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의 국회의원 사용법
정청래 지음 / 푸른숲 / 201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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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의 국회의원 사용법

정청래




정청래 의원을 알게 된 계기는 그가 쓴 책인 '거침없이 정청래'를 통해서였다. 당에서도 항상 쓴소리를 외치며 거침없는 발언을 하기로 유명한 의원이었다. 올해 초 그가 컷오프로 인해 공천에서 탈락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는 공천이 있기 얼마전에도 대담한 발언을 했기 때문에 사실 많은 국민들이 통쾌하기도 했다. 그가 공천에서 탈락한 이야기를 들은 사람 중 아쉬워한 사람은 그보다 그를 따랐던 사람들일지도 모른다.


정청래 의원은 그가 보기에 어떤 사람들이 국회의원이 되면 좋을지 그의 눈을 통해서 알려주고 있다. 사실 투표 할 줄말 알고 국회의원을 어떻게 보는지 몰랐던 사람들에게 반가운 책이다. 시민의 눈에 국회의원들은 그저 투표할 때가 되면 고성방가를 지르며 돌아다니는 매미와도 같은 존재이기 때문이다.


좋은 국회의원에는 일을 잘하는 다크호스형과 인품을 통한 리더십 형, TV에 나와서 말을 잘 하는 토론형 등 다양한 부류가 있다. 눈에 띄기도 하지만 띄지 않는 국회의원들도 있다. 사실 모든 국회의원을 좋아야 하는데 나쁜 국회의원형이 있다는 사실이 안타까울 뿐이다. 그러나 나쁜 국회의원의 유형이 바로 대다수 국회의원들이니 답이 없어도 이렇게 없을 수가.


나쁜 국회의원의 예 중 하나는 형님동생형이다. 이렇게 호형호제 하면서 좋은 것만 쏙 빼먹는 것을 일반 국민들은 알턱이 없다. 끼리끼리 논다는 말이 바로 이런 것이다. 사실 우리나라 국회의원들이 이렇게 많을 필요 있나 생각이 들 정도이다 그저 월급이나 빼가는 사람이라 느껴지니 말이다.


정청래 의원이 노르웨이에서 보냈다고 하는데 그때 많은 것을 깨달았다고 한다. 평범한 식당에서 평범하게 밥을 먹었는데도 무려 10만원이 나왔다고 한다. 밥값이 비싼 이유는 물가가 비싸니까 그만큼 검소하게 살라는 뜻이라고 한다. 복지 시스템도 잘 돌아가기 때문에 돈을 못 벌어도 행복하다고 한다. 언젠가 우리나라의 모든 국회의원들이 자신이 아닌 국민을 위해 일해주는 날이 오기를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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