




'오베라는 남자'로 전세계를 뒤흔든 작가 프레드릭 배크만의 새 장편소설 '할머니가 미안하다고 전해달랬어요'가 출간되었습니다.

이번 책의 주인공도 일흔살이 넘은 노인인데 전작인 '오베라는 남자'와는 또 다른 내용으로 펼쳐집니다.

주인공은 엘사라는 일곱살 여자아이인데 여러 가구가 모여있는 아파트에 살면서 일어나는 일을 보여줍니다.  


 



할머니와 엘사, 엘사의 엄마와 함께 각양각색의 아파트 입주민들이 살고 있는데

책의 맨 앞에 등장인물에 대한 간단한 설명이 나와 있기 때문에 그것을 꼭 읽고 책을 읽는다면

더욱 재밌게 볼 수 있습니다.



 

깰락말락나라의 모험이야기를 해주는 할머니, 엘사를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하겠다는 할머니의 내리사랑...

같은 아파트에 사는 사람들이 왜 이상해 보이는 행동을 하는지 알게 되는 그 과정이 흥미진진했습니다.

엘사에게는 하나밖에 없는 할머니가 초반에 돌아가셨을때에는 이야기 전개가 어떻게 될 것인지 감이 오질 않을 정도였어요.

엘사가 괴물을 만나는 순간이나 레나르트와 마우드에게 편지를 전해주고 대화를 하는 모든 것이

가슴 따뜻해지는 이야기였던 것 같아요~


 



일곱살 엘사의 상상력과 현실이 절묘하게 어우러져 이번에도 엄청난 걸작을 만들어낸 것 같습니다.

할머니의 편지를 하나씩 배달하면서 엘사도 더 성숙해지고 나도 함께 성장한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오베와 엘사가 만나면 과연 어떨까라는 상상도 해봅니다.



"뭘 믿는진 중요하지 않고 다만 뭐라도 믿는 게 있어야 한다. 그러지 않을 거면 차라리 전부 다 잊어버리는 게 낫지"

-441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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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형 인간 - 일, 생각, 미래를 기록하면 삶이 달라진다
이찬영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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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형 인간

일, 생각, 미래를 기록하면 삶이 달라진다

이찬영







60억 인류는 인생을 살면서 언제나 기록하고 기록을 당하고 있다. 인류가 1년에 생성하는 정보량이 미국 의회 도서관의 79억만배에 달한다고 한다. 전에는 노트에 기록을 했다면 요즘은 스마트폰, 인터넷에 기록을 하고 있다. 과거에는 문자, 그림으로만 기록을 할 수 있었다면 지금은 사진, 동영상 등으로 기록을 할 수 있는 범위도 넓어졌다.




기록되기 전에는 어떤 일도 진짜로 일어난 것이 아니다.

- 버지니아 울프-


기록형 인간은 일상기록, 업무기록, 미래기록 등 여러 분류로 나눠서 기록에 대해 알려주고 있다.

기록도 중요하지만 독서와 글쓰기로 삶의 수준을 높여야 한다고 알려준다.

한 실험에서는 소설을 읽은 학생이 그렇지 않은 학생과 달리 다음날 아침까지 좌측두엽의 신경회로가 활성화 되었다고 한다.

독서와 기록은 인류의 지성을 지탱해 왔을 정도로 중요한 것이다.

 


고대의 유명한 인물들은 기록에서만 그 이름과 과거를 찾아볼 수 있다. 기록이란 그만큼 중요한 것이다.

그때 당시 굉장한 업적을 남겼더라도 기록으로 남겨져 있지 않다면 사람들의 기억속에서 잊혀질 것이다.



기록형 인간이 되기 위해서는 가계부를 쓰거나 일기를 쓰는 등 쉬운 기록부터 꾸준히 한다면 좋을 것 같다.

무엇보다 나의 비전 선언문을 작성해본다면 내 삶을 더욱 멋있게 바꿀 수 있을 것이라 생각이 들었다.

물건과 기록이 가지런히 정리된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쓰고 나서 제 위치에 돌려놓는 것과 청소,

정리정돈 하는 시간을 갖는 것이 꼭 필요하다.

조금씩 기록과 정리의 힘을 키워야 하는 것이 내 능력을 높이는데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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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불황의 시대, 한국경제 어디로 가고 있는가
김동원 지음 / 미래의창 / 201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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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불황의 시대, 한국경제 어디로 가고 있는가

장기 침체와 저성장의 늪을 돌파하는 구조 개혁에 올인하라

김동원






경제란 유동적이어서 늘 어디로 흐르는지 모르는 것 같다. 경제는 정치처럼 움직이지 않기 때문에 경제를 예측하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이다. 2차 세계대전 이후로 전 세계의 경제는 불황을 맞고 있다. 과거 미친듯이 경제성장을 하던 시기는 모두 지난 것이다. 이제는 모두가 먹고 살아야할 걱정을 하게 생겼다.


21세기는 소프트웨어 혁명 시대가 되었다. 얼마전 인공지능 알파고와 최고의 바둑 고수인 이세돌의 바둑을 보면서 인공지능이 얼마나 많은 발전을 했는지 알 수 있게 되었다. 미국의 인공지능은 날이 갈 수록 높아지고 있지만 한국에서 개발한 인공지능의 수준은 알만하다. 이제야 그 심각성을 알고 인공지능 개발에 돈을 쓴다고 하니 얼마나 늦은 출발을 하는지 아쉽기만 하다.


