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국가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 ‘떠나고 싶은’ 나라에서 ‘살고 싶은’ 나라로
최연혁 지음 / 시공사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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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국가는 어떻게 만들어 지는가

최연혁 교수의 국가 성공론

최연혁




한 나라의 국민으로 살고 있으면서 국가란 과연 국민에게 어떤 존재인지 생각하는 기회는 흔치 않은 것 같다. 연신 뉴스에서 우리나라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기는 하지만 국가가 나에게 과연 무엇을 해주고 있는 것 같지는 않게 느껴진다. 그래서 좋은 국가가 어떤 것인지 더욱 궁금했던 것 같다. 국가란 그저 국민에게 세금을 걷고 혈세를 낭비하면서 쓸데없이 보도블럭이나 뒤집는 것은 아닐테니까 말이다.


과연 국가란 무엇인지 강대국들이 어떻게 민주주의, 입헌군주제 등 다양한 형태로 발전하게 되었는지 알 수 있었다. 마치 세계사를 다시 공부하는 듯 했다. 전 세계가 하나로 이어져 있는 이 시점에서 같은 민주주의라도 각자 나라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복지를 하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 같은 유럽이라고 해도 스칸디나비아 스타일의 통치와 영국처럼 국가가 최소한으로 개입하는 나라도 있다.


요즘은 이슬람국가 때문에 전 세계가 흔들리고 있다. 이슬람교도들이 과연 앞으로의 세계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에 대해서도 생각을 해봐야 할 것 같다. 스페인, 영국, 미국 같은 나라는 어떻게 강대국이 되었고 현재까지 어떻게 그 명성을 이어오고 있는지에 대한 역사도 같이 볼 수 있었다. 스페인은 중세시대에 악명높은 군대를 가지기로 유명했다고 한다. 유럽 전역을 주름잡았던 스페인도 네덜란드와 스웨덴이 강대국으로 커짐에 따라서 점점 몰락하고 만다.


영국은 산업혁명이 대대적으로 커지면서 전 세계를 주름잡게 된다. 세계의 지위는 미국에게 넘어갔지만 영국은 전세계의 문화를 주도하는 큰 구심점이 되기도 한다. 셰익스피어 같은 문학가나 천재 과학자인 뉴턴도 영국 사람이다. 세계적인 뮤지션 비틀스도 영국출신이고 해피포터, 반지의 제왕도 모두 영국 사람이다. 미국보다 고전적이고 아직도 문화를 선도하는 국가라고 할 수 있다.


그밖에도 독일, 러시아, 스웨덴 같은 다양한 나라들이 강대국에서 밀려나는 과정과 주변국에서 강대국으로 변모하는 과정도 빠짐없이 볼 수 있었다. 이 많은 나라들을 보면서 과연 국가는 어떤 곳이어야 하는지 생각해보게 된다. 좋은 국가는 국민들이 절대적으로 신뢰를 하는 나라일 것이다. 같은 나라라고 해도 적극적으로 정치활동에 참여하고 정부에 대한 믿음이 높으면 치안이 좋고 사회활동도 많이 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좋은 국민들이 많아진다. 현재 사드 때문에 전국이 들썩이는데 과연 결론이 어떻게 날지 모르지만 좀 더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국가로 바뀌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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