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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왜 고민하는 게 더 편할까 - 고민될 때, 심리학
가토 다이조 지음, 이현안 옮김, 이정환 그림 / 나무생각 / 2016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나는 왜 고민하는게 더 편할까
안전한 불행을 선택하는 고민의 실체
가토 다이조
일주일
전 자신이 무슨 고민을 하고 있었는지 알고 있는가? 만약 그 고민이 기억이 나지 않는다면 차라리 좋은 것이다. 고민은 계속 될수록 사람을
갉아먹기 때문이다. 어떤 고민이 1년 동안 지속된다면 그 고민을 없애버릴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나 역시 그런 경험이
있었다. 몇 년간 회사에 다니면서 적응을 하지 못해 힘들었는데 문득 과거에 적어놓은 일기를 보고 일년 전에도 그 고민을 하고 있었다는 것을 알고
과감히 회사를 그만두었다. 물론 회사에 취직을 해야 한다는 새로운 고민이 되었지만 나를 몇 년간 갉아먹던 고민은 없어졌기 때문에
홀가분했다.
고민은
분노를 부르고 그것으로 인해 몸과 마음이 아파지기도 한다. 공격성은 불면증이라는 증세를 부른다. 잠을 잘 수 없다는 것이 불면증인 것이 아니라,
잠을 잘 수 없다는 사실 때문에 고민을 하게 되면 그것이 불면증이 되는 것이다.
잠을
잘 수 없다는 점으로 인해 고민을 하는 사람도 있고 고민하지 않는 사람도 있다. 질병에 관해 심각한 고민을 하는 것이 분노를 표출하는 방법이라고
한다.
운에
의존 할 수록 스트레스는 더욱 많이 생긴다고 한다. 신경증적 요구가 강한 사람은 스트레스를 더 많이 받아서 위궤양 같은 질병에 걸리기 쉬워진다.
가령 운전을 할 때 어느 차선을 선택하는지에 따라서 기분이 달라지는 경우가 있다. 자신이 운이 좋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일 수록 차선의 흐름이
느린 곳을 택할 때마다 스트레스를 더 많이 받게 되는 것이다. 과거의 읽에 계속 얽매여 있는 사람은 신경증적 요구가 강한 사람이고 지나간 일을
반복적으로 계속 생각하게 된다.
고민을
벗어나기 위해서는 편한 것보다는 행복을 선택해야 한다. 사람은 보통 안심을 선택하고 행복을 버린다. 불안을 피한다는 행복을 피한다는 것과 같은
의미라고 한다. 자신이 행복해지려면 무언가를 쌓아나가야 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증오와 복수는 버리고 후회하고 고민하는 것도 버리고 생각을
전환해보자. 조금씩만 바꿔나가면 그렇게 고민하지 않아도 행복하게 살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