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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성과 실천력을 길러주는 인문학 이야기
김경준 지음 / 원앤원북스 / 2016년 8월
평점 :
품절
지성과 실천력을 길러주는 인문학
이야기
김경준
오직 인간을 위한 학문인 인문학이지만, 오히려 인문학을 어려워하는
사람이 더 많은 것 같다.
이 책은 역사를 중심으로 인문학이란 어떤 것인지 알 수 있게 한다.
저자는 많은 인문학자 중에서 유발 하라리 교수를 좋아하는 것 같다.
머리말에서도 유발 하라리의 인터뷰를 차용한 것을 보니 말이다.
유발 하라리가 내한 했을때 잠시나마 그의 강연을 들을 수 있었는데
그가 하는 말 모두
'인문학이란 이런 것이다' 라는 느낌이 들 정도였다.
인문학은 사람의 수만큼 있는 것이라고 한다. 인문학은 한가지로
정의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특히 인문학은 고전에서 많이 찾아볼 수 있지만 고전을 읽기만 한다고
그것이 나에게 인문학이 되지는 않을 것이다.
책에서는 나만의 관점으로 인문학적 지식을 습득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역사, 경제, 정치, 문화 등 전반적인 인간 사회에 대한 모든 것을
담고 있는 책이기 때문에
그저 직장인이 쉽게 읽을 수 있는 자기계발서와는 다르다고 생각이
들었다.
요즘 너도나도 인문학이라고 이야기하면서 나온 책이 많지만, 사실은
자기계발서에 입각한 인문학 서적이 많다.
깊이 있는 인문학보다는 자신이 겪은 일과 약간의 인문학 지식만을
전달해주는 책이 지천이다.
그러나 이 책은 이 세상을 살고 있는 사람이라면 꼭 알고 있으면
좋을 인문학이 가득하다.
이런 지식들을 우선 머리에 집어넣고 자신만의 것으로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실무역량을 높이기 위해서는
다양한 생각을 바탕으로 해서 실무에 뛰어들어야 할 것이다.
현질적 경험을 바탕에 두어 새로운 지식을 흡수하고 해석하는 능력
또한 인문학적 소양이다. 이 책을 읽으며 과거의 시각이 아닌 오늘의 관점에서 인문학을 재해석하고, 지성과 실천력을 겸비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