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공부 - 결혼 전에 꼭 알아야 할 42가지
조지희 지음 / 라온북 / 201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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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공부

결혼 전에 꼭 알아야 할 42가지

조지희




예전에는 결혼은 어른이 되면 무조건 하는 것인 줄 알았다. 그렇지만 요즘은 있는 사람들만 결혼하는 시대가 되어버린 것 같다. 그리고 결혼을 얼마나 성대하게 하는지에 초점이 맞춰진 듯 하다. 오늘 본 신문기사에는 김영란법 때문에 사람들에게 대접을 못해서 대신 결혼 피로연 음식을 수십만원 짜리를 먹인다는 얘기도 생겨났다. N포세대가 가득한 청년들에게 결혼은 정말 먼나라 이야기 일까?


결혼공부의 저자 조지희는 결혼은 하는 것보다 어떻게 사는지가 더 중요하다고 말하고 있다. 다양한 질문을 상대방과 나에게 해보고 그것의 결론이 잘 맞아야 결혼을 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물론 둘이 사랑하기 때문에 결혼을 하는 것이겠지만 둘이 함께 이기 때문에 포기하고 갈등해야 하는 것도 많다. 결혼 한 사람들에게 물어보면 차라리 혼자사는 것이 나았을 것 같다는 대답은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듣는다. 혼자 사는 것도 좋긴 하지만 옆에 짝이 있다면 결혼을 하는 것이 낫지 않을까 생각하기도 한다. 지인들 중에서는 결혼을 하고 애를 낳아야 나중에 자기가 죽어도 제사를 지내 줄 것 아니냐는 이야기를 한다.


사랑해서 결혼하기는 하지만 의지와 노력이 있어야지만 결혼생활을 유지 할 수 있다. 결혼은 결혼식을 하는 것이 전부가 아니라는 것이다. 우리나라에서 여자들에게 특히 결혼이란 헬게이트가 열리는 것이라고들 한다. 아침을 차리고 맞벌이로 일을 하고 집에서 저녁을 차리고 아이들을 케어하고 시댁과 친정의 대소사까지 챙기다보면 몸이 열개라도 모자랄 지경이다. 남편을 그저 옆에서 입 벌리면서 밥달라는 얘기만 하고 있고 말이다.


결혼은 초반에 서로 습관이 잘 들면 그대로 쭉 이어진다고 한다. 초년에 고생하는 신혼이 골든타임이라고 한다. 대화는 감정을 실어나르는 도구 이기 때문에 감정선이 긍정적이어야 한다. 한 커플은 7년 연애하고 결혼 했찌만 결혼하자마자 싸웠다고 한다. 나중에는 부부상담을 받는 지경까지 이르렀는데 단순한 몇가지 솔루션 만으로도 관계가 급진전 되었다고 한다.


잔소리는 일을 많이 하는 사람이 하게 된다. 대부분의 집안일은 주부 몫이기 때문에 주부가 잔소리가 느는 것은 당연하다. 그렇지만 기혼남성은 독신남성보다 평균 12년을 더 산다고 하니 와이프의 잔소리도 좋은 약이라 생각하는 것도 좋다. 남자들은 잔소리를 들을 때는 사춘기 소년과 같아지기 때문에 일방적으로 윽박지르는 것 보다는 둥그렇게 말해야 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사실 그런 상황에 닥치게되면 그저 잔소리밖에 안나오겠지만 말이다. 무난한 결혼생활을 위해 이제 결혼공부가 필요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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