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의 독서 - 완벽히 홀로 서는 시간
김진애 지음 / 다산북스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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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의 독서
완벽히 홀로 서는 시간
김진애



누구보다 감수성을 풍부하게 가지고 있는 여자들에게 책은 가깝지만은 않다. 
여자가 쓴 글이 책으로 나온 것은 백여년에 불과할 뿐이라고 한다. 
그동안 풍부한 감성과 지성을 가지고서도 책을 제대로 만나지 못한 여자들이 많을 것이다. 
<여자의 독서>에는 여성 작가가 쓴 책을 위주로 여자의 독서에 대해서 알려주고 있다.


<여자의 독서>는 자존감, 삶과 꿈, 여성, 연대감, 긍지, 용기, 여신, 양성성이라는 
8가지 주제로 여성 작가들의 책을 소개해주고 있다. 
자신이 부족하다고 생각하거나 필요한 부분의 주제를 먼저 읽어보는 것도 좋겠다. 
이 책들중에서 내가 안읽은 책이 더욱 많다는 것이 아쉬울 뿐이다.


8가지 주제중에서 나는 어떤 캐릭터로 살아가는 것이 좋을지 생각해보게 되었다. 
과연 나의 캐릭터는 어떤 것일까? 남이 보는 눈과 내가 생각하는 나는 다를 것이다. 
디즈니의 주인공들인 신데렐라, 백설공주, 인어공주 같은 여자 캐릭터들이 많지만
많은 여자아이들은 그런 주인공들을 인생의 롤모델로 삼지는 않는다.


어릴적에 만화나 책으로 접했던 빨간머리앤, 작은 아씨들, 캔디 캔디에 나오는 주인공들이 
여자아이들의 마음에는 오래 남아있다. 
너무 예쁜 여자가 아닌 매력적이고 대화가 잘 통하는 여자 아이들 말이다.


디어 걸즈나 시스터 푸드가 여자에게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새삼 깨닫게 되었다. 
같이 밥을 먹자가 아니라 같이 밥 해먹자가 효과적이라는 것!
친구랑 같이 밥을 해먹은 적이 있던가... 사회생활을 하면서 친구와 같이 밥 한끼 먹는 것도 
힘들기 마련이지만 디어 걸즈를 위해 시간을 내봐야 겠다.  


아멜리 노통브는 이름은 들어보았지만 그녀의 책은 아직 읽어보지 못했다. 
매년 책을 낸다는 그녀의 책을 먼저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만나볼 작가 중에서 제일 기대가 되는 작가이다.


불과 30년전만 하더라도 여자가 책을 읽으면 안된다고 배웠지만
지금은 전혀 다르다. 글씨를 배우고 책을 읽는 것보다 책을 읽으면서 글씨를 깨우치는 것이 
더욱 빠르고 좋은 방법이라 생각이 된다. 
<여자의 독서>를 통해서 인생의 전환점을 만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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