걱정먹는 도서관
걱정쟁이를 응원하는 책배달과 책놀이
김응
우리나라의 청년들만 걱정이 많은 줄 알았더니 아이들에게도 이렇게 많은 걱정이 있는지 몰랐다.
아이들의 걱정은 지금 청년들의 걱정과 많이 다르지 않다는 사실이 더욱 충격이었다.
노는데 정신이 팔려야 하는 아이들이겠지만
그 아이들은 시험을 걱정하고 학원을 걱정하고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갈팡질팡 하고 있다.
한창 놀아야 할 나이지만 몇개의 학원에 다녀야 하고 제대로 끼니도 챙겨먹지 못하는 것이 요즘 아이들이다.
공부를 못한다고 다른 아이들과 비교당하고 그 고민을 부모나 친구와 나눌수도 없다고 한다.
부모님에게는 고민을 나누면 걱정을 할까봐 오히려 고민을 말할 수가 없다는 요즘 아이들...
아이들의 고민은 내가 어렸을 때 했던 고민들과 크게 다르지 않다.
어른이 되어서는 이런 고민을 오히려 했었던적이 있었는지 가물가물할 정도이다.
그렇지만 그때 고민은 굉장히 크게 다가왔었던 것 같다.
아이들의 걱정과 함께 그 걱정을 떨쳐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들이 있다.
걱정먹는 도서관이라는 말이 맞게끔 아이들에게 도움이 되는 책이 가득하다.
걱정먹는 책과 함께 그림이나 글을 직접 쓰면서 책놀이도 할 수 있다.
아이들의 걱정을 조금이라도 덜어줄 수 있게 해주는 책이다.
아이만 읽는 것이 아니라 부모도 함께 읽으면서 아이의 고민이 무엇인지 함께 풀어가는 것도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