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241 | 242 | 243 | 244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
마흔, 논어를 읽어야 할 시간 2 - 논어 속 네 글자의 힘 마흔, 논어를 읽어야 할 시간 2
신정근 지음 / 21세기북스 / 2015년 12월
평점 :
절판


마흔, 논어를 읽어야 할 시간

논어 속 네 글자의 힘

신정근




休, 휴식, 쉬는 것... 흔히 쉬는 것이라 함은 여행을 가거나 멀리 떠나는 것을 생각한다. 그러나 쉰다는 것은 가만히 있으면서 멍 때리는 것이다. 나를 내려놓고 쉬는 것이 진정한 휴식이다. 스마트폰이 삶의 깊숙히 들어오면서 사람들은 잠을 자려고 누운 순간에서 잠을 자지 못하고 계속 스마트폰을 하게 된다. 가끔은 모든 것을 내려놓고 온전히 쉼을 느끼는 것은 어떨까. 그리고 그 '쉼' 사이에 논어가 들어가 있다면 어떨까.


 논어는 공자가 제자와 정치인 등을 만나서 나눈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책 자체는 공자가 직접 쓴 것이 아니라 공자가 죽고 난 뒤에 제자들이 공자의 말을 적어둔 편집본이다. 논어는 약 2500년 전에 쓰인 책이다. 21세기인 지금 논어를 다시 읽어야 하는 이유는 사람이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2500년 전의 사람도 희노애락을 느꼈고 지금의 사람도 희노애락을 느낀다. 물론 그때와 문화나 남녀평등 사상은 좀 다르긴 하지만 말이다.


이 책에서는 논어에 나오는 구절을 자세히 풀어놓았다. 한자는 글자 하나가 많은 뜻을 가지고 있다보니 그 것을 어떻게 풀이하느냐에 따라 뜻이 완전히 달라지기도 한다. 공자는 좋아하는 것은 즐기는 것만 못하다라고 말했다. 즐기는 것은 내가 그것과 같이 있으려고 하고 함께 있으면 편안하고 유쾌한 감정을 느끼는 것이라고 한다. 좋아하는 것은 언젠가 싫어하는 것으로 바뀔 수도 있지만 즐기는 것은 그 자체로 만족스러운 것이다.


공자는 어렸을 적 가난하게 자라서 많은 일을 하면서 자랐다고 한다. 지금 말하면 흙수저로 태어난 것이다. 공자는 그런 성장 배경을 숨기려고 하지 않았다고 한다. 그러나 공자는 비천한 일을 해야 학문적으로 뛰어날 수 있다는 고집을 부리지 않았다고 한다. 가끔 자수성가한 사람들을 보면 고생을 해야 성공을 하지 고생도 안하면서 무슨 성공을 하려고 하는지 모르겠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 공자는 자신의 경험을 일반화 시키지 않았기 때문에 성인이라는 말을 듣는 것 같다. 인생에 깊은 깨달음을 얻고 싶다면 올해는 논어를 정독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죽어도 좋아 1 - 2015 오늘의 우리만화 수상작
골드키위새 글.그림 / 생각정거장 / 2015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죽어도 좋아

타임리프 로맨스릴러 다음웹툰 인기 1위

골드키위새








 


<죽어도 좋아>는 다음 웹툰에서 인기리에 연재 중인 웹툰이에요~


제목이 죽어도 좋아라서 어떤 로맨스를 다루고 있을지 궁금한 만화였죠.

웬열. 매편 사람이 죽어나가는 스릴러물과 마찬가지인 만화였던거죠 ㅋㅋㅋ


그 죽는 사람은 다름아닌 주인공 이루다의 상사 백과장이에요~

백과장이 죽음으로써 이루다는 타임리프에 갇히게 되요.


백과장이 다른 사람에게 저주 섞인 말을 듣지 않도록 주인공이 백과장 몰래 고군분투 하게 되는 거죠~ 

말로 설명하자니 뭔가 긴데 직접 보면 정말 정말 재밌어요!


루다가 원래 좋아하던 강대리도 있는데 앞표지는 강대리와 함께 나와 있지만

뒷표지는 ㅋㅋㅋㅋㅋㅋㅋ

직접 보세요~~ ㅋㅋㅋㅋㅋ



특히 초판본에는 작가의 싸인도 수록되어 있어요~





아무래도 웹툰이다 보니까 내용을 다 이야기 하면 재미 없을 것 같아요.

반전 내용도 꽤 있구요.

