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조 책문, 새로운 국가를 묻다 - 개혁군주 정조의 78가지 질문
정조 지음, 신창호 옮김 / 판미동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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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책문, 새로운 국가를 묻다
개혁군주 정조의 78가지 질문
정조 / 신창호



정조가 말하길 한 번 안정적으로 다스려지면 한 번 혼란스러워지는 법이라고 했다. 
요즘의 정치가 그런 것일까, 난파선에 비유되던 한국이 이제 조금씩 정상으로 돌아가는 것 같다. 
정조가 쓴 책문은 조선 후기 사회의 정치를 볼 수 있는 책이다. 
지금에서 보자면 농업이 위주이고 상공업을 천시하던 세상이지만
백성을 아끼는 정치를 해야 한다는 것은 지금과 별반 다르지 않다. 


'정치의 관건은 신뢰다' 지금과는 다르게 백성이 왕을 뽑을 수 없었기 때문에 
백성들은 오히려 왕을 더욱 못 믿게 되었을 수도 있다. 
그렇지만 정조는 지도자와 국민 사이에 신뢰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문고리 3인방과만 이야기를 하던 박근혜는 지금 구치소에 수감되어 있다. 
국민이나 청와대에서 같이 일을 하는 문재인 대통령은 원탁에 앉아서 회의를 한다. 
성왕으로 불리는 정조도 경연을 즐겨 하고 조선의 부흥을 이끌었다.


나이 사십이 되었는데도 다른 사람의 미움을 사면, 그 사람은 인격적으로 더 볼것이 없다!

30대는 안그런 것 같은데 왜 회사의 40대가 되면 모두 꼰대가 되어버리는 걸까. 
공자는 나이 40이 되면 그 사람의 인격이 보인다고 했다. 
과연 어느정도의 사람들이 인격적으로 완성된 사람일까. 
지금에는 유교의 틀이 벗겨져서 많이 퇴색되었지만 그때 최고의 경전이었던
대학, 논어, 맹자, 중용의 사서를 중심으로 정치에 많은 영향을 준 것은 사실이다. 
조선 후기의 시대상이 어땠는지 정조가 어떤 마음으로 정치를 했는지 알 수 있던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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