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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모의 진심, 살아남은 자의 비밀
란즈커 지음, 박찬철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17년 1월
평점 :
절판
참모의 진심
살아남은 자의 비밀
란즈커
풍도에 대해서 이야기를 들어본 적은 있지만 이 책을 통해서 어떤 사람이었는지 제대로 알 게 된 것 같습니다.
그는 사실 중국 역사에서 가장 논쟁적인 인물이라고 합니다.
무려 다섯 왕조에서 열한 명의 황제를 섬인 인물이라고 하죠.
보통은 왕이 바뀌면 그의 신하들이 숙청이 되는 경우가 많지만 풍도는 재상으로 20년간 지내고 무사히 생을 마감한 인물입니다.
풍도는 인간성 측면에서 굉장히 감수성이 뛰어난 사람이라고 합니다. 그는 백성에 대한 측은지심으로 권력을
부와 권력이 아닌 부하나 일반 백성으로 향하게 했다고 합니다. 그것이 그를 오랜 세월동안 지지를 얻을 수 있게한 이유라고 합니다.
풍도를 보게 되면 거만함을 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이 듭니다. 풍도는 항상 오래된 우물처럼 고요하고 표정이 없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간언을 해도 속마음을 알아챌 수 없었기 때문에 잔혹하게 죽지 않고 감옥에 갇히는 형벌 만을 당했다고 합니다.
"인의가 바로 제왕의 보배입니다. 옛사람들은 '황제의 보좌를 위라하고, 인만 있으면 위를 지켜낼 수 있다'고 했습니다."
"위를 따르면 거짓도 허물이 아니지만 위를 거스르면 진실도 죄가 된다."
'나는 벽돌과 같아서 주인이 필요한 곳에 옮기면 따른다'
일인자의 주변에 간신만 있다면 지금의 우리나라처럼 부역자들이 즐비하게 될 것이다. 그래서 우리나라는 몇 년간 진보가 아닌 후퇴를 하게 되었고 이제 OECD 중에서 안 좋은 것은 죄다 1위를 차지하는 나라가 되었다.
풍도와도 같은 지혜를 가지고 있는 성인이 한 명이라도 있었다면 이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을 텐데 말이다.
풍도는 아랫사람, 윗사람에게 모두 극진했고 슬데없이 화를 내지도 않았다고한다.
그와 같은 참모가 많이 나오기를 바랄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