1권 동안 과연 백과장은 몇 번이나 죽는지 세어보는 것도 재밌을 것 같아요~~

넘 잔인한가.. ㅋㅋㅋ




pick_manager-11








한 번도 본 적 없는 로맨스릴러가 궁금하다면 죽어도 좋아 꼭 읽어 보세요~~


pick_manager-9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엄마표 냉동이유식은 다르다 - 한꺼번에 만들어놓고 전자레인지에 데우면 끝!
호리에 사와코 조리지도, 우에다 레이코 영양지도 / 어바웃어북 / 2015년 11월
평점 :
절판


아이의 이유식을 엄마가 만들어주는 것보다 더 좋은 것은 없겠죠. 아무리 유기농이라도 엄마의 사랑이 듬뿍 들어간 이유식을 먹으면 아이가 더 튼튼하고 예쁘게 자랄 것 같아요! 언니에게 꼭 선물해주고 싶은 책이네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낭만자립청년 - 남다르게 먹고사는 청춘 11인을 만나다
이정화 지음 / 페이퍼쉽미디어 / 2015년 12월
평점 :
절판


낭만 자립 청년

남다르게 먹고 사는 청춘들

이정화





청춘은 낭만이다. 그러나 요즘 시대에 청춘에게 낭만을 물어본다는 것은 사치인듯 하다. 열정페이부터 수저계급론까지... 자고 일어나면 나라가 성장했던 시대는 없어진지 오래다. 저성장 시대에 청춘들에게 먹고 사는 일은 힘겹기만 하다. 이런 시기에 낭만과 자립과 청년이 함께 들어가 있는 책을 읽게 되었다.


책에는 토스트를 만들고 있는 인문학 청년, 타투 디자이너, 잼을 만드는 자매 등등 이 시대의 청년들을 만날 수 있다. 책은 인터뷰 형식으로 진행되어 읽는데에 부담이 없었다. 진짜로 그들을 만나서 대화를 나누는 느낌이었다. 타투이스트인 테오는 군대에서 몸에 큰 화상을 입었다고 한다. 그 뒤 심한 우울증을 앓았고 타투를 배웠다고 한다. 화상을 극복하고 새로운 자신감으로 타투를 선택한 것이다. 테오는 원래 한예종에서 시각디자인을 전공 했다고 한다. 전공과 직업이 잘 연계된 케이스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타투가 불법이라는 면이 많아서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


공간공방 '미용실'은 공간을 지어주거나 고쳐주는 일을 하는 곳이다. 사람의 머리를 만져주는 곳이 아니라 멋스러움을 결실로 맺어주는 공간이라는 뜻이다. 그들은 함께주택을 지었는데 요즘 말하는 쉐어하우스의 저렴한 버전이라고 한다. 30년이 넘은 다가구 주택을 싱글족 10명이 같이 쓸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었다고 한다. 가구와 공간의 모호한 경계를 좋아 하는 것 같다. 그들은 도시거실이라는 책을 내기도 했다. 책안에는 일러스트와 도안, 사진을 통해 구체적인 리폼 계획을 세워놨다고 한다.


혼자서 시집을 내고 서점을 하고 밤에는 초능력이라는 술집으로 운영을 하고 있는 청년, 부부가 함께 일궈나가는 농원 이야기도 들어있다. 요즘은 귀농을 선택하는 사람이 점점 늘어난다고 하는데 농사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자립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되는 것 같다. 남들과 다르게 먹고 사는 그들의 모습을 보며 모든 청년들이 잘 먹고 잘 사는 대한민국을 꿈꿔본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로맨틱 버킷리스트
데버러 라이트 지음, 김승욱 옮김 / 작가정신 / 2015년 12월
평점 :
절판


로맨틱 버킷리스트

오늘 이곳에서 사랑이 시작될까?

데버러 라이트

 


 


죽기 전에 해야할 일을 쭉 적어내려가는 버킷 리스트. 한 번 쯤 내가 하고 싶었던 일을 쭉 적어 내려간 경험은 있을 것이다. 남들은 해봤던 경험이거나 코웃음 치는 일 일수도 있지만 본인에게는 정말 중요한 것들이 적혀있을 것이다. <로맨틱 버킷리스트>의 주인공인 줄리아는 영국의 런던에 살고 있다. 20대를 일만 하면서 살고 있었는데 하루 아침에 실업자로 전락하고 만다. 32살의 줄리아와 나의 모습이겹쳐 보이기도 했다. 요즘 30대의 싱글녀들은 직장에 매달린 채 건어물녀처럼 지내는 경우가 많다. 20대에는 자신을 꾸미고 놀러 다녔다면 30대에는 뭔가 일상에 지쳐서 지낸달까..


줄리아의 버킷리스트 10가지는 내가 해본 것도 있고 해보지 못한 것도 있었다. 생각조차도 못해본 것도 있고 말이다. 사실 회사에서 잘리지 않았다면 버킷리스트를 실행하기 위해 떠나기도 힘들었을 것 같다. 운명이었는지 줄리아는 첫번째 버킷리스트를 실행하기 위해 이탈리아로 떠난다. 이탈리아행 비행기에서 만난 루크라는 남자와 운명을 느끼지만 나이 차이로 인해 줄리아는 마음을 접어버린다. 남자에게는 나이가 벽이 되지 않지만 여자에게는 벽이라는 것을 느끼는 것은 영국이나 한국이나 마찬가지인가 보다. <로맨틱 버킷리스트>를 읽으면서 여자로서 공감이 되는 부분이 많이 있었다.

 

줄리아의 친구 리스는 그녀를 도와주는 것 같기도 하고 훼방을 놓는것 같기도 하다. 줄리아가 버킷리스트와 함께 시작된 사랑을 어떻게 지켜나갈지 보는 재미가 있는 로맨스 소설이었다. 추운 겨울 옆구리가 시렵다면 나만의 버킷리스트를 작성해서 무작정 시작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241 | 242 | 243 | 244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