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유일한 존재입니까? - 홀로 파는 사람, 모노폴리언
이동철 지음 / 프롬북스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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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유일한 존재입니까?

홀로 파는 사람, 모노폴리언

이동철





112%의 구독률을 가진 신문사를 알고 있는가? 미국의 작은 도시 던에서는 <데일리 레코드>라는 지역신문이 발간되고 있는데 작은 도시의 모든 일들을 신문에 실어놓는다고 한다. 그 지역에 사는 사람이라면 유용한 정보를 알 수 있도록 세일은 언제 하고 어떤 가게가 유명한지 작은 것도 놓치지 않고 모두 신문에 싣는다. 던 지역의 매체를 독점하고 있는 것이나 마찬가지이다. 사실 사람들은 IS가 전쟁을 하는지 어쩌는지 보다 바로 앞 슈퍼가 얼마나 세일을 하는지 더 궁금해할 것이다. 


이런 독점은 문명을 만들어내는 밑거름이 되기도 했다. 이집트 문명은 나일 강만이 가지고 있는 토양 조건 때문이었다. 주기적으로 범람하면서 토양이 비옥해진 나일 강은 쉽게 농작물을 지을 수 있는 토양이 되었고 그것을 독점한 이집트는 나날이 부강해졌다. 고구려도 마찬가지였다고 한다. 


이것처럼 기업도 독점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모든 물건을 생산되면서 하이엔드 였다가 점차 로엔드로 변하게 된다. 제품이 항상 하이엔드 로 있을 수 있게 기업은 창조적으로 독점을 가져야 한다. 소비자 독점 기업의 조건은 5가지가 있다. 장사를 위해 반드시 사두어야 하는 제품, 제품 광고를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하는 미디어, 반복 구매가 일어나는 제품, 준독점 위치의 소매유통 업체 등등 여러가지 독점 기업들이 존재하고 있다.


구굴은 전 세계 검색시장을 대부분 정렴했지만 한국, 일본, 중국, 러시아 빼고는 모두 1위라고 한다. 구글의 수입 중에서 가장 큰 비중은 바로 검색 광고라고 한다. 구글의 검색광고는 구글이 만들어낸 독점시장이기 때문에 경쟁기업을 찾아보기가 힘들다. 그래서 독점 기업으로 남을 수 있는 것이다. 책의 맨 뒷부분에는 모노폴리언 기업들의 목록이 쭉 있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기업에 대해 많이 모른다면 뒷부분을 먼저 읽고 책을 시작해도 좋을 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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