2016년은 가계대출로 인해 금융 여건이 악화되고 주택 시장이 위축되어 답답한 해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한다. 세계 금융 위기를 일으킨 국가인 미국은 요즘 회복세를 보인다고 한다. 로봇이 발달함에 따라 미국의 경우 일자리 3분의 1이 로봇으로 대체 될 수도 있다고 한다.


우리나라의 경우 노인 가구가 점점 증가하면서 나라가 늙어가고 있다. 일본은 세계에서 평균연령이 제일 높은 나라라고 한다. 그러나 2050년에는 우리나라 평균 연령이 더 높아질 전망이라고 한다. 2100년에는 우리나라 인구가 3000만명 대로 감소한다고 하니 그 심각성을 알 수 있었다. 그러나 먹고 살기 어려워질 수록 정부가 나서야 하는데 정부는 기득권이나 대기업들의 눈치를 보면서 국민을 도와주지 않고 있으니 답답할 노릇이다.


3포세대가 된 젊은이들이 일어나야 나라가 살고 경제가 살 수 있다. 젊은이들이 포기하지 않게 하기 위해서는 현재의 기득권들이 살 길을 마련해 줘야 한다. 젊은이들이 살아야 하는데 돈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 때문에 젊은이들은 설 자리를 점점 잃어가고 있는 것 같다. 이번 총선이 과연 어떻게 진행되는지 보고 한국경제도 바뀔 수 있을지 지켜봐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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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서른, 싱글, 로미 - #서른살 #비정규직 #싱글녀 로미의 솔직당당한 이야기
미리암 르방.쥘리아 티시에 지음, 배영란 옮김, 루이종 그림 / 이덴슬리벨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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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서른, 싱글, 로미

로미의 솔직당당한 이야기

미리암 르뱅, 쥘리아 티시에






비정규직으로 대형 여행사에서 웹사이트를 관리하는 로미의 모습을 보니 우리나라 청년들의 모습을 보는 것 같았다. 늘 불안정한 삶을 살아야 하는 비정규직인 로미는 얼마전 세 번째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 그녀의 부모는 이혼을 했고 소니아라는 베스트 프렌드가 있다. 그녀의 회사에는 정신병자 같은 사람들이 있으며, 이것은 우리나라에도 있는 또라이 보존 법칙과도 일맥 상통하는 것 같다.


로미는 30대 독신녀이지만 남자를 싫어하는 것은 아니다. 여러명의 남자친구를 만나보았지만 성에 차는 사람이 없었던 것 같다. 프랑스에도 희한한 남자들이 많은 것 같다. 로미가 일을 하는 것을 보니 나의 모습과 겹쳐보이기도 했다. 능동적으로 일을 하라고 하는 상사에게 마지못해서 대답을 하는 로미. '윈-윈'으로 사는 것이 아니라 '루즈-루즈'로 산다고 이야기하는 것을 보고 웃음이 났다.


로미는 데이트 어플을 설치하고 남자친구를 만나보기 위해서 만남을 시도해본다. 다미앵이라는 남자와 채팅을 시작한 로미는 그에게 조금씩 호감을 가지기 시작한다. 그러나 다미앵은 맥도날드에서 만남을 가지기를 제안했고 로미는 단칼에 거절한다 30살에 패스트 푸드점이라니... 분위기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여자에게 놀리는 것이나 마찬가지인 것 같다.

30대 싱글녀 로미의 일상을 보며 너무나도 현실적인 이야기에 하나의 시트콤을 보는 것 같았다. 일러스트도 책을 더욱 즐겁게 읽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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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혼자 읽는 주역인문학 : 깨달음의 실천 편 - 세상에서 가장 쉬운 주역 공부 새벽에 혼자 읽는 주역인문학
김승호 지음 / 다산북스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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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혼자 읽는 주역인문학 - 깨달음의 실천 편

세상에서 가장 쉬운 주역 공부

김승호





 

 



사서 중에서 주역은 어려운 책으로 꼽히고 있다. 만물의 이치를 알려주는 주역은 그것을 누가 썼는지는 잘 모르지만 그 이치를 이해하는 것이 어려운 것은 알고 있다. 저자는 주역이 원래 어려운 학문이 아니라고 말해주고 있다. 고대의 사람들은 과학이나 사물의 이치를 배우지 못했기 때문에 주역을 어렵게 생각할 수도 있었을 것 같다.


 


하늘과 땅, 삶과 죽음 등 어려운 주제에 대해서 알려주는 주역을 공부하기 위해서는 기초를 튼튼히 다져야 할 것 같다.

책은 주역 공부의 시작과 깊은 공부를 위한 기초를 잘 다질 수 있도록

음양, 자연의 작용 등 다양한 부분에서 주역에 대해 알려주고 있다.



주역에는 태극기에도 들어가 있는 괘상이 나오는데 기호학 적으로 풀이를 하다보니 주역이란 것이 어려운 학문처럼 느껴지기는 했다.

그러나 저자의 설명이 친절하게 곁들여져 있기 때문에 괘상에 대해서도 많은 것을 알 수 있게 되었다.


 


이 팔괘를 통해 자연의 순환 구조도 알 수 있었다. 괘상을 하나씩 살펴 보며 깊이 있는 주역공부를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주역은 대성괘 64개를 완벽하게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막대기로 줄을 그은것 같지만 엄청나게 많은 의미를 담고 있는 괘상을 공부하면서

주역이 말하는 만물의 이치를 조금이나마 알 수 있게 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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