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비
연상호 감독, 권해효 외 목소리 / KD미디어(케이디미디어) / 2014년 4월
평점 :
품절


사이비

간호윤





국정화 교과서, 금수저-흙수저 논란... 등등 이 책에서도 볼 수 있는 내용이다. 다른 책과 다른 점은 저자의 생각을 날 것 그대로 느낄 수 있다는 것일까. 어느 정도 사회적 지위가 있는 사람이 아니면 이렇게 책 한 권 내는 것이 어려운 것일까. 저자는 자신이 책을 내기 전에 얼마나 많이 까였는지 알려줄 정도로 책을 출판 하는 것이 얼마나 힘든지 보여주고 있다. 


저자가 지잡대에 나와서 책을 출판 할 수 없다는 전화를 받았다는 글을 보았다. 정치인들의 별 내용 없는 책들은 왜 그렇게 출판 하지 못해서 안달인 것인지 도대체 알 수가 없는 것이 바로 이 대한민국이다. 저자의 직업이 선생이다 보니 많은 학생들 중에서 가끔 기적을 일으키는 학생을 보았다고 한다. 과연 노력만 한다고 되는 것일까? 노력이 실력에서 차지 하는 비중은 학술 분야에서는 고작 4% 뿐 이라고 한다. 보통 사람은 아무리 노력해도 아인슈타인 처럼 될 수는 없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아무것도 안하고 살아야 한단 말인가? 


학술 같은 분야가 아닌 각자 잘하는 분야를 개발해야 하는 것이 중요하다. 잘하는 것이 아무것도 없어도 그것 그대로 괜찮다고 하는 사회가 와야 하는 것이 아닐까? 사람에게는 그대로 저마다의 가치가 있을 테니까 말이다. 


책은 저자가 읽은 것, 봤던 것, 들었던 것 모두 이 책에 담겨 있다. 책과 영화 가리지 않고 저자의 생각을 알 수 있는 글들이 가득하다.  김구 선생은 과거를 공부했지만 낙제하고 나서 관상책을 보았다고 한다. 책으로 공부를 다 한다음 거울을 놓고 자신의 관상을 보니 천하에 흉한 상이 었다고 한다. 자신의 얼굴을 보고 비관에 빠졌다가 마의 상서에서 한 구절을 봤다고 한다. 

'얼굴이 좋은 것이 몸이 좋은 것만 못하고, 몸이 좋은 것이 마음이 좋은 것만 못하다' 

예전에는 얼굴이야 어떻든 마음이 예뻐야 한다는 소리가 있었지만 지금은 마음이 어떻든 얼굴만 예쁘면 되는 사회가 된 것 같아서 씁슬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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