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브스뉴스 - 뉴스는 이야기다
SBS 스브스뉴스팀 엮음 / 책읽는섬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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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브스뉴스

뉴스는 이야기다

SBS스브스뉴스팀





스마트폰이 대중화되면서 글자로만 된 기사가 아닌 카드로 읽는 카드뉴스 라는 컨텐츠가 생겼다. 이것의 시초는 바로 SBS에서 만든 스브스뉴스가 원조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스브스뉴스는 2015년 1월 처음 팀이 꾸려졌다고 한다. 총 13명의 팀원으로 시작했지만 지금은 50명이 넘는 팀원이 작업을 하는 팀으로 자라났다고 한다. 다양한 상을 받은 스브스 뉴스는 요즘의 카드뉴스를 대표하는 컨텐츠로 자리잡았다. 지상방송인 SBS가 독특한 B급 정서로 감동적인 뉴스를 전해주는 모습을 오래토록 보여주었으면 좋겠다. 


책 <스브스뉴스>는 지난 1년 반 동안에서 감동을 주는 이야기들을 모아 둔 책이다. 책으로 출판되다 보니 시사적인 이슈가 빠졌다는 것이 아쉽긴 하지만 역사의 뒷면에서 볼 수 없었던 이야기들을 책으로 보게 된 것은 매우 반가운 일이다. 


파트는 교양, 감동, 지식의 총 3가지로 나뉘어 있다. 유명한 사람들에 의해 가려진 인물들의 이야기도 있었다. 백인 간호사 나이팅게일에 가려친 흑인 천사 메리 시콜의 이야기는 처음 보는 이야기였다. 그때만 해도 인종차별이 정말 심했던 때라서 흑인 메리 시콜은 자신의 사비를 털어서 군인들을 치료해주고 다시 돌아와서는 파산을 한 상태로 생을 마감했다고 한다. 아무도 그녀의 노력을 알아주는 사람이 없었다고 하니 인종차별이라는 것만 없었다면 그녀가 그렇게 힘들게 세상을 떠나지 않아도 되었을 것 같은 아쉬움이 남아있다. 


그밖에도 크리스마스는 예수의 탄생일이 아니었고, 유명한 소설 마지막 수업은 그 배경이 독일 근교의 프랑스의 식민지에서 일어났던 이야기었다는 것을 새롭게 알았다. 크리스마스 트리로 만들어지는 나무들의 원조는 우리나라의 구상나무(전나무) 였다는 것도 처음 알게 되었다. 한라산에 분포되어 있는 구상나무는 온난화로 인해 날씨가 점점 따뜻해지면서 많은 개체수가 감소하고 있다고 한다. 보면 우울해지는 뉴스가 아니라 기분이 좋아지는 뉴스만 볼 수 있는 세상이 오기를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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